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앞 다중·취약시설 안전점검 실시
하동군, 추석명절 대비 제210차 안전점검의 날 캠페인·재난취약시설 점검
하동군이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 연휴를 앞두고 귀성객 등의 이동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다중이용시설과 재난 취약시설에 대한 대대적인 안전점검에 나섰다.
하동군은 추석을 맞아 즐겁고 안전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지난 12일 민․관 합동으로 제210차 안전점검의 날 캠페인을 벌이고, 앞서 9일부터 12일까지 취약시설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했다고 13일 밝혔다.
군은 안전점검의 날에 맞춰 오전 11시 하동읍내시장과 하동버스터미널 일원에서 군과 하동소방서·하동읍 남녀의용소방대, 주부 민방위기동대 관계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민관 합동 안전 홍보캠페인을 벌였다.
군은 이날 캠페인에서 안전생활 리플릿과 물티슈, 다용도 방석을 배부하며, 추석 명절에 지켜야할 안전 수칙 준수를 당부하는 등 귀성길 출발 전 안전의식을 갖도록 집중 계도·홍보활동을 펼쳤다.
군은 앞서 9일부터 12일까지 군청 재난담당부서와 전기·소방 등 유관기관 관계자 등 8명으로 합동 점검반을 편성해 하동공설시장 등 다중이용시설 및 재난취약시설 10개소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합동 점검반은 이 기간 해당 시설 및 건물 관리주체의 입회하에 건축·가스·전기·소방 등 분야별 법적 기준 준수 및 안전성 여부 등에 대해 집중 점검을 실시한 뒤 경미한 사항은 현지에서 시정 조치하고, 재난 발생 위험도가 높은 시설물의 경우 관리주체에 통보해 위험요인 해소·접근금지·안전시설 설치 등을 강구하도록 조치했다.
군 관계자는 “추석을 맞아 고향을 찾는 향우와 군민들의 이동이 많은 곳을 중점 점검함으로써 이번 추석 연휴 기간 아무런 사고 없이 안전하고 즐거운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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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재산세 20억 800만원 부과
하동군, 9월 정기분 8만 8411건…토지분 19억 6400만원·주택분 4400만원
하동군은 토지와 주택에 대한 9월 정기분 재산세 3만 8411건, 20억 800만원을 부과·고지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시기에 부과한 19억 3000만원 보다 7800만원 늘어난 규모로, 전년 금액대비 약 4% 증가한 것이다.
군내 최고 납세자는 한국남부발전(주) 하동화력본부로, 전체금액의 11%에 해당하는 2억 3600만원이다.
개별공시지가액 7.8% 상승으로 재산세 부과액은 다소 증가한 반면 주택분 연납금액 기준이 상향 조정(5만원→10만원)됨에 따라 주택분 부과 금액은 감소했다.
이번에 부과된 재산세는 6월 1일 현재 토지와 주택(부속토지 포함) 소유자에게 부과된다. 주택분 재산세 본세가 10만원이 넘지 않으면 7월에 전액 부과되지만 10만원 이상인 경우 7월과 9월에 2분의 1씩 부과된다.
재산세 납기는 오는 16일부터 30일까지이며, 고지서 없이도 금융기관을 방문하면 통장 또는 카드로 본인 앞으로 고지된 지방세 조회 및 납부가 가능하다.
또한 전국의 금융기관 CD/ATM기를 통해 신용카드, 현금카드 또는 통장으로 지방세를 납부할 수 있다.
그 밖에도 위택스(www.wetax.go.kr)를 이용하거나 지로납부(www.giro.or.kr), 농협 지방세 전용납부계좌 등 납세편의제도를 이용하면 은행방문 없이도 편리하게 낼 수 있다.
군은 납부기한인 이달 말일이 경과되면 3%의 가산금이 추가되므로, 납부기한 내 납부해 줄 것을 당부했다.
재산세에 대해 궁금한 사항은 하동군 재무과(055-880-2298~9)나 재산 소재지 읍·면사무소에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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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의 어느 멋진 날에…
하동건강가정지원센터, ‘가을을 보내는 가족음악회’ 개최…참가희망자 접수
오늘날 핵가족화와 맞벌이가족 증가, 젊은 층의 저출산 등이 심각한 사회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 때문에 가족이 함께 활동하고 소통하는 시간이 점점 줄어들고, 소통의 부재는 부부 갈등, 부모·자녀 관계 갈등, 이혼, 가출, 인성의 부재로 인한 폭력성 난무 등 다양한 가족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이에 하동군은 하동군건강가정지원센터와 지역사회협의체가 협력해 가족이 함께하는 음악발표회를 준비하며 친밀감을 형성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
이번 행사를 통해 가족친화적인 사회 환경을 조성할 뿐만 아니라 가족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인식하는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다.
참여가족 8가족과 재능기부자 8팀으로 구성돼 갖게 되는 이번 발표회는 오는 11월 7일 오후 7시 종합사회복지관 3층 다목적홀에서 개최된다.
참여가족은 발표회를 준비하면서 가족이 함께 활동하는 시간을 통해 가족의 유대감을 강화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지역의 재능 기부자의 재능 나눔을 모델링함으로써 재능기부 문화 확산에도 기여할 뿐만 아니라 관내 민·관 기관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인적자원의 개발 및 교류, 지역 네트워크 구축의 발판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발표회 참가를 희망하는 가족은 13일부터 10월 4일까지 하동군건강가정지원센터로 신청하면 되고, 그 외 사항은 전화(055-880-6523)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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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아동에게 온정의 손길
하동군아동위원협의회, 추석맞이 관내 어려운 아동 100세대에 양곡 전달
하동군아동위원협의회(회장 김정엽)는 추석을 앞두고 관내 어려운 아동에게 온정의 손길을 전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13일 하동군에 따르면 하동군아동위원협의회는 이날 군청광장에서 가정위탁아동 등 관내 어려운 아동 100세대에 10㎏들이 양곡 1포씩 모두 100포를 전달했다.
아동위원협의회는 작년 연말에도 어려운 아동 100세대에 양곡을 전달했으며, 매년 관내 어려운 세대 아동들과 함께 여름수련회를 열어 아동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심어 주고 있다.
김정엽 회장은 “하동군아동위원 26명이 정성을 모아 마련한 조그마한 선물이 어려운 여건에 있는 아동들에게 풍요로운 추석이 되는데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자원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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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성객과 함께’한가위 문화행사 즐겨요
하동군, 추석 연휴기간 9개 면별 전통민속놀이·노래자랑·체육대회 등 풍성
민족 최대 명절 추석을 맞아 고향을 찾는 귀성객과 지역 주민이 한데 어우러져 흥겨운 화합의 자리를 갖는 한가위 문화행사가 풍성하게 마련된다.
13일 하동군에 따르면 추석 연휴기간인 18∼20일 9개 면에서 한가위 전통 민속놀이를 비롯해 체육대회, 노래자랑 같은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펼쳐진다.
먼저 연휴 첫날인 18일 고전면에서는 오후 7시 만남의 광장에서 면민들의 노래 실력을 겨루는 ‘한가위 노래자랑 및 친목행사’가 청년회 주관으로 개최된다.
또 같은 날 금남면에서는 오후 3시 신노량 공용주차장에서 노래자랑·불꽃놀이·초청가수 공연 등으로 꾸며지는 ‘2013 한가위 면민 노래자랑’이 역시 청년회 주관으로 열린다.
진교면에서도 같은 날 오후 5시 30분 청소년 문화의 집 광장에서 노래·장기 등을 뽐내는 ‘2013 추석맞이 노래자랑대회’가 조기축구회 주관으로 마련되고, 양보면에서도 같은 날 오후 6시 생활체육공원에서 초청가수 공연을 겸한 면민노래자랑이 펼쳐진다.
화개면에서는 추석 당일인 19일 낮 12시 면사무소 앞 주차장에서 씨름동호회 주관으로 민속씨름대회를 갖고 이어 오후 6시 같은 장소에서 면민노래자랑이 열린다.
또 같은 날 적량면에서는 밤 7시 적량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전통 민속놀이를 겸한 ‘제16회 면민 한마당 노래자랑’이, 청암면에서는 오후 3시 청암운동장과 오후 6시 면사무소 옆에서 축구대회와 면민노래자랑이 차례로 열린다.
같은 날 양보면에서는 오후 5시 농협마트 뒤편 공간에서 ‘면민 노래자랑’이, 북천면에서는 오전 9시 북천초등학교 옆 풋살구장에서 ‘마을·단체별’ 풋살 경기와 오후 5시 코스모스·메밀꽃 축제장 주무대에서 ‘7080 꽃밭음악회’가 준비된다.
그리고 추석 다음 날인 20일에는 진교면 이명정궁도회 회원들이 참여하는 ‘제15회 추석맞이 사두컵대회’가 낮 1시부터 이명정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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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망구 니는 이 기분 모를 끼다’
하동군, 팔순에 글 깨친 강달막 할머니…‘또박 또박’ 시화 작품 ‘장려상’
이웃집 할망구가 / 가방 들고 학교 간다고 놀린다 / 지는 이름도 못 쓰면서 // 나는 이름도 쓸 줄 알고 / 버스도 안 물어 보고 탄다 / 이 기분 니는 모르제
또박 또박 꾹꾹 눌러 쓴 시화 작품이 세간에 화제다. 팔순을 넘기고서야 겨우 글을 깨친 강달막(83·하동군 진교면) 할머니가 쓴 시화 작품 ‘내 기분’이다.
누가 봐도 연방 배웠음직한 서툰 글씨체에 글 모르는 옆집 할머니에 빗대 깨침의 기쁨을 솔직 담백하게 써내려갔다.
비록 비뚤비뚤한 글씨지만 정성이 묻어난 작품은 해바라기 모양의 태양 아래 빨강 책가방을 들고 환한 미소를 지으며 공부하러 가는 모습이 영락없는 코흘리개 초딩 신입생이다.
할머니 작품이 세간에 알려진 것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전국의 성인문해 학습자를 대상으로 한 시화 작품전에 응모해 당당히 장려상을 받으면서다.
하동군이 관내 성인문해교육 학습자 중 50여명의 작품을 받아 군 자체 심사를 거쳐 다섯 작품을 출품했는데 할머니 작품이 선정돼 국가평생교육진흥원장상까지 받게 된 것.
사실 할머니는 문해교육에 참여하기 전까지는 한글을 거의 몰랐다. 칠·팔순이 넘는 연세의 어르신들이 대부분 그렇듯 어려서 한글을 배울 기회가 많지 않아서다.
그래서 할머니는 재작년부터 하동군이 마련한 진교면 성인문해교실(강사 장길선)에 꼬박꼬박 다니며 글을 배우기 시작했다. 글을 배우면서 눈에 보이는 것도 많아졌고, 난생 처음 시화라는 작품까지 내놓게 됐다.
할머니 작품은 지난 10일 마산가톨릭여성회관 부설 한울학교가 주관한 ‘글자가 춤춘다 - 나 이제 내가 되었네’라는 제목의 전시·발표회에 참여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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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계총림 쌍계사 초대방장 승좌고불법회
하동군, 13일 오전 11시 쌍계사 대웅전 앞…고산혜원 대종사 방장 추대
대한불교조계종 제13교구본사 쌍계총림 쌍계사는 13일 오전 11시 쌍계사 대웅전 앞에서 고산혜원 대종사를 쌍계총림 초대방장으로 추대하는 승좌고불법회를 봉행한다고 5일 밝혔다.
신라 성덕왕 23년(서기 724년)에 창건한 쌍계사는 진감국사가 대가람으로 중창한 이후 작년에 종합수행도량인 총림으로 지정되면서 쌍계사 1290년 역사 중 가장 중요한 중흥기를 맞았다.
총림이란 율원, 강원, 염불원, 선원을 모두 갖춘 종합수행도량을 말하며, 우리나라에는 해인총림, 영축총림을 비롯한 8대 총림이 있다.
총림의 제일 어른 스님을 방장스님이라고 하며, 이번 승좌고불법회는 쌍계총림의 초대 방장을 모시는 뜻 깊은 행사다.
고산혜원 대종사는 ‘조계종 단일계단 전계사’이자 ‘조계종 원로의원’으로, 1975년 쌍계사 주지를 맡아 쌍계사와의 인연을 맺은 이후 1991년 쌍계사 조실로 추대됐으며, 40년 가까운 세월을 쌍계사와 불교중흥을 위해 헌신했다.
1934년 울산에서 태어난 고산혜원 대종사는 1948년 범어사에서 동산 스님을 은사로 득도하고, 1961년 고봉스님으로부터 전법게를 받았다.
이후 1969∼1975년 조계사, 은해사, 쌍계사 주지를 역임하고, 1978년 조계종 제5대 중앙종회의원, 1998년∼1999년 조계종 제29대 총무원장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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