한파 녹이는 뜨거운 이웃사랑‘활활’
하동군, 화개면 기관·사회단체, 민간…2012년 연말 이웃돕기 전개 줄이어
이번 겨울은 예년보다 더 춥고 잦은 폭설이 예보되면서 저소득 독거노인은 물론 복지사각에 있는 어려운 계층이 더욱 힘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하동군 화개지역 기관․사회단체와 민간에서 사랑의 손길이 끊이질 않고 있다.
31일 하동군 화개면에 따르면 12월 초 화개장터 상인회 자원봉사단체인 ‘아우르미’와 새마을부녀회가 ‘사랑으로 버무린 김장김치’ 지원을 시작으로 화개면에서 온정의 불씨가 활활 타오르고 있다.
이들 단체에 이어 화개농업협동조합(조합장 한춘식)이 10㎏들이 쌀 50포, 이장협의회(회장 신재욱)가 10만원, 적십자봉사회(회장 조정숙)가 20만원, 녹차발전협의회(회장 정영섭)가 20만원, 농업경영인회가 20㎏들이 쌀 12포, 자원봉사협의회(배길수·이호영)가 이불 5채, 아동위원이 10㎏ 쌀 7포를 면에 기탁했다.
또한 화개교회(목사 남일희)가 성금 135만원, 모암마을 양봉래 노인회장이 20㎏들이 쌀 30포를 내놨다.
화개농협이 기탁한 쌀은 사업실적 우수 사무실 시상금과 직원 상조회에서 이웃돕기로 마련했고, 적십자봉사회는 떡국떡 판매기금을 선뜻 내놨으며, 모암마을 양봉래 회장은 올해 5년째 이웃돕기를 이어와 주위의 칭송이 자자하다.
이런 지속적인 기탁에 전정남 화개면장은 “한파와 경제 불황에도 뜨거운 사랑의 손길이 이어져 따뜻한 면민의 정서를 느낄 수 있다”며 “보내준 성금품은 복지사각에 있는 소외계층 주민에게 빠짐없이 지원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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