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향교 춘기 석전대제 거행
하동군, 유림·기관단체장 등 300여명 참석…5聖·송조 2賢·동국 18賢 추모
공자를 비롯해 안자·증자·자사·맹자 등 5성(聖)과 정자·주자 등 송조 2현(賢), 최치원·정몽주 등 동국 18현(賢)의 학덕을 기리고 인의를 추모하는 하동향교 춘기 석전대제가 22일 오전 10시 하동향교 대성전에서 엄숙하게 거행됐다.
이날 석전대제는 김종율 전교를 비롯해 지역향교 장의, 유도회 회원, 기관·단체장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성전에 모셔진 성현에게 폐백을 올리는 전폐례를 시작으로 초헌례, 아헌례, 종헌례, 분헌례, 음복례, 망예례 순으로 진행됐다.
석전대제는 이한수 악양향교 장의의 집례로 윤상기 군수가 초헌관, 김영삼 교육장이 아헌관, 이정한 농협군지부장이 종헌관을 각각 맡아 헌작했다.
석전대제는 삼국시대부터 내려온 전통 유교의식으로 매년 봄(음력 2월 초정일), 가을(음력 8월 초정일) 두 번에 걸쳐 거행하며 유교 선현들의 가르침을 기리고 있다.
1983년 8월 6일 경남도 유형문화재 제223호로 지정된 하동향교는 하동읍 향교2길 5 일원 3499㎡에 대성전·명륜당 등 10동으로 구성돼 있다.
지방의 관학기관으로 1415년(태종 15년) 창건된 하동향교는 임진왜란 때 완전 소실된 것을 1660년 중건했으며, 1736년(영조 12년) 횡천면에서 현재의 위치로 이전한 이후 여러 차례 중수했다.
조선시대에는 교관이 30명의 교생을 교육했으나 갑오개혁 이후 교육적인 기능이 사라지고 현재 봄과 가을 석전을 봉행하며 초하루와 보름에 알묘 분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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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콤달콤! 옥종딸기마을 축제 연다
하동군, 내달 4일 옥종 북방마을…딸기따기 체험·시식·공연·전시 등 풍성
하동군 옥종면 북방마을에 위치한 옥종딸기정보화마을(위원장 정석주)이 내달 4일 ‘새콤 달콤’ 옥종딸기와 함께하는 체험축제를 연다.
하동 옥종에서 생산되는 딸기는 지리산의 맑은 정기를 받아 흐르는 덕천강 유역에서 생산돼 당도가 높고 향기가 좋아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모으고 있다.
특히 옥종딸기정보화마을에서는 매년 1월부터 4월까지 딸기 따기를 위주로 하는 여러 가지 체험을 실시하고 있으며, 해마다 많은 체험객이 찾고 있다.
‘대한민국 알프스 하동의 명품 딸기를 만나러 갑니다’를 테마로 한 옥종딸기마을 체험축제는 옥종딸기정보화마을이 기존의 딸기체험 마무리에 즈음해 체험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행사를 보다 업그레이드해 진행한다.
특히 이번 축제는 행정자치부가 주관한 ‘지역공동체활성화사업’ 공모에 선정돼 옥종면이 주최하고, 옥종딸기정보화마을운영위원회 주관으로 무대 행사를 비롯해 시식, 체험, 전시 등 20여개의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먼저 어린이를 위주로 한 가족단위 체험객에게 맞는 매직버블공연을 비롯해 딸기를 활용한 레크리에이션, 옥종청소년오케스트라, 전자현악, 비보이 등 다양한 공연이 준비된다.
행사장에서는 ‘딸기 놀이터’라는 콘셉트로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는 △딸기야 놀자 △딸기 스토리 △딸기가 좋아 코너가 마련된다.
‘딸기야 놀자’ 코너에는 딸기따기, 딸기화분 만들기, 딸기퐁듀 만들기, 딸기케이크 만들기, 민속탈 만들기, 딸기 네일아트, 페이스페인팅, 연 만들어 날리기, 짚풀공예, 널뛰기, 굴렁쇠, 투호, 제기차기, 3D 프린팅 등 각종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딸기스토리’ 코너에는 딸기요리 전시, 정보화마을 특산품과 하동의 특산품, 해설사와 함께 하는 농촌이야기가 마련되고, ‘딸기가 좋아’ 코너에는 딸기샌드위치, 딸기쥬스, 가래떡구워먹기, 어머니쌀 튀밥, 하동녹차 시음이 무료로 제공된다.
그밖에도 이번 축제에서는 시크릿 이벤트 ‘빨간 옷을 입고 오세요’, ‘나도 가수다’, ‘몇 번째 체험객 상품지급’ 등 다양한 경품 이벤트도 마련돼 축제의 즐거움을 더한다.
한편, 이번 축제의 딸기따기 체험에 참여하고자 하는 사람은 옥종딸기정보화마을 홈페이지(okjong.invil.org) 또는 전화(055-880-6409)로 예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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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초교 앞 철재펜스 헐고 꽃단장
하동군, 학교 앞 도로변 자투리 450㎡에 울타리수종·초화류 심어 소공원 조성
철재펜스로 미관을 흐리게 했던 하동초등학교 앞 자투리땅이 계절별로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는 꽃과 나무로 새롭게 꾸며졌다.
하동군은 아름다운 도심 가꾸기 일환으로 이달 초 하동초등학교 앞 도로변의 철재펜스 150m를 철거하고 소공원으로 새 단장했다고 23일 밝혔다.
군은 걷어낸 펜스 자리에 홍가시·광나무·연산홍 등 울타리 수종 4500그루를 심어 차도와 인도를 구분했다.
그리고 울타리 안쪽 유휴공간에는 길이 150m 폭 3m의 크기의 화단을 만들어 맥문동을 비롯해 꽃무릇, 수선화, 구절초 같은 초화류 1만 2000본을 심어 계절별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곳 자투리땅이 화단으로 새 단장함에 따라 매일 이 길을 오가는 학생들의 정서순화에 도움을 주는 것은 물론 도심 속 소공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학교 앞 도로와 인도 경계가 철재 펜스로 만들어져 보기에 좋지 않았는데 이번에 녹지휴식공간으로 자리매김하는 화단과 함께 울타리 수종으로 대체해 학생은 물론 군민의 반응이 매우 좋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사계절 꽃이 피는 아름다운 하동조성을 위해 도심 자투리땅을 정비해 초화류를 심는 것은 물론 하동 관문인 전도에서 화개장터로 이어지는 19번 국도의 주요 구간에도 페츄니아·팬지·매리골드 같은 초화류를 확대 식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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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희망 여성에 맞춤형 배움터 제공
하동군, 취·창업 희망여성 대상 미용사·요양보호사·한식조리사 자격과정 운영
경기침체 등의 영향으로 여성들의 취업난이 갈수록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하동군이 여성들의 맞춤형 취·창업 프로그램을 운영해 눈길을 끈다.
하동군은 농촌여성과 결혼이주여성의 일자리 요구를 반영해 전문기술을 익히고 취·창업 자격증을 획득할 수 있는 ‘도전하는 여성, 맞춤형 배움터’를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맞춤형 배움터는 일자리 수요와 여성들의 취·창업이 용이한 △미용사 자격과정 △요양보호사 과정 △한식조리기능사 과정 등 3개 과정으로 운영된다.
배움터는 군과 배움터 운영기관 간의 협약체결을 통해 각 과정의 전문적인 기술을 제공하고 자격증을 획득할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한다.
이들 3개 과정에는 관내 농촌여성 및 결혼이주여성 47명이 참여하며, 미용사자격 과정은 23일 하동미용학원에서 첫 교육을 시작으로 매주 월∼금요일 약 4개월 과정으로 진행된다.
요양보호사 과정은 내달 2일부터 해맑은 요양보호사교육원에서 약 2개월 과정으로 이론교육과 함께 연계 실습기관에서 실습교육이 이뤄진다.
그리고 한식조리기능사 과정은 내달 1일부터 종합사회복지관 조리실에서 약 3개월 과정으로 진주 소재 뉴영남요리제과제빵아카데미의 출장교육으로 진행된다.
군은 이번 맞춤형 배움터 운영을 통해 여성들의 취·창업 동기를 부여하는 것은 물론 전문기술 배양으로 실제 취업이나 창업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청년 취업난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농촌여성과 결혼이주여성이 일자리를 구한다는 것은 하늘의 별 따기 수준”이라며 “이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행정과 전문교육기관이 손을 잡은 만큼 여성들의 일자리 확보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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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량면 새봄맞이 국토대청소 실시
하동 적량면, 횡천강·강화천변·국도2호선변 대청소 실시 쓰레기 10t 수거
대한민국 알프스 하동군이 상춘시즌 하동을 찾는 관광객에게 쾌적한 이미지를 심어주고자 도로·하천변과 관광명소 주변의 쓰레기 수거에 나서는 등 손님맞이 준비에 분주하다.
하동군 적량면은 꽃피는 봄 관광시즌을 앞둔 지난 20일을 ‘새봄맞이 국토대청소 날’로 정하고 쓰레기 집중 수거활동을 전개했다고 23일 밝혔다.
적량면은 도로․하천변과 하천변, 공한지, 공원, 생활주변 등에 겨우내 방치된 묵은 쓰레기와 숨은 쓰레기 10여t을 수거해 쾌적한 주변 환경을 조성했다.
특히 매화·벚꽃 개화기 관광객이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19번 국도변과 횡천강변 용소보유원지, 이면도로 등에 방치된 쓰레기를 집중 수거했다.
이와 함께 적량면은 20∼27일 1주간을 생활주변 대청소 주간으로 운영하며 대청소 시범행사를 통해 마을별 자율정화 활동을 유도하기로 했다.
이 기간 마을 주변이나 도로·하천변, 공한지, 농경지 등에 나뒹구는 생활쓰레기와 폐비닐·폐농약병 같은 영농폐기물을 집중적으로 수거하는 한편, 쓰레기 무단 투기 및 소각행위 방지를 위한 홍보활동도 펴기로 했다.
적량면은 이번 국토대청소의 내실 있는 추진을 위해 관내 유관기관 및 사회단체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해 기관·단체별 자율책임 정화구역 운영을 통한 자체 대청소를 실시키로 했다.
적량면 관계자는 “매화와 벚꽃이 피는 상춘시즌 전국에서 수많은 관광객이 대한민국 알프스 하동을 찾을 것으로 보고 상춘객에게 적량의 청결한 이미지를 심어주고자 대대적인 국토청결운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면민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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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잘인성교육으로 바르게 자라는 도토리들
하동 쌍계초, 2015 1차 인성교육실천주간 운영…폭력예방·언어개선 등 교육
하동 쌍계초등학교(교장 황영숙)는 지난 9일∼21일 2주 동안 전교생을 대상으로 ‘바른 인성 함양으로 모두가 행복한 쌍계초 배움공동체 구현’을 위한 제1차 인성교육 실천주간을 운영했다고 23일 밝혔다.
쌍계초등학교는 이 기간 가정·학교·사회가 연계해 실천체험을 통한 인성교육으로 프로젝트 인성교육, 학생언어개선교육, 교사 먼저 스마일운동, 친구사랑주간, 스포츠 활동, 사이버폭력을 주제로 한 다모임 자치활동 등의 다양한 활동을 했다.
또한 ‘학교폭력 멈춰!’ 캠페인과 학교교육과정 설명회를 통한 학부모 학교폭력 예방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활동이 되도록 전개했다.
특히 ‘쌍계오잘인성’이란 브랜드를 가진 쌍계인성교육은 내가 먼저 미소로 공수로 인사하는 모습이 해를 거듭할수록 자연스럽게 몸에 배 이제 쌍계골(G‧O‧A‧L) 어디서든 볼 수 있는 흐뭇한 모습이 되고 있다.
그리고 학교특색교육활동인 다례교육을 통한 상담활동, 학교폭력을 하지 않겠다고 다짐하는 비폭력 서약서쓰기, 친구에게 칭찬편지쓰기 등 학교폭력이 아니라 친구를 사랑하고 배려하는 쌍계도토리가 될 것을 다짐하고 새 학기를 시작하는 좋은 기회가 됐다.
2주간 적극적으로 참여한 5학년 이준 학생은 “전에도 그랬듯이 앞으로도 학교 폭력 없는 우리 학교가 됐으면 좋겠다”며 “친구에게 칭찬을 많이 할수록 저도 기분이 좋아진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룹 02 > 전남·경남 2880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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