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진강길 힐링 걷기코스 기대감 쑥∼
하동군, 19번 국도 100리 테마로드·자전거길·섬진강 트레킹코스 등 시공 중
‘힐링 바람’을 타고 전국에 걷기코스가 우수죽순처럼 생겨나고 있다. 가까이에는 하동군을 포함한 5개 시·군 274㎞의 지리산 둘레길이 작년에 완전 개통됐으며, 제주도 올레길은 이미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하동군내에도 토지길, 서산대사길 등 지역의 특성에 맞는 걷기코스가 속속 개발된데 이어 아름다운 섬진강과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걷기코스가 현재 한창 조성 중이다.
화개장터에서 송림공원 구간 20.9㎞에는 정부지원 사업으로 섬진강 100리 테마로드가 조성 중에 있다. 6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는 100리 테마로드는 데크 3.6㎞를 비롯해 황토길, 마사토길 등 친자연적인 재료를 활용해 힐링 길로 조성되고 있다.
2010년 착공된 섬진강 100리 테마로드 조성사업은 영·호남 상생발전 차원에서 남해안 선벨트 시범사업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하동구간은 올해 준공될 예정이다.
국도 19호선 개설과 함께 자전거 길도 조성된다. 이미 실시설계에 반영된 자전거 길은 하동읍∼악양 평사리 8.62㎞, 하동읍∼화개면 10㎞로, 섬진강 100리 테마로드와 어깨를 나란히 하면서 벌써 전국의 자전거 애호가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고 있다.
하동송림에서 금성면 고포까지 30.5㎞ 구간에는 섬진강 트레킹코스가 조성 중에 있다. 58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트레킹 코스는 현 공정 80% 선이다.
섬진강 트레킹코스가 완공되면 섬진강 100리 테마로드를 시작으로 환상의 자전거도로까지 추가돼 섬진강 하동구간은 전국의 걷기 및 자전거타기의 명소로 떠오를 전망이다.
한편, 광양시의 경우 102억원이 투입된 섬진강 100리 테마로드 사업은 전 구간을 자전거도로로 시공했으며, 국비 62억원·시비 29억원 등 91억원을 추가로 투입해 광양시 다압면 신원리에서 배알도 구간 17.5㎞에 섬진강 자전거 길을 조성해 지난달 준공식을 했다.
섬진강 양안이 자전거 길과 걷기코스로 개발됨에 따라 제주도 올레길에 이어 또 하나의 명품 힐링코스가 탄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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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매실’국내 넘어 세계시장 누빈다
하동군, 동남아·호주 이어 미주·유럽시장 진출…글로벌 마케팅 초석 다져
하동지역 대표 농·특산물의 하나인 친환경 하동매실이 이제 국내를 넘어 세계시장을 누비게 됐다.
하동군은 올 상반기 동남아·호주·미국에 이어 하반기 미주와 유럽시장에 하동매실을 추가 수출한다고 30일 밝혔다.
하동매실 유통활성화사업단(단장 이강삼)은 지난 12∼20일 한국농어촌공사 주관으로 미국 시카고와 LA에서 열린 ‘향토산업제품 수출활성화를 위한 현지 소비자 및 바이어 유통품평회’에 참가해 LA자연나라(대표 이승훈)와 올 가을까지 ‘처음매실 발효원액(매실엑기스)’ 10만달러 수출 MOU를 체결했다.
하동매실 유통활성화사업단은 또 WANG GLOBALNET(대표 강승헌)과 올 10월경 사업단 자체적으로 추진하는 미국 현지 마케팅 행사 시 수출 MOU를 체결하기로 하는 등 미국 내 한인사회는 물론 미국 수출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유통활성화사업단은 미국 현지시장 진입을 위해 미국 수출용 매실 가공공장의 FDA(미국 식품의약국) 공장등록을 마쳤으며, 국제유기농인증과 NOP(미국유기농인증), HACCP인증 획득도 준비 중이다.
유통활성화사업단은 올 상반기 동남아, 호주, 미국에 3만 3000달러어치의 발효원액을 수출한데 이어 내달 말 선적 예정으로 지난달 유럽시장(영국)에 ‘처음매실 음료’ 10만 달러어치의 수출계약을 체결해 글로벌 마케팅의 초석을 다지게 됐다.
군 관계자는 “하동매실 유통활성화를 위한 산업화사업의 일환으로 향토산업인 하동매실의 글로벌화를 위해 해외시장 개척에 심혈을 기울인 결과 이같은 결실을 맺게 됐다”며 “하동매실은 이제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인기 품종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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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수영장 여름방학 맞아 인기 폭발
하동군, 성인·어르신 반에다 초등학생 대거 몰려 7월 들어 7000여명 입장
지난 4월 개장한 하동군 국민체육센터 수영장이 수영을 배우고 건강을 다지려는 인파로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특히 여름방학을 맞아 초등학생들이 대거 몰리면서 7월 들어 평소보다 2배 이상 수영장을 찾을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다.
30일 하동군에 따르면 지난 4월 15일 하동군민의 날을 맞아 문을 연 국민체육센터 수영장은 개장 3개월 여만에 2만 1228명이 입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방학이 시작되는 7월에만 지금까지 다른 달의 두 배에 가까운 7083명이 입장해 하루 최고 460명, 하루 평균 347명이 수영을 즐긴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수영장을 찾는 사람이 늘어나는 것은 체력증진과 여가선용을 위한 기존의 남녀성인반, 어르신반에 이어 방학을 맞아 수영을 배우려는 초등학생들이 대거 몰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 국민체육센터는 이번 여름방학을 전후한 7∼8월 두 달 동안 30명 규모의 초등학생 수영교실 1개 반을 개설·운영할 계획이었으나 학생들이 몰리면서 2개 반을 추가해 토·일요일 오전·오후반으로 나눠 모두 3개 반으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
여기다 일반 남녀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성인반(새벽 2개반, 오전·오후반, 저녁 3개반) 7개반에다 60∼70세 어르신을 대상으로 하는 어르신 수영교실까지 개설돼 국민체육센터가 수영객으로 북적이고 있다.
이에 국민체육센터는 초등학생 수영 초보자들의 안전한 관리를 위해 생활체육지도자와 안전요원을 통해 수영을 지도하는 한편 매일 수영장 물을 점검하는 등 수질관리에도 각별한 신경을 쏟고 있다.
또 늘어나는 고객층을 수용하고자 방과후 수영교실과 함께 보건소와 연계해 어르신들의 건강 증진을 위한 아쿠아로빅 같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설·운영할 계획이다.
체육시설사업소 관계자는 “국민체육센터가 수영장과 함께 헬스장까지 갖추면서 일반인에게 인기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여름방학을 맞아 수영을 배우려는 어린이들이 더해지면서 문정성시를 이루고 있다”며 “고객 안전과 수질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하동수영장은 공설운동장 내 6만 1419㎡에 지하 1층 지상 1층 연면적 2594㎡(약 785평) 규모로, 지상 1층에는 25m 수영장 6레인과 15m 유아풀 1레인, 체온조절실, 장애인을 위한 수영장램프 등의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또 지하 1층에는 최신식 운동시설을 갖춘 헬스장과 기계실·전기실 등이, 수영장 주변에는 120면 규모의 주차장이 설치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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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교육현장 실무자 직무연수 실시
하동교육지원청, 기능직 공무원 77명 대상…직무능력 신장 및 자기 발전
하동교육지원청(교육장 강대룡)은 29·30일 1박 2일간 고성 경남교육종합복지관에서 관내 전 초·중·고등학교 및 하동교육지원청 소속 기능직 공무원 77명을 대상으로 직무연수를 실시했다.
연수는 교육장 특강을 시작으로 현장 안전, 혁신마인드, 인문학, 건강 등 직무능력 신장과 자기발전을 동시에 꾀할 수 있는 다양한 주제로 진행됐다.
이번 연수를 통해 기능직 공무원의 사기진작과 직무능력 향상, 학교 간 정보를 공유하고 소통과 화합을 통해 행정능률 향상시키는 계기를 마련했다.
박상일 행정지원과장은 “이번 연수를 통해 다양한 지식의 습득 및 상호교환으로 직무 전문성을 신장해 국민에 대한 봉사자로서 투철한 사명감을 갖고, 새로운 행정수요의 능동적인 대처로 하동교육서비스의 질 향상에 더욱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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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관 통합형‘행복 1004(천사)’떴다
하동군, 지역사회복지협의체 행복천사 발대식…복지사각지대 맞춤형 서비스
복지사각에 있는 수요자의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 복지업무 전반에 대한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할 새로운 패러다임의 민·관 통합형 조직이 탄생했다.
하동군은 급변하는 복지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민·관 협력 활성화를 위해 ‘하동군지역사회복지협의체(공동위원장 최정경·이천형)와 13개 읍면지역사회복지협의체’를 결성하고 ‘하동군 행복 1004(천사)’ 발대식을 가졌다.
30일 오후 2시 하동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 행복천사 발대식에는 조유행 군수를 비롯해 이정훈 군의회 의장, 황종원 도의원 등 지역기관·단체장과 지역사회복지협의체, 봉사단체, 유관기관 관계자 등 6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발대식은 섬진강사랑의 집과 장애인주간보호센터 가족의 식전 공연에 이어 지역사회복지협의체의 역할 동영상 상영, 하동병원-지체장애인협회 협약체결, 기부금 전달, 행복천사 선서문 낭독, 대회사 및 축사, 행복천사 1호 기념패 전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행복 1004는 △전문기술자원봉사자 △금품기부자 △재능기부자 △재가기부자 △노력봉사자 등을 발굴하고 이를 필요로 하는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어려운 계층을 적극 찾아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행복천사 1004명 이상을 결연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이와 관련, 평소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헌신적 봉사와 자발적 재능기부로 군민에게 희망과 행복을 주고 있는 악양면 정정희 씨가 이날 행복천사 1호로 선정돼 기념패를 받았다.
조유행 군수는 이날 대회사에서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수요자 중심의 다양한 복지시책을 펴고 있지만 아직 행정의 수혜를 받지 못하는 곳이 있는 만큼 그늘지고 소외된 이웃이 없는지 세세히 살펴 행복이 넘치는 하동을 만드는데 중심 역할을 해달라”고 밝혔다.
이천형 공동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행복하동네트워크 이사장을 역임하면서 민간 주도의 복지사업을 추진해 왔는데 그 경험을 바탕으로 행정과 협력해 보다 나은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날 발대식에서는 하동병원과 경남지체장애인협회 하동군지회가 장애인지정병원 협약을 체결하고, 2018년까지 5년간 지체장애인의 월 2회 무료진료와 협회 정회원·가족·임직원의 진료·입원 시 할인 혜택을 부여하는 등 장애인 복지 증진에 힘쓰기로 했다.
이와 함께 발대식에서는 재부하동향우회 이양호 회장이 복지사각에 있는 어려운 군민에게 써달라며 기부금 1000만원을 행복천사에 기탁했다.
한편, 행복천사 발대식에 이어 하동군종합복지관 정문에서 행사에 참석한 기관·단체장과 공동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행복천사 현판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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