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13개 읍면에 마을변호사 떴다
하동군, 마을변호사 16명 위촉 무료 법률상담…마을이장과 상견례 가져
하동지역 13개 읍·면에 마을변호사가 생겨 주민들이 보다 손쉽게 법률 상담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하동군은 지난 6월 마을변호사 3명을 위촉한데 이어 21일 추가로 13명을 위촉해 13개 읍·면에 1∼3명씩 총 16명의 마을변호사를 배치·운영한다고 밝혔다.
마을변호사제도는 변호사 사무실이 없는 무변촌(無辯村) 주민들의 법률구조를 위해 법무부·안전행정부·대한변호사협회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법률서비스다.
마을변호사는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주민들의 각종 법률문제를 전화나 인터넷·팩스 등을 통해 상담해 주며, 필요에 따라 방문상담도 진행한다.
또한 소송 등 법률구조가 필요한 경우 대한변협 법률구조재단에 구조신청을 한 뒤 직접 소송을 진행하거나 대한법률구조공단에 사건을 인계해 신속한 법률구조가 이뤄지도록 지원한다.
마을변호사의 법률 상담을 받고자 하는 군민은 해당 읍·면사무소에 신청하면 관련 절차에 따라 법률구조 및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이와 관련, 군은 이날 오전 11시 군청 소회의실에서 마을변호사 초청 간담회 겸 위촉장 전수식을 가졌다.
이날 위촉장을 받은 마을변호사는 서울·부산·인천·창원·울산 등 전국에서 활동 중인 하동 출신 변호사로, 역시 하동읍 출신 강찬우 법무부 법무실장의 주선으로 꾸려졌다.
이날 행사에는 조유행 군수를 비롯해 법무부 강찬우 법무실장, 김락현 담당검사, 양찬규 법무관, 신규 위촉변호사, 읍·면장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마을변호사들은 강찬우 법무실장으로부터 위촉장을 전수받은 뒤 군정홍보 동영상을 시청하고 군정 주요업무도 소개 받았다.
이어 변호사들은 마을변호사로 배치된 해당 읍·면을 방문해 지역 사회단체장·마을이장 등과 상견례를 갖고, 현장에서 주민들을 상대로 첫 법률 상담도 펼쳤다.
군 관계자는 “주민들의 일상생활에서 여러 가지 법률문제가 발생하고 있지만 비용이나 거리상의 문제 때문에 어려움이 컸는데 마을변호사가 생김으로써 변호사 사무실까지 직접 방문하지 않고 별도의 비용 없이 손쉽게 법률 상담을 받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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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 반세기의 기록’출간하는 조유행
하동군, 논두렁 면서기에서 3선 군수 이르기까지 <산은 강을 품고…> 출간
‘논두렁 면서기’에서 민선군수 3선에 이르기까지 숱한 고충과 좌절을 끓는 열정과 뚝심으로 극복하며 마침내 갈사만의 기적을 이뤄낸 조유행 하동군수가 공직생활 반세기의 역사를 한 권의 책으로 묶는다.
21일 도서출판 삼우반에 따르면 조유행 군수는 공직생활 마감 반년을 앞두고 ‘3선 군수 조유행의 뉴 하동시티 리포트’ <산은 강을 품고, 강은 바다를 연다>라는 제목의 책을 내달 5일 펴낸다.
<산은 강을 품고…>는 부제에서 말해주듯 민선군수로서 새로운 하동건설과 군민행복을 위해 하루 24시간이 모자랄 정도로 밤잠을 설치며 고군분투한 지난 12년의 기록을 위주로 장장 반세기에 이르는 공직생활을 담담하게 회고해 잔잔한 감동을 준다.
300페이지 분량으로 된 <산은 강을 품고…>는 △갈사만의 기적을 이루기까지 △나는 군민이 선택한 단 한명의 10급 공무원 △열정의 공직반세기 △지리산과 섬진강은 하동의 보물창고 △남해안시대의 중심, 뉴 하동시티 △삼가 큰절을 올립니다 등 6부로 구성된다.
책의 첫 머리에 갈사만을 언급한 것은 조 군수가 천년을 이어갈 하동미래의 비전에 얼마나 고심하고 열정을 바쳤는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갈사만은 임기 전 현대제철 유치실패라는 한차례 좌절을 겪은 터라 조 군수가 구상한 조선해양산업단지 개발 사업은 집착에 가까울 정도로 이뤄내지 않으면 안 될 숙명이었다.
많은 군민의 회의적인 시선에다 세계금융위기, 글로벌 조선산업 침체 같은 국내·외의 수많은 위기상황이 닥쳤을 때도 조금도 굴하지 않고 불도저처럼 밀고나간 조 군수의 힘과 열정이 없었다면 오늘의 기적은 이뤄지지 않았다.
대한민국 첨단해양플랜트산업의 메카를 꿈꾸며 한편으론 군민을 설득하고, 한편으론 입주기업 유치와 함께 6개월 간 3만리 길을 오가며 36종의 인·허가를 받아내 마침내 해머소리가 갈사만을 울려 퍼질 때까지 시골 군수의 눈물어린 여정이 책에 녹아있다.
<산은 강을 품고…>는 갈사만 외에도 군수 재임기간 핵심 정책으로 추진한 부자농촌 만들기 프로젝트 ‘천부농만부촌’ 사업을 비롯해 대한민국 최우수축제로 우뚝 선 야생차문화축제, 문학수도, 명품교육도시, 건강도시, 청렴도평가 5년 연속 우수기관, 국제슬로시티 지정 등 굵직한 정책의 추진과정도 담긴다.
책은 또 1967년 고향 횡천면사무소에서 공직에 첫발은 내디딘 후 깡촌의 군수가 되기까지 길지만 보람과 행복으로 가득 찼던 47년간의 공직생활도 담담하게 회상한다.
공무원 초년시설 새벽엔 찬이슬, 촛불과 호롱불로 밤을 지새면서까지 농촌마을을 누벼 ‘논두렁 면서기’라는 별칭을 얻은 사연, 군청을 건너뛰어 도청으로 직행한 이야기, 빚쟁이가 된 사무관, 인기만점 부단체장 등 그가 걸어온 공직생활의 에피소드가 고스란히 엿보인다.
그리고 조 군수가 지금에 있기까지 엄격하지만 큰 힘이 되어준 아버지와 있는 듯 없는 듯 사랑으로 내조해 준 아내, 가족, 스승, 지인 등 주변의 잊지 못할 사람들에 대한 고마움도 묻어난다.
그밖에 책에는 이해인 수녀, 이수성 전 총리, 김성훈 전 장관 등 그동안 인연이 있었던 명사들의 글과 임기동안 받았던 감동의 편지, 성각 스님의 축하 글과 그림, 어린시절·월남전·혼례식·가족사진 등 추억의 사진들도 함께 담긴다.
조유행 군수는 “세 번이나 기회를 준 군민 여러분께 지난 12년간의 보고서를 올리고 싶었고, 또 앞으로 하동을 이끌어갈 후배 공무원들이 내가 겪었던 시행착오를 겪지 말고 타산지석으로 삼았으면 하는 바람에서 소박하지만 책으로 묶었다”고 말했다.
한편, 조 군수의 모교 횡천중학교 출신 후배들의 모임인 ‘가로내 사람들’은 조 군수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지난 반세기의 노고를 격려하고 축하하는 의미에서 내달 5일 오후 4시 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조촐한 출판기념 행사를 마련한다.
기념회 일정을 공휴일이 아닌 평일(목요일)로 잡은 것은 기념회로 인해 공직자나 직장인 등에게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한 조 군수의 간곡한 뜻이 담긴 것이라고 김윤석 가로내 사람들 대표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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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산불감시·예방활동 본격 돌입
하동군, 13개 읍·면 산불감시원 105명 주요 등산로·산불 취약지 전면 배치
하동군이 산불예방을 위한 본격적인 감시활동에 돌입했다.
군은 13개 읍·면 산불감시원 105명이 지난 20일 읍·면별 자체 산불방지 발대식을 갖고 주요 등산로와 산불취약지에 전면 배치돼 산불예방 홍보·계도 등 본격적인 산불감시활동에 들어갔다고 21일 밝혔다.
군은 앞서 지난 1일부터 본청과 13개 읍·면에 산불방지종합대책본부를 설치·운영하고,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 32명은 3개 권역에 고정 배치되고, 감시원 14명도 초소근무에 들어갔다.
특히 주5일 근무와 더불어 주말 산행을 즐기는 인구가 계속 늘어남에 따라 구재봉과 시루봉·칠성봉 등 4개 등산로는 폐쇄하고, 분지봉·오대산 등 6개 등산로는 입산 통제하는 등 경고판과 안내판을 일제 정비했다.
또한 농산폐기물은 군의 허가를 받아 공동 소각하도록 하는 한편 고령자·산야초 채취자 등 산불발생 위험자는 마을단위로 명단을 작성해 특별 관리하도록 했다.
아울러 지난 20일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 교육을 실시한데 이어 21일에는 산불감시원을 대상으로 산불진화에 대한 이론과 안전사고 예방, 기계화산불진화시스템 운영능력을 향상시키는 교육·훈련도 병행 실시했다.
최종원 산림녹지과장은 “영농부산물 소각 등 가을철 산불발생 위험이 매우 높은 만큼 주민들의 적극적인 동참 속에 감시원과 공무원들의 빈틈없는 예방활동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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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공설시장 김장철 그랜드 세일
하동군, 26일까지 10만원 이상 구매고객에 만원권 상품권 또는 장바구니 제공
본격적인 김장철을 맞아 하동공설시장이 일정 이상의 구매 고객에게 경품을 제공하는 그랜드 세일에 나섰다.
하동군은 민족 고유의 풍습인 김장철을 맞아 전통시장 이용을 촉진하고, 상인회의 마케팅 역량을 강화하고자 김장철 전통시장 그랜드 세일을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세일 행사는 오는 26일까지 실시되며, 공설시장 점포에서 배추·무·고추가루 등 김장재료를 비롯해 의류, 생필품 등 모든 물품을 10만원 이상 구매할 경우 온누리상품권 1만원권 또는 장바구니를 제공한다.
행사기간 시장을 찾은 고객이 시장 내 어느 점포에서든 물건을 구입하고 받은 현금 또는 카드영수증의 합계가 10만원이 넘을 경우 그 영수증을 시장번영회에 제출하면 10만원당 경품권 1매씩이 지급된다.
경품권은 일반 복권처럼 긁는 방식으로 돼 있는데, 긁은 결과에 따라 온누리상품권이나 장바구니가 경품으로 주어진다.
군 관계자는 “김장철을 맞아 전통시장의 활력을 불어넣고자 세일 행사를 하는 만큼 행사기간 값 싸고 품질 좋은 물건도 구입하고 경품도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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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만족도 높이려면 뇌를 즐겁게 해야”
하동군, 윤대현 교수 초빙 북천서 제144회 찾아가는 군민자치대학 개최
하동군은 21일 오후 3시 북천면사무소에서 윤대현 서울대학교병원 교수를 모시고 ‘뇌를 즐겁게 하라’라는 주제로 제144회 찾아가는 군민자치대학을 개최했다.
윤대현 교수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한 후 서울대학교병원 강남센터에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로 재직하고 있다.
윤 교수는 사람이 느끼는 쉼의 정의 및 뇌의 연구를 통해 마음가짐의 변화를 살피면서 삶에 만족해하며 살아야 하는 이유를 과학적으로 설명하며 활발히 활동 중이다.
윤 교수는 이날 강의에서 사람의 마음가짐과 뇌의 변화에 대한 뇌 사진자료를 보여주며, 사람마다 마음가짐과 삶의 만족도는 다르지만 외적 만족도가 높아도 내적 만족도 및 성숙이 이뤄지지 않으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며 일상생활에서 내적 만족도를 높이는 방법들을 설명했다.
또한 내적 만족도를 키우기 위해서는 자신의 개인적 성과뿐만 아니라 주위사람들과 관계형성이 매우 중요하며 관계형성이 원만하게 이뤄졌을 경우의 뇌 변화 사진을 보여주기도 했다.
자치대학에 참석한 군민들은 “이번 강의를 통해 현실에서 조금 벗어나 자신만의 목표에 거리를 두고 자신을 봐라볼 필요성을 느끼며 자신을 근사한 사람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를 가져야겠다”고 강의에 대한 만족감을 표시했다.
한편, 군은 내달 4일 문화예술회관 2층 대공연장에서 방송인 로버트 할리를 초청해 ‘세계와 소통하라’는 주제로 2013년 군민자치대학 마지막 강좌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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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주부민방위기동대 안보·문화체험
하동군, 13개 읍·면 대원 화랑교육원·통일전 방문…안보의식 함양 기회 가져
하동군 주부민방위기동대(대장 박덕기)는 21일 경주 일원의 화랑교육원과 통일전을 찾아 안보 및 문화체험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안보 및 문화체험은 올해 경남도 주부민방위기동대 실기경연대회에서 군부 최우수를 차지하고, 을지연습 실제훈련·민방공대피훈련·충무훈련 등 안보강화 활동에 솔선수범한 주부민방위대원들의 사기진작은 물론 안보의식과 자긍심을 고취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주부민방위기동대원 42명은 먼저 화랑교육원에서 신라가 삼국을 통일하고 찬란한 민족문화를 창조한 화랑의 빛난 얼을 체험했다.
이어 태종무열왕, 문무왕, 김유신 장군의 업적을 알 수 있는 통일전을 방문해 삼국통일의 정신과 화랑의 호국정신을 함양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덕기 주부민방위 기동대장은 “이번 체험행사를 계기로 지역안보 태세 강화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군은 안보체험 이외에도 민방위기술대원 교육을 실시해 주부민방위대원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내년에는 관내 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안보체험을 시행하는 등 안보의식을 강화하고 나라사랑정신을 기르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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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저마다 한 권의 책을 쓴다’
하동고, 하동고·하동여고·옥종고 3학년 대상 박상률 작가 초청 강연회 열어
하동고등학교(교장 고상룡)는 지난 18일 오후 수능을 치른 하동고·하동여고·옥종고 3학생들을 대상으로 청소년 성장소설 <봄바람>의 저자로 널리 알려진 박상률 작가와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고 21일 밝혔다.
박상률 작가는 <봄바람>, <나는 아름답다>, <세상에 단 한 권뿐인 시집> 등 청소년을 깊이 있게 바라보고 이를 다양한 청소년 소설로 집필한 작가로, 이날 강연에 참석한 학생들과 자연스럽게 대화를 주고받으며 강연을 생동감 있게 이끌었다.
박 작가는 ‘누구나 저마다 한권의 책을 쓴다’라는 주제로 인생을 책을 쓰는 것에 비유하며 “청소년 시기는 목차를 쓰는 출발선에 있다”며 “뒷날을 걱정하기 보다는 지금 이 순간에 몰입해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어떤 일을 이루기 위해서는 상상이 필요한데, 그 상상의 원동력이 간접체험의 일종인 책읽기”라면서 독서의 필요성에 대해 흥미롭게 설명했다.
작가는 수능이 끝난 고3학생들에게 시간의 여유가 있을 때 <혼불>, <토지>, <태백산맥>, <안나 카레니나> 같은 책을 읽을 것을 추천하면서 생각을 깊고 넓게 할 수 있는 독서를 적극 권장했다.
박 작가는 이어 질문시간을 통해 학생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했다. 특히 ‘글 쓰는 방법에 대해 어떤 것을 추천할 수 있느냐’는 하동고 김덕경 학생의 질문에 “일단 인터넷 글쓰기 등 자유롭게 글을 써 보면서 글을 쓰는 데 두려움을 없애는 것이 먼저”라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주위를 자세히 관찰해 글쓰기 소재를 찾는 것도 글쓰기의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해 작가의 답변이 글 쓰는 것을 힘들게 여기는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였다.
강연을 다 들은 한 교사는 “이번 강연이 수능을 마친 고3 학생들에게 자신의 삶을 진지하게 생각해 볼 수 있게 하는데 좋은 기회가 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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