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초등학생 합창·합주경연대회 성료
하동교육지원청, 합창·합주부문 19팀 경연…합창 진교초·합주 양보초 대상
하동교육지원청(교육장 강대룡)은 지난 22일 하동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2013학년도 친구와 함께하는 초등학생 합창·합주 경연대회’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500여명의 청중을 들이 모인 가운데 열린 이날 경연대회는 합창부문 6팀, 합주부문 13팀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벌였다.
이번 행사는 초등학생들에게 친구 간의 우애와 협동심을 키우고 밝고 맑은 마음으로 함께 노래하는 기회를 확산해 좋은 친구 만들기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특히 경연대회에는 2013년 전국 관악경연대회에서 은상을 수상한 하동초등학교와 제63회 개천예술제 음악경연대회에서 은상을 수상한 진교초등학교 관악부가 특별출연해 멋진 실력을 뽐내기도 했다.
경연 결과 합창부문에는 진교초등학교가 대상, 하동초등학교가 금상을 차지했으며, 합주부문에는 양보초등학교가 대상, 횡천초등학교·화개초등학교가 금상을 차지해 교육장상과 트로피를 받았다.
그리고 입상한 학교 지도교사에게도 교육장 표창이 수여됐으며, 특별 출연학교에도 특별상 및 지도교사 표창이 수여됐다.
교육청 관계자는 “섬진강의 은빛 물결이 아름다운 선율로 표현된 하동어린이들이 꿈과 끼가 그동안의 갈고 닦은 재능을 마음껏 펼치는 음악의 향연에 많은 학부모와 내빈이 참석해 따뜻한 박수로 격려하고 모두가 하나임을 느끼는 좋은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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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시장 재난대비 합동소방훈련 실시
하동군, 하동소방서·시장자위소방대 합동 시장점포 화재 초동진압 훈련
겨울철 전통시장에서 자주 발생하는 화재 등 재난에 대비해 민·관 합동소방훈련이 24일 하동공설시장에서 실시됐다.
이날 합동훈련에는 하동소방서와 하동시장자위소방대 50여명 및 소방차량 5대가 동원돼 도상훈련과 함께 가상 화재진압 훈련이 진행됐다.
훈련은 소방서 및 자위소방대원 전체가 참석한 가운데 시장점포의 화재를 가상한 도상훈련을 실시한 뒤 시장 내 한 점포에서 발생한 불이 인근 점포로 확산하자 추가 확산을 방지하는 데 초점을 뒀다.
이날 오후 3시께 시장 내 한 점포에서 불이 났다는 화재경보가 울리자 시장자위소방대가 하동소방서에 화재상황을 신속히 알리고 대원 30명이 현장에 긴급 출동해 초동진화 작업을 벌였다.
화재소식을 듣고 곧바로 출동한 하동소방서 소방대원 13명과 소방차량 5대가 현장에 도착했으나 때마침 불어온 강풍을 타고 불이 인근 점포로 옮겨 붙었다.
이에 자위소방대원과 소방관들은 소방 펌프카 등으로 물을 뿌리며 화재점포에 대한 진화작업을 벌이는 동시에 인근 점포의 추가 확산을 막고자 안간힘을 쏟으며 진화작업 30분만에 임무를 종료했다.
화재 진압작업을 마친 소방서 및 자위소방대는 훈련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과 개선방안 등의 강평을 하고 훈련을 모두 마쳤다.
군 관계자는 “전통시장은 점포가 다닥다닥 붙어 있기 때문에 화재가 발생할 경우 인근 점포로 옮겨 붙어 큰 불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초동진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민·관 합동훈련은 이에 대비한 훈련으로 진행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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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야생차문화축제 슬로건 응모하세요
하동군, 내년 축제 내달 20일까지…녹차 산업축제 및 역사·국제성 담겨야
하동군은 하동녹차의 산업화를 주제로 하는 내년 하동야생차문화축제 슬로건을 공모한다고 24일 밝혔다.
하동야생차문화축제는 녹차산업 발전과 녹차 생산농가의 소득증대를 위해 1996년 차 시배 화개·악양면 일원에서 처음 개최한 이후 올해까지 18번의 축제를 치렀다.
야생차문화축제는 그동안 다양한 콘텐츠와 관람객과 함께하는 알찬 프로그램으로 2009부터 4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대한민국 최우수축제로 선정돼 명예졸업했으며, 2016년 민간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군은 축제의 민간 이전에 앞서 녹차 산업화의 기반 구축을 위해 차의 시배지로서 역사적 정통성과 국제성을 살리면서 산업축제로 거듭나는 방향으로 내년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
이에 따라 내년 축제 슬로건도 핵심주제인 ‘왕의 녹차’ 문구를 포함해 16자 이내로 하되 하동녹차의 정통성과 국제화를 지향하면서 산업축제의 이미지를 담아야 한다.
응모를 희망하는 사람은 내달 20일까지 1인 2건의 순수창작물을 제출하면 된다. 응모자격은 제한이 없으며, 이미 공개된 작품이나 모방한 작품은 제외된다.
또한 동일한 내용으로 2인 이상이 각각 응모할 경우 후순위 응모작은 심사대상에서 제외되고 제출된 모든 슬로건의 판권과 저작권은 축제조직위원회에 귀속된다. 응모작은 심사를 거쳐 내달 30일 발표되며, 당선작에는 소정의 상금이 주어진다.
응모를 희망하는 사람은 이메일(cool95@korea.kr)이나 우편(경남 하동군 하동읍 군청로 23 하동군청 문화관광과), 팩스(055-880-2369)로 제출하면 되고, 신청서식은 하동야생차문화축제 홈페이지(festival.hadong.go.kr)에서 내려 받으면 된다.
한편, 올 봄 치러진 제18회 야생차문화축제의 슬로건은 ‘왕의 녹차! 천년의 향 세계를 품다’였고, 이전에는 ‘왕의 녹차! 다향천리 다정만리’(2012), ‘왕의 녹차! 녹색풍류’(2011), ‘왕의 녹차! 느림, 비움과 그리고 채움’(2010)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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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 덩어리’하동 참다래 수확 시작
하동군, 작황 평년 웃돌아 내달 중순까지 700t 생산…일손 돕기 잇달아
하동지역 주요 농산물 중의 하나인 참다래 수확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하동군은 24일 참다래 주산지인 금남·양보·진교면을 중심으로 참다래 수확에 들어가 내달 중순까지 이어진다고 밝혔다.
하동에서는 현재 60농가가 45ha에서 연간 700t의 참다래를 생산해 25억원의 농가소득을 올리고 있다.
지난해는 두 차례의 태풍 영향으로 낙엽피해가 발생해 수확량이 다소 줄었으나 올해는 예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작황도 평년 수준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나 10㎏당 가격이 3만원 선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동지역 참다래는 맑은 공기와 깨끗한 물을 사용하는 등 친환경 농법으로 생산돼 품질이 우수할 뿐 아니라 고지대에서 재배되기 때문에 큰 일교차로 당도가 높고 향기가 그윽한 것이 특징이다.
참다래는 비타민의 보고로 불리는데 비타민 C는 오렌지의 2배, 비타민 E는 사과의 6배, 식이섬유는 바나나의 5배를 함유할 정도로 영양이 풍부하며, 각종 질병 예방과 다이어트에 좋은 식품으로 알려졌다.
또한 참다래에는 카르티닌이 다량 함유돼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노화방지에도 효과가 큰 것으로 전해졌다.
열매가 ‘키위’라는 새처럼 생겼다고 해서 영어로 ‘키위(Kiwi)’라고도 불리는 참다래는 새콤한 맛을 좋아하는 사람은 만졌을 때 단단함이 안 느껴지고 약간 눌러지는 상태가 좋으며, 달콤한 맛을 좋아하는 사람은 전체적으로 말랑말랑할 때 먹는 것이 좋다.
한편, 경남도 경제통상본부 정구창 본부장 등 직원 25명은 25일 진교면 송원리 율원마을의 참다래 생산 농가를 찾아 5000㎡의 참다래 수확 일손돕기를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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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습침수 돌개들지구 배수개선사업 추진
하동군, 읍내 목도들판 배수개선사업 특별교부세 7억 확보…주민숙원 해소
집중호우 시 상습 침수로 농작물 피해가 극심한 하동읍 목도들판(돌개들지구)에 배수개선사업이 추진돼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 해소되게 됐다.
하동군은 목도들판의 침수피해 예방과 주민숙원 해소를 위해 지난달 경남도에 돌개들지구 배수개선사업을 건의해 최근 특별교부세 7억원을 확보했다고 23일 밝혔다.
횡천강 하구에 위치한 하동읍 목도리 돌개들지구는 총 15만 8670㎡(약 4만 8000평)에 양배추·수박 등 시설하우스를 주로 재배하고 있으나 배수시설이 제대로 되지 않아 집중호우나 횡천강 수위상승 시 잦은 침수 피해를 입고 있다.
이 때문에 돌개들지구는 경지이용률 확대와 영농환경 개선, 농가소득 증대를 위한 배수개선사업이 시급한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다.
이에 군은 도에 배수개선사업을 건의해 이번에 특별교부세 7억원이 확보됨에 따라 지난 23일 배수개선사업 추진을 위한 실시설계용역에 착수한데 이어 내달 중 본격적인 배수개선사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배수개선사업은 분당 150t의 물을 처리할 수 있는 배수펌프 2대를 갖춘 배수장과 함께 집중호우 시 한꺼번에 유입되는 유입수의 홍수조절을 위한 저류지가 설치된다.
군 관계자는 “2014년 7월께 돌개들지구 배수장이 완공되면 매년 반복되는 농작물 침수 및 유실 피해를 방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지역주민의 오랜 숙원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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