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 위기종·희귀 곤충 보러 가자
하동군지리산생태과학관, 8월 31일까지 멸종 위기·희귀 곤충표본 75종 전시
여름방학을 맞아 청소년들에게 한국의 멸종위기종과 희귀종 곤충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주어진다.
하동군지리산생태과학관은 지난 10일부터 여름방학기간인 8월 31일까지 과학관 전시실에서 ‘한국 멸종위기종 및 희귀종 곤충 표본 전시회’를 갖는다고 15일 밝혔다.
(유)나비마을이 후원하는 이번 전시회에는 물장군, 수염풍뎅이, 멋조롱박딱정벌레, 닻무늬길앞잡이, 큰자색호랑꽃무지, 큰홍띠점박이푸른부전나비 등 사라져가는 한국의 멸종 위기종 곤충 표본 20종이 선보인다.
또한 갈구리나비, 참줄나비사촌, 청띠신선나비, 금강산귤빛부전나비, 홍점알락나비, 별박이세줄나비, 번개오색나비, 작은멋쟁이나비, 참산뱀눈나비 등 한반도에서 자생하는 희귀 곤충 표본 55종도 전시된다.
전시회에는 패널로 제작된 곤충 사진 25점도 전시되며, 7월 20일과 8월 7일 두 차례 관람객이 직접 곤충 표본을 만들어보는 체험 행사와 더불어 곤충 생활사에 대한 전문가의 해설도 곁들여 진다.
지리산생태과학관 관계자는 “여름방학 기간 청소년에게 교과과정에서 배울 수 없는 자연 학습기회를 부여하고자 어렵게 희귀 곤충 표본전을 마련한 만큼 청소년은 물론 가족단위의 관람객에게도 색다른 체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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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재산세 19억 6600만원 부과
하동군, 주택분 4억 5200만원·건물분 15억 1400만원…31일까지 납부해야
하동군은 주택과 건축물에 대한 7월 정기분 재산세 1만 9649건, 19억 6600만원을 부과·고지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시기에 부과한 18억 1600만원 보다 1억 5000만원 늘어난 규모로, 전년 금액대비 약 8.2% 증가했으며, 군내의 최고 납세자는 한국남부발전(주) 하동화력으로 6억 2700만원, 전체금액의 32%에 해당한다.
재산세 부과액이 증가한 주요 원인은 건축물 과세표준의 기준이 되는 건물신축가격기준액 상승(㎡당 61만원에서 62만원으로 인상), 주택공시가격 상승(단독주택 7.05%, 공동주택 2.5%), 연립주택 신축 및 미진아파트 분양 등이다.
7월에 부과되는 재산세는 6월 1일 현재 주택(부속토지 포함)과 건축물 소유자에게 부과되며, 주택분 재산세 본세가 10만원 이상인 경우 7월과 9월에 각각 2분의 1씩 부과된다.
재산세 납기는 오는 16일부터 31일까지이며, 고지서가 없어도 금융기관을 방문하면 통장 또는 카드로 본인 앞으로 고지된 지방세 조회 및 납부가 가능하다. 또한 전국의 금융기관 CD/ATM기를 통해 신용카드, 현금카드 또는 통장으로도 납부할 수 있다.
그 밖에 위택스(www.wetax.go.kr)를 이용하거나 지로납부(www.giro.or.kr), 농협 지방세 전용납부계좌 등 납세편의제도를 이용하면 은행방문 없이도 편리하게 지방세를 납부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납부기한인 이달 말일이 경과되면 3%의 가산금이 추가되므로, 납부기한 내에 납부해 줄 것을 당부했다.
그 외 재산세에 대한 궁금한 사항은 하동군 재무과(055-880-2299)에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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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사리문학관 전국 청소년 문학교실
하동군, 7월 26∼28일·8월 2∼4일 두 차례 한옥체험 병행…참가자 모집
하동군이 후원하고 평사리문학관이 주관하는 전국 청소년 한옥체험 및 문학교실이 올해로 8년 차를 맞아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학생들을 모집한다.
매년 두 차례 문학교실이 펼쳐지는 소설 <토지>의 무대 악양면 평사리는 지리산과 섬진강이 펼쳐내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늘 풍성한 곳, 민족의 암울한 서사가 성찰로 다가오는 곳, 그리고 박경리 선생이 소설 <토지>의 배경지로 삼은 곳이다.
그래서 이곳 평사리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민족의 이야기가 우리문학을 더욱 살찌운 공간이기도 하다.
평사리에서 열리는 이번 문학교실에는 최영욱 평사리문학관 관장을 비롯해 올해 소월시문학상을 받은 유홍준 시인, 지리산 시인 이원규·김남호 시인 등이 강사로 참여한다.
집과 학교를 벗어난 학생들이 잠시 호흡을 고르며 자연과 문학과 사람을 이야기하는 알찬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참가자는 매회 선착순 40명이며, 참가를 희망하는 청소년은 누구나 평사리문학관(055- 882-2675)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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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시네마 트레인 슬로시티 투어
하동군, 부산 관광객 100여명 와인·시네마 열차 타고 하동 관광명소 구경
와인·시네마 트레인을 이용한 부산지역 관광객 100여명이 하동의 주요 관광명소를 둘러보는 슬로시티 투어를 했다.
와인·시네마 트레인은 코레일 부산경남본부가 ‘2013 부울경 방문의 해’를 맞아 개발한 관광 상품으로, 열차 안에서 영화도 보고 와인도 마시면서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지역 관광객에게 7월 한여름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고자 울산·영동·청도 등지로 총 7회 기차여행을 하는 것으로 기획된 와인·시네마 트레인은 와인을 테마로 한 와인객실 4량, 영화를 테마로 한 영화객실 3량으로 편성됐다.
13일 관광객 100여 명을 태운 열차가 하동을 향해 오전 8시경 부산역을 출발했다. 물론 관광객들은 열차가 하동역에 도착하기까지 영화객실에서 최신 개봉영화도 보고, 와인객실에서는 와인을 마시며 라이브 공연과 레크리에이션 등 다양한 이벤트도 즐겼다.
오전 10시 38분 하동역에 도착한 이들은 미리 준비된 버스에 올라 아름다운 섬진강변을 따라 19번 국도를 타고 화개면으로 이동, ‘없는 거 말고 다 있다’는 화개장터를 둘러봤다.
관광객들은 장터에 전시된 헛개·하수오·둥글레·감초 같은 수백 가지의 약초와 고사리·산나물 같은 수십종의 건·취나물류를 구경하고 구입하면서 시간 가는 줄 몰랐다.
그리고 ‘느림의 고장’ 슬로시티 악양면의 다원과 매암차박물관에 들러 맛과 향이 은은한 하동 수제차 체험을 하고, 소설 <토지>의 무대 최참판댁 일원을 구경했다.
슬로시티 악양면 일원을 둘러본 일행은 다시 19번 국도를 타고 하동읍으로 내려가 노송이 우거진 천연기념물 제445호 하동송림을 둘러보고 귀가했다.
관광객들은 “열차 안에서 최신 영화도 보고 와인을 마시는 것도 색다른 경험이었지만 역시 하동은 발길 닿는 곳마다 매력이 넘쳐 다시 찾고 싶은 곳”이라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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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남해바다에서 하나된 아이들
하동 궁항초, 4∼6학년 1박 2일 통영시청소년수련관에서 야영수련활동
하동 궁항초등학교(교장 박용석)는 지난 10·11일 1박 2일 일정으로 통영시 도남동에 있는 통영청소년수련관에서에서 야영수련 활동을 했다고 15일 밝혔다.
4∼6학년 학생들이 참가한 이번 야영수련활동은 첫날 생활안전교육을 시작으로 바다에서 공동체 해양체험활동을, 저녁에는 학생들의 끼를 발산하는 장기자랑을 했다.
또 이튿날에는 수련관 인근 해발 461m의 미륵산을 등반하며 남해 한려수도를 조망하는 등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이번 수련활동은 푸른 파도, 싱그러운 햇살, 갈매기가 손짓하는 희망의 바다 위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해양훈련과 해양문화체험활동을 통해 바다와 친숙해지고, 바다를 더욱 알고자 하는 탐구심을 심어주는 기회가 됐다.
뿐만 아니라 자연 속에서 이뤄지는 수련활동을 통해 학생들에게 끝없는 탐구심과 강인한 개척정신을 불어넣고, 단체 활동을 통한 상호간의 이해와 배려하는 마음을 길러주고, 학급과 나아가 학교를 중심으로 하는 공동체의식 함양하는 좋은 계기가 됐다.
박용석 교장은 “예절, 질서, 준법정신, 봉사 등 일상 속에서 생활화해야 할 기본 덕목을 실천하는 장을 마련하고, 적극적인 사고와 진취적인 행동이 가정과 학교에까지 연장돼 본연의 학생이란 자리에서 자신이 할 일에 더욱 활기차게 임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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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 받아 눈부신 고추잠자리 비행
하동군, 고전면 범사마을 들판 수천 마리 무리 지어 비행하는 모습 ‘장관’
지난 14일 오후 하동군 고전면 범사마을 앞 들판에 수천 마리의 고추잠자리가 떼 지어 비행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
고추잠자리는 과거 농촌 어느 곳에서나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이었지만 요즘 병해충 방제용 약제 살포 등으로 먹잇감이 줄어들면서 수천 마리가 무리를 지어 다니는 모습은 쉽게 볼 수 없다.
이곳 범사마을 들판은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되는 탓에 초파리나 작은 나방 같은 먹잇감이 많아 수천 마리가 한꺼번에 모인 것으로 보인다.
해질녘 짙푸른 벼 논 위를 비행하며 먹이사냥을 하는 고추잠자리 날개가 역광을 받아 눈부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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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유행 군수의 현장 소통행정‘34.8℃’
하동군, 여름철 영농교육현장 찾아 군민과 대화…마지막 1년 소통행정 솔선
하동지역의 낮 최고기온이 34.8℃를 기록하며 올 들어 가장 무더운 날씨를 보인 지난 11일 오후 2시 30분 하동읍 흥룡마을 정자.
가만히 앉아있어도 땀방울이 비 오듯 쏟아지는 이날 정자에 모인 마을 어르신 50여명이 연신 부채질을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을 즈음 조유행 군수가 불쑥 나타났다.
조 군수가 마을을 찾은 것은 마침 이날 마을에서 실시하는 ‘여름철 영농현장 순회교육’에 맞춰 최근 계속되는 찜통더위 속에 어르신들이 어떻게 지내는 지 건강과 안부를 묻고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기 위한 것.
여기다 민선5기 1년을 남겨두고 군정추진 방향으로 이달 초 전 공무원들에게 제시한 현장행정을 솔선하기 위한 뜻도 담겼다.
아닌 게 아니라 이날도 주민들의 요구와 주문은 줄을 이었다. 일상생활에서 겪는 소소한 불편사항에서부터 매실농장의 부족한 관수시설, 마을 앞들 배수 문제 등 농사일에 이르기까지 다양했다.
그러면서 마을 주민들의 오랜 숙원 중의 하나인 농어촌버스 ‘행복버스’가 이번 노선 변경으로 마을까지 들어오게 돼 고맙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조 군수는 이날 마을 주민들의 요구사항을 행정에 적극 반영해 농사일을 하거나 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현장에 답이 있다’는 현장행정 철학으로 평소에도 현장에 나가 군민과 직접 대화하고 소통하는 것을 몸소 실천해온 조 군수는 15·16일 영농교육을 실시하는 적량·횡천면의 해당 마을을 찾아 주민들과의 소통을 이어나갈 생각이다.
남은 임기 1년도 꾸준히 현장을 찾아다니며 군민의 어려움을 들어주고, 함께 고민하며, 문제를 풀어나가겠다는 의지는 변함없을 것이라는 게 조 군수의 각오.
찜통더위도 마다않고 현장행정을 실천하는 모습에 주변에서는 “민선 11년 동안 그렇게 현장을 누볐으면 이젠 좀 쉴 만도 한데 여전하니 공직사회가 느슨해질 틈이 없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한편,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9일 진교면 술상마을을 시작으로 16일 횡천면 원곡마을까지 13개 읍·면 29개 마을 1000여명의 농업인을 대상으로 마을을 순회하며 ‘2013 여름철 농업현장 연찬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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