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망초 꽃무리 속에 핀 수확의 기쁨
저수지 둑에 흐드러지게 핀 개망초 꽃무리 속에 수확의 기쁨을 안고 집으로 돌아가는 할머니의 미소가 정겹다.
3일 오후 하동군 양보면 감당리 신전마을 영계저수지 둑. 새벽부터 오락가락하던 장맛비가 잠시 멎은 사이 저수지 둑을 뒤덮은 개망초가 연둣빛 풀색과 어우러져 싱그러움을 더한다.
하얀 꽃잎과 노란 씨방이 계란 프라이와 닮았대서 ‘계란 꽃’으로도 불리는 개망초는 길가나 논둑, 공한지 같은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국화과 두해살이 풀.
저수지 너머 콩 밭에서 연방 수확한 강낭콩 한 바구니를 인 박명자(72) 할머니와 뒤따르는 동서 김삼순(55) 씨가 청초한 개망초 꽃무리 사이로 걸어가는 모습이 평화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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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서철 관광객 맞이 도로변 깔끔하게
하동군, 9월까지 관광객 맞이 주요 도로변 풀베기 및 정비 작업 실시
하동군은 피서철을 맞아 이달부터 오는 9월까지 관내 주요 도로변 풀베기 및 정비작업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를 위해 군은 2개조 14명의 작업반을 편성해 지방도 6개 노선, 군도 20개 노선을 포함한 관내 주요 도로를 대상으로 도로변 풀베기 작업을 벌여 운전자 시야를 확보하고 관광객에게 쾌적한 도로환경을 제공하기로 했다.
또한 장마에 대비해 도로 측구를 정비하고 차선 도색, 포트홀 보수, 표지판 정비 등을 실시하는 한편 국도 및 지방도 관리청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해 도로 이용자의 불편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 이번 도로변 풀베기 작업 및 정비를 통해 관광객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도로 환경을 제공할 뿐 아니라 청정 하동군의 이미지를 부각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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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축구연합회 장년부 축구팀 경남 1위
하동군축구연합회 장년부 축구팀 제8회 도지사기 클럽축구대회 출전 ‘우승’
생활체육회 하동군축구연합회 장년부 축구팀이 경남지역 클럽축구대회에서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4일 하동군에 따르면 장년부 축구팀은 지난달 29·30일 양일간 창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8회 경남도지사기 생활체육(직장·일반) 클럽축구대회에 출전해 우승했다.
하동지역 40∼50대 대표선수로 구성된 장년부 축구팀은 30일 결승전에서 합천군 축구연합회 장년부 축구클럽과 전·후반 접전에서 1대 1로 비긴 뒤 승부차기 끝에 3대 2로 누르고 우승컵을 안았다.
생활체육을 몸소 실천하는 장년부 축구팀 회원들은 ‘운동은 밥이다’라는 슬로건으로 매일 오전 6시부터 공설운동장 보조구장에서 실력을 닦아 회원 간의 결속과 친목을 다지는 것은 물론 하동생활체육의 활력소가 되고 있다.
장년부 축구팀은 지난 5월 경북 안동에서 열린 2013년 전국생활체육대축전에 경남대표로 출전해 예선전에서 탈락하는 아쉬움을 남겼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땀과 열정으로 체력과 기술을 연마해 이번에 좋은 결실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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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트륨 섭취 줄이고 건강지수 올린다
하동군, 나트륨 섭취 20% 줄이기 적극 추진…3·3 프로젝트 등 저염식 실천
‘건강도시’ 하동군이 건전한 식습관과 군민건강을 위해 나트륨 섭취량 20% 줄이기에 발 벗고 나섰다.
4일 하동군보건소에 따르면 세계보건기구(WHO)의 1인 1일 소금섭취 권고기준은 5g이지만 우리나라의 1인 1일 소금섭취량은 12.2g으로 2배 이상 과잉 섭취되고 있다.
이는 고혈압, 뇌졸중, 심뇌혈관질환, 당뇨병의 주요 원인이며 신장질환, 위암 등의 발생도 증가시키고 있다.
이에 하동군은 나트륨 섭취를 줄이고 올바른 식습관 실천을 통해 건강증진과 심뇌혈관질환을 사전에 예방하고자 학교 등 집단급식소와 모범업소 등을 대상으로 저염식 실천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와 관련, 군은 군비 200만원을 투입해 학교 등에 대한 교육 지원과 저염식 실천을 위한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염도 측증계, 저염식안내 홍보 자료를 제작 배부했다.
또한 매주 수요일마다 나트륨 줄이기 사업으로 3.3프로젝트 ‘삼삼하게 먹는 날’로 정해 당뇨검사, 혈압측정 등을 실시하고 영양사 2명이 내 몸에 맞는 나트륨 상담도 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학교, 어린이집단급식소 영양사 및 조리사를 대상으로 분기마다 나트륨량을 줄일 것을 당부하는 교육을 실시하고, 지속적인 나트륨 섭취가 인체에 해롭다는 점과 저염 식생활개선유도 및 캠페인 등의 내용을 담은 홍보물을 배부하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나트륨 섭취 증가는 심뇌혈관질환 증가의 주요 원인이 되므로 올해 나트륨 모범업소 43곳을 운영하고 내년에는 집단급식소 등 일반업소로 확대·운영해 군민 저염식 실천을 통한 군민건강증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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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FTA기금사업 평가 2년 연속 우수
하동군, 과수 시설현대화사업 평가…인센티브 1000만원·내년 사업비 15% 증액
하동군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2013년 FTA기금 과수 고품질 시설현대화사업 연차평가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전국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FTA기금 사업이 목적대로 추진되고 있는지에 대한 단위사업별 추진실적 평가와 향후 사업의 발전 방향을 제시하고 평가결과에 따라 인센티브 및 페널티를 부여해 사업의 효과를 높이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하동군은 지난 4월 산·학·관·연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단의 현장평가와 면접평가를 거쳐 전국 우수기관으로 선정됨에 따라 인센티브로 사업비 1000만원과 내년도 과수 고품질 현대화 사업비 15%를 추가로 지원 받는다.
하동군의 FTA 기금 지원사업은 2005년부터 배·단감이, 2008년에는 참다래가 선정돼 관정, 관수시설, 덕개량, 방풍시설 등 고품질 과수 생산시설 현대화에 지금까지 72억원 사업비가 투자됐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 2017년까지 80억원의 사업비로 과수생산 기반시설을 현대화해 개방화에 대응한 대내·외 경쟁력을 키워 농가소득을 증대시키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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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사업장 지역 장비·자재 사용해주세요
하동군, 지역건설사업 활성화협의회 개최…자랑스런 건설인 선정 계획 공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의 어려운 건설장비·자재 업체를 살리기 위해서는 대형건설 사업장이 지역 업체의 장비나 자재를 우선 사용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하동군은 4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2013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 협의회’에 참석한 대형사업장 공사 관계자들에게 지역업체의 건설장비 및 자재를 사용해 줄 것을 요청했다.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 협의회는 부군수를 위원장으로 군의원, 건설관련 간부공무원, 건설·기계·설계용역·자재생산업 대표 등 16명의 위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지역건설 산업 활성화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는 협의체다.
이날 협의회에는 최정경 위원장을 비롯한 협의회 위원과 현재 하동군에서 도로 건설, 관광·산업단지 조성, SOC사업 등을 하는 대형사업체 관계자·현장소장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협의회는 위원장의 인사말에 이어 자랑스런 건설인(업체) 선정에 따른 우대계획을 공지하고, 관내 건설장비 및 자재 사용 협조를 요청하는 대형사업장 관계자와의 간담 순으로 진행됐다.
협의회는 먼저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촉진 조례에 따라 매년 1월 추천·심의하는 자랑스런 건설인(업체) 선정과 관련한 우대 계획을 공지했다.
자랑스런 건설인은 신기술 개발과 경영혁신 등으로 지역건설산업 발전에 기여한 개인이나 단체, 지역 건설산업체를 선정, 표창하는 것으로, 지역 봉사·나눔 실천, 지역 건설사업 참여, 군의회 사업장점검시 지적 여부, 신기술개발 특허출원, 시공관련 벌점 여부 등을 종합 심사하게 된다.
이어 협의회에서는 이정훈 군의회 의장 주재로 대형·지역 업체 간의 상생 발전과 지역 경기 활성화를 위해서는 관내 건설장비 및 자재 사용이 필요한 만큼 대형사업장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
또 이날 협의회에서는 장마와 태풍 등으로 인해 공사가 진행 중인 사업장에 안전사고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절개지·배수로 등의 사전 점검과 정비에 만전을 기해달하고 당부했다.
최정경 부군수는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해 각종 사업장의 지역 업체 참여기회 확대, 하도급률 및 지역자재·장비 사용률 제고 등 다양한 시책을 펴고 있으나 아직 미흡한 부분이 많은 만큼 대형건설 사업장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하동군에는 굴삭기 434대를 비롯해, 덤프트럭 189대, 지게차 171대, 콘크리트믹스 트럭 52대, 콘크리트 펌프 23대 등 모두 911대의 건설기계 장비가 등록돼 있으며, 10여개 업체가 레미콘, 아스콘, 적벽돌, 파형강관 등의 건설자재를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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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건설장비 등 사용 활성화를 위한
하동군의회 의장 간담회 개최
하동군의회 이정훈 의장은 4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관내 건설장비 업체와 건설사 현장소장 간의 상생 발전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정훈 의장을 비롯한 의원 2명과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협의회 위원 13명, 건설공사장 현장소장 15명 등 31명이 참석해 관내 건설장비업체 장비사용 및 건설자재 생산업체 자재사용 활성화 방안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번 토론회는 이정훈 의회 의장이 관내 건설장비 및 건설자재생산 업체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이날 건의된 사항과 협의사항 등을 종합적으로 정리, 건설관련 업체 간에 협의체를 구성토록 해 구체적이고 실제적인 협력·상생의 되도록 집행부에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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