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우와 함께한 어쭈구리 야구단
하동군, 사회인 야구동아리 ‘어쭈구리 야구단’…장애우 야구교실 열어
하동군생활체육협의회 소속 사회인 야구동아리 ‘어쭈구리 야구단(단장 여영모·42)’이 최근 지역의 장애우와 가족을 대상으로 어린이야구교실을 열어 눈길을 끌었다.
어쭈구리 야구단은 초등학생에서부터 중·고등학생, 직장인에 이르기까지 야구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 2010년 창단한 사회인 야구동아리로, 현재 50여명의 회원을 두고 있다.
야구단은 하동에 전문 야구구장이 없어 하동읍 광평·비파리 일원의 섬진강 수변공원에 야구장을 만들어 평일 일과 후 자체 연습과 함께 매주 일요일 오후 게임을 하며 구장 잔디 등도 관리하고 있다.
뿐 만 아니라 야구에 관심 있는 지역의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주니어야구교실, 토요교실, 어린이날 야구잔치 등을 연중 추진하고 있다.
어쭈구리 야구단은 장애학생 방과후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최근 관내 장애우와 가족 2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토요교실을 열어 타격·송구방법 등 야구의 기본기를 가르치며 야구에 대한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야구교실에 참가한 손성민(금남고 3년) 군은 “야구는 끝날 때까지 아무도 모르는 최고의 파이팅인 것처럼 장애인이라서 신체적으로 힘든 여건이지만 끝까지 나 자신과 싸워 승리할 것”이라며 배트를 힘차게 돌렸다.
장애우 야구교실에 참가한 한 학부모는 좋은 기회를 만들어준 야구단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108번의 박음질로 야구공이 만들어진 것처럼 108번의 어려움도 기꺼이 이겨내 멋진 홈런볼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여영모 단장은 “펜스도 없는 열악한 환경이지만 야구에 대한 열정만큼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을 정도로 열심히 연습에 임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야구 활성화를 위해 가일층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창원KBS ‘스토리인’은 얼마 전 ‘하동의 외인구단 어쭈구리’라는 제목으로 야구단의 탄생비화와 활약상 등을 담은 프로그램을 제작·방영해 전국 야구동호인의 부러움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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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으로 마시는 우리 차(茶)의 아름다움
하동 적량초, 재능기부 다도·다례교실 운영…배려와 나눔의 마음가짐 체득
하동 적량초등학교(교장 정용근)는 최근 5∼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다례 재능 기부자인 손희숙·하정미 선생님을 모시고 올곧은 인성 함양을 위한 ‘다도와 다례’에 대한 배움의 시간을 가졌다고 26일 밝혔다.
다례교실은 단정한 공수 자세로 인사하며 첫 만남의 의미 되새기기, 다례와 관련된 용어 배우기, 다구의 종류와 쓰임새 알아보기, 그리고 다구 다루는 법과 다례의 순서 배우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손희숙 선생님은 “다도는 자신을 낮추고 상대방을 배려하는 섬김과 나눔의 마음을 갖는 것이 먼저”라며 “차는 마시는 형식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마음가짐과 자세를 바르게 갖는 것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례교실에 참가한 한 학생은 “한복을 입고 차를 마시니 제가 옛날 선비가 된 것 같다”면서 “이렇게 차를 마시는데 많은 준비와 정성이 들어가는 줄 몰랐다. 그래서 더욱 맛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적량초는 지난해 다문화지역중심학교를 운영하면서 구입한 전통한복을 5∼6학년 학생들이 직접 입고 다례를 체험함으로써 몸과 마음에 정성을 담아 다례교육에 임해 이번 다례교육의 의미가 더욱 컸다.
학생들은 다례교육을 통해 모처럼 친구들과 한자리에 앉아 차를 마시면서 서로에 대해 이야기하고 알아가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을 지도한 손희숙·하정미 선생님은 적량초등학생들의 차분하고 성실한 수업태도를 크게 칭찬하며 다도예절을 잊지 말고 생활에서 실천하는 마음을 갖기를 당부하면서 수업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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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 서포 골프장 어업피해 보상 촉구
하동군의회, 제1차 정례회 본회의 후 성명서 발표…한 바다 하동제외 반발
하동군의회는 사천리조트 골프장 개장과 관련해 26일 오전 11시 제1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 후 본회의장에서 이정훈 의장 외 전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하동지역 어업피해보상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군의회는 손영길 의원이 대표 발의한 성명서를 통해 “사천지역 어업인에 대한 어업피해만 보상하는 것은 한 바다를 터전으로 삼고 생업에 종사하는 하동지역 어업인을 우롱하는 처사로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군의회는 또 “(주)한올(대표 강성일·59)이 운영하는 사천리조트 골프장과 관련해 사천시 지역 9개 어촌계와 협의한 어업보상을 하동지역 술상·양포·중평 어업인에게도 동일하게 조건 없는 피해보상에 즉각 임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번 성명서는 사천시 서포면에 조성하고 지난 22일 개장한 사천리조트 골프장이 한 바다를 사이에 두고 있는 데도 사천지역 어업인에게만 어업피해 보상을 한데 따른 것이다.
이와 관련, 하동지역 어업인 200여 명은 지난 22일 이정훈 의장과 손영길 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항의 집회를 하면서 하동지역 어업인의 요구가 관철될 수 있도록 의회차원에서 강력히 대응하기로 하고 이날 성명서를 발표했다.
군의회는 이번 성명서를 통해 하동지역 어업인을 더 이상 우롱하지 말고 지금이라도 어업피해 보상협의에 책임 있는 대책을 촉구하면서 의회차원에서 지속적으로 조치를 다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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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에너지 절약 가두 캠페인
하동군, 유관기관 합동 하동읍 시가지 일원…범군민 에너지 절약 동참 호소
여름철 냉방기 사용 증가 등으로 말미암아 전력수요가 폭증함에 따라 하동군이 에너지 절약을 호소하는 가두 캠페인을 벌였다.
하동군은 26일 오전 8시 30분 하동경찰서 앞 사거리와 하동공설시장 일원에서 ‘2013 여름철 에너지 절약 합동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날 캠페인에는 군청 공무원을 비롯해 한국전력공사 하동지점, 하동우체국, 한국남부발전(주) 하동화력본부 등 유관기관 관계자 50여 명이 함께했다.
참가자들은 경찰서 앞 사거리에서 ‘여름철 적정 실내온도 26℃ 이상(관공서 28℃ 이상) 준수’, ‘절전 동행, 문 열고 냉방 영업하지 않기’ 등의 내용을 담은 피켓과 현수막 등을 들고 출근하는 직장인과 학생 등을 대상으로 거리 캠페인을 벌였다.
이어 참가자들은 경찰서에서 우체국 구간의 공설시장 점포와 식당, 시가지 등을 돌면서 전력피크 시간대(오후 2∼5시) 절전 등 에너지 절약 준수 시책 등을 담은 홍보 팸플릿을 나눠주며 에너지 절약 동참을 호소했다.
군 관계자는 “남부지방에 폭염이 이어지면서 에너지 수요가 급격히 늘어나는 만큼 에너지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해서는 군민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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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하절기 가축관리 대책 추진
하동군, 폭염대비 TF 구성 유사시 신속 대응…가축 사양관리요령 준수 당부
하동군은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인한 축산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2013년 폭염대비 가축사양 관리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군은 폭염기 가축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피해 발생 시 신속히 대응코자 폭염대비 TF팀을 구성·운영하고 있으며, 유사시 축협 등 관계기관과 함께 신속히 대응하는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군은 그러면서 축산농가에 폭염에 따른 가축사양 관리 요령을 반드시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한우·육우와 닭은 여름철 30℃, 젖소와 돼지는 27℃이상 이르면 번식장애, 발육이상, 질병발생, 폐사 등이 발생하며 고온다습한 날씨가 계속될 경우 축사에 그날 막, 단열재, 환풍기 등을 설치해 축사 내 온도가 높아지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
또 적정온도를 유지시키고 고온 스트레스 예방과 면역력 증강을 위해 비타민, 광물질, 생균제 급여와 함께 신선한 물을 자유롭게 먹을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해 축사 내 가축의 스트레스를 완화시키는 것도 필요하다.
군 관계자는 “여름철 폭염 등은 가축에 있어 고온 스트레스에 의한 각종 질병과 생산성 저하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깨끗한 사료 급여와 축사 내외 환경을 위생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며 “폐사축 발생 등 피해발생 시 농업기술센터(880-2431)로 즉시 신고해야 한다”고 축산농가에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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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송림·북천·청암에 피서지문고 개장
새마을문고 하동군지부, 송림공원 하상정·북천 남포·청암 지방암에서 운영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피서객이 많이 찾는 하동지역 유명 피서지 3곳에 새마을 문고가 문을 열었다.
새마을문고 하동군지부(회장 강형규)는 26일 송림공원 하상정에서 조유행 군수와 새마을운동 하동군지회 박경태 지회장, 새마을남녀지도자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새마을 피서지문고 개장식을 가졌다.
피서지문고는 백사청송으로 유명한 섬진강변 송림공원 하상정에 기존 새마을문고의 소장도서 700여 권과 신규도서 600여 권 등 1300여권을 비치해 휴가철 송림공원을 찾는 피서객들을 대상으로 8월 19일까지 약 3주간 운영된다.
또한 북천면 남포마을과 청암면 시목마을 지방암에도 같은 기간 피서지문고를 설치·운영한다.
군민들의 독서인구 저변확대와 독서문화발전에 기여한 새마을 회원들의 자원봉사로 운영되는 피서지 문고는 매일 새마을남녀지도자 3명이 3곳에 순번제로 근무하면서 도서대여 서비스는 물론 피서지 환경정화 활동, 관광안내 도우미 역할도 병행할 계획이다.
강형규 회장은 이날 개장식에서 “아이들과 함께 피서지문고를 찾아 더위도 피하고 책도 읽으면서 마음의 양식을 쌓기 바란다”고 말했다.
그룹 02 > 전남·경남 317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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