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진강 트레킹코스 걷기대회 성료
하동군, 송림∼하저구마을 10㎞ 2013 군민 걷기대회…군민 1000여명 참가
하동군은 지난 28일 오전 섬진강트레킹 코스에서 ‘2013 군민 걷기대회’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섬진강 하구의 아름다운 자연과 교감하면서 하동의 미래 ‘갈사만 프로젝트’의 성공기원과 ‘건강도시’ 하동군의 위상에 걸맞은 군민의 건강과 체력을 증진하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스포츠 7330(일주일에 3번 하루 30분 운동)을 슬로건으로 한 이날 행사에는 조유행 군수를 비롯해 이정훈 군의회 의장 및 군의원, 황종원 도의원 등 지역 기관·단체장과 생활체육회 소속 회원, 군민 등 1000여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하동군생활체육회(회장 최오근)가 주최·주관한 이날 행사는 오전 9시 송림공원에서 식전 공연에 이어 간단한 개회식과 준비운동, 걷기대회, 행운권 추첨 순으로 진행됐다.
조유행 군수는 개회식 축사를 통해 “가을 햇살 가득한 섬진강의 물길을 따라 걷기대회에 갖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섬진강의 아름다운 절경을 감상하면서 몸과 마음을 힐링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본격적인 걷기에 나선 행렬은 행사장인 송림공원을 출발해 섬진강 대로변에 조성된 트레킹 코스를 따라 하저구마을까지 왕복 10㎞를 가볍게 걸으며 건강을 다졌다.
특히 이날 걷기에는 코스 중간 중간 △지압 코너 △뒤로 걷기 △알맞은 보폭걷기 △림보게임 △사랑의 차 나누기 같은 5개의 관문을 만들어 관문을 통과할 때마다 관문의 성격에 맞는 행동을 따라하도록 해 재미를 더했다.
또 이날 대회에서는 참가자 전원에게 기념품을 전달하고 경품추첨, 풍물패 ‘들뫼’의 축하공연 등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해 행사를 더욱 풍성하게 했다.
------------------------------------------------------------------------------------
스마트폰과 열애 중인 북천 코스모스
하동군, 코스모스·메밀꽃 축제장 40만㎡의 꽃밭 속 스마트폰 플래시 번쩍
왜 사람들은 가을꽃 코스모스를 배경으로 그렇게 많이 사진을 찍을까? 그것은 순결, 순정, 애잔함이란 이미지를 넘어 집체적인 연대의 상징으로 바뀐 이미지 때문이 아닐까!
그래서 어린이, 친구, 연인, 중년부부들은 꽃들의 수만큼이나 많은 스마트폰을 꺼내 코스모스를 배경으로 다양한 표정을 짓는다.
코스모스가 우리나라에 들어온 것은 1910년대 선교사를 통해서라고 한다. 이 꽃의 원산지는 멕시코의 메마른 황폐한 땅이다. 당시 한국은 지역마다 신작로 공사가 한창이어서 땅을 갈아 길을 닦으니 길가에 생토가 드러났다.
그 자리에 코스모스가 자리 잡았다. 그래서 지금까지 코스모스 꽃길은 가을날의 시정을 불러일으키는 국토의 한 표정이 됐다.
하지만 하동군 북천면에선 예전의 길가에 핀 애잔한 코스모스만을 생각하면 상상력이 빈약한 것이다. 그곳엔 40만㎡(40ha) 논과 철길 주변에 코스모스와 메밀을 심었다.
이제 코스모스는 몇 그루 길가에 피어 여린 바람에도 흔들리는 그런 과거의 이미지가 아니라, 들판 전체가 마치 함성 가득한 야구장이나 축구장에 온 듯 충만한 연대의 모습으로 변한다.
바람이 한번 살랑 지나가면 들판 전체의 꽃들이 마치 파도타기처럼 출렁거린다. 그러면 야간 경기장의 스마트폰 플래시가 번쩍번쩍 거리듯 꽃들은 눈부시다.
사람들은 광장이나 경기장에서 충만감을 얻듯이 개개인이 소지한 스마트폰으로 이 꽃천지 연대 속에 웃음과 행복을 기억하기 위해 사진을 찍는다. 여기에는 남녀노소가 따로 없다. 꽃, 사람, 스마트폰이 한 데 어우러져 또 다른 배경이 된다.
제7회 하동 북천 코스모스·메밀꽃 축제는 10월 6일까지다. 이 꽃들의 경기장에서 주인공이 되고 싶은 사람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
하동 청소년‘개천절 깜짝 퍼포먼스’눈길
하동군청소년수련관, 청소년 기획·연출 4345주년 개천절 기념 창작극 선봬
하동지역 청소년들이 단기 4345주년 개천절을 맞아 나라 열림을 기념하는 ‘깜짝’ 퍼포먼스를 펼쳐 눈길을 모았다.
퍼포먼스는 하동군청소년수련관이 국경일 바로알기 일환으로 지난 8일부터 운영한 청소년수련활동 인증제프로그램 ‘이날은 나랏날이니 기쁘지 아니한가’를 통해 배운 내용을 결집하고 보다 많은 사람에게 알리고자 프로그램 참가 청소년 스스로가 기획한 창작물.
깜짝 퍼포먼스는 하동읍사무소 인근에 위치한 청소년수련관에서 우리 고유의 건국신화인 창작극 ‘환웅이야기’를 무대에 올려 그 동안 준비한 실력을 마음껏 자랑했다.
특히 기념극은 대본에서부터 무대장식까지 청소년들이 스스로 기획하고 연출한 창작극으로, 청소년들만의 기발하고 참신한 아이디어가 돋보였다.
뿐만 아니라 무대를 장식한 걸개그림도 청소년수련관 미술동아리 ‘아트톡’ 회원들이 개천절과 한글날에 대한 자랑스러움을 표현한 창작품으로, 보는 이들의 눈길을 끌기에 충분했다.
프로그램에 참가한 청소년들은 “점차 의미를 잃어가는 국경일에 대해 배우고, 이런 퍼포먼스를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배운 내용을 알려줄 수 있어 재미있고 뜻 깊은 시간이었다”고 뿌듯해 했다.
한편, 하동군청소년수련관은 지역 청소년들을 위해 연중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청소년 동아리를 지원하고 있는데 참여를 희망하는 청소년은 청소년수련관(880-6038)으로 문의하면 된다.
------------------------------------------------------------------------------------
하동군-김해시 아동위원 교류행사 가져
하동군, 김해시 아동위원협의회 하동 방문…친목 행사·주요 관광지 관람
하동군아동위원협의회(회장 김정엽)는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김해시아동위원협의회(회장 박기원) 회원 30명이 지난 27일 하동군을 방문해 교류행사를 가졌다고 30일 밝혔다.
양 시·군 아동위원협의회는 2003년 처음 교류활동을 시작한 이후 매년 활발한 교류를 통해 아동복지에 관한 경험과 지식을 쌓아 위원들의 자질향상은 물론 아동보호 및 지도활동에 내실을 기하고 있다.
이날 종합사회복지관 4층 강의실에서 열린 교류행사는 하동군 아동위원들의 환영식에 이어 하동군 관련 동영상을 시청하고, 각 협의회가 준비한 선물을 서로 전달하며 친목을 다졌다.
최정경 부군수는 이날 행사에서 “김해시 아동위원들의 하동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면서 “오랜 기간 지속된 상호교류 행사가 더욱 발전하고 깊은 친목을 다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양 시·군 아동위원들은 하동의 관광명소인 악양면 평사리 최참판댁 일원을 둘러보고, 코스모스가 만발한 북천 코스모스·메밀꽃 축제장으로 이동해 꽃구경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한편, 하동군 아동위원들은 지역의 어려운 아동 100여명에게 위문품을 전달하고, 장한어린이 행사를 개최하는 등 부모 역할과 참봉사를 실천하고 있다.
------------------------------------------------------------------------------------
‘세계가 내 품에’글로벌 나래교육 좋아요!
하동 쌍계초, 국제이해교육 과제중점학교 운영…세계 속 도토리로 급성장
하동 쌍계초등학교(교장 황영호)는 2013년 국제이해교육 과제중점학교로 선정돼 글로벌 나래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쌍계초는 국제이해교육을 위해 국제이해관련 도서를 구입, 도서관에 비치하고 각 학급마다 지구본과 세계지도퍼즐을 구비했으며 교육과정을 분석해 재구성하고 영어활성화를 위한 스마트 원격교육, 외국문화알기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또한 세계의 유명 미술관을 간접적으로 체험하도록 세계 미술관 체험활동을 실시한데 이어 10월 중에는 제주도 현장체험학습을 통해 아프리카 박물관과 세계의 여러 건물을 관람하며 국제 이해력을 높일 계획이다.
학생들은 우리나라의 전통을 알리는 광고 만들기, 여러 나라의 전통의상 입어보기, 세계지도퍼즐 맞추며 지리적 개념 익히기, 세계의 국기 알고 그리기, 세계의 여러 의상 만들기 등을 통해 세계 여러 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서서히 알아가고 있다.
6학년 홍주성 학생은 “미국과 중국 등 몇몇 나라밖에는 알지 못했는데 글로벌 공부를 하면서 세계에 많은 나라와 다양한 민족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며 “나중에 자라서 만날 세상은 여러 나라가 어울려 사는 하나의 나라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그는 또 “글로벌 나래교육 프로그램 중에서는 세계 미술관 체험활동이 정말 재미있고 신났다”며 “다음 달에 가게 될 제주도 현장체험학습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황영호 교장은 “시골 도토리들이 지역의 한계를 극복하고 글로벌 인재로 자라나길 바라는 마음에서 국제이해교육 중점학교를 신청했는데 한 가지 활동을 마칠 때마다 하나의 나라가 아이들의 가슴에 자리 잡아 세계 속의 도토리로 나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룹 02 > 전남·경남 2888 페이지
조회 : 1,6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