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도 사귀고 시원한 물놀이도 하고
하동 궁항초, 금성면 지역돌봄학교권역 4개 학교…물놀이 체험교실 운영
하동군 금성면 궁항초등학교(교장 박용석)는 지난 31일 지역돌봄권역별 계절운동 체험학습으로 진양호캐리비안 물놀이 체험을 다녀왔다고 1일 밝혔다.
이날 체험학습은 갈육초, 궁항초, 노량초, 진정초로 구성된 지역돌봄권역별 학생들의 친교 도모와 학생들의 기초체력 증진에 도움이 되고자 수영을 통한 계절운동 체험학습을 실시했다.
체험학습은 학생들에게 지역돌봄 네트워크 활성화를 위해 물놀이를 통해 안전 수칙을 익히고, 물과 친해질 수 있는 다양한 활동과 수영의 기본자세를 익히면서 학생들의 수준에 맞게 재구성해 진행됐다.
학생들은 여러 가지 물놀이 시설 중 워터 슬라이드를 타는 것을 매우 즐거워했고, 야외 유수풀에서 친구들과 놀이하는 활동도 좋아했다.
궁항초 2학년 정예진 학생은 “친구들과 함께 물놀이를 하면서 다른 학교 친구들도 사귈 수 있어 좋았고, 기초 수영실력을 배울 수도 있는 재미있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궁항초는 이번 지역돌봄네트워크 체험학습을 계기로 앞으로도 학생들의 꿈을 계획하고 실천해 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활동을 내실 있게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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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의 비경 불일폭포(佛日瀑布)
하동군, 지리산 해발 720m 백척단애의 협곡에 시원한 물줄기 내뿜어
‘쿠 쾅쾅! 촤∼아’ 천 길 낭떠러지를 떨어지는 장쾌한 폭음(瀑音)이 지리산 계곡을 흔든다. 쉼 없이 쏟아지는 물줄기가 하얀 물보라를 일으키며 사방으로 흩어진다.
하동 8경(景)의 하나 지리산 불일폭포(佛日瀑布)가 장마 이후 수량이 늘어나면서 시원한 물줄기를 내뿜고 있다.
범패의 발상지 쌍계사에서 북쪽으로 3㎞ 지점 해발 720m에 위치한 불일폭포는 좌우 청학봉과 백화봉 사이의 협곡을 따라 흐르는 높이 60m의 상하 2단으로 이뤄졌다.
봄에는 신록, 가을에는 오색 단풍과 어우러지고, 한여름에는 서늘한 냉기가 느껴지는 불일폭포는 아래 용추못·학못과 더불어 깊은 자연의 신비감을 더한다.
지리산 10경(景)의 하나이기도 한 불일폭포는 고려 희종이 폭포 입구의 암자에서 정진 수도하던 보조국사 지눌의 덕망과 불심에 감동해 ‘불일 보조’라는 시호를 내렸는데 그의 시호의 따 이름 지어졌다 전해진다.
지리산에서 유일하게 자연적으로 형성된 불일폭포는 계절에 따라 수량의 차이는 있지만 연중 고갈된 적이 없으며, 인근에 쌍계사와 더불어 불일암, 국사암, 불일평전이 위치해 등산코스로도 그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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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역 예방주사 맞으셨나요?
하동군, 다문화여성·중고등학생 미접종자 대상…4일부터 보건소·보건지소
하동군보건소는 홍역 예방주사를 맞지 않는 다문화 결혼여성과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4일부터 예방접종을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홍역은 전염력이 매우 강해 감수성이 있는 접촉자의 90%이상 감염되고, 불현성 감염은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져 사전 예방이 중요하다.
또한 대부분 홍역이 유행하는 동남아지역 여행자들을 통해 바이러스가 유입되고 있어 이 지역을 여행하는 군민은 주위가 필요하다.
이에 군 보건소는 다문화 결혼여성 90명을 대상으로 올해 첫 무료 예방접종 사업을 시행하는데 하동군에 주소지를 둔 다문화 결혼여성이면 선착순으로 받을 수 있다.
접종 희망자는 평일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신분증을 갖고 군 보건소나 해당지역 보건지소를 방문하면 된다. 홍역 예방접종 후 1개월까지는 피임을 해야 하며, 현재 임심 중인 여성은 접종대상에서 제외된다.
보건소 관계자는 “홍역 예방접종약은 볼거리와 풍진도 예방되기 때문에 풍진으로 인한 기형아 출산을 예방할 수 있다”며 “최근 중·고등학생들의 홍역 발생이 많아 미접종자는 꼭 접종을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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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른 손 씻기로 감염병 ZERO
하동군, 평사리공원·하동호 주변 캠페인…올바른 손씻기 홍보·썸머패치 배포
하동군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호흡기감염병 등 각종 감염병 예방을 위해 1일 악양면 평사리공원과 별천지 청학골 음악회가 열린 청암면 하동호 관리사무소 앞 광장에서 군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손씻기 캠페인’을 벌였다.
하동군보건소는 이번 캠페인에서 감염병 예방의 기본인 올바른 손씻기 방법 6단계를 안내하고, 감염병 예방 리플릿과 물티슈, 모기퇴치를 위한 썸머패치 등 홍보물을 배포해 호응을 얻었다.
여름철에 자주 발생하는 감염병으로는 위장관감염증, 세균성이질, 장티푸스 등 물이나 음식을 통해 전파되는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과 6세 미만 영․유아를 중심으로 예년에 비해 증가추세를 보이는수족구 등이 있다.
또한 수해지역이나 오염된 계곡에서는 유행성 눈병이나 피부병에 걸릴 수 있고, 어패류를 충분히 익히지 않은 채 섭취할 경우 비브리오 패혈증에 감염될 수도 있다.
그 외에 여름철에는 모기가 늘어나는 지역의 경우 일본뇌염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며,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같은 해외유입 감염병이 유입될 가능성도 높다.
보건소 관계자는 “여름철 감염병 예방을 위해서는 철저한 손 씻기 등 개인위생수칙을 지키는 것이 기본”이라며 “그리고 안전한 음식물 섭취가 중요한 만큼 음식물은 반드시 끓이거나 익혀 먹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밖에 여름철 감염병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하동군보건소 예방의약담당(880-6632)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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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중학생들 고려대학교 탐방
하동군, 관내 중학생 70명 고려대학교 탐방…학업에 대한 자율적 동기부여
하동지역 중학생 70명이 1일 고려대학교 캠퍼스를 탐방했다.
고려대학교 캠퍼스 탐방은 지역의 미래를 이끌어갈 학생들에게 국내 명문대학 체험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꿈과 희망을 심어 미래인재로 육성하려는 취지에서다.
탐방에 참여한 중학생들은 홍보대사 ‘여울’의 안내로 학교 홍보영상 시청, 질의응답, 대학의 특성과 입학사정관 제도 등 입학 전형 알기, 인문대 코스 탐방 등의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학교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캠퍼스를 둘러보는 등 대학생활을 미리 해보면서 자신의 대학 생활 밑그림을 그리는 기회를 가졌다.
이날 대학 탐방에 참여한 학생들은 “평소 고려대학교에 진학하고 싶다는 생각을 가졌는데 , 오늘 탐방을 통해 학교의 역사와 상징 등 많은 정보를 알게 돼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열심히 공부해서 꼭 고려대학교 학생이 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군 관계자는 “미래의 주역인 하동군의 학생들에게 더 큰 희망과 비전을 심어주기 위해 앞으로도 명문대학교 탐방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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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정례조회도 변화의 바람 분다
하동군, 군수 중심 벗어나 매월 실과소장·읍면장 1명씩 군 발전방안 발표
1일 오전 8시 하동군청 3층 대회의실. 500여명이 공무원이 대회의실을 꽉 메운 가운데 8월 정례조회가 시작됐다.
간단한 국민의례를 마친 뒤 여태성 부군수가 단상에 올랐다. 평소 같으면 군수가 직원들에게 훈시를 하거나 당부의 말을 전하는 것이 보통이지만 이날은 여느 때와 달랐다.
그렇다고 군수가 출장을 갔거나 자리를 비운 것도 아니었다. 윤상기 군수는 이날 정례조회에서 조회를 주재한 것이 아니라 맨 앞자리에 앉아 직원들과 함께 부군수의 이야기를 듣는 입장에 있었다.
단상에 오른 여태성 부군수는 미리 준비한 두꺼운 PPT 자료를 바탕으로 조회를 이끌어나갔다.
여 부군수가 이날 준비한 주제는 ‘이제, MONEY(돈)다’다. 돈이 되는 친환경 관광하동을 만들어야 하동이 산다는 것이 골자다. 그는 돈이 되는 부자하동을 만들기 위한 제안들을 쏟아냈다.
볼거리·먹을거리·특산품 같은 하동관광의 모든 것을 담아내는 통합관광안내센터 운영, 하동명품 판매장 활성화, 소설 <토지>의 무대 최참판댁 인근의 ‘토지나라’ 만들기, 동정호 유료낚시터 만들기, <토지> 스토리텔링과 함께하는 여행 등 기발한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특히 이중 토지나라 만들기는 토지촌장 추대에서부터 토지화폐 사용, 옛 옷 입기, 전통 농경, 주민 자체규약 제정, 토종 식물나라, 토종 가축동물농장, 토종 꽃동산, 토지 놀거리 동산, 토지 식당촌에 이르는 세부 구상안까지 내놔 눈길을 끌었다.
여 부군수의 발표에 이어 이번에는 한형균 하동읍장이 바통을 이어받았다. 한형균 읍장 역시 ‘하동군 관광의 발전방안’이라는 주제로 하동 관광산업의 문제점을 짚어보고 활성화 방안을 제시하는 방향으로 조회를 이끌었다.
이처럼 전 직원이 매월 한차례 모이는 정례조례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는 것이다. 이는 윤상기 군수 취임 이후 첫 정례조례에서 향후 정례조례는 군수 중심의 일방적인 지시나 훈시에서 벗어나 생산적이고 발전적인 모습으로 변해야 한다는 주문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군은 매월 정례조회에 군수의 훈시 없이 부군수를 포함한 실과소장 1명과 읍면장 1명이 돌아가며 하동군의 발전방안에 대한 주제발표를 하는 것으로 방침을 정했다.
발표 내용은 별도로 정해진 것이 없다. 당월 발표자가 자유롭게 주제를 선정해 자료를 만들고 강의를 하는 형식이다. 연말에는 발표자를 대상으로 평가도 할 계획이다.
실천, 현장, 사람중심의 군정을 추구하는 하동군이 기존의 관행이나 구태를 깨지 않고서는 ‘새로운 하동 더 큰 하동’을 창출할 수 있다는 발상의 전환에서 시작된 변화의 모습이다.
조회에 참석한 한 직원은 “기존에는 군수의 말씀을 일방적으로 듣기만 했는데 실과소장과 읍면장이 발표를 하다보니 긴장도 되고 군의 발전을 위해 늘 고민하고 연구하는 자세를 가져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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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을 막아라' 전국 첫 수의사 동원 접종
하동군, 공수의 5명 투입 돼지 3500마리 긴급 백신접종…농가 애로 지원
지난달 경북에서 발생한 구제역 유입차단을 위해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는 하동군이 전국 처음으로 수의사를 통한 백신접종을 실시해 눈길을 끌었다.
하동군은 지난달 24일 경북 의성군과 고령군에서 구제역이 발생함에 따라 구제역 백신 접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돼지농가에 공수의 5명을 동원해 긴급 백신접종을 완료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백신접종은 전체 16농가 중 백신접종 시기가 도달하지 않은 생후 2개월령 개체와 최근 2주 이내 백신접종이 이뤄진 9농가를 제외한 7농가 3500마리 전 두수로 대상으로 실시됐다.
특히 군은 그동안 구제역 백신접종의 경우 전업규모 이상 소 사육농가와 돼지사육농가는 자체 접종을 원칙하고 있으나 농가 애로를 돕고 접종의 완벽성을 기하고자 전국 처음으로 공수의 5명을 투입해 1일 접종을 마무리했다.
실제 소에 비해 돼지는 항체 형성률과 백신 구입실적이 저조해 구제역 바이러스 노출에 취약할 뿐만 아니라 근육주사 경험이 부족한 농가는 접종에 애로를 겪어왔고 접종한 돼지에서 ‘이상육’이 발생하기도 해 접종을 꺼려왔다.
군은 지난 28일 군수주재의 긴급 방역협의회 자리에서 양돈협회의 접종지원 건의에 따라 신속한 차단방역을 위해 공수의·축협·행정으로 구성된 접종반을 긴급 투입해 구제역 백신접종을 지원했다.
이종현 농업정책과장은 “2010년 유례없던 구제역 발생으로 인적·물적 피해는 물론 모두의 마음을 아프게 했던 기억이 있는 만큼 또 다시 구제역이 발병할 경우 축산업 기반이 무너질 우려가 있어 전문 수의사를 통한 긴급 접종을 실시했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구제역 발생 직후 거점소독소를 운영하고, 방역용 생석회를 전 우제류 사육농가에 배부했으며, 백신접종 실태점검반을 통한 백신접종 실시여부, 소독실시여부 등을 점검하는 등 구제역 유입차단에 발 빠르게 대처하고 있다.
그룹 02 > 전남·경남 3020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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