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로 세계로' 악양초-다문화 요트체험
하동 악양초, 관내 다문화 학생·6학년생 통영요트학교에서 해양체험 활동
하동 악양초등학교(교장 김경원)는 최근 하동지역 다문화 학생과 6학년 학생 36명을 대상으로 통영요트학교에서 해양체험활동을 실시했다고 3일 밝혔다.
통영요트학교 해양체험활동은 미래의 주역이 될 청소년들에게 해양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폭넓게 제공함으로써 해양에 대한 개척정신을 함양하고 해양수산 분야에 우수한 인재가 유입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했다.
학생들은 먼저 세일 보트 3대에 나눠 타고 통영 앞바다를 항해하면서 통영 앞바다를 지킨 이순신 장군의 일화를 들으며 크루즈 항해를 했다.
그리고 학생들이 직접 바다에 들어가 수영과 딩기보트를 타며 자연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3학년 김회산 학생은 “태어나서 처음으로 이렇게 멋진 배를 탈 수 있어 너무 기분이 좋고 신기했다”며 “바람을 이용해 바다로 나가는 요트를 보며 엄마의 고향인 필리핀까지도 갈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경원 교장은 “앞으로도 다문화 감수성 함양을 위해 관내 다문화 가정 학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교육활동 기회를 제공해 우리 것의 소중함과 다른 문화에 대한 이해를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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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지역 가로등 격등제 운영
하동군, 하동읍 등 4개 읍면 194등 9월 말까지…범군민 에너지절약 동참
하동군은 원전 3기 가동중단에다 때 이른 장마와 무더위로 올 여름 사상 최악의 전력난이 예상됨에 따라 3일부터 오는 9월 말까지 3개월 동안 관내 가로등 194등을 격등제로 운영한다.
군은 관내 가로등 700여 등 중 주민생활에 불편이 다소 적은 곳 194등을 선정, 범정부적으로 추진하는 에너지 절약시책에 적극 동참하면서 전 군민 에너지 절약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격등제를 시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격등제가 운영되는 곳은 △하동읍 시가지, 군청로, 산복도로 등 하동읍 71등 △진교면시가지, 관곡천구간, 술상해안도로 등 진교면 73등 △금남면사무소 앞, 중평해안도로 및 선착장 등 금남면 45등 △금성면 가린마을 진입로 5등이다.
군은 앞서 진교·금성면 일원의 24등에 대해 격등제를 시행해 왔으며, 이번에 170등이 추가됐다.
그러나 관내 보안등 6100여 등에 대해서는 농어촌지역의 특수성을 감안, 주민불편과 안전사고의 우려가 예상돼 제외키로 했다.
격등제 시행으로 절감되는 전력은 600여 ㎾로, 절약금액은 200여만원에 그치지만 범 군민 에너지 절약 분위기를 확산하고자 시행하게 됐다고 군은 설명했다.
군 관계자는 “비록 전력피크시간대는 아니지만 사소한 것부터 절약 분위기를 조성하다보면 전력난 해소에 다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에너지 절약에 군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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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속의 행복 우물‘아홉 빛깔 무지개’
하동건강가정지원센터, 성격유형검사 ‘수지 애니어그램’ 이용
집단상담 실시
하동군건강가정지원센터는 가족 문제로 갈등하는 사람들의 대부분이 서로 다름의 차이에 대한 인식과 수용 부족임을 알고 서로의 성격을 알 수 있는 성격유형검사 수지 애니어그램을 이용한 집단상담을 실시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오는 9∼11일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종합사회복지관 4층 강의실에서 총 3회에 걸쳐 9시간으로 진행된다.
참가 대상자는 관내 성인 15명으로, 한부모 가족 및 위기가족 등 취약계층을 우선으로 접수하고 있다.
인간의 기계화와 급변하는 정보화의 물결 속에 현대인들은 정체성 혼란과 함께 정서적 갈증을 호소한다.
또한 맞벌이 부부 증가 등으로 정신적·육체적으로 지친 부모들은 자녀들과 함께 활동하고 대화할 시간이 부족하고 이러한 현상은 부모자녀 및 부부간의 다양한 갈등을 야기한다.
이번에 실시하는 수지 애니어그램 집단상담은 인간의 성격을 9가지로 분류해 살펴봄으로써 개인의 특성과 고유함을 알고 나와 타인이 기질적으로 어떻게 다른지를 이해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자신과 타인을 움직이고 행동하게 하는 동인(動因)과 행동의 기저에 깔린 욕구를 알 수 있어 갈등 해결의 실마리를 제공할 뿐 아니라 관계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동군건강가정지원센터 가족상담팀은 가족문제로 갈등하는 가족 및 개인을 돕기 위해 5명의 가족상담사를 위촉해 가족문제 및 개인문제의 상담을 돕고 있다.
청소년 전문가·부부 전문가 등 상담대상자와 상담내용에 따른 맞춤형 상담사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필요한 경우 찾아가는 상담서비스도 제공한다.
또한 2012, 2013년에는 관내 5개 지역아동센터로 찾아가 자아성장 프로그램, 분노조절 프로그램, 미술치료 프로그램 등의 집단상담을 통해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돕고 있다.
건강가정지원센터는 내년에도 중증장애인시설 섬진강 사랑의집과 하동자활센터 등 관내 기관을 방문해 ‘찾아가는 집단상담’을 이어갈 계획이다.
수지 애니어그램 집단상담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하동군건강가정지원센터(880-6522∼5)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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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제18회 여성주간 기념행사 성황
하동군, 기념식·유인경 초청 특강…‘급매 행복아파트 1004호’ 연극공연도
하동군은 제18회 여성주간(7월 1∼7일)을 맞아 3일 문화예술예회관에서 ‘여성이 행복하고 안전한 사회’를 주제로 다양한 기념행사를 열었다.
군이 주최하고 하동군여성단체협의회(회장 장의순)가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조유행 군수, 이정훈 군의회 의장, 황종원 도의원, 김한수 경찰서장 등 기관·단체장과 여상규 국회의원 부인 박현숙 씨, 여성단체 지도자 및 회원, 수상자 및 가족, 군민 등 800여명이 함께했다.
기념행사는 여성결혼이민자들로 구성된 다문화한마음중창단의 합창과 화개밸리팀의 밸리댄스, 섬진강 사랑의 집 직원들로 구성된 손울림 수화댄스팀의 수화댄스 등의 식전공연에 이어 유공자 시상, 격려사, 축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오후 2시 20분부터 같은 장소에서 제140회 군민자치대학의 일환으로 MBC TV ‘아주 특별한 아침’, ‘생방송 오늘 아침’에 고정 출연하는 유인경 <경향신문> 편집국 부국장을 초청해 ‘여성들이여! 엔터키를 치자’를 주제로 특강을 했다.
그리고 오후 4시부터는 역시 같은 장소에서 가족과 여성을 주제로 한 연극 ‘급매 행복아파트 1004호’ 공연이 이어졌다.
뮤지컬 배우 전수경과 서현철, 오산하, 강현우, 김한종 등이 출연한 ‘급매…’는 위기에 놓인 중년부부와 사랑이 넘치는 싱그러운 젊은 부부가 서로 만나면서 갈등과 화해의 과정을 통해 가족의 의미를 되새겨 보는 감동 코미디.
로고스필름이 제작한 연극은 다음 날 오후 7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한 번 더 공연한다.
또 이날 행사장 입구에서는 녹차시음회와 함께 아동·여성폭력 예방, 다문화가족지원센터, 건강가정지원센터, 지역사회복지협의체, 여성새로일하기지원본부 등 여성·가족 관련 홍보단체가 홍보관을 설치해 캠페인과 서명운동 등의 홍보활동도 펼쳤다.
한편, 여성주간은 여성의 발전을 도모하고 남녀평등 촉진 등에 대한 범국민적 관심을 드높이고자 매년 7월 1∼7일을 여성주간으로 지정, 1996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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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들, 미디어를 만나다!
하동군, 13일 2013 이병주문학관 여름 어린이 문학캠프…참가자 접수
즐거운 여름이 찾아왔다.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특별한 새로움을 선사하고자 마련된 ‘문학캠프’가 하동군 북천면 이병주문학관에서 펼쳐진다.
하동군이 후원하고 (사)이병주기념사업회가 주최, 이병주문학관이 주관하는 이번 ‘문학캠프’에는 경남의 초등학교 5·6학년이 대상이며, 선착순으로 40명을 받는다. 참가비는 없으며, 행사는 오는 13일 토요일이다.
이번 캠프는 영상 시대에 맞춰 ‘어린이들, 미디어를 만나다!’라는 주제를 가지고 처음부터 끝까지 진행된다. 영화를 보고 직접 표현해 보는 방식이다. 관객이 아니라 제작자로서 혹은 출연자로서 체험하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2013 이병주문학관 어린이 문학캠프’는 진주시민미디어센터의 장비와 스태프들이 동원돼 진행된다. 짧은 시간이 아니라 캠프 프로그램 전체를 미디어와 만나는 데 집중해 그 효과를 극대화하려는 것이다.
이 시대는 영상의 시대이고, 아이들은 거기에 깊숙이 길들여져 있다. 따라서 우리는 어떻게 미디어를 이해하고 우리의 생각들을 표현할 것인가? 그리고 부정적이 아니라 긍정적으로 이 미디어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이것이 이번 캠프의 목적이고 의미다.
문화인으로서의 의식 고취 또한 이번 캠프를 통해 아이들에게 심어주고자 하는 목적 중 하나다. 매번 새로운 문학캠프의 방식을 만들어가고자 하는 이병주문학관의 이번 캠프 참가신청은 전화(882-2354, 010-4258-7337)나 팩스(882-8174)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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