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대사 발자취따라 구비구비 옛길을 걷다!
신흥마을에서 의신마을까지 4.2km 탐방로 신규 조성
조선중기의 고승(高僧)인 서산대사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서산대사 옛길이 개통되어 하동군의 새로운 관광자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하동군에 따르면 지난 5일 지리산국립공원내 화개면 신흥마을과 의신마을을 잇는 4.2km의 서산대사가 걷던 옛길을 자연친화적인 탐방로로 개통했다고 밝혔다.
지리산국립공원 탐방로 중 저지대의 마을과 마을을 잇는 탐방로는 이번이 처음이며, 사업비는 하동군이, 탐방로 조성 및 쉼터·안내판 설치등은 국립공원관리공단 지리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김태경)에서 수행했다.
탐방로가 조성된 신흥, 의신마을 주변은 쌍계사, 칠불사 등 고찰이 인접해 있고, 서산대사가 출가하여 지리산에 머무는 동안 오가던 옛길이며, 서산대사가 도술을 부렸다는 전설이 깃든 의자바위도 만날 수 있다.
군과 지리산국립공원사무소는 의신계곡을 따라 조성된 옛길이 지금의 자동차 도로가 개설되기 전까지는 마을과 마을을,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던 길로써 숯가마터, 주막터 등이 있어 스토리텔링을 가미한 특화한 탐방프로그램 개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군과 지리산국립공원사무소는 지난 5일 오전 11시 유관기관, 지역주민 등과 함께 신흥~의신 옛길 개통식을 실시하였으며, 이날 개통식은 풍물공연과 무사기원 제례 등 지역문화를 알리고 주민과 화합하는 장이 되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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