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FEZ, 말레이시아 해외 투자유치 활동
아시아 최대 오일메이저 페트로나스사 방문…GFEZ 하동지구 성과 기대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GFEZ)과 하동군이 공동으로 지난 18일부터 23일까지 5박 6일 일정으로 말레이시아에서 해외투자유치 활동을 벌였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투자유치 활동은 GFEZ 주신호 투자유치본부장과 제윤억 하동사무소장, 하동군 관계자 등 공무원 6명, 해양플랜트산업으로 신규 사업 진출을 준비 중인 국내 굴지의 철강업체 관계자 2명, 지식경제부 해양플랜트 R&D 프로젝트 사업을 추진 중인 부산대학교 선박해양플랜트기술연구소 관계자 1명 등 9명으로 편성해 공동 해외투자유치 활동을 펼쳤다.
첫날은 쿠알라룸프르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개최된 아시아 최대 오일메이저인 말레이시아 페트로나스사와 페트로나스공과대학 주관의 ‘Offshore Structures Asia 2012(해양플랜트 국제컨퍼런스)’ 행사에 GFEZ가 참가했다.
또 페트로나스 공과대학 관계자와는 연구소 설립, 인력 및 대학 간 교류에 관한 의견교환이 있었고, 국제컨퍼런스에 참가한 Oil & Gas 산업 관계자 100여명을 대상으로 대한투자 홍보 및 상담을 20회 이상 실시했다.
둘째 날부터 3일간은 말레이시아 Oil & Gas Service 협회(351개 회원사 보유) 및 말레이시아조선해양(MMHE) 본사 등 해양플랜트산업 관련기업 8곳을 방문해 GFEZ 투자환경 설명, 한국기업들과의 해양플랜트 기자재 생산 파트너십 구축 등 향후 양국 간 해양플랜트 분야의 다양한 국제 협력관계 구축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아시아 최대 원유 생산기지인 말레이시아를 현지 방문해 원유시추·FPSO(부유식 생산저장 해양설비), 드릴쉽, OSV(해양플랜트 지원선) 건조 운영·정유·유통서비스 등 오일산업 전반에 대한 생태환경을 폭넓게 이해할 수 있었다.
말레이시아의 경우 해양플랜트산업의 인프라와 잠재시장은 풍부하지만 관련 생산기술은 선진국에 크게 의존하는 약점을 갖고 있어 양국 간의 해양플랜트산업 발전을 위한 공동협력 필요성을 심도 있게 모색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현재 우리나라는 해양플랜트 건조분야에서 전 세계 시장의 80% 이상을 점유하고 있으나 해양플랜트의 핵심 기자재 국산화율이 20%에 불과해 주요 핵심기자재의 경우 북유럽이나 미국 등 기술선진국에 의존하고 있어 고부가가치 해양플랜트 기자재산업의 고도화가 시급하며, 해양플랜트산업의 전체 시장 중 일부인 건조분야에만 진출한 실정이다.
한편,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과 하동군은 우리나라 최초 해양플랜트 전용산업단지로 하동지구에 170만평 규모의 갈사만조선산업단지를 개발 중에 있으며, 지식경제부 해양플랜트 육성사업의 일환인 해양플랜트종합시험연구소 건립공사가 올 11월 착공해 향후 2016년 해양플랜트 R&D 기술연구와 관련 산업체가 결합된 해양플랜트산업 종합클러스터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말레이시아 투자유치 활동을 통해 양국간 해양플랜트산업 전반에 대한 상호이해와 협력의 토대를 마련하고, 대한민국의 해양산업의 발전과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 하동지구 해양플랜트산업 종합클러스터 조기구축을 위한 가시적인 성과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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