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천 코스모스·메밀꽃 축제 80만 인파 몰렸다
하동군, 화려한 꽃 잔치 행사 16일간 80만 찾아…경제파급효과 120억원
국내 최대 꽃 축제로 자리매김한 하동 북천 코스모스·메밀꽃 축제가 80만 인파를 기록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7일 하동군에 따르면 ‘꽃 천지 향기 속에 웃음가득 행복가득’을 슬로건으로 한 제7회 북천 코스모스·메밀꽃 축제가 지난달 21일 화려한 개막과 함께 16일간의 일정을 모두 마치고 지난 6일 폐막했다.
북천 코스모스·메밀꽃축제추진위원회가 주관한 이번 축제는 북천면 직전·이명마을 일원 30만㎡의 코스모스단지와 10만㎡의 메밀꽃단지 등 40만㎡의 꽃 단지에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축제는 꽃 단지 조성에서부터 파종, 꽃밭 관리, 체험·관람·편의시설 설치, 주차 관리에 이르기까지 행정과 추진위, 지역주민들의 협력 체제를 바탕으로 2015년 민간주도의 축제기반 구축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게다가 올해 축제는 태풍의 영향으로 꽃 단지에 상당한 손상을 준 지난해 축제와는 달리 청명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코스모스·메밀꽃이 그 어느 해보다 화려하게 수놓아 관광객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450m에 이르는 조롱박 터널은 조롱박·뱀오이·넝쿨식물 같은 30여종의 희귀박이 장관을 이뤄 관람객들의 발길을 붙잡기에 충분했다.
또한 관람객이 많이 찾는 주말·휴일에는 7080 콘서트를 비롯해 포크송·통기타·색소폰·관광객, 군민 노래자랑 같은 무대공연에다 배우 변우민이 진행한 ‘천연염색 우리옷 패션쇼’, 하동군 홍보대사로 위촉된 가수 신유의 개막공연 등의 볼거리·즐길거리도 다채로워 풍성함을 더했다.
여기다 오리배 타기, 미꾸라지 잡기, 조롱박 꾸미기, 꽃 물 들이기, 캐리커처, 떡메치기, 메밀묵·두부 체험, 페이스페인팅, 코스모스역 사진전, 옛 농기구 전시관, 분재원 및 야생화전시관 등 다양한 체험·전시행사도 마련돼 관광객과 함께하는 축제로 승화했다.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수세식 화장실·원두막 쉼터 같은 각종 편의시설은 물론 행사장 내 10여곳에 2700대 규모의 주차공간을 마련하고 셔틀버스를 운행하는 등 관람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했다.
또한 향토음식 부스 32동, 농·특산물 부스 20동을 마련해 각종 먹을거리를 선보이는 한편 축제 기간 인근 이병주문학관에서 국내·외 유명작가와 문인·평론가 등이 대거 참석한 2013 이병주하동국제문학제가 열려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이처럼 화려한 꽃 단지와 풍성한 프로그램 등으로 이번 축제 16일 동안 전국에서 80만명의 관람객이 몰려 역대 최대 인파를 기록한 2011년 74만명을 훌쩍 넘겼다.
또한 행사장에 설치된 각종 농·특산물 부스와 향토음식 부스를 통한 현장 판매 등의 직접 판매 효과 20억원 포함해 직·간접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120억원에 이를 것으로 군은 추산하고 있다.
그러나 축제장 인근에 경전선 복선화 사업이 진행되면서 주변 경관이 흐트러지고, 행사장이 2번 국도변에 위치하다보니 관람객이 한꺼번에 몰리는 공휴일의 경우 교통소통이 다소 원활하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축제를 진두지휘한 문동수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올해 축제는 예년보다 꽃이 화려하고 날씨까지 청명해 전국의 관람객이 작년(54만명)보다 25만명이상 늘었다”며 “축제 과정에서 나타난 미흡한 점은 적극 개선해 내년에는 더욱 알찬 축제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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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개 부춘리 검두지구 토지경계 확정
하동군, 지적재조사사업 경계결정위원회 개최…162필지 7만 6772㎡ 대상
하동군은 화개면 부춘리 검두지구 지적재조사에 따른 경계결정을 위해 지난 2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하동군 경계결정위원회(위원장 남준우 판사)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군은 이날 회의에서 해당지역 토지소유자들로 구성된 토지소유자협의회 추천 주민 2명과 변호사, 측량분야 교수, 지적 분야에 종사한 위원에게 지적재조사사업의 개요, 사업지구 현황, 주요 추진사항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위원회는 확정토지 162필지 7만 6772.2㎡ 중 지상경계에 다툼이 없는 경우 토지소유자가 점유하는 현실경계 153필지 6만 7626.2㎡, 경계를 같이하는 토지소유자들이 경계에 합의한 경우 그 경계를 기준으로 설정한 합의경계 7필지 7768㎡, 지상경계에 다툼이 있는 경우 등록할 때의 측량기록을 조사한 경계 2필지 1378㎡를 심의·의결했다.
지적재조사사업은 ‘지적재조사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토지의 실제현황과 일치하지 않는 지적공부 등록사항을 바로 잡고 종이에 구현된 지적을 디지털(수치)지적으로 전환하는 사업으로, 사업지구 토지소유자의 3분의 2 이상의 동의 받아야 시행할 수 있다.
사업지구로 선정되면 전액 국비를 지원받아 GPS 등 최첨단 측량장비를 활용한 정밀측량을 실시해 지적도를 다시 작성하게 된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지적불부합지가 해결되고 디지털 지적이 구축돼 토지소유자가 언제든지 경계점표지등록부를 발급 받아 직접 경계를 확인할 수 있어 경계측량에 따른 비용부담이 해소되는 등 주민의 재산권 보호와 다양한 경제효과가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지적재조사사업이 조기에 완료될 수 있도록 토지소유자 및 이해관계인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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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분당서울대학교병원 화상시스템 구축
하동군, 국내 유일 분당서울대학교병원과 화상상담 가능…군민 건강증진 기대
하동군이 국내 유일하게 하동군보건소와 분당서울대학교병원(병원장 이철희)을 연결하는 화상상담시스템을 구축해 지역 주민들의 건강 증진에 크게 기여하게 됐다.
하동군보건소는 지난달 27일 보건소 진료실에 국내 최고의 의료진과 시설을 갖춘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을 잇는 화상상담시스템을 설치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지난 1월 하동군과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이 체결한 진료협력협약의 후속조치로, 그동안 의료봉사 활동에서 수혜를 본 군민과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진료협력센터를 통해 시술 및 진료를 받아온 환자, 공중보건의사가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진료진과 화상상담을 할 수 있게 됐다.
또한 2010년부터 3년간 분당 서울대학교병원 의료진의 의료봉사 활동 과정에서 정밀검진 및 수술을 실시한 저소득 군민과 일반중증환자가 장시간 차량을 이용해 병원을 방문하는 불편도 덜게 됐다.
군 보건소는 그동안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의료진의 ‘천리길 의료봉사활동’의 인연을 바탕으로 어려운 주민들의 단순한 진료수준을 넘어 정밀검진과 완치 프로젝트를 이행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에 군은 의료봉사활동 초청에 응한 감사의 뜻에서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의료진과 의료봉사 수혜주민을 초빙해 조촐한 행사를 갖기도 했으며, 이런 인연으로 지난 1월 10일 분당서울대학교병원과 진료협력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군 보건소는 이번 화상상담시스템 구축으로 군민의 진료관련 요청에 대한 신속한 지원과 함께 양 기관 간 환자정보 공유를 통한 임상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의 의료봉사 활동에서 수혜를 본 군민과 일반 중증환자 중 병원에 직접 가지 않고 화상을 통한 진료정보 공유가 필요한 사람은 보건행정부서(880-6612)로 신청하면 빠른 시간 안에 의료상담이 이뤄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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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시골초교‘한복 교복’어때요!
하동 고전초, 장광효 디자이너 제작…한복 입는 날·학교 행사 때 입고 등교
하동 고전초등학교(교장 박정희)는 10월부터 전교생이 한국 패션계의 거장 장광효 디자이너가 직접 디자인하고 제작한 한복 교복을 입게 됐다.
고전초등학교 학생들과 장광효 디자이너와의 인연은 문화체육관광부의 ‘한복 교복 지원 사업’ 대상학교 전국 8개 초등학교 중 한 곳으로 선정되면서 부터다.
장광효 디자이너는 지난 8월 고전초등학교를 처음으로 방문해 자라나는 청소년들의 미래를 위한 진로 교육의 일환으로 학생들을 직접 만나 학생들의 궁금증을 해소시켜 주고자 인터뷰 시간을 가졌다.
이 만남을 통해 고전초등학교 학생들은 세계적인 디자이너가 되기까지의 과정과 고충을 듣고 자신의 미래와 꿈을 한 번 더 생각해보고 도전해 보려는 의지를 갖기도 했다.
그런 인연으로 한복 교복이 완성돼 고전초등학교 학생들은 10월부터 매주 한복 입는 날과 학교행사에 한복 교복을 입는다.
평소 디자이너가 장래 희망이던 김유선 학생(11)은 “TV에서 보던 분을 실제 만나 이야기를 할 수 있어 정말 신기하고 직접 지어준 교복까지 입게 돼 너무 기뻐다”며 “유명한 디자이너가 될 수 있다는 희망을 갖고 앞으로 더 열심히 공부하고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희 교장은 “학생들에게 한복의 생활화를 통해 한복인식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더불어 교복 착용을 통해 학생 간에 동료의식을 심어줄 뿐 아니라 학교에 대한 긍지를 심어줄 수 있을 것”이라고 사업 취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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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안전관리 조직 개편
하동군, 재난안전과→안전총괄과…사회복지·‘정부 3.0’ 구현 인력도 확충
하동군은 안전관리에 대한 군민의 기대에 부응하고 사회복지업무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안전관리 조직을 개편하고 사회복지인력을 확충하는 조직개편을 7일자로 단행했다.
이번 조직개편은 안전한 사회 구현을 위한 정부의 국가안전관리체계 전면 개편과 급증하는 복지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후속 조처다.
이에 따라 군은 지역 안정정책을 총괄·조정하는 재난관리과를 ‘안전총괄과’로 개편하고, 민방위 및 재난업무를 담당하는 재난관리과 민방위재난담당을 ‘안전관리담당’으로 변경해 기존 업무 외에 사회안정 기능을 추가했다.
군은 또 급증하는 복지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사회복지인력과 정부 국정과제인 ‘정부 3.0’ 구현을 위한 인력도 확충했다.
그룹 02 > 전남·경남 303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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