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시장 어시장 40년 만에 새 단장
하동군, 어시장 시설현대화사업 준공식…기존 자리에 건물 4동 점포 24칸 갖춰
하동공설시장 상인과 시장을 찾는 소비자의 오랜 숙원이었던 하동 어시장이 40년 만에 새롭게 단장해 문을 열었다.
하동군은 12일 오전 10시 공설시장 어시장에서 시설현대화사업 준공식을 갖고 개장했다고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윤상기 군수를 비롯해 정의근 군의회 의장, 이갑재 도의원, 이권기 농협 군지부장, 전이언 수협조합장 등 지역 기관·단체장과 최봉길 시장번영회장, 상인, 군민 등 200여명이 참석해 어시장 개장을 축하했다.
준공식은 하동청소년예술단 하울림의 식전 터울림 한마당 공연에 이어 내·외빈 소개, 경과보고, 군수 인사말, 내·외빈 축사, 테이프 커팅, 어시장의 번창을 기원하는 대박 터트리기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됐다.
윤상기 군수는 인사말에서 “하동시장은 조선 말 진주중앙시장·김천시장과 더불어 영남 3대 시장에 꼽힐 정도로 규모와 명성을 자랑했으나 유통환경 변화로 침체의 길을 걷게 됐는데 이번에 새로 단장해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는 첫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동 어시장은 과거 난전 형태의 시장을 1977년 지금의 시설과 규모로 갖춘 이후 40년이 지나 시설이 노후화한 데다 점포 구조도 노점 형태를 띠어 상인은 물론 소비자들의 불편도 컸다.
이에 따라 군은 2015년 12월 전통시장 시설현대화 사업 대상으로 확정하고 국비·군비 등 18억 8000만원을 들여 지난해 10월 본격적인 현대화사업에 착수해 5개월 여의 공기를 거쳐 이번에 준공했다.
어시장은 하동시장 내 기존 어시장 부지 1004㎡에 아케이드 형태의 건물 4동·점포 24칸 규모로 지어져 어패류, 활어, 건어물, 젓갈류 등 각종 수산물을 취급하게 됐다.
군 관계자는 “그동안 상인과 소비자들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어시장이 새로 개장함으로써 쾌적한 공간으로 거듭날 뿐만 아니라 전통시장 활성화에도 기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지리산고향뉴스/임만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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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읍 서동 도시계획도로 확장 개통
하동군, 읍사무소∼산복도로 2차로 확장…주거 밀집지역 통행·주차난 해소
하동군은 읍사무소 뒤편 주거 밀집지역의 교통 불편 해소를 위해 읍사무소 앞 19번 국도와 산복도로를 연결하는 서동 도시계획도로를 확장 개통했다고 12일 밝혔다.
하동읍 읍내리 서동마을 일원은 산복도로 위 주민들과 노블리앙·금하마을빌라 등 기존의 다세대 주택에다 최근 미라벨아파트 등이 신축되면서 교통량이 크게 늘었다.
그러나 이곳에는 도로 폭이 4∼5m에 그쳐 차량 교행이 어려운 데다 주차공간도 턱없이 부족해 이 일대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이에 따라 군은 11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난해 3월부터 도시계획도로 개설공사에 착수해 19번 국도∼산복도로 188m를 2차로로 확장 개통하고 공용주차장 12면도 조성했다.
군은 이번 도시계획도로 확장 개통으로 이 일대 다세대주택과 아파트, 지역주민들의 통행 불편은 물론 고질적인 주차난도 어느 정도 해소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에 서동 도시계획도로가 확장되면서 인근 주민이 크게 환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주민 불편이 큰 지역을 대상으로 도시계획도로 개설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지리산고향뉴스/임만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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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고민 토요상담실에서 해결해요
하동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 주중 시간 내기 어려운 청소년 대상 주말 운영
하동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각종 고민 상담을 희망하는 청소년 중 학교 수업·학원 일정 등으로 주중에 시간을 내기 어려운 청소년을 위해 토요상담실을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토요상담실은 청소년들이 안고 있는 학업, 가족관계, 대인관계 등 크고 작은 고민에 대해 상담을 희망할 경우 미리 일정을 정한 후 개인, 가족 또는 친구들과 센터로 방문하면 상담해 준다.
지난해부터 운영된 토요상담실은 부모와 자녀가 함께 센터를 방문해 서로를 조금씩 알아가는 시간이 되기도 했고 또래친구끼리 삼삼오오 모여 미술놀이집단상담이 진행되는 등 다양한 내용으로 운영돼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토요상담실은 개인상담, 심리검사, 가족상담, 미술놀이, 인형치료, 모래놀이치료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운영되며, 접근성이 떨어지는 청소년시설이나 학교 등에서 의뢰할 경우 찾아가는 토요상담실도 운영된다.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하동군이 직영하는 청소년관련전문기관으로, 위기(가능) 청소년 발견 및 지원은 물론 상담, 교육, 심리검사 등을 통해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돕고 있다.
또한 학교 밖 청소년 지원을 위한 전담인력을 구성·운영하고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전화(055-883-3000)로 문의하면 된다.
[지리산고향뉴스/임만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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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랑 함께 한 행복한 주경야독
하동 진정초, 학부모·학생·교직원 주경야독(晝耕夜讀) 몰입 독서교실 운영
하동 진정초등학교(교장 이호선)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학교 도서실에서 지난 10일 밤 7시부터 10시까지 ‘학교장과 함께하는 주경야독(晝耕夜讀) 몰입 독서교실’을 열었다고 12일 밝혔다.
올해 첫 회기인 이날 독서교실에는 학부모와 학생, 교직원 등 32명이 참여해 심도 있는 독서시간을 가졌다.
특히 올해 주경야독 몰입 독서교실에 처음 참가한 1학년 한 학생은 “평소 책 읽는 것을 좋아하는데 아빠랑 친구들이랑 여유롭게 책을 읽을 수 있어 너무 좋았다”며 “다음 회기 때도 꼭 참여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학생들과 함께 독서활동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작년에는 제가 아이의 손을 잡고 왔는데 올해는 아이가 먼저 책 읽으러 가자고 해서 왔다”며 “작년보다 더욱 활성화돼 책도 읽고, 쿠폰도 모을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지리산고향뉴스/임만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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