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농촌 만들기 하동농정 전국 으뜸
하동군, 농촌진흥사업 평가 전국 최우수…귀농·귀촌 업무평가 우수 수상
하동군은 지난 20일 농촌진흥청에서 열린 농촌진흥사업 종합평가회에서 2013 농촌진흥사업 전국 최우수와 귀농·귀촌업무 전국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기관표창과 함께 각각 500만원, 300만원의 시상금을 받았다.
이는 대내·외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농업·농촌 발전과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군이 지난 1년간 의욕적으로 추진한 농촌진흥사업의 성과를 인정받은 것이어서 의미가 크다.
실제 군은 올해 부농의 꿈과 희망을 심어준 ‘천부농만부촌 프로젝트’를 비롯해 강소농 육성, 전문농업인 육성을 위한 교육훈련, 귀농인 육성, 생산비 절감 및 고품질 농산물 생산 등 다른 시·군과는 차별화한 농촌진흥사업을 추진해왔다.
◇ 부농의 초석이 된 천부농만부촌 프로젝트
천부농만부촌 육성사업은 군이 2007년도부터 올해 말까지 7개년 간 의욕적으로 추진해 온 대표적인 부농육성 정책이다.
2006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으로 실의에 빠진 농업인에게 희망을 주고 잘사는 농촌을 실현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농정계획을 수립·추진하려는 군의 강력한 의지를 담은 것이다.
천부농만부촌은 1000농가의 연간 조수익 1억원을 목표로 하는 ‘천부농’과 하동 전체농가인 1만 농가의 평균 조수익 4500만원을 달성하는 ‘만부촌’을 이른다.
이는 전국 최초로 구체적인 부농육성 정책을 수립해 실천에 옮긴 사례로, 그동안 타지방 자치단체는 물론 언론과 농업인들에게 큰 관심과 뜨거운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군은 2011년부터 농촌진흥청이 추진한 강소농 육성사업과 병행해 추진한 결과 천부농은 2007년 시작 당시 193호에서 사업이 종료되는 2013년 말 현재 1000호 달성에 성공했다.
만부촌은 농가의 평균 조수익을 2700만원에서 2013년 말 현재 4200만원으로 끌어올려 당초 목표인 4500만원 달성에는 다소 못 미쳤으나 시작년도 대비 155%나 향상되는 성과를 거뒀다.
◇ 농업의 생산비 절감을 위한 다양한 시책
군은 FTA 협상 타결에 따른 농산물 수입 확대와 국제 곡물가 인상에 의한 사료 값 인상, 농촌인구의 감소로 인한 노동력 부족 등 국내·외의 어려운 농업 현실 속에서 하동농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다양한 생산비 절감 시책을 추진해왔다.
2011년도부터 전 농가에 벼 우량 상토를 공급하고, ‘벼 병해충 단 한번 방제시스템’을 도입해 병해충 방제비용 38억원을 절감하는 한편 병해충 방제 노동력을 75%(4회→1회)까지 줄이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축산농가 생산비 절감을 위한 조사료 확대 생산으로 2014년 자급률 90% 달성을 목표로 지원을 아끼지 않았고, 임대농기계 63종 279대를 상시 비치해 6231농가에 혜택을 주는 농기계임대사업장을 운영하는 한편 742농가에 선택형 농기계지원사업도 펼쳤다.
◇ 안전한 먹을거리를 위한 친환경농산물 생산 확대
요즘 농산식품 안전에 대한 도시 소비자의 인식이 높아지는 현실을 반영해 친환경농산물 생산을 확대하고자 2011년 유용미생물 생산시설 운영·관리 조례를 제정하고 유용미생물 생산시설을 설치해 시중가격 대비 3.8%인 ℓ당 300원에 공급하고 있다.
이와 함께 2883농가에 친환경농산물 인증비용을 지원해 8060농가가 친환경농산물 인증을 받는 성과를 이뤘다.
뿐만 아니라 유기질비료 2만 4699t과 토양개량제 8058t 공급, 녹비작물 확대재배를 위한 녹비작물 종자 지원 등 친환경농산물 생산 확대를 위한 지원을 늘려 2013년 현재 친환경농산물 생산 인증면적이 경남도 인증면적의 13%에 해당하는 1442ha에 이르고 있다.
◇ 지역특성에 맞는 품목별 명품화
지리산과 섬진강 등 오염되지 않은 자연경관을 최대한 활용해 지역특성에 맞는 다양한 작목의 우수 농산물 명품화 지원사업도 활발하게 전개했다.
딸기 고설재배 시설·고설육묘 시설 등 하동딸기 명품화 사업을 위해 지난 4년간 85억원을 투자한 것을 비롯해 새로운 소득작목으로 정착한 부추 특화작목 육성, 대봉감·고종시의 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떫은 감 곶감단지 조성으로 400% 이상의 부가가치를 창출했다.
또한 매실 명품브랜드 육성을 위해 GAP(농산물우수관리인증제) 선별장과 예냉시설·관수시설 등을 지원해 하동매실이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 수상과 함께 ‘가공식품 대한민국 대표브랜드’에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 대한민국 귀농밸리 육성을 위한 체계적인 지원 확대
군은 농촌인구의 감소와 고령화에 따른 노동력 부족현상을 극복하고자 영농 후계세대 확보를 위해 전국 최고의 귀농밸리 육성을 목표로 귀농인 유치에 총력을 펼쳤다.
이를 위해 귀농업무 전담부서를 설치하고 귀농인 DB화, 도시민 유치사업, 예비귀농인 주거공간 조성사업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했다.
또한 귀농인들이 조기에 정착할 수 있도록 영농정착 보조금과 빈집수리비, 소득기반 조성사업, 귀농정착 지원비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해 2013년 농촌진흥청 귀농·귀촌 업무 평가에서 전국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결실을 거뒀다.
◇ 향후 5년간 추진할 희망농정 365프로젝트
군은 지난 7년간의 농정성과를 토대로 2014년부터 2018년까지 향후 5년간 ‘희망농정 365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희망농정 365 프로젝트는 FTA 발효와 지구온난화·농촌인구 고령화 등 안팎의 어려운 여건을 타개하고, 농업농촌의 지속적인 발전과 미래지향적인 꿈과 희망이 있는 부자농촌 실현을 위한 중장기 청사진이다.
3·6·5 프로젝트는 사람의 체온인 36.5°C의 따뜻한 마음으로 365일 동안 부농정책을 추진한다는 의미를 갖는 한편, 농업·농촌·농업인 등 3농(農) 혁신과 생산(1차 산업)×가공(2차 산업)×유통·체험·관광(3차 산업) 등을 연계한 농업의 6차 산업화와 연간 농업소득 5000만원 이상의 경쟁력을 갖춘 부농 육성을 포괄한다.
군은 희망농정 365의 역점시책으로 농업인 조직의 결성과 운영을 통한 농정참여,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농업의 6차산업화, 미래 지속 가능한 부농육성을 선정하고 향후 5년간 총 33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3개 분야별 추진전략과 세부 추진과제를 마련해 단계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특히 하동 농산물의 신뢰도 제고를 위해 ‘농산물 생산은 GAP, 농식품 가공은 HACCP으로’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먹을거리의 안정성 확보를 통한 농산식품의 안정성 혁명을 선도하는 하동이 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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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후학사랑 장학기부 열기 후끈
하동군장학재단, 신임 이사장 1000만원 등 각계각층 장학기금 쾌척 잇달아
연말을 맞아 명문 하동교육 실현의 튼튼한 밑거름 될 후학사랑 장학기금 기부자가 줄을 잇고 있다.
24일 (재)하동군장학재단에 따르면 지난 16일 제4대 장학재단 이사장으로 취임한 이양호 신임 이사장(토명건설 대표)이 1000만원, 문수환·최성룡 이사가 각각 500만원의 장학기금을 기탁했다.
또 이날 이양호 이사장 취임식에 참석한 재부하동향우회 회원과 내․외 군민 45명이 구좌당 1만∼5만원의 장학기금 자동이체에 동참했다.
이와 함께 황갑선 전국향우연합회장이 300만원, 최상훈 강남종합건설 대표가 300만원, 재부하동향우회(회장 이양호)가 200만원, 재부하동향우장학회(이사장 김삼용)가 100만원의 장학기금을 각각 기부했다.
또 하동읍에서 팔도강산을 운영하는 이옥임 씨가 3년 전 아들이 장학재단의 혜택을 받은 감사의 뜻에서 최근 장학재단 사무실을 찾아 100만원 내놨으며, 경상대학교 향우회에서도 회원들의 뜻을 모아 올해 3회째 총 2600만원을 기탁했다.
그리고 재거제하동향우회는 2003년 재단설립 때부터 매년 100만원씩 11회째 1100만원을 기탁했는데 장학재단은 이에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최근 열린 재거제향우회 정기총회에 참석해 감사패를 전달하기도 했다.
대한전문건설 경남도회도 5회째 매년 250만원씩 지금까지 총 1300만원을 기탁했으며, 도림사 지연스님과 함께하는 다라니 108독경 회원 일동이 100만원, 하동녹향 라이온스클럽(강미경 회장) 회원 일동이 100만원을 내놨다.
장학재단 관계자는 “그동안 계속되는 금융권의 금리인하로 이자수입이 줄어 장학사업에 다소 어려움이 있었으나 연말 훈훈한 기부바람이 불어 후학사랑의 열기가 식지 않았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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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사각지대 연말 온정 손길 줄이어
하동군, 경남레미콘조합·(주)아베토·KT&G·4-H회…‘노블레스 오블리주’ 실천
연말을 맞아 힘겹게 생활하는 복지사각지대에 사랑과 온정이 담긴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24일 하동군에 따르면 창원시에 소재한 경남레미콘공업협동조합(이사장 강태선)이 연말을 맞아 어려운 이웃에 전해달라며 성금 200만원을 하동군에 기탁했다.
경남레미콘공업협동조합은 중소기업의 상부상조와 공정한 경제활동을 위해 1993년 11월 창립한 단체로, 창립이래 기업의 이익을 사회에 환원하는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강태선 이사장은 “앞으로도 기업인의 ‘노블레스 오블리주’ 실천을 위해 항상 노력할 것이며 기업과 주민이 상생할 수 있는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하동읍에 본사를 둔 석면해제전문기업 (주)아베토(대표 백운현)는 2011년 이후 매년 복지사각지대 가정의 슬레이트 지붕을 교체해 주고 있어 훈훈한 화제가 되고 있다.
(주)아베토는 뇌변병 3급 장애판정을 받고 경제적인 활동을 할 수 없는 지역 장애인 부부가 슬레이트 지붕 누수로 고통 받고 있다는 딱한 사정을 접하고 최근 이들 부부 집을 찾아 슬레이트 지붕 교체공사를 해줬다.
(주)아베토 정연경 과장은 “지역기업으로서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돕게 돼 뜻 깊게 생각한다”며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T&G 하동남해지점(지점장 정영주)은 생계가 어려운 관내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의 난방류 지원에 써달라며 150만원을 하동군에 기탁했다.
이번에 기탁한 성금은 KT&G가 전 사원의 자발적인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2011년부터 매칭그랜트를 도입해 모은 ‘상상펀드기금’으로 지원한 것이어서 의미를 더했다.
KT&G는 상상펀드기금으로 저소득 중증환자 수술비, 저소득 대학생 장학금, 사랑의 연탄나눔, 수해복구 위문금 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펼치고 있다.
하동군 4-H회(회장 추호진)도 지난 23일 중증장애인 시설인 섬진강 사랑의 집과 노량 실버타운에 회원들이 담근 김장김치를 전달해 입소자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했다.
특히 4-H회는 회원들이 직접 4-H 과제학습포에 심은 배추 200포기를 수확한 뒤 다듬고 절여 양념까지 정성껏 버물린 김장을 개소당 각각 100포기씩 전달했다.
군 관계자는 “날씨가 추워지면서 어렵게 생활하는 사람들의 마음도 차가워지지만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는 이들 때문에 사회를 훈훈하게 한다”며 “경제적으로 힘들수록 복지사각에 있는 사람들에게 많은 관심과 배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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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양보면 분회경로당 신축 개소
하동군, 양보면 소재지 지상 2층 신축 준공…남여 휴게실·회의실 등 갖춰
어르신들의 여가 활동과 휴식공간이 될 하동군 양보면 분회경로당이 신축 준공식을 갖고 문을 열었다.
하동군은 지난 23일 양보면 운암리 옛 보건지소 옆 양보면 분회경로당 신축 현장에서 경로당 준공식을 가졌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준공 행사에는 조유행 군수를 비롯해 이정훈 군의회 의장, 황종원 도의원, 황영상·김봉학·김운뢰 군의원, 곽성기 금오농협조합장, 김영언 회장 등 양보면 노인회 회원, 마을이장, 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준공식은 양보면 풍물패 한아름회의 축하농악을 시작으로 경과보고, 시공사 대표 감사패 수여, 노인회 회장 인사말, 축사, 테이프 커팅, 현판식 순으로 진행됐다.
조유행 군수는 축사를 통해 “그동안 이곳에 변변한 어르신들의 휴식공간이 없어 죄송스럽게 생각했는데 뒤늦게나마 분회경로당을 신축하게 돼 기쁘다”며 “서로 소통하고 건강한 노후생활을 영위하는 사랑방 역할을 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양보면 분회경로당은 소규모 면소재지 거점지역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5억 11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난 2월 사업에 착수해 8개월 만에 완공됐다.
분회경로당은 지상 2층 연면적 348㎡ 규모로 1층에 다용도실과 보일러실, 화장실을 갖추고, 2층에는 남녀 어르신들이 쉴 수 있는 휴게실과 회의실, 사무실, 부엌 등이 들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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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인플루엔자 건강주의보 발령
하동군, 대전에서 올 들어 첫 B형 바이러스 검출…개인 위생수칙 철저 당부
하동군보건소는 최근 대전에서 이번 절기(9월∼내년 8월) 처음으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검출됨에 따라 인플루엔자 주의보를 발령했다.
이번에 검출된 바이러스는 대전지역 의료기관에 내원한 한 남성의 호흡기 검체에서 분리된 B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로, 열이 심하게 나고 기침과 목·코에 통증을 동반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군 보건소는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65세 이상 노인과 호흡기 질환·만성질환자 등 고위험군은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을 피하고, 건강에 더욱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인플루엔자는 환자의 기침이나 콧물 등의 분비물을 통해 쉽게 감염되기 때문에 손 씻기와 기침예절 지키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발열과 기침·목 아픔·콧물 등 호흡기 증상이 나타날 경우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인플루엔자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 즉시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 외 인플루엔자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하동군보건소 예방의약담당(880-6631)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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