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2012 대한민국 소통대상’수상
하동군, 특임장관실 주관 ‘섬진강 재첩 갈등협의’ 광양시와 지역부문 공동
하동군이 광양시와 함께 ‘2012 대한민국 소통대상’을 수상했다.
조유행 군수는 27일 오후 2시 정부중앙청사 특임장관실에서 열린 ‘2012 대한민국 소통대상’ 시상식에서 광양시와 지역부문상을 공동 수상했다.
특임장관실이 주관한 대한민국 소통대상은 사회 각 분야에서 모범적이고 활발한 소통을 통해 갈등을 해결한 개인과 단체에 주는 상으로, 지역·가족·학교·공공행정·다문화·특별 등 6개 부문으로 나눠 시상한다.
하동군은 지난달 22일부터 한 달 동안 공모와 추천을 통해 접수된 소통 우수사례 190건에 대해 예비심사와 현지 실사 등을 거쳐 수상자로 선정됐다.
하동군과 광양시는 섬진강 재첩 경계지역을 둘러싼 갈등을 계기로 2011년 8월부터 분기별로 공생발전협의회를 개최함으로써 섬진강 살리기, 재첩경계수역 획정문제, 섬진강 경관유지를 위한 개발행위 사전허가제 등 양안간의 민감한 사안을 협의를 통해 해결해 왔다.
뿐만 아니라 경전선 폐철도 공동 활용, 매실산업 육성, 옛 남해고속도로 섬진강교량 재개통, 민간교류 활성화 등 다양한 상생 협력 사업을 통해 두 지역 간의 우호증진을 도모한 것도 소통대상에 선정된 배경이 됐다.
기획감사실 관계자는 “2013년부터는 분기별 1회 개최를 연 3회로 변경하면서 사전 실무협의회 개최를 의무화하고 지역발전위원회 주관 연계협력사업과 같은 중앙부처 공모사업을 적극 발굴하는 등 협의회 운영에 내실을 다져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서는 △가족 부문에서 SBS 방송프로그램 ‘무언가족’ △학교 부문에서 목포 한빛초교 손균욱 교사 △공공행정 부문에서 경기도 포천시 △다문화 부문에서 (주)하우 △특별 부문에서 한국종교인평화회의가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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