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와 물장구치며 한여름 추억 만드세요
하동군, 횡천강 물놀이 체험장 운영…분수·폭포수·미끄럼틀·줄배에 야영도
지리산 청학동에서 섬진강으로 흘러드는 횡천강에 자녀와 함께 물장구도 치고 더위도 식히면서 아이들에게 좋은 추억을 만들어줄 수 있는 물놀이 시설이 문을 열었다.
하동군 횡천면은 맑고 깨끗한 횡천강을 관광 자원화하고 피서객에게 볼거리·즐길거리 및 휴식공간을 제공하고자 ‘횡천강 물놀이 체험장’을 개설하고 오는 18일까지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이곳에는 면민과 횡천강을 찾는 피서객들을 위해 횡천교 교량 분수를 비롯해 강양소 폭포수, 강바닥 분수대, 지역 농·특산물 유등, 물 미끄럼틀, 강 횡단 줄배 등을 제작·설치해 누구나 보고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또 물놀이 체험장 인근에는 피서객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차광막을 설치해 아늑하고 시원한 분위기에서 야영과 물놀이를 할 수 있도록 했다.
횡천강은 가족과 함께 시원한 강물에서 물장구도 치고 줄 배도 타면서 한 여름 추억을 만들 수 있어 매년 많은 피서객이 몰려들고 있는데 주말에는 50여개의 텐트가 쳐지고 500여명의 피서객이 찾고 있다.
김상진 면장은 “횡천강은 물 자체가 맑고 깨끗한 데다 다양한 물놀이 시설이 갖춰져 있고 온가족이 다슬기도 잡을 수 있어 더없이 좋다”며 “올여름 가족과 더불어 횡천강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횡천강변에서는 주말인 지난 3일 밤 8시 트로트·통기타 가수 등이 출연한 가운데 피서객이 함께하는 작은 음악회 겸 면민 노래자랑이 펼쳐져 한여름 밤의 더위를 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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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정신건강 관리 민·관 손잡아
하동군보건소, 의료법인 하동우리들병원과 우울증 및 정신건강사업 MOU
‘건강도시’ 하동군이 해마다 늘어나는 우울증과 정신질환자의 효율적인 치료·관리를 위해 민간 의료법인과 손을 잡았다.
하동군보건소는 5일 오후 2시 보건소 건강증진실에서 의료법인 하동우리들병원(원장 김종진)과 ‘우울증 및 건강관리사업을 위한 협약(MOU)을 체결했다.
군은 갈수록 우울증 및 정신질환자가 늘어나면서 사회·경제적 비용은 물론 자살률이 증가함에 따라 예방교육과 효율적인 치료·관리 등 다양한 정신건강사업을 추진하고자 민·관이 상호 협력키로 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정신질환자 중 전문가를 통한 상담 및 치료를 받은 비율이 15.3%에 그칠 정도로 정신보건서비스 이용률이 매우 낮을 뿐만 아니라 우울증·정신질환에 대한 편견과 무관심으로 제대로 치료·관리를 받지 못하는 실정이다.
이에 군 보건소는 정신질환자의 효율적인 관리와 치료를 통해 정신질환 유병률을 줄이는 한편, 현재 등록대상 정신장애인 중 불규칙한 투약이나 약물거부 등으로 정신과적 증상이 악화되는 대상자를 찾아 전문가 교육과 상담을 실시하기로 했다.
또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직접 대상자의 방문상담을 통해 신뢰도와 환자의 치료욕구를 높이고, 정신질환에 대한 사회적 편견 해소와 자살예방 사업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최의자 보건소장은 “이번 MOU는 정신질환에 대한 지역사회의 편견 해소 등 정신질환에 대한 바른 이해와 상식, 조기발견으로 효율적인 관리 및 치료를 통해 관내 정신질환 유병률 감소 및 자살예방에 목적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우울증 및 정신건강관리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하동군보건소 정신건강증진센터(880-6670)나 자살위기 상담전화(1577-0199)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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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경남 교원 전통도자기 세계 체험
하동교육지원청, 진주·사천·하동·남해 교원…지역특성화 맞춤형 직무연수
하동교육지원청(교육장 강대룡)은 2013 교원능력개발을 위한 지역특성화 맞춤형 직무연수의 일환으로 ‘고장 전통 도자기 체험 연수’를 실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하동·진주·사천·남해 등 서부경남 교원 6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달 29일부터 8월 2일까지 5일간 하동군 진교면 사기아름마을 도요체험장에서 진행됐다.
연수에 참가한 교원들은 전통도자기와 연계된 미술교육과정 이해, 진교백련도요지의 역사와 유래, 분청사기 등에 관한 이론적 지식을 바탕으로 흙과 유약 만들기, 전통물레 그릇 빗기, 전통문양 만들기, 마무리 손질하기 등 다양한 실습을 통해 도예의 세계를 체험했다.
이번 연수로 교원들이 빗은 도자기는 소성과정을 거쳐 10월쯤 본인에게 전달돼 밥그릇, 국그릇, 찻잔, 다과접시, 화분 등으로 활용되는 세상에서 하나뿐인 자신의 소중한 도예창작품으로 거듭나게 된다.
더불어 400여 년 전부터 조선시대 도자기를 굽던 옛 가마터가 있는 ‘진교사기아름마을 도요지’에서 척박한 시대를 살았음에도 뛰어난 심미안과 슬기로 찬란한 도자문화를 이룬 선조 사기장의 숨결을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었다.
강대룡 교육장은 무더위도 아랑곳하지 않고 전통 도자기 만들기 연수에 참여한 교원의 격려와 함께 선조사기장들의 숨결에 동참해 봄으로써 한층 품격 있는 삶을 가꾸기를 희망하고, 나아가 교육현장에서 그 전문성을 살려 창의적인 수업 실천에 힘써 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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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피해 어르신 한명도 없도록’총력 대비
하동군, 불볕더위 지속 폭염 종합대책 강화…직접 방문·폭염도우미 운영 등
연일 30℃를 웃도는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하동군이 독거노인 폭염도우미를 운영하고 폭염정보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어르신들의 폭염 피해 예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5일 하동군에 따르면 올여름 폭염에 대비해 이미 지난달 초부터 노인·장애인·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폭염대비 종합대책을 마련, 시행해 왔다.
그러나 서부경남을 비롯한 남부지방의 경우 장마에도 불구하고 연일 폭염특보가 발령될 정도로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열사·탈진·실신 등 어르신들의 폭염피해가 예상됨에 따라 취약계층 보호대책을 한층 강화하고 나섰다.
이를 위해 군은 주민복지실장을 총괄반장으로 본청 및 읍·면 공무원, 노인돌봄서비스 수행기관, 노인장기요양기관 관계자 등으로 대책반을 구성해 폭염 피해예방에 총력전을 펴고 있다.
군은 우선 폭염피해와 각종 안전사고에 취약한 홀로 사는 어르신 3500명과 경로당·마을정자 등 무더위 쉼터 670개소에 대해 폭염도우미를 운영하고 있다.
노인돌보미·사례관리사·요양보호사 등 복지시책도우미를 폭염도우미로 활용해 어르신들의 건강상태를 확인하는 한편 폭염 시 행동요령을 전파하고, 열사·탈진 등 만약의 사고에 대비해 신속한 대응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읍·면에서는 마을이장과 기관·사회단체 임직원, 자원봉사자 등과 연계해 주 3회 이상 어르신들을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통화를 통해 건강 이상 유무를 확인하고 있다.
노인복지센터·지역자활센터 등 노인돌봄서비스 수행기관에서도 노인돌봄기본서비스 대상자 586명과 노인돌봄종합서비스대상자 164명에 대해 주 1회 이상 직접 방문, 주 3회 이상 전화로 안부를 묻고 있다.
이와 함께 폭염 특보 발령 시 마을방송을 통해 특보 발령상황과 농사일·외부활동 자제 등의 행동요령을 전파해 대비하도록 하는 한편, 응급상황 발생 시 소방서·경찰서 등 유관기관과의 협조체제를 구축, 병원·보건소 등에 이송하도록 조치하고 있다.
군은 앞서 관내 전 경로당과 정자 등에 폭염행동요령 팸플릿을 게시하고, 경로당 367곳에 개소당 평균 24만원의 냉방비를 지원해 폭염 시 에어컨을 적극 사용하도록 조치하는 등 폭염에 대비해 왔다.
군 관계자는 “올여름 평균 기온이 예년보다 높은 데다 불볕더위를 동반한 마른장마까지 이어져 건강에 취약한 어르신들의 폭염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그 어느 해보다 강도 높은 대책을 시행해 단 한명의 피해 어르신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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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유행 군수, 적조 발생 현장 방문
하동군, 금남면 해역 가두리 어업인 격려…피해 최소화 ‘방제작업’ 참여
예년보다 12일 정도 일찍 찾아온 적조로 어민들 사이에 팽팽한 긴장감이 흐르는 가운데 지난 2일 오후 2시 조유행 하동군수가 직접 금남면 대도, 대송·송문, 대치·중평 해역에 위치한 가두리 양식어장을 돌아보며 적조방제 현장방문에 나섰다.
이날 조 군수가 방문한 금남면 해역은 가두리양식장 8곳이 밀집해 있어 자칫 큰 피해를 입을 수 있는 곳이다.
이에 하동군은 황토 2700t을 중평, 송문항 물양장에 적치하고, 포클레인과 덤프트럭, 군방제선단(형망선) 4척, 어업인 자율방제단 어선 39척을 이용해 황토를 살포하는 등 적극적인 방제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날 군이 추진 중인 적조 방제사업을 세밀히 보고 받은 조 군수는 적조가 예년에 비해 급속히 확산돼 어장으로 유입됨으로써 대규모 수산 피해가 예상됨에 따라 ‘적조확산에 따른 피해최소화’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조 군수는 적조 발생 기간 장기화에 따른 방제예산 부족분은 군 예비비 1억 4200만원을 우선 긴급히 투입하고, 총력 방제태세를 확립하도록 했다.
또 어업인들의 자율적인 방제 활동 참여와 해역별 특성에 따라 가두리어장 수심조절, 액화산소 공급, 어선을 이용한 적조 분산작업 등 어장관리를 철저히 하도록 어업인 지도·홍보에 만전을 기하도록 했다.
아울러 황종원 도의원, 손영길 군의원, 강순석 하동군수협장과 함께 관내 전 해역의 가두리 양식장에서 둘러보고 어업인들을 격려하는 한편 직접 황토 방제작업에도 참여했다.
한편, 경남도수산기술사업소 남해사무소는 지난달 25일 하동군 금남면 대도해역에 발생한 적조가 현재 전 해역에 걸쳐 넓게 분포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후 유해성 적조생물인 코클로디니움 개체수가 점차 증가하면서 ㎖당 최대 1000개를 넘어서 4일 현재 대도~송문∼대치∼중평에 이르는 코클로디니움의 개체수는 1000~14000개에 이르고 있다.
하동군은 8월 기온 상승과 함께 적조가 더욱 확산되고 개체수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2800t의 황토를 추가로 확보하고 지속적인 방제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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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정신건강 관리 민·관 손잡아
하동군보건소, 의료법인 하동우리들병원과 우울증 및 정신건강사업 MOU
‘건강도시’ 하동군이 해마다 늘어나는 우울증과 정신질환자의 효율적인 치료·관리를 위해 민간 의료법인과 손을 잡았다.
하동군보건소는 5일 오후 2시 보건소 건강증진실에서 의료법인 하동우리들병원(원장 김종진)과 ‘우울증 및 건강관리사업을 위한 협약(MOU)을 체결했다.
군은 갈수록 우울증 및 정신질환자가 늘어나면서 사회·경제적 비용은 물론 자살률이 증가함에 따라 예방교육과 효율적인 치료·관리 등 다양한 정신건강사업을 추진하고자 민·관이 상호 협력키로 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정신질환자 중 전문가를 통한 상담 및 치료를 받은 비율이 15.3%에 그칠 정도로 정신보건서비스 이용률이 매우 낮을 뿐만 아니라 우울증·정신질환에 대한 편견과 무관심으로 제대로 치료·관리를 받지 못하는 실정이다.
이에 군 보건소는 정신질환자의 효율적인 관리와 치료를 통해 정신질환 유병률을 줄이는 한편, 현재 등록대상 정신장애인 중 불규칙한 투약이나 약물거부 등으로 정신과적 증상이 악화되는 대상자를 찾아 전문가 교육과 상담을 실시하기로 했다.
또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직접 대상자의 방문상담을 통해 신뢰도와 환자의 치료욕구를 높이고, 정신질환에 대한 사회적 편견 해소와 자살예방 사업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최의자 보건소장은 “이번 MOU는 정신질환에 대한 지역사회의 편견 해소 등 정신질환에 대한 바른 이해와 상식, 조기발견으로 효율적인 관리 및 치료를 통해 관내 정신질환 유병률 감소 및 자살예방에 목적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우울증 및 정신건강관리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하동군보건소 정신건강증진센터(880-6670)나 자살위기 상담전화(1577-0199)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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