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전통 차농업 국가중요농업유산 지정
하동군, 농림축산식품부 지정 제6호 경남 최초…하동 녹차산업 도약 계기
하동의 대표 농·특산물인 녹차가 큰일을 냈다. 하동군은 ‘하동 전통 차농업’이 농림축산식품부의 국가중요농업유산 제6호로 지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하동녹차의 브랜드 가치 상승을 통한 차 생산농가의 소득증대는 물론 하동 녹차산업이 100년 미래를 꿈 꿀 수 있는 도약의 기틀을 마련했다.
하동군은 하동 전통 차농업을 국가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받고자 지난해 12월 농림축산식품부에 신청서를 제출해 1·2차 심의 및 현장조사를 거쳐 최종 5개 자원이 심의에 올라 지난 13일 금산 인삼농업(제5호)과 함께 국가중요농업유산 제6호로 지정됐다.
국가중요농업유산제도는 국가적으로 보전할 가치가 있는 농촌의 다원적 자원과 생물다양성 보존은 물론 조화로운 활용을 통한 농촌 활성화와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 목적을 두고 2012년 처음 도입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13년 완도 청산도 구들장논과 제주 돌담 밭, 2014년 구례 산수유농업, 담양 대나무 밭 등 모두 4곳을 국가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했다.
차나무 밭으로 조성된 화개면 일원은 섬진강변에 위치해 안개가 많고 지리산 줄기 남향의 산간지에 분포하고 있으며, 점토 구성비가 낮은 마사질 양토로 이뤄져 고품질 녹차 생산에 적합하다.
또한 차의 생육에 좋은 기후적 조건을 가지고 있어 전국 차 생산량의 20%를 차지하며 농가의 주요 소득원이 되고 있는 것은 물론 농경지가 적은 지리산 기슭의 급경사에 다원이 형성돼 자연생태계 훼손이 적을 뿐만 아니라 우수한 경관을 자랑하고 있다.
특히 지리산 하동의 재래종 야생차 군락은 신라 흥덕왕 3년(828) 김대렴 공(公)이 당나라로부터 가져온 차 씨앗을 왕명에 따라 지리산에 심으면서 형성됐으며, 이후 1200여 년간 이어온 우리나라 차 문화의 성지이기도 하다.
하동 화개면 용강리에 위치한 차 시배지(始培地)는 경남도 기념물 제61호로 지정된 바 있으며, 화개면 정금리 도심마을에는 우리나라 최고(最古) 수령의 차나무가 자생하고 있어, 차의 역사성을 주목받고 있다.
하동군은 녹차산업 발전을 위해 2007년 하동녹차연구소를 건립하고, 해마다 하동야생차문화축제를 개최하고 있으며, 2013년에는 경남도 차 산업 발전 및 차 문화 진흥 지원 조례가 제정되기도 했다.
지역주민들도 친환경 녹차재배 등 보존 운동을 활발하게 펼치며 전통 차농업 보존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이번에 국가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윤상기 군수는 “하동 전통 차농업은 역사성과 차별성, 하농녹차의 우수성, 자연생태적 가치 등으로 말미암아 이번에 국가적으로 보전할 가치 있는 자원으로 인정받아 지역의 브랜드 가치 상승은 물론 차나무의 보존 및 산업에 탄력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하동군은 하동 전통 차농업이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등재될 수 있도록 내년에 등재 신청을 하는 등 글로벌 자원으로 활용하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
명문 하동교육 실현 장학기금 잇단 기탁
하동장학재단, 성창당한약방 구태수씨 지난해 이어 1000만원…익명 기부자도
계속되는 경기침체 속에서도 명문 하동교육 실현을 위한 각계각층의 후학사랑 장학기금 기탁이 줄을 잇고 있다.
(재)하동군장학재단(이사장 이양호)은 구태수 성창당한약방 대표가 지난 26일 군수실을 찾아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우수 인재양성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윤상기 군수에게 장학기금 1000만원을 기탁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해에도 장학기금 1000만원을 내놓은 구태수 대표는 초대 진주지역범죄피해자지원센터 하동지부장을 역임하면서 범죄로 인해 피해를 입은 사람들에게 남몰래 선행을 베풀어 왔고, 판소리 동편제 명창 기념사업에도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동군축산연합회(회장 이영주)도 같은 날 군수와 임원과의 간담회에 앞서 군수실을 찾아 하동군장학재단에 200만원을 기탁했다.
하동군축산연합회는 글로벌 시장 개방에 따른 사룟값 폭등과 축산물 가격 하락, 가축사육제한구역 지정, 가축분뇨처리문제 등 어려운 축산 환경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지역 축산발전을 도모하고자 축종별 단체로 구성·운영되고 있다.
앞서 지난 25일에는 창원시 팔용동에 위치한 지적측량회사 (주)보금기술공사 이선규 대표가 600만원을 기탁했으며, 익명의 기부자 3명이 재단 사무실을 차례로 찾아 지역 학생들에게 힘이 되고자 각각 500만원, 300만원, 200만원을 내놨다.
한편, 2011년 서울대학교 간호학과 입학한 이선재(금남고등학교 졸업) 씨가 이번 간호사 국가시험에 합격해 분당 서울대학병원에 발령 받았다며 지난 26일 장학재단 사무실을 찾아 그동안 등록금을 지원해 준 재단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 씨의 어머니 송명숙(금남면) 씨는 2013년 2월부터 자동이체로 장학기금 기탁에 참여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장학재단 관계자는 “그동안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로부터 감사의 편지가 끊이지 않을 정도로 장학금이 아이들의 꿈을 실현하는 촉매제가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향과 국가발전에 이바지하는 훌륭한 미래의 주역으로 성장하도록 아낌없이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
이번 주말 무료 수액 맞으세요
하동군, 4일 하동초교서 하동청년회의소와 함께하는 무료 의료봉사 실시
하동군은 오는 4일 오전 9시부터 하동초등학교 갈마관에서 군민을 대상으로 무료 의료봉사활동을 펼친다고 30일 밝혔다.
하동청년회의소(회장 황영운)가 주관하는 이날 의료봉사에는 자매결연도시 광양시 사랑병원 후원으로 의사 2명·간호사 10명 등 의료진 12명과 청년회의소 회원 15명이 참여해 봉사활동을 한다.
의료진은 이날 봉사활동에서 고혈압·당뇨 등 간단한 건강검진과 함께 노인성 질환, 성인병, 관절염 등 농촌지역 주민들에게 자주 발생하는 각종 질환의 예방법과 치료법 등에 대한 상담을 벌인다.
또한 필요한 군민에 대해서는 수액주사도 처방할 계획이다. 수액 처방을 받고자 하는 군민은 이날 오후 1시 30분 이전까지 도착해야 한다.
청년회의소는 이날 진료 인원을 약 500명으로 잡고 있으며, 건강상담과 수액 처방을 받고 싶은 군민은 누구나 행사장으로 가면 된다.
그 외 자세한 사항은 군청 국제통상과 교류협력담당부서(055-880-2243)나 하동청년회의소(055-884-0840)로 문의하면 된다.
--------------------------------------------------------------------------------
하동 옥종 독거노인 노후 지붕 새단장
문화시민운동중앙협, 행복의 집수리사업 추진…옥종면 70대 할머니 수혜
뇌경색으로 쓰러져 정상 생활이 어려운 하동군 옥종면의 독거노인이 사회공헌재단의 도움으로 노후화한 슬레이트 지붕을 새 단장했다.
30일 하동군 옥종면에 따르면 GKL사회공헌재단(이사장 이덕주)과 문화시민운동중앙협의회(회장 이진배)는 저소득 사회배려 대상 가구의 노후된 슬레이트 지붕을 해체하고 강철지붕으로 시공해 주는 지붕개량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민간차원의 사회적 나눔과 공헌을 확산시켜 취약계층의 주거복지를 증진하는 것은 물론 석면 비산먼지 제거로 사회 환경 개선에 기여하고자 행복의 집수리 사업을 시작한 것.
전국 17개 시·도에서 100가구 이상이 신청해 가장 어려운 독거노인, 장애인, 소년소녀가장, 다문화 가정 등을 대상으로 24가구를 선정해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하동군에서는 옥종면이 신청한 김모 할머니(79)가 수혜가구로 선정돼 지난 주 노후한 슬레이트 지붕을 걷어내고 강철지붕으로 깔끔하게 새 단장했다.
김 할머니는 20여년 전 뇌경색으로 쓰러져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없는 데다 고령과 장애로 소득활동이 전무해 어려운 환경에서 홀로 살고 있다.
게다가 지어진 지 오래된 슬레이트 지붕에서 비가 새어 기본적인 주거공간으로서의 기능이 사실상 어려운 실정이어서 이번 GKL사회공헌재단과 문화시민운동중앙협의회의 도움으로 슬레이트 지붕을 개량하게 됐다.
이덕주 재단이사장은 “우리 사회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관심과 용기를 북돋아 주며, 소외된 사람들을 위한 상생과 나눔이 확산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행복의 집수리 사업은 전국 각 지역별로 오는 11월까지 계속 추진된다.
--------------------------------------------------------------------------------
고객마케팅 역량강화 교육 실시
NH농협 하동군지부, 본부 강사 초빙 직원 역량 강화…3주년 기념 이벤트도
NH농협 하동군지부(지부장 이정한)는 직원들의 고객마케팅 역량강화를 위해 지난 26일 본부 강사를 초빙해 전 직원을 대상으로 ‘고객마케팅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했다고 30일 밝혔다.
NH농협 하동군지부는 이번 교육을 통해 직원들의 서비스 자질과 업무역량을 강화함으로써 고객에 대한 서비스 질 향상은 물론 차별화된 고객응대로 저금리시대에 농협을 찾는 고객에게 적합한 금융상품을 제공해 군민에게 보다 나은 금융실익을 주기로 했다.
또한 NH농협 하동군지부는 지난 9일부터 4월 말까지 ‘NH농협은행 출범 3주년 기념 새봄맞이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NH농협 하동군지부는 이 기간 예·적금, 신용카드, 스마트뱅킹 등을 신규로 가입하는 고객에게 다양한 사은품을 제공하고 행사기간 종료 후에는 추첨을 통해 당첨된 고객에게 농산물상품권도 지급할 계획이다.
이정한 지부장은 “NH농협 하동군지부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직원교육을 통해 명실상부 하동군 최고의 금융기관으로서 역할 제고와 농협을 찾는 하동군민을 위한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아낌없는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슬로시티 악양 느림(SLOW) 교육 설명회
하동 악양초, 교육공동체가 함께한 공개수업·교육과정 설명회·학부모 총회
하동 악양초등학교(교장 김병영)는 지난 26일 교육공동체가 함께하는 슬로시티 악양느림(slow)교육 배움의 날을 운영했다고 30일 밝혔다.
느림교육 배움의 날은 학부모 초청 배움 중심 공개수업으로 시작됐다. 공개수업은 새 학기에 자녀들이 잘 적응하는지 학습활동에는 어떻게 참여하는지 등 학부모의 궁금증을 해결해주는 알찬 시간이 됐다.
공개수업 후에는 담임교사의 학급교육과정 설명회가 있었다. 설명회에서는 학생지도 및 학급 운영계획 등에 대해 학부모와 폭넓은 대화를 나누고, 학부모 상담주간과 연계해 학부모와 자녀교육 등에 관한 상담시간을 가졌다.
이어 전입교사 및 담임교사 소개, 교육과정 설명회 등 학교운영 전반에 대한 설명과 더불어 급식 홍보 동영상 상영, 학교폭력예방 및 성폭력예방교육, 평가방법개선 안내 등에 대한 정보제공 및 학부모교육을 병행해 실시했다.
공개수업을 참관한 1학년 학부모들은 “아이가 입학한 지 얼마 안 돼 학교생활에 잘 적응하는지 선생님 말씀은 잘 듣는지 궁금했는데 이번 기회에 잘 알게 돼 마음이 놓인다”며 “여러 가지 학교교육활동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김병영 교장은 “존중과 배려의 슬로시티 악양느림(slow)교육활동으로 우리 학생들이 꿈과 끼를 키우며 행복하게 자랄 수 있도록 전 교직원이 힘을 모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룹 02 > 전남·경남 2896 페이지
조회 : 1,08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