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참판댁에서 함께하는 8.15 광복절 “아아! 대한독립만세”
마당극과 함께하는 광복의 함성으로 온가족 그날의 감동을
양현은 별당으로 뛰어들었다. “어머니! 이, 이 일본이 항복을 했다 합니다!” 그 순간 서희는 자신을 휘감은 쇠사슬이 요란한 소리를 내며 땅에 떨어지는 것을 느낀다. 다음 순간 모녀는 부둥켜안았다. 이때 나루터에서는 읍내 갔다가 나룻배에서 내린 장연학이 뚝길에서 만세를 부르고 춤을 추며 걷고 있었다. 모자와 두루마기는 어디다 벗어던졌는지 동저고리 바람으로 “만세! 우리나라 만세! 아아 독립만세! 사람들아! 만세다!”
박경리 대하소설 <토지>의 마지막 장면이다. 8월 15일 광복절을 맞아 소설 토지의 무대 하동군 악양면 평사리 최 참판댁에서는 그날의 감동을 재현한다.
2010년부터 하동군에서 추진해온 최 참판댁 주말상설 마당극 “최 참판댁 경사났네”가 8월 15일 광복절과 더불어 모든 관람객과 함께하는 특별 기념공연을 가진다. 손에 손에 모두가 태극기를 들고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며 마치 1945년 그날로 돌아 간 듯 생생한 감동을 자아내게 된다.
8월 15일은 소설 토지의 1부 처음 시작장면 (한가위)이며, 또한, 주인공 최 서희가 최 참판댁에서 광복을 맞게 되는 토지의 마지막 장면이다. 또한 박경리(1926~2008) 작가가 1969년부터 집필을 시작해 26년만인 1994년 소설 토지가 대단원의 막을 내린 날도 8월 15일이다.
하동군은 이처럼 의미 있는 8월 15일 11시 광복절을 맞이하여 특별히 마련한 이번 마당극을 통해, 최 참판댁을 찾는 관광객들이 소설 토지가 지닌 뜻 깊은 메시지와 광복의 기념, 그리고 소설 토지의 고향인 평사리가 민족의 땅이자 생명의 땅으로 이어가길 기대하고 있다.
또한, 이날에는 관광객들을 위한 전통 체험프로그램으로 직접 콩을 맷돌에 갈아서 마실 수 있는 콩물체험과, 떡메치기 행사도 함께 진행하게 되어, 올 여름휴가 볼거리와 체험거리로 온가족이 함께하면 더할 나위없는 좋은 추억 만들기가 될 것이라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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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2014 예산편성에 군민참여
하동군, 8월말 까지 온라인·서면 설문조사 및 의견 신청.....
재정운영의 투명성과 신뢰성 확보
하동군은 내년도 예산편성에 군민들의 참여를 보장하는 ‘주민참여예산제’를 12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주민참여예산제는 예산의 투명성과 건전재정 운용 및 재정의 신뢰성을 높이고자 예산편성 과정에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지방재정계획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내년 예산에 반영하는 시스템이다.
주민의견은 군청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설문조사와 읍면당 분야별 단체대표 등 20명 이상으로 하는 서면 설문조사, 군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직접 의견제시 등 3가지 방식으로 진행된다.
먼저 온라인 설문조사의 경우 군청 홈페이지(hadong.go.kr) 메인 화면에 배치된 광고 배너 중 ‘2014년도 예산편성에 바란다’ 에 의견을 제시하면 된다.
설문내용은 기본적인 재정운영 방향과 내년도 예산편성 시 투자를 늘려야 할 분야와 투자를 줄여야할 분야 등 모두 14개 항목으로 이뤄졌다.
특히, 설문에는 △지역경제 △교육 △복지 △문화·관광·체육 △환경녹지 △도로·교통 등 군민생활과 직결되는 각 분야 중 가장 관심을 갖고 투자하거나 우선 투자해야 할 세부 내용을 선택하도록 했다.
온라인 설문조사와 함께 서면 설문조사는 13개 읍면 주관으로 각 분야별 단체 대표 등 읍면당 20명 이상을 대상으로 내년도 예산편성과 관련한 의견이나 건의사항을 받는다.
이와 함께 군청 민원과와 읍면 민원실에 주민들의 의견을 신청할 수 있는 서식을 비치해 군민 누구나 내년 예산편성과 관련한 의견을 낼 수 있도록 했고 이번달 말까지 제시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내년도 예산 편성에 군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군 살림살이의 방향과 한정된 재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주민참여예산제를 운영하는 만큼 군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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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농촌여성 활력증진 교육, 한여름의 시원한 호응’
540명 대상 9월까지 8개 과정…8월엔 천연염색도 배우고 베개도 만들고
하동군은 농촌여성과 생활개선회원 540명을 대상으로 지난 2월부터 오는 9월까지 농업기술센터 강당 등에서 2013년 농촌여성 생활 활력증진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생활활력증진 교육은 도시여성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외된 농촌여성들에 대한 생활활력증진을 위해 ▸생활원예반 ▸천연염색반 ▸피부미용반 ▸규방공예반▸매실가공반▸건강회복반 ▸농특산물 요리반 ▸친환경 활용반 등 8개과정으로 과정별 30명씩 모두 18회에 걸쳐 진행된다.
8월 교육은 제16회차로 8월 9일 금빛뜰 대표 김향순 전문강사와 함께 천연염색 이론과 시연 그리고 본인이 염색한 천을 가지고 직접 베개를 만드는 일련의 과정 속에서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도 농촌여성 30명이 내뿜는 배움의 열기는 에어컨보다도 더 시원하게 한여름을 적셔주기에 충분했다.
교육 참가자들은 “일상생활에 곧바로 적용하고 활용할 수 있는 맞춤형 교육을 통해, 자기계발은 물론 삶의 질 향상에도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며 마지막 남은 9월 교육에도 모두 참가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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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토지문학제 -
온 가족이 함께 쓰는 다문화 토지 백일장 개최
친정 왕복 항공권(2매)을 드려요.
오는 10. 11 ~ 10. 13(3일간)까지 개최하는 “2013 토지문학제”는 기존 프로그램은 더욱더 업그레이드 시키고, 새로운 프로그램이 대폭 추가된다.
그 중 하나가 바로 다문화토지백일장이다. 소설 <토지>의 문학사적 위상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된 대표프로그램으로 다문화 가정을 대상으로 “온 가족이 함께 쓰는 다문화 토지 백일장”을 개최한다.
참가대상은 경남도내, 지리산권․섬진강권 지역 다문화 가정으로 엄마와 딸, 엄마와 아들 등 가족 2명 이상이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백일장은 10. 12(토) 11시에 개최하며, 참가를 희망하는 다문화 가정은 참가신청서를 9. 6까지 하동군청 문화관광과(055-880-2363)로 제출하면 되고, 주제는 행사 당일 발표하며, 내용은 운문, 산문 중 택일이다.
모든 참가자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이 증정되며, 장원에는 상패와 시상금(친정 왕복 항공권 2매), 차상에는 상패와 시상금(100만원), 차하 상패와 시상금(50만원), 장려(5명) 상패와 시상금(각 10만원)이 지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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