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홍빛 설렘’악양 대봉감축제 오세요
하동군, 내달 1∼3일 평사리공원 제15회 대봉감축제…먹거리·즐길거리 풍성
‘선홍빛 설렘’을 주제로 한 제15회 악양 대봉감축제가 내달 1∼3일 사흘간 국제슬로시티 하동 악양면 평사리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28일 하동군에 따르면 악양면청년회(회장 장형순)가 주최·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대봉감 시배지의 위상을 확립하고 품질의 우수성을 알리고자 대봉감을 소재로 한 볼거리와 먹을거리가 풍성하게 마련된다.
또 축제장을 찾은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인기가수 축하공연, 전시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준비돼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다.
먼저 메인이벤트로 축제 관람객이 현장에서 대봉감을 구입할 수 있는 대봉감시장이 개설되고, 대봉감의 품질과 우수성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전국 대봉감 품평회, 읍·면 대표 노래자랑, 한혜진 등 인기가수 축하공연과 불꽃놀이가 준비된다.
서브이벤트로는 관내 학생 400여명이 참여하는 풍물놀이 경연대회를 비롯해 축제를 알리는 길놀이, 관광객과 군민이 함께하는 레크리에이션, 7080 통기타 가수들이 출연하는 미니콘서트, 북 공연 퍼포먼스도 마련된다.
어른·아이 누구나 함께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다채롭다. 폼클레이 거울아트, 가죽공예, 팬시우드, 가훈 써주기, 펄러비즈공예, 천연염색, 압화 등이 그것.
그리고 섬진강의 생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생태홍보관, 묵향 은은한 연묵도전, 대봉감 묘목 판매코너, 대봉·꽂감 홍보관, 슬로시티 전시관, 하동 농·특산물 명품관 등 전시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마련된다.
그 밖에 이번 축제에서는 여러 가지 메뉴의 음식부스와 밤 구워먹기, 가래떡 구워먹기, 녹차 무료 시음, 대봉감으로 만든 요리시식 등 먹을거리도 풍성하다.
장형순 회장은 “명품 악양 대봉감의 우수성을 알리고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방향으로 축제를 꾸민 만큼 깊어가는 가을 섬진강의 아름다움 경관도 구경하고 축제도 즐겼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과실 중에 으뜸은 감(柑)이요, 감 중에 으뜸은 대봉감’이란 말처럼 악양 대봉감은 지리산의 맑은 공기와 토양, 풍부한 일조량, 섬진강의 맑은 물에서 생산돼 감칠맛과 색깔, 아름다운 모양으로 인해 예로부터 임금님의 진상품으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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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 소외 어르신 손발 되는 집배원
하동군, 하동우체국과 민원·복지서비스 협약…빨간 자전거 타고 행복배달
농어촌 마을을 구석구석 누비며 행복을 배달하는 빨간 자전거의 우체국 집배원들이 복지사각에 있는 취약계층 어르신들의 불편을 들어주는 손발 역할을 하게 된다.
하동군이 복지사각지대 주민들의 민원·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동우체국과 손을 잡은 때문이다.
하동군은 28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조유행 군수, 김용원 하동우체국장 등 양 기관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부3.0 일환으로 ‘농어촌 어르신 맞춤형 민원·복지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하동군은 독거노인 및 중증장애인 5500여명에게 정기적으로 우편물을 발송하고, 우체국 집배원들은 우편배달 과정에서 대상자의 생활 상태를 확인해 이상이 있을 경우 스마트폰 등으로 하동군에 알려 적절한 조치를 취하게 된다.
또한 집배원들이 우편배달 중 주민 불편이나 위험사항을 발견할 경우 수시로 군에 신고해 주민불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홀로 사는 어르신·중증장애인 등 거동이 불편한 군민에게는 주민등록등·초본 등 20종의 민원을 전화로 신청 받아 민원서류를 배달하는 서비스도 병행한다.
군 관계자는 “1인 고령가구 증가 및 각종 복지정책의 확대로 복지담당 인력만으로는 농촌지역 구석구석을 돌아보기 어려웠는데 이번 협약으로 민원·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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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소득 어르신·아동 사랑나눔 이어져
하동군, 손틀방류영어조합 재첩 2000팩…에코맘 아이사랑 후원금 기탁
생활이 어려운 하동지역의 어르신과 아동들에게 기부금품을 지원하는 사랑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하동군 손틀방류영어조합법인(대표 배재상)은 28일 오전 하동군수 집무실을 방문해 지역의 저소득 어르신들에게 전해달라며 500g들이 재첩 2000팩(1000만원 상당)을 조유행 군수에게 기탁했다.
배재상 대표는 “혼자 외롭게 생활하는 어르신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고 싶어 조합원들이 섬진강에 직접 잡은 재첩을 가공해 어르신들이 쉽게 데워 드실 수 있는 재첩 팩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에 군은 푸드뱅크를 통해 기부식품 제공대상자로 등록된 홀로 사는 어르신 666세대에 세대당 3팩씩 전달할 계획이다.
또 같은 날 오전 악양면에 소재한 농업법인 에코맘의산골이유식(대표 조은우)도 군수 집무실을 찾아 하동사랑 아이사랑 캠페인 후원금 200만원을 내놨다.
청정 지리산에서 생산된 친환경 농산물로 이유식을 제조·공급하는 에코맘은 지난 5월 하동군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이 업무협약을 통해 추진하는 ‘하동사랑 아이사랑 캠페인’의 일환으로 후원금을 기부하게 됐다.
조은우 대표는 “남들처럼 큰돈을 내는 것도 아닌데 이렇게 알려져 부끄럽다”며 “어려운 가정의 아동들에게 미력하나마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에코맘의 산골이유식은 한부모 및 다문화 가정 7세대에 매월 유기농 이유식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군은 에코맘의 산골이유식이 내놓은 후원금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을 통해 관내 저소득가정 아동의 생활안정자금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조유행 군수는 “어려운 이웃에게 사랑나눔을 몸소 실천하는 분들을 뵙고 보니 올 겨울은 따뜻할 것 같다”며 “앞으로도 어렵고 소외된 이웃에게 지속적인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하동사랑 아이사랑 캠페인은 공무원·일반군민·기업·단체 등이 저소득 아동들과 결연을 맺고 정기적인 후원금 지원은 물론 의료, 인재양성, 생활안정자금 등을 후원하는 민·관 복지시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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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이장들 하동생활폐기물처리장 견학
하동군, 금남면 이장협의회 폐기물 처리과정 견학…분리배출 중요성 인식
하동군은 지난 24일 금남면 이장협의회를 대상으로 하동군생활폐기물처리장에서 폐기물처리시설 견학을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
금성면에 위치한 하동군생활폐기물처리장은 재활용선별시설, 소각시설, 매립시설, 침출수처리시설을 갖춘 폐기물종합처리시설로, 현재 3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생활폐기물처리장 인근 지역에 거주하면서도 생활폐기물처리장 시설을 경험할 기회가 없었던 이장들은 이번 폐기물처리시설 견학을 통해 쓰레기 처리공정에 대해 이해를 높이는 계기가 됐다.
현장을 둘러 본 이장들은 “이번 견학으로 하동군의 생활폐기물처리장 시설현황을 알게 됐고, 쓰레기의 자원화·에너지화를 위한 올바른 쓰레기 분리배출의 중요성을 깊이 인식하고 주민들에게 분리배출의 중요성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라고 다짐했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이장협의회 등 각계의 폐기물처리장 견학을 확대 실시해 각 가정에서부터 분리배출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분리배출이 생활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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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룡 장군을 통해 미래를 배운다
하동교육지원청, 정기룡 장군 훈화집 ‘불패신화의 영웅 정기룡 장군’ 발간
하동교육지원청(교육장 강대룡)은 하동교육 특색과제 사업의 하나로 ‘불패신화의 영웅 정기룡 장군’ 훈화집을 발간했다고 28일 밝혔다.
하동은 예로부터 아름다운 자연환경, 유서 깊은 문화의 전통과 더불어 충절의 본향으로 나라사랑 겨레사랑의 마음이 하동의 얼로 이어져 내려오고 있으며, 이를 학생들에게 잘 알려 하동의 얼을 계승 발전해 나갈 필요성이 대두됐다.
이에 하동교육지원청 소속의 교원들로 구성된 ‘하동의 얼 지킴이 연구회(회장 김진태)’를 창립해 금남면 중평리에 태어나 임진왜란 때 이순신 장군에 버금가는 공로를 쌓은 불패신화의 영웅 정기룡 장군의 발자취를 연구하고, 하동의 얼을 계승 발전시키고자 정기룡 장군 훈화집을 발간했다.
하동 얼 지킴이 연구회 김진태 회장은 “정기룡 장군 훈화집은 창의적 체험활동, 계기 수업, 사회와 도덕 교과 수업 자료로 활용해 우리고장의 자랑스러운 역사에 대한 자긍심을 갖는데도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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