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홍준 시인, 제28회 소월시문학상 수상
하동군, 문학사상사 주관 한국프레스센터 시상식에서 상금 1000만원도 받아
하동군 북천면의 이병주문학관 사무국장을 맡고 있는 유홍준(51) 시인이 제28회 소월시문학상을 수상했다.
유홍준 시인은 5일 오후 6시 서울시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28회 소월시문학상 시상식에서 문학상과 함께 상금 1000만원을 받았다. 또 수상자에게는 시집 출판 혜택도 주어졌다.
유 시인은 “내 시가 심사 대상이 되는 줄도 몰랐고 다른 어떠한 말도 필요 없다”며 “그러나 이 상을 금방 잊어먹고 그냥 지금 나한테 주어진 북천에서의 삶과 시로 살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문학사상사가 주관한 소월시문학상은 지난 1년 간 문예지 등에 발표된 전국의 시인 100여명의 작품을 1차로 심사한 뒤 그 중 10여 명의 작품을 추려 2차 심사를 거쳐 수상자를 선정했는데 유 시인의 ‘북천-까마귀’ 등 25편이 선정됐다.
소월시문학상 심사위원회는 “죽음에 관한 시인의 사유방식이 그 폭과 깊이를 더하고 있다는 점에서 최근 한국 현대시 가운데 주목되는 성과에 해당한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심사위원회는 “시인은 ‘북천’을 죽음의 거처로 단순화하지 않고 생명의 종말과 그 새로운 탄생이라는 순환적 의미의 새로운 공간으로 만들어 냄으로써 서정시의 새로운 경지를 개척했다”고 덧붙였다.
1962년 산청에서 태어난 시인은 1998년 ‘시와반시’ 신인상에 ‘지평선을 밀다’ 등이 당선돼 등단했다. 시집 <喪家(상가)에 모인 구두들>, <나는, 웃는다>, <저녁의 슬하>가 있다.
2005년 한국시인협회 ‘제1회 젊은 시인상’에 이어 2007년 제1회 ‘시작문학상’, 제2회 ‘이형기 문학상’을 수상했다. 현재 이병주문학관에서 사무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순천대 문예창작학과와 동의대 문예창작학과 대학원 강사로 출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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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신정보화마을‘e마케팅 페어’특별상 수상
하동군, 화개면 소재 녹차정보화마을…제5회 e마케팅 페어 정보화마을 부문
하동군 화개면에 소재한 삼신녹차정보화마을이 국내 최대 온라인 마케팅 축제인 ‘제5회 G마켓/옥션 지방자치단체 e-마케팅 Fair’ 행사에서 정보화마을 부문 특별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G마켓/옥션 지방자치단체 e-마케팅 Fair’는 온라인마켓플레이스 G마켓과 옥션을 운영하는 (주)이베이코리아가 국내 우수 지자체 농·특산물, 여행상품 등을 발굴하고자 2009년부터 실시하는 행사로, 안전행정부·농림축산식품부 등 8개 중앙부처가 후원하고 있다.
삼신녹차정보화마을은 온라인 판매실적 등 매출과 정보화마을 홍보 노력 등이 높게 평가돼 3개의 정보화마을이 수상하는 정보화마을 부문 특별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시상식은 오는 13일 밀레니엄 서울 힐튼호텔에서 열릴 예정이다.
2002년 조성된 삼신녹차정보화마을은 안전행정부가 실시하는 정보화마을운영 활성화 평가에서도 2005년 최우수, 2007년 우수, 2009∼2011년 장려마을로 선정됐다가 2013년에는 우수마을로 선정되기도 했다.
삼신녹차정보화마을(http://samsin.invil.org)은 녹차를 포함한 다양한 차(茶)뿐만 아니라 녹차를 이용한 각종 상품을 온라인으로 판매하고 있다.
또한 하동녹차를 홍보하기 위해 녹차잎따기, 녹차만들기, 다도체험, 녹차음식만들기 체험을 실시하고 있어 주말을 이용한 학생들의 체험학습장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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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청 정치후원금 1530만원 기탁
하동군, 직원 185명 참여 하동군선거관리위원회에…깨끗한 정치발전 염원
하동군은 깨끗한 정치발전과 건전한 정치후원금 정착을 위해 조유행 군수를 비롯해 직원 185명이 모금한 정치후원금 1530만원을 하동군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진욱)에 기탁했다고 5일 밝혔다.
하동군은 건전한 소액다수의 정치자금 기부문화를 확산하고 정치발전에 작은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지난 10월∼11월 두 달간 희망직원을 대상으로 모금해 깨끗한 정치, 올바른 정치에 대한 염원을 담아 지난 4일 문종주 선관위 사무과장에게 전달했다.
조유행 군수는 후원금을 전달하며 “흙 한줌만 있어도 꽃자리를 만들어 내는 민들레처럼, 직원들의 작은 의지가 모여 우리가 소망하는 ‘청렴한 정치문화’, 밝은 희망을 영글어가는 ‘아름다운 정치’의 결실로 보답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치자금 기탁금 기부제도는 후원회를 통해 특정 정치인에게 기부하는 후원금과 달리 선거관리위원회가 정치자금을 기부하고자 하는 개인으로부터 기탁금을 받아 정당에 지급하는 제도로, 국고보조금 배분율에 따라 각 정당에 지급된다.
기탁금을 기부하면 연말정산시 최고 10만원까지 세액공제가 되고, 10만원을 초과하는 금액에 대해서는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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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한 측량’지적측량기준점 일제조사
하동군, 지적삼각보조점 12점·지적도근점 24점 신설…경계분쟁 최소화 기대
하동군은 토지경계 지적측량에 따른 민원 예방을 위해 지난달 지적삼각보조점 12점, 지적도근점 24점을 신설 및 재설치했다고 5일 밝혔다.
이를 위해 군은 대한지적공사 하동군지사와 함께 지난 3월부터 10월 말까지 지적삼각점 53점, 지적삼각보조점 37점, 지적도근점 2756점 등 지적측량기준점 2846점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지적측량기준점은 지적측량시행규칙에 따라 연 1회 이상 지적기준점표지의 이상 유무를 조사해 멸실되거나 훼손된 지적기준점 표지를 계속 보존할 필요가 없을 때에는 폐기하도록 돼 있다.
군은 이번 일제조사에서 신규 설치가 필요한 지적측량기준점 36점(지적삼각보조점 12점·지적도근점 24점)과 망실 및 훼손점 12점, 복구 1점 등 총 49점의 정확한 좌표를 산출했으며, 그 성과는 한국토지정보시스템(KLIS)을 통해 등록 관리된다.
이렇게 산출된 지적측량기준점 좌표는 정확한 측량성과를 제공해 주민불편 해소는 물론 경계분쟁을 최소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지적측량기준점의 정확한 관리를 통해 군민들에게 정확한 지적측량 성과를 제공함으로써 토지경계 지적측량과 관련한 각종 민원발생의 사전예방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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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경로당 활성화 교육 실시
대한노인회 하동군지회, 노인 520명 대상 ‘배려와 섬김의 리더십’ 주제 교육
(사)대한노인회 하동군지회(회장 정승교)는 5일 오전 10시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2013 경로당 활성화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노령화 시대에 노인의 역할을 재정립해 사회발전에 이바지하고 과거 의존적인 노인상에서 벗어나 자립적이고 활기찬 노인상을 정립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교육은 군지회 및 분회 임원, 경로당 회장, 노인회원 등 5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배려와 섬김의 리더십’을 주제로 한 최영숙 백석대학교 사회복지학부 교수의 강의로 진행됐다.
최영숙 교수는 강의에서 “인생이란 행복이라는 목적지를 향해 끝없는 바다를 건너는 항해와 같다”고 전제하고 “행복이라는 목적지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나 혼자가 아닌 ‘우리’라는 관계적 태도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백혈병이나 유방암 환자가 일상적인 의약치료만 받았을 때보다 일주일에 한번 다른 환자들과 만나 서로 대화하고 소통하면서 치료를 받았을 때 평균 2배 이상 오래 살았다는 자료를 제시하기도 했다.
최 교수는 또 “훌륭한 리더십은 남보다 내가 먼저 모범을 보이고, 남을 도와주는 것이며, 끊임없이 자기 안의 준비가 필요하다”면서 “이러한 변화의 시작은 바로 ‘지금부터’”라고 역설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지혜로운 사람은 지금 내가 하는 말과 행동이 어떤 것인지 알고, 그 말과 행동이 상대방이나 상황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또 그 말과 행동이 언젠가 어떤 모습으로든 내게 되돌아온다는 것을 아는 사람”이라며 말과 행동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교육에 참석한 어르신들은 “‘나이가 들수록 고집이 세진다’는 말이 있는데 오늘 강의를 듣고 보니 말과 행동을 조심하고 ‘우리’라는 관계 속에서 남을 배려하며 먼저 모범을 보이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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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과정 지역중심학교 운영 보고회 개최
하동 노량초, 소규모(복식학급) 학교 특색 있는 교육과정 운영 성과 발표
하동 노량초등학교(교장 강원규)는 지난 3일 하동교육지원청 지정 교육과정 지역중심학교 운영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소규모(복식학급) 학교의 교수·학습 방법 개선을 통한 창의·인성교육 함양’이라는 주제로 1년간 소규모 학교에 창의·인성교육을 전개한 특색 있는 학교 교육활동 내용들이 보고됐다.
이날 보고회에는 강대룡 교육장을 비롯해 관내 교장, 장학사, 교사, 학부모 등 4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여해 소규모(복식학급) 교수·학습 방법 개선에 대한 성과를 발표하고, 서로 정보를 나누는 뜻 깊은 자리가 됐다.
운영보고회에 앞서 교과 간 및 학년 간 주제통합형 창의·인성 중심 교수·학습 수업이 열렸는데 교육과정 재구성을 통해 2개 학년의 수업내용을 통합, 하나의 주제로 수업을 진행한 것이 인상적이었으며, 학생들도 학년 구분 없이 적극적으로 교수·학습 활동에 참여했다.
또한 실적전시실에서는 1년 동안 전개해 온 창의·인성 체험활동 자료와 창의·인성 학습장, 꿈자람장, 주제통합형 교수·학습 과정안 등 다양한 교수학습 활동 실적물을 전시해 참관한 선생님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운영보고회는 1년간 교육과정 중심학교를 운영한 결과를 발표하며 운영과제 해결을 위한 성과와 소규모 학교 운영의 어려운 점에 대해 알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 됐다.
보고회에 참석한 교사는 “소규모 학교 운영의 어려운 점이 많았는데 이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적용해 보는 것은 의미 있는 일”이라며 “하동교육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이에 대한 더 많은 연구와 지원이 필요할 것”이라고 전했다.
강원규 교장은 “이번 보고회는 소규모(복식학급) 학교에서 창의·인성 함양을 위한 알찬 교육과정 운영의 효율적인 사례를 보여준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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