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둘레길 삼화 에코하우스 개장
하동군, 삼화초 폐교 리모델링…·녹색생활 체험공간·게스트하우스 등 활용
농촌지역 폐교를 리모델링한 지리산 둘레길 하동구간의 에코하우스(Eco-House)가 문을 열었다.
하동군은 지난 2일 오전 11시 적량면 동리 옛 삼화초등학교에서 삼화 에코하우스 개장식을 가졌다고 4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조유행 군수를 비롯해 이정훈 군의회 의장 및 군의원, 황종원 도의원, 이양호 에코하우스 운영위원장, 조중현 면장, 적량면 이장단, 삼화초교 동문, 주민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개장식은 적량면 농악대의 터다지기를 시작으로 테이프 커팅, 시설순시, 기념식수, 경과보도·기념사·축사 등의 기념식 순으로 진행됐다.
조유행 군수는 기념사를 통해 “이곳 삼화초교는 과거 삼화실 주민들과 아름다운 추억을 함께 나눴다면 이젠 삼화실의 특성을 살린 생태·문화·힐링의 공간으로 거듭나 새로운 삼화실을 만들어가는 거점센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에코하우스는 1999년 3월 폐교된 삼화초교 교정을 리모델링해 지리산 둘레길과 연계한 게스트 하우스와 녹색생활 실천을 위한 환경교육 체험장 및 지역공동체 활성화 공간으로 활용하고자 2011년 1월 공사에 들어가 지난 10월말 완공했다.
폐교부지 7793㎡에 건물연면적 984㎡ 규모의 에코하우스는 다목적실·분임토의실·샤워시실·식당 등을 갖춘 본관동과 최대 100명 수용 가능한 숙박동(게스트하우스)으로 구성됐다.
군은 에코하우스가 개장함에 따라 옛 농촌의 분위기가 풍기는 다양한 생태체험 프로그 램 운영을 통한 생태문화체험장으로 활용하는 한편 지리산 둘레길을 걷는 관광객들의 게스트 하우스로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이곳 에코하우스는 산청 중태리에서 옥종․청암면을 거쳐 악양면으로 넘어가는 지리산 둘레길의 길목에 있는데다 인근에 구재봉휴양림, 양탕국농원, 중서녹색농촌체험마을이 위치해 방문자의 쉼터는 물론 도농교류의 거점센터의 기능을 하는 적지로 평가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지역 농·특산물 테마장터 개설, 삼화실 마을의 역사문화 전시회, 주변 마을의 특성을 살린 아트프로젝트 수행 등 농촌의 역사·문화 등을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해 휴가·방학을 이용한 여가활동 공간으로도 제공될 전망이다.
군 관계자는 “활용도가 없는 폐교를 옛 농촌의 분위기가 나는 에코하우스로 조성함으로써 방문자의 생태체험 및 휴식공간 역할은 물론 도시민과 농촌마을 공동체를 연결하는 도농교류의 명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하동장학재단 새 이사장에 이양호 씨
하동군, 제59차 임시이사회 열어 선출…장학재단 제2의 도약 계기 삼을 것
(재)하동군장학재단 새 이사장에 이양호(64) (주)토명개발 대표가 선출돼 앞으로 약 2년간 장학재단을 이끌게 됐다.
하동군장학재단은 지난달 31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이사 및 감사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59차 임시 이사회를 열어 이양호 씨를 제4대 이사장으로 선출했다고 4일 밝혔다.
이양호 새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여러 가지 어려운 여건 속에서 중책을 맡게 돼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정청수 이사장을 비롯한 전임 임원들의 내실 있는 재단 운영을 바탕으로 내외 향우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제2의 도약의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적량면 출신인 이양호 신임 이사장은 1988년 부산에서 건설회사를 설립해 현재 (주)토명건설 대표와 함께 재부산하동향우회 회장을 맡고 있다.
그는 또 제6대 새천년라이온스 회장, 대한주택건설협회 이사, 부산시 레슬링협회 부회장을 역임하고 현재 부산시 레슬링협회 회장과 부산시 생활체육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2011년 8월부터 장학재단 이사로 재임한 이 이사장은 후학들을 위해 그동안 1500만원의 장학기금을 기탁하는 등 고향 하동 발전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한편, 군은 명문교육 육성을 위해 2003년 장학재단을 설립, 그동안 중·고·대학생에 대한 장학금 지급을 비롯해 고등학생 통학버스 운영비 지원, 중·고등학교 장려금 지원 등 11년째 활발한 장학사업을 펼쳐왔다.
------------------------------------------------------------------------------------
경남 JC특우회 하동서 友情 다졌다
하동군, 하동문화예술회관 특우회 임·회원 500명 참석…제25회 우정의 날
(사)한국JC특우회 경남지구JC특우회(회장 김성봉)가 주관한 제25차 경남지구JC특우회 우정의 날 행사가 지난 2일 오후 2시 하동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 JC특우회 김인석 중앙회장을 비롯한 전국의 지구회 회장, 경남지구 특우회원, 하동 JC회원 등 500여명이 참석해 회원 간의 우정을 돈독히 하고 JC인의 단합된 모습을 보였다.
또 행사에는 조유행 군수를 비롯해 이정훈 군의회 의원, 황종원 도의원 등 관내·외 기관·단체장들도 참석해 행사를 축하했다.
행사는 연차표창에 이어 부인회 노래자랑, 행운권 추첨, 판소리 명창 서춘복·소프라노 이보람·피리연주자 김예찬·인기가수 서주경·한길 등이 출연하는 축하공연, 개회식 순으로 오후 7시까지 진행됐다.
이날 연차표창에서는 강명록 산악회위원장(하동) 등 5명이 중앙회장상을, 김종년(진해)·김종만(마산) 씨가 최우수롬회장상, 최진수(사천) 씨가 최우수회원상, 고은희 씨가 부인회상을 수상했다.
또 이수종(하동)·이종수(하동) 씨가 자랑스런 선배상, 염광원(하동)·이지섭(울산) 씨가 자랑스런 후배상을 수상하고, 하동JC 특우회가 주관패를 받았다.
이와 함께 김성봉(하동)·이상일(마산) 씨가 도지사상을, 우정의 날 집행위원장인 하동JC특우회 문수환 회장과 이방원 운영위원이 하동군수상, 이춘희(하동군)·공영훈(하동경찰서) 씨가 모범공무원상을 수상했다.
문수환 집행위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지리산과 섬진강이 어우러진 슬로시티 하동에서 경남지구 우정의 날 행사를 갖게 된 것을 뜻 깊게 생각한다”며 “오늘 이 자리가 회원 간의 우의와 친목을 다지고 JC와 지역사회발전을 위해 봉사하는 마음을 되새기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장에는 하동차사랑회의 하동녹차 시음장과 슬로푸드·콩밭·마을기업옥종 등의 농·특산물 판매장이 운영되기도 했다.
------------------------------------------------------------------------------------
농협 하동군지부, 농촌일손돕기 실시
농협하동군지부와 농정지원단, 옥종농협 임직원은 지난 1일 단감 수확기를 맞아 옥종면 후평마을을 찾아 일손이 부족한 농가에서 농촌일손돕기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단감농가 안문호 씨는 “일손이 부족한 시기에 농협직원들이 찾아와 단감을 따줘서 정말 고맙다”고 말했다.
문병조 지부장은 “바쁜 농번기철인 이맘때쯤이면 매년 농협직원들은 농촌현장에서 봉사활동을 한다”며 “고령화·부녀화로 인해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위해 지속적으로 농촌일손돕기를 펼쳐나 갈 것”이라고 말했다.
------------------------------------------------------------------------------------
너와 나 우리 함께! 장애인 이해교육
하동 진교중, 미국 통합교육 영상 시청 후 만화로 느낌 그리며 장애 이해
하동 진교중학교(교장 배주열)는 지난 1일 장애이해 교육을 실시했다고 4일 밝혔다.
장애이해 교육은 모두가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세상임을 알고 장애인에 대한 편견이나 두려움을 없애주기 위한 목적으로 매년 실시하고 있다.
진교중학교는 1학기에 장애이해 드라마를 시청하고 영상 사진 자료를 학급과 복도에 게시하는 활동을 한데 이어 이번에는 영상을 시청하고 장애이해 관련 만화 그리기를 했다.
이날 시청한 영상은 미국의 통합교육 현장을 다룬 것으로, 장애 학생과 한 반에서 생활하며 비장애 학생들의 변화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새 학년이 돼 기대에 차 있던 학생들은 장애를 가진 피터가 같은 반에서 생활하게 된 것을 못 마땅히 여겼으나 점점 피터를 이해하고 도우며 함께 하는 학생들의 모습이 그려지면서 학년말에는 헤어짐을 아쉬워하고 자신들의 성장한 모습을 대견해 한다.
학생들은 이 영상을 시청한 후 그 느낌을 한 컷이나 여러 컷의 만화로 그려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 활동을 통해 학생들은 장애학생을 보다 잘 이해할 수 있게 됐고, 교실에서 함께 생활하고 있는 장애학생들을 대하는 자신들의 태도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보는 기회를 가졌다.
학생들은 이번 장애인 이해교육을 통해 서로에 대한 이해와 배려하는 마음을 갖게 된 것은 물론 너와 나가 아닌 ‘우리 함께’라는 마음으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진교중학교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장애이해교육을 통해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고 배려하는 문화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그룹 02 > 전남·경남 2894 페이지
조회 : 2,18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