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비 내린 화개장터 하동사람 구례사람 다 모였다
하동군, 만개한 벚꽃축제장 이웃사람 어우러져 왁자지껄 한바탕 잔치 벌여
국민가요 조영남의 ‘화개장터’ 가사처럼 전라도와 경상도를 가로지르는 섬진강 줄기의 화개장터에는 없는 것 말고 다 있었다.
지리산에서 채취한 헛개며 둥굴레·황기·당기·오미자 등 가짓수를 헤아리기 어려울 만큼 많은 약재에다 봄 향기 물씬 묻어난 쑥이며 두릅·취나물·더덕 등 없는 게 없었다.
장터 곳곳에는 시루에서 연방 쩌 내 고물을 묻힌 쑥떡에다 섬진강의 명물 재첩국, 쌉싸름한 도토리묵, 더덕 튀김, 쑥 튀김, 두부, 꼬치, 국밥, 막걸리, 파전 등 먹거리도 풍성했다.
지난해 11월말 불의의 화재사고로 4개월 만인 지난 3일 복원 개장한 화개장터는 그야말로 절정을 이룬 벚꽃과 전국에서 모여든 수많은 인파로 왁자지껄 한바탕 잔치가 벌어졌다.
아랫마을 하동사람 윗마을 구례사람, 2차선 국도를 타고 장터로 향하는 차량 행렬은 장사진을 이루며 거북 걸음을 무색케 했으나 두근두근 설렌 마음을 누르지는 못했다.
하동 관문 남해고속도로 하동IC에서 시작된 연분홍 빛 벚꽃터널이 화개장터에 이르는 19번 국도 100리 길을 따라 끝없이 이어져 지루할 겨를이 없었다.
섬진강에서 불어오는 살랑살랑 봄바람을 맞으며 두어 시간 차를 타고 구경 나온 화개장터는 보기엔 그냥 시골 장터였지만 전국의 사투리가 뒤섞이고 물건을 흥정하는 입씨름으로 팔도장터를 방불케 했다.
화개장터는 이날 낮 3시 큰들의 풍물극을 시작으로 7080콘서트, 관광객과 함께하는 레크리에이션, 즉석노래방으로 분위기를 띄웠다. 그리고 마침내 오후 5시 역사적인 화개장터 복원 개장식이 열렸다.
개장식에는 윤상기 군수를 비롯해 한광옥 국민대통합위원장, 여상규 국회의원, 최구식 경남도 정무부지사, 조영남, 김윤근 도의회 의장 및 도의원, 김봉학 군의회 의장 및 군의원, 황갑선 전국향우회장 및 지역별 향우회장, 임영주 광양부시장, 공대일 합천부군수, 하동지역 기관·단체장 등이 참석해 장터 복원을 축하했다.
국·도비, 군비 등 25억원이 투입된 화개장터는 한옥구조의 장옥 4동 38칸과 대장간 1동 1칸이 이번에 새로 지어져 장옥 38칸, 난전 38칸 대장간 1칸 등 77칸으로 새 단장했다.
예기치 못한 화재로 하루아침에 생활의 터전을 잃은 장터 상인들도 그동안의 시름을 털고 새 장터에서 새로운 마음으로 손님들을 맞아 설렘과 기대로 가득 찼다.
화개장터 개장식 후에는 장터 인근 옛 화개우체국 2층 건물을 리모델링한 또 하나의 명물 조영남 갤러리카페도 문을 열었다.
이곳 1층은 녹차와 커피 등을 판매하는 카페와 갤러리로 운영되고, 2층과 우체국 사택 자리인 별관은 갤러리로 꾸며져 조영남의 화투그림 등이 내걸려 관람객을 맞았다.
화개장터와 갤러리카페 개관식이 끝난 축제장은 장터 개장을 축하하는 조영남 콘서트로 절정에 이르렀다. 특히 조영남이 ‘화개장터’를 열창할 때는 행사장에 모인 모든 관광객이 합창을 하며 축제장은 열광의 도가니로 빠져들었다.
축하공연의 열기는 축제 첫날 마지막 프로그램 불꽃놀이로 이어졌다. 각양각색의 불꽃이 밤하늘을 수놓을 때마다 여기저기서 함성과 탄성이 터져 나왔다.
그리고 장터에서 쌍계사로 이어지는 십리벚꽃 길의 야간 경관조명 아래에서는 벚꽃을 비춘 환상적인 조명을 배경으로 추억을 남기려는 연인과 젊은이들의 사진 촬영이 밤늦게까지 계속됐다.
화개장터 개장과 함께한 벚꽃축제는 다음 날 힐링밴드, B-BOY, 밸리댄스, 가수 예주·김수련·진국이·온희정·현진우·황혜림·김양이 출연한 벚꽃음악회로 이어졌다.
그리고 마지막 날에는 전국에서 내로라하는 아마추어급 가수들이 저마다의 노래 실력을 겨루는 벚꽃가요제가 열려 또 하나의 볼거리가 되기에 충분했다.
이번 축제는 공식행사와 각종 공연 외에도 추억의 벚꽃 포토존, 녹차 시음회, 녹차떡 만들기, 녹차 비누 만들기, 압화공예, 천연염색, 페이스페인팅 같은 다양한 전시·체험 프로그램도 준비돼 풍성함을 더했다.
창원에서 축제장을 찾은 노완호(52·반송동) 씨는 “새로 복원된 화개장터가 종전보다 훨씬 깔끔하게 단장돼 보기 좋았다”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고운 선생의 시(詩)을 인용해 말했다던 ‘호리병 속의 별천지’가 과연 이곳인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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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축제로 승화한 안단테 하동 봄나물장터
하동군, 4차례 5만 인파 몰려 전국 이미지 제고…전통시장 관광자원화 자신감
“몇 십 년을 장보러 다녀봤지만 오늘처럼 이리 사람이 많은 거는 처음 보는 거 같십니더.”
봄볕이 따사롭던 지난달 14일 봄나물장터가 열린 하동공설시장에서 60대 후반쯤으로 보이는 한 어르신이 장터에 몰린 인파를 두고 이렇게 말했다.
실제 이날 봄나물장터는 전국에서 몰려든 인파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특히 장터 중심 도로인 하동경찰서∼하동읍파출소 구간은 옆 사람과 어깨를 부딪치며 떠밀려 다닐 정도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 구간 도로 중간에 설치된 봄나물특판장 부스에는 봄 향기 물씬 풍기는 취나물이며 머위·쑥·다래·냉이 같은 싱싱하고 다양한 봄나물이 좌판에 가득 메웠다.
부스 양쪽에는 이러 저리 떠밀리는 사람들이 상인들과 흥정을 하느라 목소리를 높였고, 흥정을 끝낸 사람들은 봄나물이 수북이 담긴 비닐봉지를 손에 손에 들고 다른 부스로 옮겨다녔다.
시장통에 마련된 먹거리 장터에는 옛 추억이 새록새록 솟아나는 찹쌀떡이며, 호떡, 찐빵, 재첩국 같은 옛날 시골장터 음식을 맛보는 사람들과 결혼이주여성들이 직접 만든 이국적인 음식을 맛보려는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먹고 사고파는 장터 곳곳에는 흥겨운 각설이 타령에다 어깨를 들썩이게 하는 농악놀이, 밴드공연, 노래자랑 같은 다양한 공연이 펼쳐져 대형마트나 슈퍼마켓이 없던 시절 그야말로 시끌벅적한 장바닥 분위기를 보는 듯했다.
과거 영남 3대 시장의 명성을 자랑하던 하동장이 1977년 공설시장으로 바뀐 이후 1만명이 넘는 사람이 한꺼번에 몰린 것은 처음이라는 게 상인들의 한결같은 이야기였다.
봄나물장터는 갈수록 줄어드는 전통시장에 사람들을 불러 모아 과거의 명성을 되살려보자는 윤상기 군수의 아이디어에서 나왔다.
‘파릇한 상큼함을 찾아 떠나는 하동나들이’를 주제로 한 ‘안단테’ 봄나물장터는 이날 개장을 시작으로 지난 4일까지 매주 토요일 비슷한 분위기 속에서 3차례 더 열렸다.
장터에는 봄나물특판장 부스 80개를 중심으로 농·특산물 특판장부스 12개, 먹거리코너 12곳, 벼룩시장 15개, 대장간, 각종 체험장이 들어서 보고 먹고 느끼고 체험하는 장터로 꾸며졌다.
전국에서 모여든 수많은 소비자는 봄나물 특판장과 농·특산물 부스에서 물건을 구입하고 연세 지긋한 어르신들은 파전에다 막걸리를 들이키며 과거의 활기찬 전통시장을 추억했다.
스마트 기기에 익숙한 청소년들은 길거리 공연장과 추억의 먹거리존, 한지공예, 천연염색, 봄떡만들기, 딸기 체험, 예술대장간 전시장 등을 오가며 전통시장의 새로운 모습에 빠져들었다.
군은 4차례 진행된 봄나물장터에 5만명이 찾은 것으로 추산했다. 그리고 봄나물과 농·특산물 판매를 통한 직접경제효과 9억 2000만원에 경제적 파급효과가 25억원에 이를 것으로 평가했다.
봄나물 장터 개설로 인한 긍정적인 성과는 여기에 그치지 않았다. 봄나물을 주제로 한 전국 최초의 장터로서 하동시장의 인지도를 높였을 뿐만 아니라 전통시장도 관광자원화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
때마침 하동공설시장이 중소기업청의 ‘2015년 문화관광형시장’으로 선정돼 시너지 효과를 얻게 됐다.
여기다 당초 목적인 침체된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은 것은 물론 영남 3대 시장의 명성을 회복할 수 있다는 가능성과 자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
행사를 기획한 조문환 경제수산과장은 “전국에서 처음 시도하는 봄나물시장이어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의외로 많은 사람이 찾아 당초의 취지를 성공적으로 달성했다”며 “다만 행정주도형으로 치러져 향후 상인주도형으로 넘기는 과제를 남겼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이번 봄나물장터에 이어 ‘3색 3맛을 찾아 떠나는 하동나들이’의 일환으로 매실과 대봉감 수확시기에 맞춰 오는 6월과 11월 매실시장과 대봉감시장을 계속 열어 관광과 시장이 어우러진 대한민국 대표 명품시장으로 키워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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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종딸기마을 체험축제 최고였어요
하동군, 옥종딸기마을 체험축제 성황리 종료…5000명 참가 대성황 이뤄
하동군은 지난 주말 하동군 옥종면 북방마을에서 딸기를 주제로 한 ‘옥종딸기마을 체험축제’가 성황리에 끝났다고 6일 밝혔다.
옥종딸기정보화마을운영위원회가 주관한 딸기 체험축제는 매직버블쇼를 비롯한 공연행사 5종, 딸기샌드위치 등 시식행사 4종, 딸기요리 등 전시행사 2종, 딸기따기 등 체험행사 15종이 마련됐으며, 전국에서 가족단위 체험객 5000여명이 참여해 행복한 하루를 보냈다.
옥종딸기마을 체험축제는 옥종청소년오케스트라의 공연을 시작으로 초대형 붓글씨로 옥종딸기를 표현한 ‘옥종딸기 비전선언’ 퍼포먼스, 매직버블쇼, 비보이공연, 전자현악 3중주 등의 공연행사가 펼쳐져 방문객들을 흥겹게 했다.
딸기를 주제로 한 체험 놀이터에서는 5000원으로 딸기를 마음껏 따먹고 딸기전용 바구니에 한 바구니씩 가져가는 딸기따기, 딸기를 초콜릿으로 장식해 더 맛있는 과자로 만드는 딸기퐁듀, 직접 파티시에가 돼 만들어 보는 딸기케이크 등 딸기를 가지고 여러 가지 재미있는 체험이 진행됐다.
또한 딸기샌드위치와 딸기쥬스, 쌀튀밥, 가래떡 잼 발라먹기, 하동 녹차 마시기 등 시식을 한 후 얼굴에는 딸기 페이스페인팅, 손톱에는 예쁜 딸기 네일아트로 장식해 직접 만든 연과 헬륨풍선을 들고 마을잔디밭 여기저기를 뛰어다녀 마을전체가 아이들의 놀이터와 축제장이 됐다.
부산에서 참여한 한 체험객은 “조금 멀다고 느껴져 축제에 참여하는 것을 망설였었는데,
딸기따기를 포함한 여러 가지 체험 프로그램이 알차게 꾸며져 정말 좋았다“며 ”특히 아이들이 너른 들판에서 마음 놓고 뛰어 놀 수 있어 더 좋았다“고 말했다.
행정자치부가 주관한 지역공동체 활성화 사업으로 선정돼 열린 이번 축제는 침체된 농촌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하동딸기의 우수성을 홍보하는 계기가 됐으며, 농촌지역의 자원들을 농촌관광으로 승화시킨 농촌축제의 롤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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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족 탄탄한 탄력성 회복 프로젝트
하동군건가·다가통합센터, 관내 학부모 대상…‘탄력적 부모역할교육’ 운영
여러분의 가정에 긴 인생의 여정을 함께 갈 때 어려움과 시련이 닥치는 순간, 어떻게 위기를 극복해나가야 할까?
하동군 건가·다가통합센터(건강가정지원센터·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요즘처럼 복잡다난한 시대에 꼭 필요한 가정의 회복탄력성(Resilience)을 위한 교육을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2014년 청소년 통계자료에 따르면 청소년 사망원인 1위는 자살, 2위는 교통사고, 3위는 질병(암) 등의 순위로 나타났으며, 1년 동안 한번이라도 자살하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있다고 답한 응답도 11.2%에 달한다.
자살충동은 주로 가정불화와 경제적 어려움, 성적 및 진학문제, 외로움, 고독 등에서 느꼈다고 응답했다.
이런 일련의 청소년 문제의 원인이 가정 불화, 학력중심의 학교생활, 물질만능 위주의 사회풍조 등 다양한 원인이 있겠으나 가정내 화목한 부모·자녀관계도 매우 중요하고 이에 부모교육을 통해 이런 원인을 진단하고 가정의 문제를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필요하다.
자녀안심운동서울협의회 연구보고서(2000)에 따르면 청소년 문제 중 가족환경 요인으로 부모의 정서적 무관심, 부적절한 훈육, 지나치게 엄할 때, 부모의 언행과 훈육이 불일치 할 때, 부부간 불화, 가족간 폭력이 자행되는 가족의 갈등적 분위기, 주거환경 및 경제적으로 불만족스러운 경우, 문제행동을 하게 되는 경향이 있다고 보고하고 있다.
이런 문제점을 부모자신이 먼저 인식하고 가족내 부모·자녀 간 일방적 의사소통이 아닌 원만한 의사소통을 위해 장기적인 부모역할 교육의 필요성 대두되고 있다.
‘탄력적 부모역할 교육’은 크고 작은 역경과 어려움을 도약의 발판으로 삼아 가족이 긍정적인 힘을 키우고 가족 개개인이 갖고 있는 잠재력 개발과 발휘를 할 수 있도록 교육을 통해 가족의 역량을 강화한다.
프로그램 내용은 탄력적 부모역할 이해와 목적, 자기이해를 위한 해피운동과 가족놀이, 부부를 위한 대화연습과 가족놀이, 자녀이해를 위한 대화연습과 가족놀이 등 다양하고 재미있는 내용으로 구성된다.
마지막 시간에는 도자기 빚기 체험을 통해 자신을 성찰하고 그동안의 시간을 되돌아보며 마무리 하는 마음 다스리는 시간을 마련한다.
건가·다가 통합센터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부모가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를 갖고 부모·자녀의 행복한 가족관계 조성에 도움이 돼 건강하고 행복한 가정을 만드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프로그램 운영기간은 7일부터 6월 9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부터 종합사회복지관 4층 강의실에서 운영되며, 관심 있는 학부모와 일반군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가족탄력성을 회복하고픈 이는 건강가정지원센터 홈페이지(hadong.familynet.or.kr)나 전화(880-6522), 팩스(880-6529)로 문의 또는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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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비산먼지 발생사업장 특별점검
하동군, 6일∼내달 15일 40일간…대형 공사장 등 107개 사업장 대상 점검
하동군은 봄철 건조한 기후로 말미암은 비산먼지 발생 우려가 높아짐에 따라 비산먼지 발생사업장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군은 이날부터 내달 15일까지 40일간을 ‘봄철 비산먼지 발생사업장 특별 점검기간’으로 정하고, 107개소 사업장을 점검할 계획이다.
주요 점검사항은 특별관리 공사장 등 대규모 공사장과 상습민원 유발 공사장의 세륜시설 정상 가동여부, 공사장 주변도로 청소, 비산먼지 억제시설 훼손, 토사유출 방지 조치 등 비산먼지발생 억제조치 이행여부다.
특히 주거지역에 가까이 있거나 차량통행이 빈번한 도로에 인접한 사업장과 그동안 민원이 많이 발생한 사업장 등 비산먼지 관리에 특별한 주의가 필요한 사업장을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점검 결과 위반행위가 발견된 사업장에 대해서는 현장사진 등의 증거를 확보해 강력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며, 현장관리인에게 위법사항 조치사항과 비산먼지 억제에 관한 홍보자료 등으로 지도할 방침이다.
한편, 군은 지난해 96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봄철 비산먼지 단속을 벌인 결과 4개 사업장을 적발해 1개 사업장은 개선명령과 경고, 2개 사업장은 개선명령, 1개 사업장은 경고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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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계 도토리 갤러리에 벚꽃을 담다
하동 쌍계초, 쌍계사 진입로 벚꽃그림 전시회…하동의 아름다운 자연 표현
하동 쌍계초등학교(교장 황영숙)는 학생들이 하동의 벚꽃을 주제로 그린 그림을 쌍계사 진입로에 전시했다고 6일 밝혔다.
하동의 자연을 표현한 그림을 벚꽃 길에 전시하는 이 행사는 벚꽃을 보기 위해 관광객이 많이 찾아오는 4월을 맞아 하동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알리고 하동을 사랑하는 마음을 표현하기 위해 몇 년 동안 꾸준히 실시하고 있다.
학생들이 교직원과 힘을 모아 자신들의 작품을 전시하는 동안 쌍계사를 오가는 관광객들은 자연과 어우러진 전시장을 찾아 그림을 관람했다.
4학년 권유나 학생은 “제가 생각하는 가장 아름다운 하동을 표현하고 싶었다”며 “그래서 하얀 벚꽃 길을 걸으며 즐기는 가족들을 표현했는데 많은 사람들이 제 그림을 본다고 생각하니 부끄럽기도 하고 설레기도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황영숙 교장은 “비록 서툰 솜씨지만 전국 어디에도 없는 아름다운 벚꽃 전시장에서 우리 아이들의 작품은 빛나고 있다”며 “우리 고장을 사랑하는 아이들의 마음이 하동을 찾는 손님들에게 전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