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마을 방앗간에 참새 떼 후드득!
하동군, 악양면 평사리 토지마을 초가지붕에 낱알 쪼아먹는 참새 떼 장관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치랴’라는 속담은 이제 옛말이 됐다. 그 흔한 방앗간이 종적을 감춰버린 때문이다.
70∼80년대만 해도 웬만한 농촌마을에는 방앗간 한둘은 있었지만 대형 미곡처리장(RPC)이 일반화하면서 방앗간 찾기가 하늘에 별 따기가 됐다.
방앗간이 사라지면서 ‘단골손님’ 참새들도 궁색해졌다. 요즘처럼 들판이 텅 비고 벌레마저 땅 속으로 들어간 추운 날에는 끼니 때우기가 여간 힘든 게 아니다.
하지만 슬로시티 악양면에 터를 잡은 참새는 사정이 다르다. 대하소설 <토지>의 무대 평사리 최참판댁 입구의 토지마을에 물레방아가 돌고 있기 때문.
물론 토지마을의 물레방아는 참새 떼가 그냥 지나치지 않는 여느 방앗간과는 다르다. 하동군이 토지마을을 조성하면서 옛 물레방아를 재현해 놓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먹을거리가 풍족한 것만은 사실이다. 물레방아를 비롯한 토지마을 37동이 볏짚으로 이엉을 엮은 초가로 만들어진 탓이다.
그래서 ‘평사리 참새’는 이집 저집을 떼로 몰려다니며 이엉에 붙은 낱알을 찾아 먹느라 부산하다. 그 또한 슬로시티를 찾는 관광객에게는 또 다른 구경거리다.
정신없이 낱알을 쪼아먹다 인기척이라도 나면 이내 높은 나뭇가지로 후드득 날아갔다가 사람이 없는 틈을 타 다시 밀물처럼 날아드는 모습이 장관을 이루기 때문이다.
전국 어디에서나 쉽게 볼 수 있는 흔한 텃새 참새들이 혹독한 계절을 맞고 있지만 평사리 참새는 넉넉한 평사리 들판처럼 넉넉한 겨울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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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하며 꿈에 다가가는 방과후학교
하동 양보중, 겨울방학 1·2학년 대상 방과후학교 운영…밴드·미술공예반 등
하동 양보중학교(교장 시경숙)는 6일부터 17일까지 10일간에 걸쳐 겨울방학 중 방과후학교를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1·2학년 학생이 참여하는 이번 방과후학교는 학생들의 희망을 적극 수용한 밴드반, 배드민턴반, 미술공예반, 한국사능력검증대비반으로 구성돼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이번 겨울방학에는 교과 프로그램에 치중한 방과후에서 벗어나 몸으로 체득하는 활동을 통해 학생들은 소질과 적성을 계발하고, 내적 실력 향상은 물론 사교육비 경감의 효과까지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음악에 관심이 높은 학생들을 위해 꿈에 다가가는 의미에서 밴드반을 신설하고, 기초 체력 강화 및 체력 증진을 위한 체육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방학에 소홀해지기 쉬운 건강관리에 도움을 주고 있다.
또한 미술공예반이나 한국사능력검증대비반으로 소질을 찾는 등 학생들의 희망을 반영한 프로그램이어서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시경숙 교장은 “이번 겨울방학 방과후학교는 학생들의 의견을 받아 프로그램이 구성된 만큼 참가 학생들의 열정을 느낄 수 있다”며 “방과후학교를 통해 미래의 꿈에 성큼 다가서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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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성인문해교육 학습자 모집
하동군, 내달 17일부터 한글교실 22개반 운영…내달 7일까지 해당 面 접수
‘평생학습도시’ 하동군은 내달 17일부터 성인문해교육(한글교실)을 운영키로 하고 교육에 참여할 학습자를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군은 2006년 평생학습도시로 선정된 이후 평생학습 관련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군민의 삶의 질 향상 및 교육에 지속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그 중 성인문해교육지원사업은 교육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조차 얻지 못한 시대를 겪어온 분들로 평생 한글교육조차 받지 못해 일생생활에서의 불편을 안고 살아온 어르신들이 대부분 학습에 참여한다.
이에 군은 성인문해교육 잠재수요 군민(전체 인구의 19.5%)이 최소한의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권리를 실현하고자 성인문해교육 프로그램 22개반 개설해 꾸준히 지원하고 있다.
성인문해교육 참여를 희망하는 군민은 내달 7일까지 군청 평생학습부서(880-2181)나 거주지 면사무소로 전화신청하면 된다.
평생학습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하동군 평생학습센터 홈페이지(http://educity. hadong.go.kr) 평생학습소식란을 참고해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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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농림축산식품사업 예산 신청하세요
하동군, 2015년도 농림축산식품 6개 분야 78개 사업…내달 7일까지 접수
하동군은 농업인과 생산자단체를 대상으로 2015년도 농림축산식품사업 예산 신청을 받는다고 13일 밝혔다.
주요사업은 식량․원예․식품․산림 부문의 △식량 분야에 농지규모화 등 16개 사업 △원예․식품 분야에 농산물공동출하화개지원 등 18개 사업 △임업·산촌 분야에 산림경영계획작성 등 7개 사업이다.
농촌개발․축산․광특회계 부문의 △농촌개발 분야에 녹비작물종자대 지원 등 22개 사업 △축산 분야에 조사료생산기반 확충 등 11개 사업 △광특회계 분야에 농촌자원복합산업화 지원 등 4개 사업 등 총 6개 분야 78개 사업으로 자율사업 54개, 공공사업 24개다.
예산신청을 희망하는 농업인과 생산자단체는 내달 7일까지 읍·면사무소나 군청사업부서, 농업기술센터, 한국농어촌공사하동남해지사, NH지역농협, 하동군축산업협동조합, 하동군산림조합에 신청하면 된다.
사업별 세부내용은 농림축산식품부 홈페이지(www.mafra.go.kr) 또는 접수기관에 문의하면 된다.
접수된 사업 예산은 2월 말 하동군 농업․농촌 및 식품산업정책심의회를 거쳐 경남도를 경유해 농림축산식품에 신청하게 된다.
한편, 군은 농촌 고령화와 세계시장 개방화 등으로 어려움에 처한 농촌에 새로운 활력과 희망을 심어주고자 올해 ‘희망농정 365프로젝트’ 사업을 핵심으로 농림축산식품사업에 654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농업인의 경영안정과 복지농촌 구현에 적극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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腐敗必罰 원칙’강도 높은 공직감찰
하동군, 2014 공직감찰 계획 수립·시행…음주운전·금품 향응수수 등 척결
하동군은 올해 공직사회에 ‘부패필벌(腐敗必罰)의 원칙’을 각인시킨다는 각오로 강도 높은 공직기강 감찰 활동에 나섰다.
조유행 군수는 새해 첫 실과소장 간부회의에서 “공직기강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며 “음주운전·금품수수 등은 일벌백계의 원칙을 고수하고, 공직기강을 민선5기 군정 마무리의 최후의 보루로 여기고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기획감사실은 △공직부패를 척결하고 기강을 바로잡는 ‘엄정한 공직감찰’ △군정발전을 저해하는 공직사회 ‘부조리․부패행위 근절 총력’ △적극적․창의적으로 ‘일하는 분위기 조성’을 골자로 한 2014 공직감찰 계획을 수립·시행에 들어갔다.
감사부서는 취약시기인 연말연시, 설·추석 명절 전후, 지방선거 전, 여름휴가철을 중점 감찰기간으로 정하고, 공무원의 금품·향응수수 행위, 선거관련 정치적 중립의무 위반행위, 기강해이 및 무사안일, 음성․고질적 비리행위, 선심성 행정행위 등을 중점 점검한다.
군은 금품․향응수수 등 관련 비리 근절을 위해 사법기관 고발, 징계조치 등 보다 엄격한 문책기준을 운용하고, 업무 부당처리 관리자의 징계수위 강화로 유사비위 발생을 예방하며, 비리원인 등에 대한 생산적 대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반면 적극적인 업무수행 과정에서 발생한 절차상의 하자 등은 면책 조치해 적극적인 업무처리를 유도하고, 청렴도 향상 등에 기여한 부서에 대해서는 포상할 방침이다.
또한 공무원의 청렴․윤리의식 강화 및 공직자 부패․부조리 신고 활성화를 위해 공무원부조리신고 Fast-Line(직통전화 055-880-2020)를 개설·운영하고 있다.
이는 내부고발신고 전용회선으로 감사법무담당주사 외에는 전화 당겨 받기가 불가능하고, 발신자 번호만 확인가능토록 해 신고자의 신분을 철저히 보호하는 시스템이다.
이와 함께 공직자 부조리신고 익명성 보장 시스템인 헬프라인(Help Line) 시스템을 구축해 조직내부의 부정․부패를 내부 직원 및 군민의 신고를 통한 공직자의 부정․부패를 척결도 병행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지난해 국가권익위원회가 주관한 전국기초지방자치단체 청렴도 우수기관 선정을 바탕으로 올해 청렴도 및 부패방지 평가 최우수를 목표로 강도 높은 공직기강 감찰 활동을 펼칠 것”이라며 “감찰에서 적발된 직원에 대해서는 엄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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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김무영 하동부군수 군정업무 파악
하동군, 실과소별 주요업무계획 보고 받아…민선5기 군정 마무리 철저 당부
지난달 26일 제22대 하동부군수로 취임한 김무영 부군수가 군정 현안사업 등 주요업무계획을 청취하고 현장 파악에 나섰다.
13일 하동군에 따르면 김 부군수는 지난 6일 기획감사실을 시작으로 지난 한주동안 20개 실과소를 순회하며 해당 실과소장과 담당주사로부터 부서별 현안사업과 새해 주요업무계획을 보고 받았다.
이는 신임 부군수로서 군정의 핵심시책과 현안문제 등을 조속히 파악해 업무의 이해도를 높이고, 당면 과제를 신속히 해결하기 위한 것이다.
김 부군수는 실과소별 업무보고를 받은 뒤 직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민선5기 군정의 역동적 추진과 마무리를 위해 선정한 50대 역점시책을 중심으로 업무에 매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공직자의 줄서기 등 선거중립의무 위반에 단호하게 대처할 것임을 천명하고 공직기강 확립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강조했다.
김 부군수는 이어 13일부터 갈사만 조선산업단지 조성 사업장 등 관내 주요사업 현장을 둘러보며 현장 종사자들로부터 사업 추진상황과 문제점을 듣고 대책을 강구해 나가기로 했다.
창원 출신인 김 부군수는 산청세계전통의약엑스포조직위원회 운영본부장을 거쳐 지난달 26일 제22대 하동부군수로 취임했다.
그룹 02 > 전남·경남 3177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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