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를 알면 미래가 보인다
하동 노량초, 20회 한국사능력검증시험 5명 합격…방학 특별강좌 운영 성과
하동 노량초등학교(교장 강원규)는 지난 여름방학기간 ‘국사교육 특별강좌’에 참여한 학생 5명이 한국사능력검정시험에서 합격하는 성과를 올렸다고 30일 밝혔다.
국사교육 특별강좌는 최근 역사 교육 강화에 따른 역사적 사실의 이해 능력을 향상시키고 학생들에게 올바른 역사의식을 심어주고자 여름방학기간 방과 후 활동으로 운영했다.
우리 민족 반만년의 찬란한 역사는 강좌에 참여한 학생 8명 모두에게 유례없이 더운 여름을 잊게 하기에 충분했으며, 우리 역사를 바로 알고 자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
특히 학생들은 현재 일본과 역사논쟁을 벌이고 있는 독도가 명백한 우리나라 영토임을 역사적 사실을 통해 알고 동해를 홀로 지키는 독도를 사랑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었으며, 반만년의 역사를 만들어 온 우리 민족의 우수성에 자부심을 갖는 기회가 됐다.
노량초는 이번 국사교육 특별강좌를 바탕으로 지난 10일 실시한 제20회 한국사능력검정시험에 8명의 학생이 응시해 5명이 합격하는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시험에 응시한 4∼6학년 학생 8명이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초급에 응시해 5급 2명, 6급 3명이라는 좋은 성적으로 합격했다.
이번에 우수한 성적으로 합격한 한 학생은 “예전에는 외워야하는 국사가 너무 재미없었는데 이번 특별강좌에서 선생님들께서 재미나게 역사를 가르쳐 줘 역사가 재미있게 느껴졌고 이번 시험에 합격해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강원규 교장은 “우리나라가 일제에 나라를 빼앗긴 경술국치일을 앞두고 우리 학생들이 이번 시험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것은 정말 의미 있는 일”이라며 “학생들이 이번 국사교육 특별강좌를 계기로 올바른 역사의식을 가졌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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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강 엄상주 복지회 사랑의 주택 2호 준공
하동군, 엄상주 명예회장 기부금·복지회 기금 투입…하동읍 연화동 입주식
여강 엄상주 복지회는 2011년 사랑의 주택 1호 준공 이후 복지회 기금과 (주)복산약품 엄상주 명예회장의 기부금으로 하동읍 연화동에 제2호 주택을 준공하고 30일 입주식을 가졌다.
이날 사랑의 주택2호 입주식에는 복지회 회장인 하동읍장과 복산약품 엄상주 명예회장·엄태응 회장을 비롯한 복지회 이사, 시공사 관계자, 마을이장, 주민 등 3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사랑의 주택 2호는 복지회의 기금 3억원에 대한 이자 2000만원과 (주)복산약품 엄상주 명예회장의 추가 기부금 2500만원으로 지난 5월 공사를 시작해 28일 준공했으며, 60㎡(18평)의 조적 평슬라브 형태로 아담하게 지어졌다.
이날 2호 주택에 입주한 홍모(43) 씨는 30㎡(9평)의 슬레이트 지붕으로 된 주택에서 부인과 선천성 심장질환 등 장애를 가진 두 자녀와 어렵게 생활해 주거환경 개선이 시급했는데 이날 새집 입주로 불편을 해소하게 됐다.
복산약품 관계자는 “엄상주 명예회장은 하동읍 서해량 출신으로 복산약품을 설립해 회사를 경영하면서 지금까지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며 “앞으로도 여강 엄상주 복지회의 기금 추가출연 등을 통해 지역사회에 계속 지원할 의사를 밝혔다”고 말했다.
한편, 여강 엄상주 복지회는 앞으로 수혜가 적은 사랑의 주택 건립보다는 지역 내 어려운 가정의 주거환경 개선과 장학사업 같은 다양한 사업을 통해 수혜 대상을 확대하는 등 여강 엄상주 복지회 발전방향을 모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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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매실 6차 산업화 모색 벤치마킹
하동군, 친환경매실연구회 회원 40명…농업·농촌 6차 산업 박람회 참가
2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을 수상한 하동매실 생산농가가 제품가공을 넘어 서비스·관광을 포함한 6차 산업화를 모색하고자 벤치마킹에 나섰다.
하동군은 29일∼9월 1일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13 농업·농촌 6차 산업 박람회’에 하동친환경매실연구회 회원 40명이 벤치마킹을 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농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농촌의 활력을 증진하며, 농업의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새 정부가 핵심 농업정책으로 추진하는 6차 산업화에 기여하고 개최됐다.
6차 산업이란 1차 산업인 농수산업과 2차 산업인 제조업, 3차 산업인 서비스업이 복합된 산업으로, 생산과 가공·유통을 넘어 관광 프로그램 등 각종 서비스를 창출하는 융·복합산업구조를 말한다.
‘농업·농촌에 창조를 담다’를 슬로건으로 한 이번 박람회에는 160개 지자체, 200여개 향토기업이 참가해 2·3차 산업이 융·복합된 우수한 제품이 소개되고 있다.
하동에서도 이번 박람회에 하동대봉감명품화사업단(단장 윤권진)이 대봉곶감·절편곶감·대봉감죽을, 슬로푸드영농조합법인(대표 이강삼)이 매실발효액·매실캔디·매실쿠키 등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이번 박람회에는 하동 대표 농·특산물의 하나인 매실을 생산·연구하는 박태윤 회장을 비롯한 친환경매실연구회 소속 농업인 40명이 참가해 농산가공식품관과 향토전통식품관, 향토웰빙제품관 등을 둘러보며 매실의 6차 산업화를 모색했다.
이들은 또 우수한 향토제품을 생산하고 서비스하는 농촌기업 관계자들과 농업현장의 문제점·애로기술 등에 대한 정보를 교환하고 신기술을 습득하는 등 하동매실의 6차 산업화 방안을 모색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에서 6차 산업을 선도하는 우수 향토업체의 성공사례를 직접 보고 다양한 정보를 교환함으로써 하동매실의 6차 산업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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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주국제문학상 대상에 대만 작가 황춘명
하동군, 현대 대만 대표작가…내달 27일 이병주하동국제문학제 때 시상
대만 출신 황춘명(黃春明·78) 작가가 제6회 이병주국제문학상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30일 하동군에 따르면 황 작가는 김원일, 조정래, 황석영, 이문열 등 한국소설가 4명과 외국소설가 11명 등 15명의 후보와 경합 끝에 대상을 따냈다. 문학평론가 김윤식·임헌영·김종회 등이 심사에 참여했다.
황 작가는 중화민국(대만)의 근현대사를 살아간 민중적 삶을 사실적인 수법으로 묘사해 인간적 삶의 존엄성을 그려낸 문학적 성과를 높이 평가 받았다.
이에 이병주국제문학상 대상 수상자는 제1회 베트남 작가 레 민 퀘, 2회 중국 작가 왕안이, 3회 일본 작가 가라 주로, 4회 중앙아시아 고려문화인협의회(대표 최석), 5회 재미 소설가 신예선 씨에 이어 6명으로 늘었다.
1935년 대만에서 태어난 황 작가는 소설 창작을 중심으로 수필, 시, 아동문학, 희곡, 그림 등 다방면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현대 대만을 대표하는 작가다.
시와 동화를 창작하며 문학에 입문한 그는 1962년 유년시절의 체험을 토대로 한 단편 <城仔落車(성자낙차)>를 발표하면서 본격적인 소설 창작활동을 전개했다.
그의 작품은 한국·프랑스·일본 등 여러 언어로도 번역돼 널리 알려졌으며, 1999년 소설 <징>이 대만을 대표하는 소설 30선 중의 하나로 선정되기도 했다.
1994년에는 아동극단을 만들어 순회공연을 하고 있기도 하다. 그의 <두 페인트 공>은 한국에서 영화 및 연극 <칠수와 만수>로 제작돼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은바 있다.
우리가 밟고 있는 땅이 이상향이라고 생각하는 그는 자신의 작품에서 지역의 특징적인 언어로 인물들이 처한 어려움을 극복하는 모습을 통해 인간의 존엄성을 보여주고자 한다.
실제 1993년부터 그는 고향으로 돌아가 창작실을 만들어 향토어 교재를 만들고, 지역 잡지를 창간하는 등 지역 문화의 발전에 힘쓰고 있다.
대표작으로는 소설 <아들의 인형>, <바다를 바라보던 날> 등과 아동문학 작품 다수가 있다. 오삼련문예상(吳三連文藝獎), 국가문예상(國家文藝獎), 중국시보문학상(中國時報文學獎) 등을 수상했다.
시상식은 내달 26∼27일 서울 경희대학교와 하동 이병주문학관에서 펼쳐지는 ‘2013 이병주 하동국제문학제’ 기간인 27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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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갈사만 조선해양산단 투자유치 잰걸음
하동군, 한국해양플랜트전문기업협회 임원 갈사만 투어…투자 환경 등 홍보
하동 갈사만 조선해양산업단지 조성사업의 순조로운 추진과 함께 투자기업 유치활동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해양플랜트 전문기업 임원들이 갈사만 현장을 찾아 투자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하동군은 30일 (사)한국해양플랜트전문기업협회 임원 17명이 하동 경제자유구역 갈사만 조선산업단지 조성사업 현장을 방문해 사업추진 상황을 설명 듣고 매립공사 현장 등을 둘러봤다고 밝혔다.
이날 갈사만을 방문한 현장 투어단은 이규태 회장(태광중공업 대표)을 비롯한 한국해양플랜트전문기업협 임원 3명, 박병출 대현메카텍 수석부회장 등 협회 소속 전문기업 임원 14명으로 구성됐다.
이 자리에는 조유행 군수를 비롯해 하진수 남해안개발과장, 임채범 경제자유구역 하동사무소장 등 하동지역 관계자 8명이 함께했다.
투어단은 이날 오후 3시 20분 갈사만 조선산단 시공자 감리단 사무실에서 이재훈 투자유치담당으로부터 경제자유구역 추진상황과 투자여건 및 인센티브 등 하동지구 개발사업 전반에 대한 현황 설명을 들었다.
이들은 이어 갈사만 조선산단의 핵심 시설이 들어설 해면부 매립공사 현장과 해양플랜트종합시험연구원 신축 현장을 차례로 둘러보고 현장에서 관련 사업 현황을 파악했다.
현장 투어를 마친 이들은 고전면으로 이동해 군 관계자와 간담회를 갖고 하동지구 투자 문제와 관련한 세부 내용에 대해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군 관계자는 “갈사만 조선산단 조성 공사가 순조롭게 추진되고, 투자여건도 매우 좋기 때문에 협회 임원의 이번 투어 이후 개별 기업의 적극적인 투자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앞서 한국해양플랜트전문기업협회 소속 3개 기업과 갈사만 일원에 각각 3만 3000㎡ 100억원씩 투자하기로 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그룹 02 > 전남·경남 317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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