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달달한 하동 '꿀 딸기'출하 시작 하동군, 옥종면 문암리 강행규 씨 15㎏ 첫 수확…지난해보다 일주일 빨라
지리산의 청정지역에서 재배되는 달달한 하동 딸기가 올해 첫 수확을 시작했다.
하동군은 지난 27일 옥종면 문암리에서 고설 및 토경 딸기를 재배하는 강행규 씨의 딸기 하우스에서 올들어 처음으로 고설 딸기 15㎏을 수확했다고 30일 밝혔다.
하동 딸기 첫 수확은 지난해보다 일주일가량 빠른 것으로, 이번 첫 수확을 시작으로 내달 중순부터 수확량이 크게 늘어 내년 4월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올해 첫 수확한 딸기는 당일 서울 가락동 농산물시장으로 출하돼 1.5kg당 2만 3000원에 거래됐다. 이는 지난해 4만 5000원보다 낮은 것으로, 올해 기상조건이 좋아 전국적으로 조기 출하량이 늘어난 때문이다.
그러나 품질은 작년보다 우수하고, 작황은 평년 수준을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하동에서 재배되는 딸기는 지리산의 맑은 공기와 깨끗한 수질, 풍부한 일조량으로 인해 당도가 매우 높고 상품성이 우수해 전국에서도 많은 소비자들이 찾고 있다.
현재 하동에서는 옥종·횡천·금남면 등 420여 농가가 200여 ha의 딸기를 재배해 연간 315억원의 농가소득을 올리고 있으며, 딸기는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일익을 담당하는 효자작목이다.
군 관계자는 “하동딸기 소비자 인지도 강화와 상품성 향상을 위해 고설재배 시설기반 확충과 영농교육 강화, 지속적인 재배기술 지도를 통해 전국에서 으뜸가는 딸기를 생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11∼12월 기온이 평년보다 다소 낮을 것이라는 기상예보가 나온 만큼 생산성과 상품성이 떨어지지 않도록 시설 관리에 만전을 기해달하고 생산농가에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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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문화운동 추진 하동군협의회 출범 하동군, 안전관련 공공·민간단체 참여 4대 전략 14대 중점 추진과제 선정
하동군은 30일 오후 2시 군청 소회의실에서 관내 22개 민간단체와 안전관련 공공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안전문화운동 추진 하동군협의회 출범 및 군민안전 종합대책 보고회’를 열었다.
하동군 안문협은 사회전반의 안전 불감증을 해소하고, 안전문화운동 실천을 총괄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안문협은 조유행 군수와 이태규 하동신문사 대표가 공동위원장을 맡고 하동경찰서, 하동교육지원청, 하동소방서 등 공공기관과 민간단체 대표 등 29명의 위원으로 구성돼 활동하게 된다.
군은 군민안전 종합대책 보고회를 통해 ‘안전한 하동, 행복한 군민’ 구현을 목표로 선제적․예방적․근원적 안전관리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4대 전략과 14대 중점 추진 과제를 선정, 역점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군은 △기획홍보 △사회안전 △생활안전 △교통안전 △산업안전 등 5개 분과 위원회를 구성해 사회 전반적인 안전문화운동 활성화 추진방안을 지속적으로 수정․보완해 나갈 방침이다.
조유행 군수는 “군민들의 안전문화운동 분위기 조성과 안전의식을 높이는 등 안전문화운동 실천을 위한 각종 정책과 대안을 제시해 군민 모두가 안전하고 행복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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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청소년 배구 하동서 교류대회 하동군, 한·일 남녀 우수 청소년배구 4팀…하동-도쿄 오가며 스포츠 교류
한·일 남녀 우수청소년 배구팀이 ‘동·하계 전지훈련의 메카’ 하동군과 일본 도쿄를 오가며 전지훈련을 겸한 스포츠 교류대회를 갖는다.
한일 청소년 배구교류대회는 한국과 일본의 남녀 고등학교 우수 배구선수들의 스포츠 교류를 통해 서로간의 우의를 다지고 청소년들의 배구실력 향상을 위해 대한배구협회와 일본배구협회 공동 주관하는 개최된다.
이번 교류대회는 먼저 한국의 남녀 우수 청소년 배구선수 및 임원 32명이 29∼31일 3일간 하동체육관에서 자체훈련을 실시한 다음 일본으로 건너가 11월 1∼6일 도쿄에서 파견대회를 한다.
이어 한국과 일본 남녀 우수청소년 배구팀이 다시 하동으로 넘어와 같은 달 7∼12일 6일간 하동체육관에서 초청대회를 갖는다.
초청대회에는 한일 남녀 우수 청소년 배구선수 각 2팀씩 4팀이 실전에 대비해 전지훈련을 겸한 교류대회를 실시한다.
이들은 또 초청대회 기간 소설 <토지>의 무대 악양면 평사리 최참판댁을 비롯해 지리산 청학동 삼성궁 등 하동의 주요 관광명소를 구경하고, 화개면 차문화센터에서 다례체험을 하는 등 문화교류도 이어간다.
군 관계자는 “하동은 동·하계 전지훈련의 메카답게 훈련하기 좋은 기후조건과 최고의 체육시설을 갖춰 해마다 수천명의 훈련단이 찾고 있는데 이번에 한일 청소년 배구팀이 전지훈련을 겸해 교류대회를 갖게 됐다”며 “관광명소 홍보를 통해 일본 관광객 유치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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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회 하동군수배 게이트볼대회 개최 하동군, 13개 읍면·장애인팀 등 14팀 220명 참가…건강 살피고 친목 다져
어르신들의 건강도 살피고 동호회원 간의 친목도 다지는 제13회 하동군수배 게이트볼대회가 30일 양보면 생활체육공원 게이트볼경기장에서 열렸다.
하동군게이트볼연합회(회장 노영태)가 주최·주관한 이날 대회에는 조유행 군수, 이정훈 군의회 의장, 군의원 등 지역 기관·단체장이 참석해 대회를 축하했다.
조유행 군수는 개회식 인사말을 통해 “게이트볼은 어르신들의 건강을 지켜줄 뿐 아니라 젊음을 함께 선물하는 효자운동으로 노인성 질환 예방에도 도움이 되는 만큼 오늘 대회를 통해 건강도 챙기고 동호인간의 우의도 다지는 소중한 시간이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된 이날 대회는 군내 13개 읍·면의 게이트볼 동호회 13팀과 하동군농아인협회 게이트볼 동아리 ‘길벗’ 등 14팀 220명의 어르신들이 참가해 토너먼트 방식으로 치러졌다.
또 이날 대회는 경기를 준비 중이거나 경기를 마친 어르신들이 삼삼오오 모여 게이트볼과 여가생활에 대한 정보를 교환하고, 노년의 건강 유지에 대한 이야기도 나누는 등 만남의 공간이 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우승팀에는 우승컵과 30만원, 준우승 20만원, 3위 2팀에 각 10만원의 상금이 주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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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같은 우리 학교 중국어 선생님 하동 적량초, 루원리 이중언어강사 토지문학제 다문화백일장 운문부문 장원
하동 적량초등학교(교장 정용근)는 이중언어강사로 활동하는 ‘루원리’ 선생님이 ‘2013 토지 문학제’ 다문화 토지백일장에서 운문부문 장원을 수상했다고 30일 밝혔다.
토지문학제는 박경리 선생의 업적을 기리고 소설 <토지>의 문학사적 위상을 기념하고자 매년 10월 <토지>의 무대 악양 평사리에서 개최되고 있다.
올해 토지문학제는 ‘온 가족이 함께 쓰는 다문화 토지백일장’을 신설했는데 루원리 강사는 아들과 2인 1조가 돼 ‘어머니’라는 제목으로 고국에 계신 어머니를 그리워하는 마음을 담아 ‘장원’이라는 빛나는 영예를 안았다.
중국 내몽골 출신인 루원리 강사는 2006년 한국 남자와 결혼해 아들 1명을 두고, 모범적인 다문화가정을 꾸리며 생활하고 있다.
그는 적량초 이중언어 강사를 비롯해 악양초 순회 이중언어 강사, 각 학교 및 푸른빛지역아동센터의 중국어 강사, 하동군청 통역사 등 자신의 재능을 살려 하동과 하동교육 발전을 위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특히 중국의 내몽고적봉의대에서 수학한 의학과 전공을 살려 Drama Therapy(심리극 드라마) 치료사, 미술심리상담사 자격증과 방과후 지도사 자격증 등 한국에서 각종 자격증을 취득했다.
지난해에는 한국 문화 적응을 위한 ‘한국어 능력시험(중급)’에 도전해 4급에 도달하는 등 자신의 능력을 살리면서 한국 문화에 적응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다문화 가정으로서 아주 모범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루원리 강사는 “우리 아이들과 교직원들 덕분에 제가 행복하게 살고, 이런 상까지 받을 수 있었다”며 이번 수상에 대해 감사하다는 마음으로 학생들과 교직원에게 빵과 음료를 선물했다.
정용근 교장은 “항상 아이들을 사랑하며 열정적으로 중국어를 가르치는 모습에 감동받았다”며 “학생들도 누구보다 사회적으로 활발하게 생활하며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개척해 나가는 데에 대한 존경심을 갖게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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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과학기술농업 선두인력 72명 배출 하동군, 2013 농업인대학 졸업식…약용식물·엘리트여성 과정 72명 졸업 하동군의 과학기술농업 핵심인력을 양성하는 2013 하동군 농업인대학 졸업식이 30일 오전 11시 농업기술센터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이날 졸업식에는 농업인대학장인 조유행 군수를 비롯해 이정훈 군의회 의장, 문병조 농협 군지부장, 박학규 축협조합장, 5개 농업인학습단체 회장, 졸업생 가족 등 100여명이 참석해 학생들의 졸업을 축하했다.
졸업식은 학사보고에 이어 지난 한해를 되돌아보는 학사회고 동영상 상영, 우수졸업생 시상 및 졸업장 수여, 격려사, 축사, 기념사진 촬영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졸업식에서는 지난 3월 8일 입학식 이후 8개월간 약용식물․엘리트여성과정 등 2개 과정을 모두 마친 72명이 졸업장을 받았다.
또 약용식물과정과 엘리트여성과정 학생회장을 역임한 김용우(43․북천면)․안현자(64․악양면) 씨 등 2명이 공로상을 수상했으며, 이지하(46․하동읍)․이성숙(53․적량면) 씨 등 2명이 모범상을 받았다.
성적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공문조(45․적량면)․김봉금(44․화개면) 씨 등 2명이 최우수상을, 김명자(52․옥종면)․김도남(62․청암면) 씨 등 2명이 우수상을 수상했으며, 전 과정을 개근한 이상숙(52·하동읍) 씨 등 6명이 노력상을 받았다.
조유행 군수는 격려사를 통해 “전문농업 기술과 경영능력 습득을 위해 바쁜 일상 속에서도 학업을 무사히 마친 졸업생 여러분께 축하와 격려를 드린다”며 “대학에서 배운 과학기술농업이 우리 농업에 접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2013 농업인대학은 약용식물․엘리트여성 2개 과정으로 개설돼 지난 3월 8일부터 8개월간 농업기술센터와 영농현장에서 과정별 매주 1회 총 100시간으로 진행됐다.
이날 졸업식장에는 엘리트여성과정 학생들이 강의를 받으면서 직접 배운 폐백음식, 규방공예, 스카프, 천연염색옷감 같은 다양한 졸업 작품이 전시돼 눈길을 끌기도 했다.
한편, 2008년 설립된 하동군 농업인대학은 첫해 감 과정 55명을 시작으로 지난 5년 동안 9개 과정에 모두 381명의 졸업생을 배출하는 등 농업전문인력의 산실로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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