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신선농산물 번개시장 인기짱!
하동군, 지리산청학농협 번개시장 개설…소비·생산자 직거래 하루매출 5백만
청정 지리산 일원에서 생산된 신선농산물을 경매를 통해 생산자와 소비자가 직거래하는 번개시장이 개설돼 인기를 모으고 있다.
31일 하동군에 따르면 지리산청학농협은 신선농산물 판매 촉진과 영세 소규모 농가의 소득증대를 위해 지난 28일부터 횡천면 경서대로 하동산지유통센터에 번개시장을 개설·운영하고 있다.
번개시장은 내달 29일까지 한 달간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열리는데 영세 소규모 30농가가 지리산 일원에서 생산한 홍고추·토란대·호박·박 같은 신선농산물 50여 품목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번개시장은 하루 평균 10∼20여명의 소비자가 참가해 경매에 의한 직거래 방식으로 운영돼 소비자는 신선한 농산물을 싼값에 구매하고, 생산자는 유통비용 부담 없이 제값을 받아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지리산청학농협은 앞서 지리산 산나물 출하시기인 상반기에도 번개시장을 한차례 개설해 인기를 모았는데, 이번 신선농산물 번개시장에서도 하루 평균매출이 500만원에 이를 정도로 거래량도 만만치 않다.
지리산청학농협 관계자는 “농업인들이 어렵게 농산물을 생산하더라도 헐값에 내다팔거나 유동비용 부담 때문에 고충이 컸는데 이를 해소하고자 개설한 번개시장이 생산자는 물론 싼값에 신선한 농산물을 구입하는 소비자들도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한편, 지리산청학농협은 상반기 1차에 이어 이번 2차 번개시장 운영을 통해 연간 5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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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갈사만 해양플랜트 연구단지 메카 조성
하동군, 230억 투입 ‘심해자원 생산설비 운영성능 실증베드 연구원’ 구축
하동 갈사만 조선산업단지에 현재 조성중인 해양플랜트 종합시험연구원과 연계해 심해자원 생산설비의 통합 기능, 위험관리, 유동제어, 원격제어의 성능을 시험․수행하기 위한 ‘심해자원 생산설비 운영성능 실증베드 연구원(이하 실증베드 연구원)’이 구축된다.
심해자원 생산설비 운영성능 실증베드란 깊은 바다에서 석유·가스 등의 자원을 생산하는 설비를 육상에 재현하고, 심해와 유사한 환경에서 관련 설비 및 기자재의 정상적인 운영과 성능을 실증하는 것.
31일 하동군에 따르면 정부는 남해안 벨트에 해양플랜트 산업기술기반을 구축하기로 했으며, 하동에는 심해자원 생산설비 운영성능 실증베드를 오는 2017년까지 국비 80억을 포함해 총 230억을 투입할 계획이다.
군은 실증베드 연구원의 하동 선정을 위해 그동안 경남도 성장동력과 관계자와 함께 산업통상자원부를 수차례 방문해 설치 당위성을 설명했으며, 지역구 국회의원인 여상규 의원의 전폭적인 지원도 큰 몫을 했다.
실증베드 연구원은 시험체 테스트베드 및 연구지원 시설과 유정유체 모사 공급·회수 시스템 등의 장비가 구축되며, 심해장비 및 설비의 국산화를 위한 납품실적(Track Record) 획득으로 해양플랜트산업 시장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심해저 관련 분야에 국내 기자재업체의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실증베드 연구원과 현재 완공단계에 있는 해양플랜트 종합시험연구원이 연계돼 하동 갈사만 조선산업단지가 경남도의 미래 50년 전략사업인 ‘하동 해양플랜트 연구단지 조성’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군 관계자는 “해양플랜트 종합시험연구원과 실증베드 사업을 통해 갈사산단 조성 공사의 순조로운 추진과 국내 조선․해양플랜트 관련 기업의 대규모 투자가 기대되며, 이번 실증베드 사업 유치로 해양플랜트 연구단지 메카로 조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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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화개골에 감미로운 선율 퍼진다
하동군, 2일 밤 차문화센터 뫼가람 주관 피서객과 함께하는 작은 음악회
이번 주말 피서객이 많이 찾는 지리산 화개골에 국악과 서양음악이 어우러진 감미로운 선율이 울려 퍼진다.
하동군은 2일 밤 7시 지리산의 맑은 물이 흘러내리는 화개천변 차문화센터 야외무대에서 ‘피서객과 지역민이 함께하는 작은 음악회 情(정)’을 연다고 31일 밝혔다.
작은 음악회는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화개면을 찾은 피서객과 주민이 한데 어우러져 아름다운 음악을 감상하며 잠시나마 무더위를 식히고자 화개면 풍물패 뫼가람(대표 황인기)이 마련했다.
음악회는 화개면 학생·주민 40명으로 구성된 ‘뫼가람’과 창원지역 초·중·고학생 풍물패 ‘신명동이(대표 정수경)’의 합동 길놀이로 서막을 알리고, 이어 흥겨운 사물놀이로 분위기를 돋운다.
그리고 김범석의 대금산조와 신성욱의 설장구에 이어 마창지역에서 활동하는 문화패 ‘소리바디’의 최종택·남명진이 ‘화개동천’을 테마로 화개동천을 흔드는 난타 공연을 펼친다.
음악회는 소리꾼 김혜원이 고수의 추임새에 맞춰 판소리 수중가 중 고고천변을, 다문화가족 출신 가수 요시다 미호가 이문세의 ‘붉은 노을’과 정훈희의 ‘꽃밭에서’를 부르며 절정으로 치닫는다.
음악회는 다시 김범석의 애끊는 대금의 선율로 ‘타향’, ‘넬라판타지아’를 연주하고, 가수 태문이 ‘그대는 모르시더이다’ 같은 가요로 바통을 이어 받는다.
이어 음악회에 참석한 모든 관객과 출연자가 한여름 밤의 음악회에 걸맞은 ‘여행을 떠나요’, ‘꿈의 대화’를 다함께 부른 뒤 뒷풀이 ‘판굿’으로 대미를 장식한다.
한편, 음악회 중간 중간에는 지역에서 활동하는 색소폰동호회의 감미로운 색소폰 연주 등이 준비돼 음악회를 더욱 풍성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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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 차별없는 성인지예산 작성 교육
하동군, 공무원 대상 ‘2014 성인지 및 성별영향분석평가 이해·활용’ 교육
하동군은 각종 정책 수립과 집행 과정에서 성(性) 인지적 관점을 구현하는 전문성 함양을 위해 31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공무원 100여명을 대상으로 ‘2014 성인지 및 성별영향분석평가 교육’을 실시했다.
성인지 정책이란 성별 조건과 특성을 고려해 각종 정책을 수립·집행함으로써 성별 균등한 정책결과를 도출하고자 하는 것으로, 이를 위한 정책도구가 성별영향분석평가다.
성인지 예산은 예산편성과 집행과정에서 남녀별로 미치는 효과를 고려해 성차별 없이 평등하게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예산을 배분하는 것을 말한다.
이번 교육은 성별영향분석평가 및 성인지 예산에 대한 관련 업무 공무원의 이해도를 높이고 실무에 적용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고자 경남성별영향분석평가센터 주관으로 오전·오후 4시간에 걸쳐 진행됐다.
먼저 오전에는 경남여성회장을 맡고 있는 김경영 성별영향평가 컨설턴트가 ‘성별영향분석평가의 이해와 활용’을 주제로 △성인지의 이해 △성별영향분석평가 개념 △성별영향분석평가 정책개선 사례 △해외 성별영향분석평가 사례를 내용으로 강의했다.
이어 오후에는 성인지예산 전국네트워크 전문위원으로 있는 김희경 컨설턴트가 ‘성별영향분석평가서 작성법’을 주제로 △법령·계획·사업에 대한 각각의 성별영향분석평가서 작성 △성인지 예산서 작성에 대해 실무위주의 교육을 실시했다.
교육 후에는 이날 강의 내용에 대한 의문사항에 대해 공무원의 질의와 응답 시간을 갖고 전체 강의내용을 총평하는 순으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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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지역 교원 지역특성화 맞춤형 직무연수
하동교육지원청, 5일간 사기아름마을 도예체험…창의 인성 지도역량 강화
하동교육지원청(교육장 강대룡)은 하동지역 교원 30여명을 대상으로 28일∼8월 1일 5일간 진교면 사기아름마을 도요체험장에서 2014 바른 인성 함양을 위한 지역특성화 맞춤형 직무연수의 일환으로 ‘고장 전통 도자기 만들기를 통한 창의 인성 지도역량 강화 연수’를 실시했다.
연수에 참가한 교원들은 전통도자기와 연계된 미술교육과정 이해, 진교백련도요지의 역사와 유래, 분청사기 등에 관한 이론적 지식을 바탕으로 흙과 유약 만들기, 전통물레 그릇 빗기, 전통문양 만들기, 조각기법으로 마무리 손질하기 등 다양한 실습을 통해 도예의 세계를 체험했다.
이번 연수로 교원들이 만든 도자기는 소성과정을 거쳐 10월쯤 본인에게 전달돼 밥그릇, 국그릇, 찻잔, 다과접시, 화분 등으로 가까이에서 활용되는 세상에서 하나뿐인 자신의 소중한 도예창작품으로 거듭나게 된다.
더불어 400여 년 전부터 조선시대 도자기를 굽던 옛 가마터가 있는 ‘진교사기아름마을 도요지’에서 척박한 시대를 살았음에도 불구하고 슬기로움과 뛰어난 심미안으로 찬란한 도자문화를 이룬 선조 사기장의 숨결을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었다.
강대룡 교육장은 무더위도 아랑곳하지 않고 우리 고장의 역사를 간직한 전통 도자기 만들기 체험연수에 참여한 교원들을 격려하고 나아가 교육현장에서 그 전문성을 살려 창의적이고 좋은 수업 실천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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