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학교에서 수업하니 더 재밌어요
하동 횡천초교, 이웃 6개교 방과 후 거점학교 프로그램 운영…
교육공동체 실현
하동 횡천초등학교(교장 정인재)는 지난 12일부터 2개월간 이웃 6개 학교가 함께하는 방과 후 거점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방과 후 거점학교는 거점학교를 중심으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교육공동체를 실현하고,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으로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실시되는 것이다.
횡천초교는 지난 4월 하동교육지원청 공모에 선정돼 300만원의 지원금으로 골프교실과 다도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방과후 거점학교 프로그램에는 횡천초교가 구심이 돼 인근 옥종초교, 북천초교, 묵계초교, 청암초교, 적량초교가 참여하며, 두 강좌 모두 횡천초교 방과 후 학교 강사가 투입돼 거점학교 프로그램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골프교실은 골프 연습장이 있는 횡천초교에서 운영되며, 다도교실은 횡천초교 다도수업에 쓰고 있는 다구를 이용해 해당학교에서 수업하는 등 지역사회의 인적·물적자원을 공유하면서 상호 협조적인 체제를 구축하게 된 것이 이 프로그램의 특징이다.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옥종초교 윤혜언 교사는 “녹차의 고장답게 차사랑 정신 함양과 정서순화를 위해 다도를 배우고, 이웃학교에서 골프 기능을 익히며 건강을 다져가는 모습을 보니 방과 후 거점학교 운영을 통해 공동교육의 보람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횡천초교는 전원학교 운영을 통해 구축된 쾌적하고 선진화한 교육환경을 이웃학교 및 지역사회와 연계하고 공동교육 활동을 추진하기 위해 교육시설을 적극 개방하고 있다.
특히 횡천초교는 ‘소규모 학교 토요합동 체험활동’과 ‘지역연합 방과후학교’를 운영하는 등 교육공동체와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교육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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