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여성결혼이민자 운전면허 딴다
하동군, 하동경찰서 후원 이론교육·학원등록…
자동차 운전면허 교실 운영
하동군이 지역 여성결혼이민자의 권익 증진과 안정적인 사회 정착을 돕고자 자동차 운전면허 취득 기회를 제공한다.
하동군은 하동경찰서의 후원을 받아 여성결혼이민자 20명을 대상으로 필기시험 교육과정과 운전학원 등록을 통한 실기 교육과정을 무료로 제공하는 ‘자동차 운전면허 교실’을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이를 위해 군은 하동경찰서 정보보안과의 지원으로 강사를 초빙해 오는 8일부터 9월 30일까지 다문화가족지원센터 강의실에서 모두 6차례에 걸쳐 필기시험에 대비한 이론교육을 실시한다.
필기시험 대비 교육은 국적별 학습용 DVD 배부 및 설명회를 시작으로 학습 애로 및 건의사항 수렴, 차량 내·외부 명칭 및 기능 설명, 베트남어 전문강사 초빙 특강, 외국어 모의면허시험, 교통안전 교육 및 신체검사 순으로 진행된다.
필기교육 과정이 끝나면 단체로 필기시험에 응시하고, 합격자에 한해 운전학원 등록을 통한 실기교육 과정을 이어간다.
운전면허 취득을 희망하는 결혼이민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희망자는 다문화가족지원센터 홈페이지(http://hadonggun.liveinkorea.kr), 전화(880-6535), 팩스(880-6529)로 신청하거나 방문 신청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결혼이민자들이 시간적으로나 언어 문제 등으로 운전면허를 취득할 기회가 많지 않았는데 이번에 단체로 이론과 실기 교육을 실시하기 때문에 많은 참여를 바란다”며 “면허를 취득한 후에는 새로운 일자리를 찾는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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