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권 영호남 7개 시·군 뭉쳤다
하동군의회, 제9회 지리산권 체육대회 성료…지리산권 1000여명 우의 다져
장구한 세월 속에 지리산을 사랑하고 명성을 이어온 하동·산청·함양·남원·장수·구례·곡성 등 지리산권 7개 시·군이 함양에서 다시 뭉쳤다.
31일 하동군의회에 따르면 지리산권 영호남 7개 시·군은 지난 29일 함양공설운동장에서 이들 지역 기관·사회단체장과 새마을 임직원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9회 지리산권 체육대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지리산권 체육대회는 지자체를 돌아가며 순번제로 치르고 있는데 이번 체육대회는 함양군 주관으로 축구, 400계주, 줄넘기, 줄다리기 등의 경기를 하며 지리산권 주민 간의 친목을 다지고 새로운 발전의 에너지를 얻는 기회로 삼았다.
새마을군지회 임직원과 읍면 새마을남녀지도자 등이 참석한 하동군은 이번 대회에서 축구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좋은 성적을 올렸다.
또한 이정훈 군의회 의장과 문병조 농협군지부장, 이종수 산림조합장 등 기관·단체장도 현장을 방문해 우의를 다지는데 큰 힘이 됐으며, 각종 먹을거리를 준비한 새마을협의회 군지회(지회장 박경태)에서도 수고를 아끼지 않았다.
특히 줄다리기를 할 때는 행사에 참석한 지역 기관·단체장들도 자신의 직분을 내던지고 힘을 보태 눈길을 끌기도 했다.
군의회 관계자는 “이번 체육대회는 영호남 7개 시·군이 한데 어우러진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지리산을 삶의 터전으로 살아온 주민들이 지리산을 더욱 아름답게 가꿔 세계적인 명산으로 기억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내년 지리산권 체육대회는 간이역의 추억이 아련한 곡성군에서 개최된다.
------------------------------------------------------------------------------------
보리새우 117만마리 하동 연안에 방류
하동군, 보리새우 자원조성사업 일환 진교 술상·양포해역에 치하 대량 방류
하동군은 수산자원 증식과 어업인의 소득증대를 위해 31일 진교 술상·양포 해역을 중심으로 보리새우 치하 117만여 마리를 방류했다.
보리새우 자원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이날 방류사업에는 4000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보리새우는 25㎝ 안팎의 대형종으로 맛이 뛰어나 구이와 튀김 요리로 인기가 높으며, 회로 먹을 경우 쫄깃한 맛이 일품이어서 미식가들이 좋아하는 고수익 품종 중의 하나다.
어린 보리새우는 방류 후 1년이면 어미로 성장하며 이번 방류로 인해 앞으로 더 많은 보리새우 자원조성과 어업인들의 안정적인 소득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군은 방류한 어린 보리새우가 변화하는 환경에 잘 적응하고 불법어업으로 인한 사전 포획 예방을 위해 어업인과 인근 지자체, 해경 등에 방류 해역을 알려 보리새우 치하가 보호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방류대상수역 관할 어촌계에 방류 후 1개월 이상 방류종묘의 포획을 차단하기 위해 불법조업 감시이행확약서를 징구하는 한편 수산자원보호법을 위반하는 경우 3년간 당해 어촌계의 방류사업 금지를 추진할 방침이다.
한편, 군은 지난해 1000여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보리새우 치하 22만 마리를 방류한 바 있다.
------------------------------------------------------------------------------------
하동군 선수단 403명 생활체육대축전 출전
하동군, 1∼3일 창녕군 개최 축구·배구 등 18개 종목 참가 결단식 가져
하동군은 내달 1일 창녕군에서 막을 올리는 110만 경남생활체육 동호인들의 큰잔치 제24회 경남도 생활체육대축전에 403명의 선수단을 보낸다고 31일 밝혔다.
‘함께 뛰자! 푸른 창녕, 하나 되자! 우리 경남’이란 슬로건으로 1∼3일 창녕공설운동장 일원에서 개최되는 이번 축전에는 도내 18개 시·군에서 1만여명이 참가해 축구·배구 등 28개 종목의 경기를 치른다.
하동군은 이번 축전에 육상, 검도, 배드민턴, 그라운드골프, 배구 등 18개 종목에 선수 354명과 임원 49명이 참가한다.
군은 이번 축전에서 지난해 우승을 차지한 궁도를 비롯해 패러글라이딩(준우승), 검도, 배구, 야구(이상 3위) 등 상위 종목과 함께 볼링, 배드민턴, 축구 등을 전략 종목으로 잡고 상위 입상을 노린다.
또한 재작년에 갈사만 성공기원 퍼포먼스로 입장상을 수상한 경험을 토대로 올해는 ‘오감 만족 역시! 하동’을 주제로 선박을 이용한 섬진강의 재첩잡이 퍼포먼스를 시연해 우수한 성적을 기대하고 있다.
한편, 군은 선수단 출전에 앞서 1일 오후 2시 30분 농어촌복합체육관에서 조유행 군수를 비롯해 이정훈 군의회 의장, 황종원 도의원 등 기관·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하동군선수단 결단식을 갖고 선전을 다짐한다.
------------------------------------------------------------------------------------
하동 '왕의 녹차'부산 茶 박람회 간다
하동군, 부산 차·공예박람회에 15개 업체 참가…하동녹차 우수성 홍보·판매
‘왕의 녹차’로 널리 알려진 하동녹차가 부산국제차·공예박람회에 참가해 국내·외 관람객에게 하동 야생차의 우수성을 선보인다.
하동군은 31일∼11월 3일 해운대구 벡스코(BEXCO)에서 열리는 2013 부산국제차·공예박람회에 화개·악양면 일원에서 야생차를 직접 생산·판매하는 15개 업체가 참가한다.
올해 10회째를 맞은 차·공예 박람회는 국내 대표적인 차 생산지인 하동·보성 등 국내는 물론 중국·말레이시아에서 생산되는 녹차류와 국내 작가들의 도자기, 천연염색, 규방공예, 목공예품도 함께 전시·판매된다.
하동에서는 이번 박람회에 녹산제다, 청석골차, 한밭제다, 하동발효차영농조합법인, 지리산상선암차, 우멍다가, 아트라인, 요산당, 비주제다, 오죽헌, 조태연죽로차, 선돌마을, 연우제다, 풍경TEAFOOD, 화개다농회 삼신작목반 전원다원 등 15개 업체가 참가한다.
참가 업체들은 행사장에 마련된 하동존에서 해당 업체가 직접 생산·가공한 우전·세작 등의 수제차와 발효차, 찻잔·찻상 등 각종 다구를 선보이며 홍보 및 판매활동을 벌인다.
또한 하동존을 찾는 국내·외 관람객들에게 하동녹차 특유의 덖음 제다법과 지리산 야생차의 우수성이 담긴 홍보 팸플릿을 나눠주고, 녹차 시음 행사도 실시한다.
군은 이번 박람회의 판촉활동을 통해 8000만원에서 최대 1억여원의 판매 수익을 올릴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편, (주)메세코리아가 주관하고 농림축산식품부·한국차생산자연합회 등이 후원하는 이번 박람회에는 차·공예품 전시와 함께 세미나, 차문화 강좌, 차도구전, 행다시연, 차음악회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
단풍시즌 대비 가을산불 예방 총력전
하동군, 산불진화장비 일제 점검…1일부터 전문예방진화대원·감시초소 운영
하동군이 가을철 단풍시즌을 맞아 산행을 즐기는 인구가 늘어남에 따라 가을산불 예방에 총력전을 펴고 나섰다.
하동군은 이를 위해 산불진화장비를 일제 점검하고, 11월 1일부터 산불방지대책본부를 가동하는 등 본격적인 산불감시체제에 들어간다고 31일 밝혔다.
군은 먼저 산불진화차량 6대를 비롯해 순찰차 3대, 기계화 중형펌프 3대, 등짐펌프 879대, 무전기 200대 등 각종 진화장비에 대한 대대적인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군은 또 본청과 읍·면에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설치·운영하는 한편, 1일부터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 32명과 함께 감시원 25명을 산불취약지역 14개 감시초소에 배치해 가을산불에 대비한다.
군은 이어 11월 20일부터 읍·면 산불감시원 80명을 주요 등산로와 취약지에 추가 배치해 내년 봄까지 단한건의 산불도 발생하지 않도록 행정력을 집중한다.
군 관계자는 “주5일 근무제와 가을철 단풍놀이로 산행을 즐기는 인구가 늘어남에 따라 사전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하동군의 산림면적은 4만 8770㏊로, 산불은 애써 가꾼 산림을 순식간에 잿더미로 만들고 귀중한 인명을 앗아갈 뿐 아니라 본래의 모습으로 회복되려면 50∼100년이란 긴 세월이 걸린다.
------------------------------------------------------------------------------------
하동 다문화가족 5쌍 행복한 새 출발
하동군, 다문화 동거부부 5쌍 합동결혼식…가족·하객 등 200명 참석 ‘축복’
먼 타국에서 한국으로 시집와 어려운 가정 형편 등으로 정식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다문화가족 동거부부 5쌍이 뒤늦게 화촉을 밝혔다.
하동군은 31일 오전 11시 하동읍내 오페라하우스에서 조유행 군수를 비롯한 내빈과 가족, 여성단체 회원, 하객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노동호 하동문화원장의 주례로 다문화가족 동거부부 합동결혼식을 올렸다.
하동군여성단체협의회(회장 장의순)가 주관한 이날 합동결혼식은 신랑․신부 입장, 혼인서약 및 성혼선언, 주례사, 축사, 웨딩케이크 커팅, 다문화한마음중창단의 축가, 행진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합동결혼식에는 이상훈(39․화개면)․텐위추이(중국), 허식(42․악양면)․부이티마우(베트남), 박병곤(48․양보면)․남연순(중국), 정경배(41․양보면)․트란티베뚜(베트남), 김재광(42․옥종면)·박올가(러시아) 부부 등 5쌍이 하객들의 뜨거운 축복을 받으며 새 출발했다.
노동호 원장은 주례사를 통해 “문화와 환경이 다른 곳에서 태어나고 성장한 부부인만큼 때론 다투거나 상대의 자존심에 상처를 주는 일도 있겠지만 그 때마다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는 마음을 잃지 않고 늘 존중하면서 행복하게 살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조유행 군수는 축사에서 “비록 늦었지만 오늘 부부의 연을 맺고 새 출발하는 다섯 쌍의 신랑·신부 여러분께 내외 군민과 더불어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행복한 가정을 꾸리며 일생을 함께하는 아름다운 한 쌍의 원앙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를 주관한 여성단체협의회는 이날 결혼한 부부에게 일상생활에 필요한 물품과 결혼사진을 선물하며 이들의 앞날을 축복했다.
------------------------------------------------------------------------------------
하동 악양 대봉감축제 오늘(1일) 개막
하동군, 1∼3일 평사리공원 제15회 대봉감축제…공연·체험·전시행사 다채
‘선홍빛 설렘’을 주제로 한 제15회 하동 악양 대봉감축제가 1일 섬진강변의 평사리공원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31일 하동군에 따르면 악양면청년회(회장 장형순)가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오는 3일까지 대봉감을 소재로 한 볼거리와 공연·체험·전시행사가 다채롭게 마련된다.
축제는 첫날 오전 10시 관내 학생 400여명이 참여하는 풍물놀이 경연대회를 시작으로 관객과 함께하는 레크리에이션, 실버댄스 공연, 7080 작은 음악회, 지역 어울림 마당이 펼쳐진다.
둘째 날은 오후 1시 대봉감 축제의 알리는 악양국악회의 길놀이에 이어 축제의 성공을 기원하는 대봉제례, 식전공연 북 퍼포먼스와 함께 6시부터 축제의 개막식이 열린다.
개막식 후에는 한혜진 등 인기가수들이 출연하는 신명나는 축하공연과 함께 화려한 불꽃이 섬진강변의 밤하늘을 아름답게 수놓는다.
마지막 날은 오전 11시 전통놀이 체험행사를 시작으로 읍·면 대표 노래자랑 예심, 한국국악협회 경남지회 회원들의 ‘멋으로 사는 세상’ 공연, 읍·면 대표 노래자랑 결선이 펼쳐지고 이어 밤 7시 축제 참가자들이 함께하는 어울림 한마당으로 대미를 장식한다.
이번 축제는 무대행사 외에도 전국 대봉감 품평회를 위시해 대봉감 요리시식회, 대봉감 홍보전시관, 대봉감 요리전시관, 홍시 시식회 등 대봉감을 소재로 한 볼거리·먹거리가 다채롭게 마련된다.
또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한 수 있는 폼클레이 거울공예, 가죽공예, 펄러비즈 공예, 가훈 써주기, 천연염색·압화 등 체험 프로그램과 슬로시티 전시관, 농·특산물 국내·외 비교전시관, 슬로시티 전시관, 섬진강어류생태관, 연묵도전 등 전시 행사도 풍성하다.
그밖에 축제기간 다양한 메뉴의 음식과 왕의 녹차 시음, 섬진강 재첩국 시식, 밤·떡가래 구워먹기 같은 먹을거리도 맛볼 수 있다.
그룹 02 > 전남·경남 2894 페이지
조회 : 1,3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