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천지 청학골 아름다운 선율 퍼진다.
하동군, 3일 7시 30분 하동호서 피서객과 함께 제6회 청학골 작은 음악회
본격적인 피서철을 맞아 지리산 청학골의 하동호를 배경으로 아름다운 선율을 나누는 작은 음악회가 열린다.
하동군은 오는 3일 밤 7시 30분 청암면 하동호 관리사무소 앞 광장에서 ‘제6회 별천지 청학골 작은 음악회’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음악회는 피서철을 맞아 청학동과 지리산 계곡을 찾은 피서객과 지역민이 함께 어우러져 잠시나마 폭염을 잊고 문화예술의 기회를 향유할 수 있도록 청암면 사회단체협의회가 마련했다.
작은 음악회는 흥겨운 풍물놀이를 비롯해 합창, 판소리, 전자악기 연주, 추억의 가요 등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약 2시간 반가량 진행된다.
음악회는 먼저 식전 행사로 관악동호회의 트로트 공연으로 분위기를 띄운 뒤 청암면 풍물교실 회원들의 풍물놀이 농악과 우리 가요 공연이 이어진다.
그리고 중창단 퀸즈레인보우가 천상의 화음으로 ‘험한 세상 다리가 되어’, ‘당신이 좋아’ 같은 우리에게 익숙한 인기곡을 선보이며, 이어 노현휴가 판소리 흥보가 중 ‘제비 노정기’로 참석자들의 어깨를 들썩이게 한다.
또 음악회에는 한덕길, 한봄, 하지하, 강미선, 진해성 등 지방의 인기가수가 대거 출연해 자신의 대표곡과 7080, 추억의 가요 같은 흥겨운 가요를 열창하며 관객들을 사로잡는다.
음악회 중간에는 사회자의 재치 있는 입담으로 관람객과 함께하는 장기자랑이 펼쳐지고, 음악회 이후에는 피서객과 지역주민이 한데 어우러져 다과를 들며 화합 한마당 잔치를 벌이는 뒷풀이도 준비된다.
김재권 청암면장은 “깊은 계곡과 맑은 물을 찾아 청학골을 방문하는 많은 피서객과 면민이 함께하고자 소박한 음악회를 마련한 만큼 한여름 밤 피서도 즐기고 아름다운 선율도 만끽하는 기회를 가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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