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을 살리는 '기적의 4분' 잡아라 하동 쌍계초, 2014 찾아가는 안전교실…자동제세동기 이용한 심폐소생 교육
하동 쌍계초등학교(교장 황영숙)는 3∼6학년 학생과 전 교직원을 대상으로 급성 심정지 발생에 대비한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하동소방서의 협조를 받아 자동제세동기(AED)와 마네킹을 사용해 이뤄졌는데 자동제세동기는 최근 보급이 확대되고 있지만 대부분의 사람이 사용법을 제대로 알지 못해 활용성이 떨어진다는 보도가 있었다. 따라서 이번 교육은 자동제세동기 사용법 위주로 실시했다.
최근 신속한 응급 심폐소생술의 중요성이 알려졌지만 실제로 심정지 환자에게 심폐소생술을 시행한 비율은 2∼10%에 불과하다. 대한심폐소생술협회의 통계에 따르면 급성 심정지 질환에 의한 국내 사망자는 연간 2만5000여 명에 달한다고 한다.
급성 심정지 환자에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면 생존율이 3배 이상 높아지며, 4분 이내에 자동제세동기를 함께 사용하면 그렇지 않을 때보다 2배 이상 소생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심폐소생술 교육을 담당한 우종근 소방관은 “심폐소생술 교육은 실제상황에 활용할 수 있도록 반복 교육을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매년 꾸준한 교육 이수를 권했다.
교육에 참가한 학생 및 교직원 모두 그동안 실시한 심폐소생술 교육은 마네킹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에 불과했는데, 이번에는 자동제세동기를 사용해 아주 신기하고 좋았다는 의견이 있었다.
5학년 김수민 학생은 “자동제세동기가 너무 신기하다. 우리가 생명을 살릴 수 있다는 것도 신기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황영숙 교장은 “최근 일어난 사건으로 인해 안전에 대한 교육이 중요시 되는 만큼 학생뿐만 아니라 교직원들도 심폐소생술 연수를 통해 자신의 주변에서 발생하는 응급 상황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처해 중요한 순간에 생명을 살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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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지속가능발전연구원 창립식 가져 하지연, 에코빌리지 생태시범마을 조성 필요…메리카 인터내셔널과 MOU
하동지속가능발전연구원(이사장 이태규·이하 하지연’)은 지난 25일 하동군 악양면 평사리 최참판댁 야외무대에서 ‘모든 것이 다 함께 살아있는 하동의 발전’이라는 슬로건으로 창립을 선언했다고 29일 밝혔다.
창립식에는 정성헌 (사)한국DMZ평화생명동산 이사장, 마이클 살펠드(Michael Saalfeld) 메리카 인터내셔널(Merica International·미국 하와이) 회장, 제니스 고 한국법인장, 이갑산 범시민사회단체연합회 회장, 지역 기관·단체장 등 국내·외빈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창립식은 ‘세월호’ 침몰사고로 연기하려 했으나 독일(마이클 살펠드 회장)·하와이(제니스 고) 등지에서 참석한 외국 초청 인사들의 일정 때문에 예정대로 이날 조촐하게 진행됐다.
하지연은 국내·외 연구기관·단체 및 기업과의 원활한 교류 시스템을 구축하고, 천혜의 자연경관을 갖춘 하동의 지역특성을 바탕으로 하동의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연구 활동을 수행해 이를 기반으로 각종 프로젝트를 시행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태규 이사장은 창립선언에서 “하지연은 세계유수의 관련기업들과 공유해 세계적으로도 손색없는 최고의 자연환경과 경관을 지닌 하동에 생명이 넘실대는 현실성 있는 공생의 발전 모델을 연구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를 위해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선두주자인 독일 리히트블릭사(함부르크)와의 협력을 통해 환경친화적인 ‘ECO Village(에코 빌리지) 하동생명마을’ 조성의 필요성을 피력해 눈길을 끌었다.
뿐만 아니라 하동군이 추진하는 갈사만 프로젝트에 맞춰 신생에너지관련 국내·외 우량기업 유치에도 포커스를 맞출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의자 공동이사장도 “그동안 경험한 교직생활을 통해 형성된 국내·외 제자들의 인재풀을 최대한 가동해 하지연이 추구하는 일에 일익을 담당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하지연은 이날 메리카 인터내셔널과 상호 협력을 위한 포괄적 MOU를 체결했다. 메리카 인터내셔널은 독일의 제1위 신재생에너지 기업인 리히트블릭의 창립자이자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는 마이클 살펠드 씨가 회장으로 있다.
마이클 회장은 이날 하동군의 안내로 갈사만 조선산업단지와 예인촌 조성 현장을 둘러보고 군청을 찾아 조유행 군수와의 면담을 통해 하지연과의 MOU를 통해 독일과 미국의 친환경기업들의 하동 진출에 가교역할을 할 뜻을 밝혔다.
특히 하지연의 핵심추진사업인 100% 친환경 에너지자립형 에코 빌리지 하동생명마을 프로젝트에도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뿌까’ 캐릭터로 월트디즈니·워너브라더스 등 세계적 콘텐츠기업과 함께 이미 120개국에 진출해 국위를 선양하고 있는 (주)부즈의 김부경 대표이사와도 포괄적 양해각서를 통해 하동의 자연환경과 다양한 스토리를 문화콘텐츠화해 세계로 확산하는데 지원할 것이라 했다.
또 한국전통의복디자이너로는 유일하게 미국 스미소니언 박물관에 작품을 영구 전시한 이순화 디자이너도 하동군의 전통문화콘텐츠를 발굴해 세계화하는데 앞장서기로 하고 MOU를 체결했다.
그 밖에 KTcs그룹의 친환경생산품 유통부문 사업단도 MOU를 통해 하동군에서 생산되는 모든 유기농제품의 유통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따라서 작지만 강한 연구원을 지향하며 단순 연구프로젝트뿐만 아니라 적극적 실행프로젝트를 통해 연구 성과의 현실화에 적극적인 하동지속가능발전연구원의 이 같은 행보에 하동군민뿐만 아니라 전국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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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조각·그릇 조화 이룬 작품 선봬 하동군, 평생학습프로그램 참여자 서예작품 한자리에…1∼5일 문화예술회관
‘평생학습도시’ 하동군이 운영한 평생학습 프로그램의 서예 강좌에 참여한 학습자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글 솜씨를 군민들에게 선보인다.
하동군은 5월 1일부터 5일까지 5일간 문화예술회관 1층 전시실에서 평생학습 프로그램 참여자 작품전시회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작품전시회에는 평생학습센터 서예 강좌에 참여한 학습자와 서예 강좌 참여자를 중심으로 한 섬진묵우회·이명묵우회 회원 등 22명의 작품 200여 점이 나온다.
특히 전시회에는 서예의 고정관념을 벗어나 평생학습 참여자들이 그동안 심혈을 기울려 배워온 조각·그릇을 활용한 서예작품도 선보여 서예의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서예를 통해 자신을 성찰하고 심신을 수양하는 시각예술의 매력과 우리가 지켜야할 진정한 도리를 폭넓게 일깨워 주는 삶의 값진 교육도 함께 배우는 좋은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하동군은 2006년 평생학습도시로 지정된 이후 학습하는 군민, 학습하는 사회를 실현하기 위해 서예 강좌 이외에도 90여 강좌의 맞춤형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매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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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행복 1004 이음뱅크'업무협약 하동군,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용계좌 개설…복지사각 후원결연 추진
하동군은 지역의 복지소외계층 후원결연을 위한 지역연계사업의 일환으로 29일 군청에서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한철수)와 ‘행복 1004 이음뱅크’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군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정부가 시행하는 기초생활보장을 비롯한 각종 복지제도에서 법적제도적 한계로 인해 지원받지 못하는 차상위 200% 이하의 복지소외계층을 발굴해 생계주거의료대학등록금 등을 지원하며 복합적인 욕구를 가진 대상자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행복 1004 이음뱅크’ 사업은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하동군 전용계좌를 개설해 위탁 관리하는 것으로, 매월 일정금액을 CMS방식으로 이체하는 정기기부나 일시기부로 참여할 수 있다.
또한 대상자 선정 및 지원의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하동군지역사회복지협의체의 대표위원들이 지원 후 적정성 심사를 통해 민관이 합동으로 지역의 복지소외계층을 위해 업무를 추진하게 된다.
이에 따라 하동군이 복지소외계층을 발굴지원하기 위해 특수시책으로 추진하는 ‘하동군 행복 천사(1004)’ 사업도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조유행 군수는 협약체결 후 “복지시책이 확대되고 있어도 사각지대에 있는 군민들이 여전히 많다”며 “어려운 이웃에게 적절한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민관이 합동으로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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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산림재해 위험시설 특별점검 하동군, 4개 점검반 5일간 산사태 취약지·수해복구지 등 5개 분야 120곳
하동군이 ‘세월호’ 침몰 사고에 따른 군민들의 경각심을 고취하고, 본격적인 우수기를 앞두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관내 산림재해 위험시설에 대한 대대적인 안전 점검에 나섰다.
하동군은 28일부터 내달 2일까지 5일간 산사태 취약지역을 비롯해 수해복구지역, 토석채취지역 등 5개 분야 120개소에 대한 특별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분야별 점검대상은 △산사태 취약지역 및 수해복구지역 44개소 △토석채취지 및 임도노선(132.9㎞) 52개소 △산림문화 휴양시설 및 산촌생태마을 7개소 △군립공원 및 소규모 공원 4개소 △대형 산불 예방 13개소 등이다.
군은 이를 위해 4개반 12명의 본청 점검반과 13개 읍면의 자체 점검반을 편성해 산사태 취약지·토석채취·산림휴양시설·공원 등은 본청 점검반이, 수해복구지·임도 및 운재로는 읍면 점검반이 점검을 실시한다.
주요 점검 내용을 보면 산사태 우려지역 및 수해복구지의 경우 대피소·비상연락망 등 상황발생 시 대피체계 구축 여부와 산사태·낙석 위험지 관리실태, 소방·방화·전기 등 시설 관리실태, 배수구 및 측구관리 실태 등을 중점 점검한다.
또 토석채취 허가지에 대해서는 정기 안전교육 실시 및 안전장구 착용 여부, 비상연락체계 구축여부, 붕괴위험 사면 존치여부 등을 점검하고, 임도 및 운재로의 경우 성토부 갈라짐 여부, 절토부 토사 유출 여부 등을 집중 점검한다.
산림 휴양시설에 대해서는 산사태·배수구·소방·전기·가스 등의 시설물의 안전관리 실태와 함께 공동이용시설 관리실태, 침구류·주방·화장실 등의 청결상태, 유관기관과의 비상연락망 구축 등의 실태를 살펴본다.
이와 함께 군립 및 소규모 공원의 경우 등산로 정비 및 위험지역 관리 실태를 비롯해 의사·급수대 등의 편의시설 관리상태, 주변 청결 실태 등을 점검하고, 대형 산불 예방에 따른 13개 읍면의 재난 대비 시스템도 점검한다.
군은 이번 특별 점검에서 경미한 사항은 현지에서 즉시 시정 및 행정 조치하되, 관련법을 위반한 사항에 대해서는 법에 따라 강력히 조치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세월호 침몰 이후 안전사고에 대한 군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다 본격적인 우수기를 앞두고 이번에 산림재해 시설 전반에 대한 본청 및 읍면 합동점검을 벌이는 만큼 시설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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