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군, 노후정수장 현대화사업 선정 안정적인 수돗물 생산·공급기반 구축 2021년까지 구례·마산정수장 통합 이전 추진
구례군(군수 김순호)은 환경부에서 공모하는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의 일환인 2019년 노후정수장 정비사업에 선정되어 안정적인 수돗물 생산과 공급기반 구축에 탄력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군은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총 218억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준공한지 35년 이상된 구례ㆍ마산정수장을 통합 증설하여 시설물 노후에 따른 수질사고 예방을 위한 노후정수장 정비 사업을 추진키로 하였다.
기존 구례ㆍ마산정수장을 현재 건설중인 섬진강변 구례취수장 인근으로 위치를 옮겨 통합 증설한다는 계획으로, 현재 공사 중인 문척·간전·토지정수장과 연접하게 건설하여 산동면을 제외한 구례군 전역의 수돗물 생산을 이곳에서 통합운영 할 수 있도록 올해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착수토록 발빠르게 대처하고 있다.
본 공모사업은 국가지원 사업으로 전국 정수장중 지방상수도현대화사업의 필요성이 인정된 24개 지자체중 정수장노후도, 사업효과, 지자체의 사업추진 의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2019년 우리군을 포함한 3개 지자체가 선정되었다.
이번 공모사업 선정을 위하여 군수를 비롯한 산하공무원이 환경부를 수차례 방문해 사업의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설명하고 재정 건전성을 위한 수도요금 현실화에 노력하는 등 공모사업 선정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사업선정으로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 중 2016년 확정 추진중인 노후상수관망정비사업(194억원)에 이어 우리군에서만 두 번째로 확정되어 노후상수관망과 노후정수장정비사업의 동시 추진이 가능함에 따라 우리군의 지방상수도 현대화에 크게 이바지 할 것으로 보인다.
김순호 구례군수는 “먹는 물은 군민이 생활하는데 가장 중요한 기초시설이므로 군민에게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깨끗한 상수도 보급에 더욱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급변하는 이상기후에도 상수도의 안정적인 보급과 확대를 위하여 수도정비기본계획을 변경 수립 중에 있으며, 문척·간전·토지면 지역에 지방상수도 보급을 위한 농어촌생활 용수개발사업과 상수도관 노후로 인한 누수 저감을 위하여 노후상수관망 정비사업을 추진하는 등 대대적인 상수도 시설정비를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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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구례동편소리축제 및 제22회 송만갑 판소리·고수대회 개최 '山의 소리 江의 소리'를 주제로 다양한 행사 마련해
전통예술과 문화관광자원을 접목한 대한민국 대표 종합국악축제인 「구례동편소리축제」가 오는 10월 12일(금)부터 14일(일)까지 3일간 구례 실내체육관과 구례 서시천 체육공원 일원에서 펼쳐진다.
올해로 벌써 10번째를 맞이한 구례동편소리축제는 동편제 판소리의 정통성을 이어가면서도 대중이 동편제 판소리를 함께 즐길 수 있을 만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특히 소리꾼과 고수들의 등용문인 제22회 송만갑 판소리·고수대회가 기간 중에 함께 개최되어 동편제 판소리 축제의 위상을 높일 예정이다.
축제 첫째 날인 12일 금요일에는 송만갑, 유성준, 박봉래, 박봉술 등 동편제 거장과 국악인을 기리는 <국악인 추모제>를 시작으로 <개막식>과 <개막 축하공연>이 진행된다. 특히, 올해 개막 축하공연은 조통달, 조관우, 조현 삼부자의 3대 음악회가 준비되어 있어 전통예술과 현대예술의 접목 가능성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물론 국악 관현악단인 「시·공간」의 연주와 이현예술단의 춤 ‘흠향’, 오페라 버전의 ‘심청’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공연이 이어질 예정이다.
둘째 날인 13일 토요일에는 구례실내체육관에서 최고의 소리꾼과 고수를 가리기 위한 <송만갑 판소리·고수대회> 예선이 진행된다. 또한 동시에 서시천 체육공원에서는 <구례 읍·면농악단 공연>, <호남여성농악 판굿>, <동편제 젊은소리>의 공연 일정과 <동편제 문예백일장>, <이판사판(플리마켓)>, <먹거리존>, <전통놀이 체험>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예정되어 있다. 특히 이 날의 행사는 판소리를 들으며 바로 부대행사를 체험할 수 있어 지역민은 물론 관광객들에게도 새로운 경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마지막 날인 14일에는 최고의 소리꾼과 고수를 가리기 위한 <제22회 송만갑 판소리·고수대회>의 본선과 시상식이 열린다. 판소리 부문에는 명창부, 일반부, 신인부, 고등부, 중등부, 초등부가 있으며, 고수 부문에는 일반부, 신인부, 학생부가 대한민국을 대표할 만한 저명한 심사위원들의 심사를 거쳐 우의를 가리게 된다. 판소리의 정통성을 이어가는 (사)한국국악협회 구례군지부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서 판소리 부문의 대상은 대통령상으로 천오백만원의 상금이 수여되며, 고수 부문의 대상은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으로 삼백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웅장하고 호방한 동편제 판소리의 진수를 만끽할 수 있는 2018 구례동편소리축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http://guryesori.kr/)를 통해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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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디지털 성범죄 인식개선 콘텐츠 공모전 적극 홍보
구례군은 여성가족부에서 시행하는 불법촬영 등 디지털 성범죄 인식개선에 국민이 직접 참여해 앞장설 수 있도록 지난 9월 17일부터 10월 22일까지 개최하는‘2018년 디지털 성범죄 인식개선 콘텐츠 공모전’에 군민들의 적극 참여를 홍보했다.
지난 7월부터 여성가족부는‘불법촬영은 범죄입니다. 보는 순간 당신도 공범입니다’라는 범정부 공통 소통메시지 아래, 디지털 성범죄 근절을 위한 인식개선 운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공모전은 불법촬영 범죄의 심각성을 깨닫고, 불법촬영물을 오락물처럼 소비하는 사회문화를 개선하는 데 동참해 달라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공모분야는 영상, 포스터, 캐릭터, 사진, 캘리그라피 등 제한 없이 자유로우며, 군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10월 22일까지 여성가족부 대표 홈페이지에서 참가신청서를 내려 받아 응모작과 함께 사무국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수상작은 주제 연계성‧독창성‧완성도를 기준으로 외부 전문가 심사를 거쳐 최우수 1편, 우수 2편, 장려 3편 등 총 6편을 선정하며, 11월 2일 발표 예정이다.
구레군 담당자는 “여성가족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업에 발맞춰 우리 군에서도 디지털 성범죄가 완전히 뿌리 뽑힐 수 있도록 모든 부서가 합심해 총력을 기울여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불법촬영‧유포 뿐 아니라 단순한 재미나 호기심에 보는 것도 범죄행위에 일조하는 것이라는 인식이 확고히 정착될 수 있도록 이번 공모전에 많은 군민들이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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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로 나눔을, ‘운조루 문화뒤주’ 행사 개최 운조루 정신과 의미를 되새기기 위한 다양한 행사 마련해
구례군의 고택 운조루에서 10월 6일 지역 예술인들이 모여 ‘운조루 문화뒤주 - 풍류 풍수의 명당에서, 네가 있어 내가 있다’라는 주제로 문화 마당을 연다.
이번 행사에서는 9대 종부의 이야기를 담은 창작곡 발표, 고지도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마을 문화지도 전시, 들차회와 전통음식 나눔 등 운조루의 역사부터 현대적 의미까지 살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지역 주민과 관광객을 기다린다.
운조루 누마루와 안채에서 정오부터 오후 3시까지 진행되는 이번 공연에는 구례 지역의 작곡가 옥수수(김주혜)가 종부의 시각으로 운조루를 노래한 ‘귀거래혜’와 오미마을 사람들의 전래이야기를 재구성한 ‘오미별곡’을 발표한다. 운조루의 옛이야기가 현대가요와 만나 어떻게 표현될지, 또 구례 사람들의 어깨를 들썩이게 해온 가수 옥수수가 이번에는 어떠한 곡을 선보일지 벌써부터 많은 이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다.
전시 또한 다양하다. 지리산과 섬진강을 그림에 담아온 오치근 그림책 작가는 오미 마을의 역사와 마을 주민의 이야기를 토대로 그린 마을 문화지도를 전시한다. 작가는 마을 지도를 그리기 위해 오미마을 곳곳을 걸으며 관찰하고 이야기를 수집했다고 한다. 고지도 형식을 살려 만든 마을 문화지도는 운조루와 그 주변을 깊이 이해하는 데 좋은 자료로 꾸준히 활용될 예정이다.
운조루 안채에서는 한지인형 작가 소빈이 종부의 꿈을 표현한 한지인형 전시회가 함께 열려 가을 고택 정취를 한껏 끌어올릴 예정이다.
들차회와 종부(이길순)가 진행하는 써레시침 음식 나눔도 이어지는데, 써레시침은 모내기 등 고된 농사일을 하는 농부들과 나누는 운조루 전통음식이다. 또한 구례 이철호 명인(구례줄풍류보존회장)의 강연과 거문고 산조 연주회는 자연과 더불어 옛 선인들의 풍류 문화를 느끼는 시간이 되리라 기대한다.
운조루는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국가지정 문화재가 된 고택으로 1776년(영조 51년)에 낙안군수인 류이주 선생이 지은 가옥이다. 운조루는 집 곳곳에서 느낄 수 있는 나눔의 정신으로 유명한데, ‘타인능해(他人能解)’라는 글귀가 쓰인 뒤주는 ‘누구나 열 수 있다’는 뜻처럼 마을에 배고픈 사람은 누구나 와서 쌀을 가져가도록 했던 운조루의 넉넉한 인심을 보여준다.
교통약자를 배려한 경사로와 밥 짓는 연기가 멀리 퍼지지 않도록 낮게 만든 굴뚝 역시 운조루의 정신을 엿볼 수 있다. 운조루에 숨은 역사문화적 이야기가 이번 운조루 문화뒤주 행사에서 다양한 형식으로 표현될 예정이어서 남도 고택과 선조들의 풍류, 풍수 문화를 접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사전 신청 없이 누구든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이번 운조루 문화뒤주 행사는 지난 6월에 ‘운조루가 살아있다’는 주제로 진행된 운조루 이야기 강연 행사의 연장으로서 지역 문화예술인들과 고택전문가, 마을 주민들의 교감과 학습의 결과물로 볼 수 있다. 이번 행사는 일회성으로 그치지 않고 남도에서 지리산, 종가 문화의 적극적인 재구성과 창조에 나서는 계기가 되어 지속가능한 마을 문화 활동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를 주관한 지리산씨협동조합 임현수 대표는 “운조루 문화뒤주 콘텐츠가 구례 청소년들의 교육활동과 지속적인 스토리 자원으로 활용되고 관광객뿐 아니라 지역 주민의 문화예술 접근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한편 이번 문화 행사는 전남문화관광재단의 남도문예르네상스 사업의 일환으로 지리산씨협동조합이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전라남도, 전남문화관광재단, 구례군이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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