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중기 하동 미라 할매 유물 첫 공개
하동군, 2006년 2009년 발굴된 미라 수의 등 100여점 안동대박물관 전시회
각각 400여년, 350여년 된 것으로 추정되는 조선시대 여성 미라의 수의·부장품 등 유물 100여점이 일반에 처음으로 공개됐다.
하동군은 20일부터 내년 3월 말까지 국립안동대학교박물관(관장 이윤화) 4층 특별전시실에서 ‘하동 할매 안동 나들이’를 주제로 ‘성주이씨·진양정씨 문중 기증 유물전’을 연다고 밝혔다.
제17회 안동대박물관 특별전시회 일환으로 열리는 이번 유물전에는 17세기 하동에서 살았던 성주이씨(星州李氏) 문중 할머니와 진양정씨(晋陽鄭氏) 희현(希玄)의 부인(溫陽鄭氏)의 무덤에서 출토된 염습의·목우·토우·지혜(紙鞋 종이로 엮은 신발) 등 100여점이 선보인다.
이 중 성주이씨 문중 할머니는 2006년 4월 하동군 금성면 가덕리 한국남부발전(주) 하동화력본부 건설현장 인근의 성주이씨 문중묘 이장 과정에서 미라 형태로 발견됐으며, 키 154㎝에 400여년 된 것으로 추정됐다.
이곳에서는 비교적 온전한 상태의 미라 외에도 미라를 싸고 있는 다양한 형태의 염습의(수의)와 죽은 사람의 이름표격인 명정(銘旌), 흙과 나무로 만든 인형, 비단 등의 부장품이 함께 출토됐다.
또 2009년 6월 갈사만 진입도로 3호선 구간에 포함된 하동군 금남면 진정리 점골 소재의 진양정씨 문중 묘역 중 조선중기 정희현(1601∼1650)의 부인 온양정씨 묘를 이장하던 중 미라가 발견됐다.
키 150㎝쯤 되는 미라에는 발굴 당시 각종 염습의 46점이 쌓여 있었으며, 두 발에는 한지로 만든 짚신 모양의 지혜를 신고, 머리에는 가발의 일종인 가채를 둘렀다.
안동대박물관은 성주이씨 문중과 진양정씨 문중이 무덤에서 발굴된 각종 옷가지를 학술연구를 위해 기증함에 따라 그동안 보존처리와 연구성과를 정리해 이번에 특별전시회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이들 미라에서 발굴된 유물은 안동대박물관에 보관돼 오다 이번에 처음으로 공개됐다”며 “400∼350여년 전 하동 할머니들의 의복 특징을 살펴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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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농촌진흥사업 전국 최우수 수상
하동군, 농촌진흥청 주관 종합평가 결과…귀농·귀촌은 전국 우수 ‘2관왕’
하동군은 20일 농촌진흥청에서 열린 전국 농촌진흥사업 종합평가회에서 최우수 기관상과 귀농·귀촌 우수상을 동시에 수상했다.
이는 농촌지도사업과 귀농귀촌사업에서 탁월한 창의력과 친환경 농업기술 보급을 통해 농가소득 창출과 농촌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한 점이 높이 평가된 것이어서 의미가 크다.
농촌진흥사업 종합평가는 농촌진흥사업 정책목표 달성도, 농업 생산성 향상, 수출농업, 농촌지도사업 추진도, 농업인의 만족도 등 평가 지표에 따라 올 한해 추진한 사업실적을 종합 평가해 시상하는 제도다.
군은 농촌지도사업 분야의 정부합동평가 전 지표에서 최우수 ‘가’ 등급을 획득해 이날 최우수 기관장패와 시상금 500만원, 귀농·귀촌 우수상패와 시상금 300만원을 동시에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하동군농업기술센터가 최우수 기관상을 수상한 것은 지식·정보화 시대를 맞아 현장고객 중심의 농촌진흥사업을 펼치고, 농업인의 애로기술 해결과 농가소득 향상, 지역농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새 기술개발보급 사업을 성공리에 수행한 결과로 분석된다.
또한 전 직원이 단결해 친환경 농업과 농가소득 창출을 위한 업무 추진에 매진함으로써 농업인은 물론 다른 기관으로부터 친환경 기술농업의 메카라는 인식을 심어준 것도 높이 평가됐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농촌지도기관 최우수기관 표창에 이어 이번에 농촌진흥사업 최우수기관 선정 등 올해 농촌진흥사업 종합평가에서 2개 분야를 석권해 무척 기쁘다”며 “앞으로도 농업과 농촌 발전을 위해 보다 진보된 농촌지도사업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문동수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앞으로 새로운 아이디어 발굴로 지역특화작목 육성과 더불어 농업인 현장 애로기술을 해결해 농업인에게는 희망을 주고 소비자에게는 안전 농산물을 공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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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2013년 청렴도 우수기관 선정
하동군, 국민권익위원회 주관 청렴도 평가 결과…작년 하위권에서 급상승
하동군은 국민권익위원회가 주관한 2013년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7.80점을 받아 청렴도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지난해 하위권에 머물렀던 하동군은 올해 높은 청렴수준을 보이면서 전국 우수기관에 올라 하동군민의 자존심을 회복했다.
국민권익위원회의 청렴도 평가는 두 가지 방식으로 측정됐다. 민원인이 공공기관을 평가하는 외부청렴도와 공무원들이 해당 기관을 자체적으로 평가하는 내부청렴도 측정으로 매우우수, 우수, 보통, 미흡 등 5개 단계로 구분된다.
하동군은 민원인들이 평가한 민원업무처리 투명성 등 외부청렴도에서 7.88점과 인사의 공정성·예산집행의 투명성 등 공무원에 의한 내부청렴도에서 8.35점을 얻어 우수기관에 선정됐다.
조유행 군수는 “올해 청렴도 평가 결과는 전 공직자가 군민과 소통하는 투명행정을 적극 추진하고 행정의 공정성과 군민을 위한 희생하는 봉사정신이 이같은 성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실제 군은 지난해의 청렴도 최하위기관에서 탈피하고자 반부패 대책을 비롯해 고강도 청렴개선을 위한 부패취약분야 및 건설공사 현장기동 암행감찰제, 민원처리사후 검토제, 청렴식사권 제도 운영, 청렴 동아리 활성화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해 왔다.
군 관계자는 “2014년에도 ‘청렴! 우리가 가져가야 할 몫입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부패방지체제 구축, 공직자 청렴교육 강화, 내부고발제도 활성화, 금품‧향응수수 비리공무원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민간암행어사제 활성화 등 청렴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종합대책을 연초부터 강도 높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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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행정업무 2년 연속 도내 최우수
하동군, 지적재조사사업 등 평가항목 고루 호평…지난해 이어 최우수 선정
하동군이 토지행정업무 종합평가에서 2년 연속 경남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하동군은 경남도가 도내 18개 시·군을 대상으로 한 ‘2013 토지행정업무 종합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도지사 기관표창과 함께 시상금 300만원을 받는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1월 1일∼11월 30일 도내 각 시·군이 추진한 △지적재조사사업 △지적측량 표본검사 및 측량기준점관리 △부동산행정정보화 일원화 △공유토지분할특례법 운영 △개별공시지가 조사·산정 △도로명주소 사업 및 특수시책 등 6개 분야 17개 업무를 대상으로 시·군에서 제출한 항목별 체크리스트 자료로 종합평가했다.
군은 100여 년 전 일제가 토지수탈 목적으로 만든 종이 지적도의 현황과 경계가 일치하지 않는 불부합 문제를 바로잡고자 지적재조사사업을 차질 없이 수행해 높은 점수를 받는 등 모든 항목에서 고루 좋은 성적을 거둬 영예를 안았다.
군 관계자는 “이번 최우수기관 선정을 계기로 군민에게 보다 효율적이고 편리한 지적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토지행정업무에 더욱 매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3 토지행정업무 종합평가 결과에 대한 시상은 연말 경남도 종무식 때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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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지역 자활가족 화합 한마당 잔치
하동지역자활센터, 제13회 ‘자활의 날’ 행사 개최…우수자 시상·축하 공연
하동지역자활센터(센터장 박일현)는 20일 오전 10시 종합사회복지관 다목적홀에서 제13회 자활 희망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올 한해 자활사업을 마무리하면서 사업 참여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자활 가족 간의 화합하는 시간을 갖고자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최정경 부군수를 비롯해 자활센터 실무자 및 자활기업 대표, 사업 참여주민 등 1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우수실무자 및 참여자 시상, 격려사, 자활수기 발표, 센터사업 실적보고,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행사에서는 먼저 지난 10년간 자활센터에서 근무하면서 자활기업 인증(2곳)과 저소득층 일자리 창출 등에 기여한 공로로 김지영(36·하동읍) 부장이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했다.
또 영농사업단에서 대표자 역할을 수행하며 자활기업의 사회 진출과 각종 사업에 주도적인 역할을 한 김명옥(63·진교면) 씨와 간병사로 시작해 요양보호사 1급 자격증을 취득하며 취약계층에 남다른 애정을 쏟은 김순옥(48·금성면) 씨 등 2명이 하동군수상을 받았다.
이어 이날 행사에서는 노명분 늘푸른사업단 참여자와 최승현 장애통합교육 보조교사가 각각 자신이 일하면서 느낀 보람과 애로사항 등의 자활수기 발표를 해 눈길을 끌었다.
1부 기념식에 이어 진행된 2부 축하공연에서는 자활센터 직원들과 이동목욕사업단 참여자들이 3개의 팀을 꾸려 일하면서 틈틈이 배우고 익힌 기타공연과 댄스공연을 펼쳐 박수갈채를 받기도 했다.
최정경 부군수는 격려사를 통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지난 1년간 자활에 대한 꿈과 희망을 잃지 않고 활동한 사업 참여자와 자활센터 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를 드린다”며 “군에서도 ‘일을 통한 복지 실현’에 관심을 갖고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동지역자활센터는 근로능력이 있는 저소득층에게 집중적이고 체계적인 자립·자활 지원 서비스를 통해 이들의 자활의욕과 자립 능력을 향상시키고자 2001년 설립 이후 지난 13년간 다양한 사업을 펼쳐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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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교육지원청 전통시장 살리기 동참
하동교육지원청, 하동시장번영회와 전통시장 살리기 자매결연 협약 체결
대형매장 입점 등으로 전통시장이 갈수록 활력을 잃어하고 있는 가운데 하동교육지원청이 전통시장 살리기에 발 벗고 나섰다.
하동교육지원청(교육장 강대룡)은 지난 19일 교육지원청 소회의실에서 (사)하동시장번영회와 전통시장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하동교육지원청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2014년 공무원 맞춤형 복지비의 일부를 온누리 상품권으로 각급 학교에서 구매토록 할 예정이다.
또한 교육지원청 직원의 ‘하동시장 방문의 날’을 지정·운영해 전통시장 활성화 시책에 적극 동참하고, 공공기관으로서 지역사회의 발전에 책임과 역할을 다하며, 하동시장은 안전하고 품질 좋은 물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강대룡 교육장은 “이번 협약 계기로 직원들의 전통시장 방문을 장려하고 실제 구매를 통해 전통시장이 활기를 찾는데 기여하며, 서로간 특성에 맞는 상호 협력 프로그램을 개발해 하동시장이 더욱 활성화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하동교육지원청 소속 공무원들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올해 3000여만원의 온누리 상품권을 구입해 시장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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