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봉사로 알찬 여름방학 보냈어요!
하동군, 지역 고등학생 30명 장애인복지시설에서 장애체험 및 자원 봉사
여름방학을 맞아 하동지역 청소년들이 장애인복지시설에서 장애 체험과 함께 자원봉사활동을 하며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하동군보건소는 우리나라 등록장애인 90% 이상이 사고나 질병으로 인한 후천적 장애라는 점을 감안해 장애에 대한 이해와 발생의 중요성을 학생들에게 인식시키고자 7월 28일, 8월 4일 이틀에 걸쳐 청소년 자원봉사를 실시했다고 8일 밝혔다.
장애인복지시설 ‘섬진강 사랑의 집’에서 실시한 자원봉사에는 하동고등학교와 하동여자고등학교 1학년 학생 30명이 참여해 장애의 이해에 대한 이론 강의를 통해 장애인에 대한 잘못된 인식과 올바른 태도 및 습관을 습득했다.
이들은 또 지체 및 시각장애 체험을 직접 해보고, 시설 주변청소와 휠체어 산책, 말벗, 식사보조 등을 하며 장애인들과 보다 가까워지는 기회를 가졌다.
시설 장애인들 또한 청소년 자원봉사자들과의 만남을 통해 자의의식 고취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는 계기가 됐다.
자원봉사에 참여한 학생들은 찜통더위 속에서 아침부터 활동을 하다보니 처음에는 짜증도 났지만 차츰 장애인들을 이해하게 되고, 함께 한 시설 할아버지들도 매우 재미있어 유익한 경험을 했다고 입을 모았다.
한 학생은 “자원봉사를 하면서 예절·호칭 등 많은 것을 알게 됐고 장애인에 대한 인식도 변하게 돼 정말 좋았다”며 “예전에 장애체험 활동을 해봤지만 오늘처럼 제대로 배운 것은 처음이다. 다음에도 꼭 참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하동군보건소는 이번 자원봉사 활동에 참여한 학생들에게 자원봉사활동확인서를 발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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