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동 다문화가족 골든벨을 울려라! 하동군, 결혼이민여성 80명 참여…하동·한글·한국문화 등 40문제 놓고 경합 ‘경남 하동군과 전남 광양시의 경계를 이루며 남해바다로 흘러드는 청정 섬진강에서 자라는 작은 조개를 무엇이라 할까요?’ 하동지역 결혼이민여성을 대상으로 한 ‘2013 우리문화 골든벨을 울려라’ 행사가 12일 오후 1시 하동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열려 관심을 모았다. 지난 1년간 한글·문화교실에서 배운 기량을 선보이고 한국문화를 공유하고자 하동군여성지도자회(회장 이정화)와 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조유행 군수를 비롯한 내빈과 결혼이민여성·가족, 여성단체 회원, 한글교육지도사 등 2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또 한국남부발전(주) 하동화력본부가 골든벨 및 으뜸상 수상자에게 주어지는 다문화가족 친정나들이 600만원을 후원하고, 많은 기관·단체에서 푸짐한 상품과 경품을 내놔 행사를 더욱 풍성하게 했다. 이날 행사는 지난 1년간 한글·문화교실 운영내용을 엮은 동영상 상영과 다문화가족 장기자랑에 이어 1부 개회식, 2부 골든벨을 울려라 순으로 오후 5시까지 진행됐다. 골든벨을 울려라는 순수 결혼이민자 80명이 참여한 가운데 행사 주관측이 출제한 40문제를 맞추되 중간 중간 ‘살려 주세요’와 ‘찬스’ 등을 통해 탈락자가 되살아나거나 어려운 문제를 참관자의 힌트를 통해 아슬아슬하게 통과하는 형식으로 치러졌다. 문제는 한글·문화교실에서 배운 기초 문법·단어를 비롯해 하동의 주요 지명과 인물, 관광명소, 음식, 농·특산물, 하동화력 등 하동과 관련된 문제가 주류를 이뤘고, 사회적으로 관심을 불러일으킨 이슈나 시사, 역사 인물 등도 일부 출제됐다. 결혼이민자들이 쉽게 해답에 접근할 수 있도록 80%는 4지선다형의 객관식으로 출제됐으며, 나머지는 단답형의 주관식으로 이뤄졌다. 이번 대회에서 골든벨을 울린 대상 1명과 2등(으뜸상)에게 친정나들이 비용 각 300만원, 3등 아차상에 세탁기, 4등 행복상에 전기압력밥솥, 5등 특별상에 가스레인지가 부상으로 주어졌다. 한편, 이날 개회식에서는 어려운 환경에서도 묵묵히 인내하며 시부모에게 효도하고 사랑과 헌신으로 열심히 살아온 천징(중국·북천면), 누엔티다우(베트남·진교면), 레띠트의(베트남·양보면)·도안티우(베트남·금성면) 등 4명에게 착한 며느리상이 수여됐다. 또 지역의 어려운 이웃에게 남다른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고 다문화여성의 조기 적응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도와 준 문수환 하동경찰서 보안협력위원장에게 여성지도자회의 감사패가 주어졌다. ------------------------------------------------------------------------------------ 

하동 악양 고소성에 생태공원 조성 하동군, 야생차·휴양 조화 109억원 투입 내년 1월 착공…민자유치 협약체결
슬로시티 하동군 악양면 평사리 고소성 일원에 지역 특산물인 야생차와 휴양이 어우러진 대규모 생태공원이 조성된다. 하동군은 12일 오전 11시 군수 집무실에서 조유행 군수와 민자사업시행자인 (주)씨앤밸리 하동 임수창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고소성 생태공원 조성사업 민자유치 사업시행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체결된 협약서에는 고소성 생태공원의 주요사업 내용과 시설계획, 시설물 귀속, 사업기간 및 공사시행, 협약보증금 납부 등 사업 시행에 따른 전반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고소성 생태공원은 악양면 평사리 지리산 형제봉 기슭 8만 108㎡(약 2만 4200평)에 공공 60억 2200만원, 민자 48억 8800만원 등 109억 1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오는 2017년 상반기 완공 목표로 내년 1월 착공된다. 생태공원은 군이 공원을 비롯해 도로·주차장·상하수도시설 등 기반시설을 조성하고, 민간사업자가 상가·녹차판매장·녹차음식점 등의 상업시설과 노인여가산장·녹차체험산장 등 숙박시설을 설치해 운영하게 된다. 악양면 평사리 뒷산에 위치한 고소성은 성벽둘레 1500m에 높이 3.5∼4.5m의 산복식 석성으로 1966년 사적 제151호로 지정됐다. 고소성은 동북으로 지리산 준령을 등지고, 서남으로 섬진강과 동정호를 아래에 둔 천연 요새로, 신라시대에 백제의 침입을 막기 위해 축조된 것으로 <하동읍지(河東邑誌)>에 기록돼 있다. 이곳 생태공원에는 차(茶) 정원과 생태원·미로원 등이 들어서 야생차를 활용한 다양한 체험과 고소성의 역사성, 지리산의 자연생태, 소설 <토지>의 무대 최참판댁과 평사리공원 등이 어우러져 하동의 새로운 관광명소이자 휴양공간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군 관계자는 “생태공원이 완공되면 힐링시티 하동의 또 다른 휴양지로 떠올라 국내 관광객은 물론 중국·일본 등 힐링 관광객 유치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하동군 우리글사랑 자치단체 대상 수상 하동군, (사)우리글진흥원 주관 ‘쉽고 정확한 공공문장 쓰기사업’ 추진 성과 ‘문학수도’ 하동군(군수 조유행)이 (사)우리글진흥원(원장 강상헌)으로부터 ‘2013 우리글사랑 자치단체 대상’으로 선정돼 13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상을 받는다. 12일 하동군에 따르면 (사)우리글진흥원은 자치단체·공공기관·공기업 등에 바르고 정확한 글 사용을 장려·후원하기 위해 ‘우리글사랑 자치단체 상’을 제정·운영하고 있는데, 올해 하동군을 ‘우리글사랑 자치단체 대상기관’으로 선정했다. 하동군은 쉽고 정확한 글로 주민들에게는 군정을 제대로 이해시키고, 관광객에게는 ‘문화·관광도시’ 하동을 품격 있게 알리고자 ‘쉽고 정확한 공공문장 쓰기 사업’을 우리글진흥원과 함께 추진하고 있다. 군은 공공문장 제대로 쓰기 우선 대상으로 주민들이 알아야 할 각종 생활정보문, 문화·관광·유적 안내문을 선정하고, 글 전문가 단체인 우리글진흥원의 감수를 받아 작성하도록 하고 있다. 또한 직원들의 공공문장 작성 능력을 키우기 위해 우리글진흥원과 함께 ‘쉽고 정확한 공공문장 쓰기’ 매뉴얼을 만들어 전 직원이 공유하기로 했다. 매뉴얼은 기본적인 어문규칙 뿐 아니라 문장 작성 원칙, 틀리기 쉬운 표현 등이 담긴다. 군 관계자는 “문학수도 하동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공공문장 바로쓰기 사업을 추진하는 만큼 이번 수상을 계기로 한 차원 높은 공공문장을 선보여 다른 자치단체의 모범이 되겠다”고 밝혔다. ------------------------------------------------------------------------------------ 


하동 체육상 시상 및 체육인의 밤 성료 하동군, 국군체육부대 김용남 최우수 선수 등 30명 수상…체육인 노고 격려
올 한해를 되돌아보고 새해 힘찬 도약을 다짐하는 2013 하동군 체육상 시상 및 체육인의 밤 행사가 12일 오후 5시 종합사회복지관 다목적실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하동군체육회가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체육회 회장인 조유행 군수를 비롯해 이정훈 군의회 의장, 황종원 도의원 등 지역 기관장과 체육회 이사, 가맹단체 임원, 선수, 향우체육인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체육인의 밤 행사는 올 한해 군 체육 발전을 위해 노력한 체육인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각종 대회의 수상자와 공로자를 포상함으로써 체육인의 긍지와 자부심을 심어주고, 내년 김해에서 열릴 제53회 도민체전의 상위 입상을 다짐하는 계기를 삼고자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제94회 전국체전과 세계선수권대회 파견 선발전에서 각각 1위를 차지하며 하동인의 자긍심을 드높인 국군체육부대 레슬링부 김용남(진교면) 선수가 최우수 선수상을 수상했다. 또한 올해 프로배구 수원 KEPCO에 입단해 활발한 활약과 함께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올린 국가대표 전광인 선수 등 18명이 우수 선수상을 받았다. 이와 함께 군 체육 발전에 적극 협력하고 도민체전 보디빌딩 종목에서 우승을 이끈 공로로 강점팔 보디빌딩협회장 등 8명이 공로상을, 탁월한 지도력으로 유도부 육성에 기여한 안재형 하동군유도회 전무이사가 지도자상을 수상했다. 또한 도민체전과 유소년 축구 지원, 전지훈련 유치 등 하동 체육 육성·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이근탁 하동화력본부장, 이재춘 경남은행 하동지점장, 김양수 진주 선명여고 배구부 감동 등 3명에게 감사패가 수여됐다. 그 밖에 창원 사파고 골프부 김종학 선수(하동읍)와 근대5종 청소년대표인 경남체고 한송이 선수에게 유망선수 훈련 지원 일환으로 각각 100만원의 장학금이 지급됐다. 조유행 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올 한해 군 체육발전과 하동군의 위상제고에 기여한 수상자를 비롯한 모든 체육인에게 감사와 격려를 드린다”며 “내년에도 하동체육이 한발 더 도약할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말했다. ------------------------------------------------------------------------------------ 하동군 지방세 성실납세자 경품 제공 하동군, 재산세 등 성실납부자 90명 추첨…2만원 상당 하동사랑상품권 지급 하동군은 자동차세·재산세 등 지방세를 성실하게 납부한 군민에게 경품을 제공했다고 12일 밝혔다. 군은 지난 11일 군청 재무과에서 김재권 과장과 담당주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방세 성실납세자 경품 추첨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어려운 경제 여건에도 불구하고 지방세를 성실히 납부한 군민들에게 인센티브를 부여함으로써 건전한 납세의무 풍토를 조성하고자 마련됐다. 경품 추첨은 2013년 자동차세 연납자, 6월 자동차세, 7월 주택분 재산세, 9월 토지분 재산세를 기한 내 납부한 군민을 대상으로 지방세 프로그램을 활용한 전산추첨방식으로 진행됐다. 군은 추첨을 통해 당첨된 90명에 대해 개인당 2만원 상당의 하동사랑상품권을 지급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했다. 군은 이날 경품당첨자 명단을 군청 홈페이지(hadong.go.kr) 새소식란에 공개하고 축하문과 상품권을 동봉해 우편으로 개별 통지했다. 군 관계자는 “세금을 제때 납부하는 군민에게 작지만 인센티브를 부여함으로써 납세의무에 대한 동기를 부여하고자 경품이벤트를 마련했다”며 “이를 통해 신뢰받고 군민과 공감하는 세정운영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전국 100대 교육과정 우수학교 선정 하동 화개초, 꿈과 끼 키우는 ‘행복을 꽃피우는 초록향기 화개교육’ 결실
하동 화개초등학교(교장 김진태)는 교육부 전국 100대 교육과정 우수학교에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전국 5913개 초등학교에서 교육과정이 우수한 40개교만을 어렵고 까다로운 4차 심사 관문을 거쳐 지정되는 것이어서 의미가 컸다. 화개초는 ‘행복을 꽃피우는 초록향기 화개교육’이라는 교육과정 브랜드를 지향하며 ‘초롱빛 지혜교육 초(창의), 자연친화 건강교육 록(인성), 꿈키움 진로교육 향(진로), 마음나눔 행복교육 기(행복)’의 전략을 펼치며 2013년을 학생들의 꿈과 끼를 마음껏 키워가는 행복교육활동을 전개했다. 특히 다향이 어우러진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평소 익혀온 다례를 중심으로 교과에 다향토의를 접목해 차와 함께 주제가 있는 학생주도 토의토론 활동을 하며 사고력을 키우고, 창의적 체험활동에서는 진로와 연계한 화개 둘레길 5브랜드 특색교육활동을 전개했다. 또한 소인수학급의 특징을 살려 본교와 분교 학생들이 서로 협동하며 공부하는 ‘클래스팅’ 어울림 협력학습활동은 합창, 합주, 스포츠 교육활동에 프로젝트 수업, 팀티칭 수업과 접목돼 교실수업을 개선해 온 점이 우수사례로 평가됐다. 정영섭 학교운영위원장은 “교육과정 우수학교는 화개 학생들과 학부모, 교직원 여러분이 함께 이뤄낸 성과”라며 “화개에 진정으로 초록향기를 품은 행복 꽃이 활짝 피었다”고 기쁨을 전했다. 우수학교 선정에 견인차 역할을 한 김진태 교장은 평소 학생들의 지혜와 배움 교육을 위해 야간 반딧불이 공부방을 운영하며 학생들을 격려하고, 뒤뜰 텃밭을 일궈 감자·고구마·옥수수·고추·배추 등 신선한 야채를 직접 재배하고 수확해 식탁에 올리기를 권장했다. 이러한 건강 식생활의 뒷받침과 학생들의 건강 스포츠 활동으로 남녀 핸드볼 경남 1위를 석권하는 한편 남녀 동반 전국 학교 스포츠클럽대회에 경남대표로 참가하기도 했다. 이런 열정을 몸소 보여준 김 교장은 “교육은 목적이 아니라 방향이라고들 하는데 초록향기 화개교육이 그렇다”며 “그저 우리 곁에 있는 더 큰 배움의 교실인 초록의 자연을 벗 삼아 소리 없이 행복교육을 향한 여정을 즐겼으며 그 여정은 계속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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