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무더위 가축질병 물럿거라∼
하동군, 하절기 가축질병종합대책 마련 내달말까지 방역·무료 순회진료 추진
하동군은 폭염과 장마로 인한 각종 전염성 가축질병 예방과 축산농가의 피해 최소화를 위해 ‘하절기 가축질병 종합대책’을 마련, 내달 말까지 추진키로 했다.
이를 위해 군은 공수의, 읍․면 예찰요원, 축협 컨설턴트 등으로 ‘가축질병 예찰반’을 편성해 가축질병예찰, 소독 및 하절기 사양관리 현장지도 등을 통한 지속적인 관리를 하고 있다.
군은 또 관내 전 축종 사육 농가를 대상으로 소독약품 배부를 추진하는 등 가축피해 방지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와 함께 25일에는 농업기술센터에서 130여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가축질병 방역요령 등에 대한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날 교육에는 하절기 일반 방역관리, 소 아까바네병, 젖소 유방염, 소유행열 등 모기매개성 가축질병 등에 대한 예방요령 및 치료요령에 대해 집중 교육할 계획이다.
이어 8월에는 하동군, 수의사회, 축협 등 생산자단체 공동으로 하절기 가축무료 순회 진료를 실시하고, 500만원의 예산을 들여 각종 방역약품을 지원키로 했으며, 전 읍․면 축산농가에 2000만원의 예산으로 소독약품을 구입, 공급키로 했다.
이종현 농업정책과장은 “하절기 가축질병예방은 사양관리에 주안점을 두고 추진해야 하며, 모기매개성질병·열사병·기립불능증 등의 질병 발생에 대비해 축사 내 온도·환기 관리를 철저히 하되 소독과 접종 등 가축질병 예방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농업기술센터는 가축방역에 대한 이해를 돕고 축산 현장과의 유기적 관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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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은 끼·자아 발전의 기회
하동 노량초, 여름방학 방과후학교 운영…한국사·탁구·논술·플롯 등 풍성
하동 노량초등학교(교장 강원규)는 여름방학 기간 동안 ‘2013 여름방학 방과후학교’를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여름방학 방과후학교는 학생들의 특기와 적성을 계발·신장시키고 농어촌 학생들에게 여름 방학기간 동안 다양한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학생들의 자아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했다.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자신의 끼를 계발하고, 방학기간 동안 자신의 부족한 공부를 보충할 수 있도록 한국사 교실, 탁구 교실, 학력탄탄 및 독서논술 교실, 플롯 교실 등 다양한 강좌를 개설해 희망 학생을 대상으로 수익자 부담 없이 운영한다.
특히 방학기간 특별강좌로 개설한 한국사 강좌는 한국사 교육의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고, 자발적 역사학습을 통해 고차원적 사고력과 문제해결능력을 배양하고자 개설했다.
5·6학년 학생 전원이 한국사 강좌에 참여해 역사교육에 대한 노량초등학교 학생들의 뜨거운 관심을 느낄 수 있었다.
이번 한국사 강좌는 EBS 한국사능력검정시험 대비 강좌와 연계해 지도함으로써 학생들이 보다 깊이 있게 한국사를 이해하고 역사에 대해 폭넓은 시각을 가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에 이번 강좌를 신청한 학생들은 모두 한국사 능력검정시험에 응시해 좋은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특별강좌에 참여한 한 어린이는 “더운 여름방학 기간에 학교에 나오는 것이 힘들지만 오늘 흘린 땀방울이 나의 꿈을 이루기 위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며 “부족한 공부도 보충하고 탁구·플롯 등 다양한 재능을 익혀 보다 알찬 여름방학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노량초는 이번 방과후학교 운영을 통해 학생 개개인의 특기 신장뿐 아니라 학부모의 사교육비 경감과 학교교육에 대한 만족도를 높이고, 교사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학생과 교사 간 사랑의 연대가 강화돼 학생·학부모·교사 모두에게 알찬 방학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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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자원봉사협, 전문기능 봉사활동 펼쳐
하동군, 어려운 세대 장판교체·도배, 이·미용 봉사, 전기시설 점검 등 실시
하동군자원봉사협의회(회장 최윤철·유춘순)가 24일 하동읍 일원에서 전문기능 봉사활동을 펼쳐 지역사회를 훈훈하게 했다.
하동군에 따르면 자원봉사협의회 회원 20여 명이 참여한 이번전문 기능 봉사활동은 평소 거동이 어려운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이·미용 봉사를 실시하고, 어려운 세대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도배와 장판교체, 전기시설 점검 등 전문기능 위주의 봉사활동이 펼쳐졌다.
특히 봉사활동은 집중호우와 태풍 등 자연재해 위험이 높은 여름철을 맞아 전기배선 정리, 낡고 오래된 전기선, 형광등 교체 등 전기시설 점검에 중점을 두고 이뤄졌다.
군 관계자는 “어려운 시기에 개인시간을 할애해서 열성적으로 봉사활동을 펼치는 자원봉사협의회 회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더 많은 도움의 손길이 모여 어려운 주민들에게 희망을 안겨주길 당부했다.
하동군자원봉사협의회는 매월 노인․장애인 가정을 방문해 집안청소, 이․미용, 목욕봉사 등 다양한 이웃사랑을 실천하며 더불어 사는 지역공동체 구현에 앞장서고 있는 하동의 대표적인 봉사단체다.
이번 봉사활동은 올 12월 말까지 관내 13개 읍·면을 순회하며 계속 운영할 계획이어서 명실상부한 봉사단체 핵심리더로서의 역할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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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장보러 가세’자선 음악회
하동군, 27일 장날 상설무대 뮤즈오름회·초청가수 출연…읍민 노래자랑도
다가오는 하동공설시장 장날인 오는 27일 장터에서 읍민 노래자랑을 겸한 흥겨운 자선 음악회가 펼쳐진다.
하동군은 이날 오전 10시 공설시장 상설무대에서 ‘하동 장보러 가세’를 테마로 하동읍민 노래자랑 및 자선 음악회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음악회는 오랜 역사를 간직한 하동공설시장의 발전된 오늘이 있기까지 시장을 이용한 읍민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사)하동시장번영회가 마련했다.
특히 이날 음악회는 하동지역 예술인으로 구성된 뮤즈오름회(회장 김현배)가 자선공연 형식으로 진행하며, 평소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는 경남중소기업청 시장경영진흥원이 후원한다.
음악회는 간단한 행사 소개에 이어 하동읍 법정리를 대표해 출연한 8명의 아마추어 가수들이 자기 동네의 명예를 걸고 노래 경연을 펼친다.
노래자랑에 출연한 동네 가수들은 심사위원들의 심사를 거쳐 최우수, 우수, 장려, 인기상 수상자에서 상장과 함께 푸짐한 선물도 주어진다.
그리고 이날 공연에는 대한민국 일등봉사대 소속 가수 10여명과 지역가수 남희, 한길, 장현주 등 초청가수들이 출연해 흥겨운 우리 가요 등을 부르며 시장을 찾은 고객들과 즐거운 시간을 갖는다.
군 관계자는 “하동공설시장은 시장의 활력을 되찾고자 고객과 상인이 함께 하는 이벤트를 꾸준히 펼치고 있는데 이번에는 읍민 노래자랑과 자선 음악회를 준비한 만큼 이번 장날 시장을 찾아 초청가수 공연도 보고 흥겨운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120여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뮤즈오름공연봉사단은 서부경남을 중심으로 전국의 회원망을 구축하고 있으며, 올해 초 경남도 비영리 공연단체로 등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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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녹차 국내 대표 녹차가공업체와 구매협약
하동차생산자협의회, ㈜장원산업과 화개녹차 14t…하동녹차 우수성 재확인
하동차생산자협의회(대표 정영섭)는 지난 22일 차생산자협의회 사무실에서 (주)장원산업(대표 이진호)과 하동녹차 구매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주)장원산업은 태평양 아모레 퍼시픽의 계열사로, 제주도에 본사를 두고 오설록을 생산하는 국내 대표적인 녹차가공업체의 하나다.
하동차생산자협의회는 이날 왕의녹차로 널리 알려진 화개녹차 2·3번차 가공품 14t을 1억원에 공급하기로 (주)장원과 협약하고, 오는 8∼9월 납품키로 했다.
(주)장원은 국내 유일의 야생차인 하동녹차의 우수성을 평가하며 이번 구매협약을 계기로 향후 구매량을 지속적으로 늘려나가는 한편 하동녹차 홍보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하동차생산자협의회 정영섭 회장은 “고품질 차 생산으로 하동녹차의 명성을 이어갈 것을 약속하며 (주)장원과의 구매협력 확대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내 대표적인 녹차가공업체와의 이번 구매협약 체결로 하동의 대표 특산품인 녹차의 우수성이 다시 한 번 입증됐으며, 녹차 생산농가의 소득증대에도 기여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한편, 하동차생산자협의회는 이날 녹차 구매협약과는 별도로 화개농협과 녹차 수매·보관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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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시각장애인 어울림 한마당 잔치
하동군, 제17회 단합대회 및 하계수련회 개최…성교육·노래자랑·장학금 전달
제17회 하동군 시각장애인 단합대회 및 하계수련회가 24일 오전 10시 30분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하동군이 주최하고 (사)경남시각장애인복지연합회 하동군지회가 주관한 이날 행사는 평소 바깥나들이가 어려운 지역 장애인을 대상으로 어울림 한마당 이벤트를 통해 자립의지를 고취하고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에는 조유행 군수를 비롯해 이정훈 군의회 의장, 황종원 도의원 등 지역 기관·단체장과 시각장애인 및 가족, 19개 시·군지회 회원, 자원봉사자 등 400여명이 참석해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대회는 식전 행사로 미술치유상담소 김옥희 소장의 장애인 성폭력 예방교육을 시작으로 기념식, 어울림 한마당 행사 순으로 오후 4시까지 진행됐다.
특히 기념식에서는 하동군 약사회(회장 김성봉)가 시각장애인 자녀 학생 2명에게 각각 25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또 재경향우 기업인들의 모임인 하송회(회장 김광석 참존 회장)가 장애인 본인 및 장애인 가족 17명에게 전해달라며 배춘국 시각장애인 하동군회장에게 장학금 1000만원을 기탁했다.
하송회는 생활형편이 어려운 지역의 장애인과 장애인 자녀 학생들의 학업증진을 위해 2006년부터 해마다 장학금을 내놓고 있다.
이와 함께 이날 기념식에서는 장애인 복지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최강호 금남농협장이 시각장애인 중앙회장 감사패를 받았다.
또 장애인 복지업무를 성실히 수행한 하동군 주민복지실 황선 사회복지주사와 시각장애인 하동군지회 문수정 사무국장이 시각장애인 중앙회장 표창장을 각각 받았다.
조유행 군수는 격려사를 통해 “잠재된 무한한 가능성을 열어 물리적인 장애를 극복하고 더 큰 세상을 향해 희망을 가지시길 바란다”면서 “하동군도 장애인 여러분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시책 추진과 편의증진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날 오후에는 진주 유진예술공연단 전속가수 초청 공연과 함께 시각장애인 20명이 노래자랑과 장기자랑을 펼치며 흥겨운 시간을 가졌다.
군 관계자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평소 시각 장애 때문에 바깥출입이 어려운 군민들을 모시고 어울림 행사를 마련했는데 참가한 시각장애인들이 모처럼 활짝 웃는 한마당 축제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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