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양 평사리 동정호 생태습지원 만든다
하동군, 기존 동정호 2배 확장 수생식물 심어…출렁다리·조형물·산책로 설치
대하소설 <토지>의 무대 하동 악양면 평사리 동정호 일원에 역사·문화와 생태·환경 기능을 살린 생태습지원이 조성된다.
하동군은 동정호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보존하고, 생태·환경이 살아있는 슬로시티 악양면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만들고자 평사리 생태습지원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악양면 동정호는 평사리 앞을 흐르는 악양천이 범람해 자연적으로 형성된 습지로, 중국 후난성(湖南省)의 웨양(岳陽)과 지명이 같은데서 착안해 웨양에 있는 중국 최대의 호수 동정호의 이름을 따서 지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동정호는 삼국말기 신라가 백제를 칠 때 신라와 연합군을 이룬 당나라 장수 소정방이 이곳 평사리 호수를 보고 중국 웨양의 동정호와 비슷하다고 해서 이름 붙였다는 설이 있다.
군은 이곳 동정호 일원에 국·도비, 군비 등 34억 66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올해부터 3개년 사업으로 기존의 동정호 3만 4000㎡를 2배가량 늘려 6만 6000㎡ 규모의 생태습지원을 조성키로 했다.
확장되는 동정호는 중국의 동정호 형상과 유사한 L자형으로 조성하되 호수의 중앙섬에 주변과 조화를 이루는 조형물과 안전난간을 설치하고, 중앙섬과 연결하는 길이 130m의 출렁다리와 데크목교 2개를 설치하기로 했다.
또한 호수에는 수질의 자정능력이 있는 수련·갈대·연꽃 같은 수생식물을 심어 늘 깨끗한 수질을 유지하도록 하는 한편 동정호 바로 옆의 악양루 오른쪽에는 길이 130m의 데크교를 만들어 산책로로 활용하기로 했다.
군은 본격적인 생태습지원 추진에 앞서 13일 악양면사무소에서 마을이장·주민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생태습지원 조성 방안에 대한 설명과 함께 의견수렴 자리를 마련했다.
군은 이날 제시된 의견을 생태습지원 조성 계획에 적극 반영해 악양면민과 함께하는 슬로시티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개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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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개천·횡천천에 어린 연어·은어 방류
하동군, 연어 13만·은어 7만마리…내수면생태계 보전·어족자원 증대 기여
하동군은 13일 오전 11시 섬진강과 만나는 화개장터 인근의 화개천과 횡천면 횡천천에 회귀성 어종인 어린 연어 13만여 마리와 어린 은어 7만여 마리를 방류했다.
군은 내수면의 수산자원 증식과 농어업인 소득증대, 관광자원화에 기여하고자 경남도 수산자원연구소 민물고기연구센터와 함께 매년 화개천에 어린 연어와 은어 방류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군은 이날 지역 출신 군의원과 주민, 화개초등학교 학생, 경남도·화개면사무소 직원 등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수정란 부화 후 100여일된 어린 연어 13만여 마리와 어린 은어 3만여 마리를 방류했다.
군은 2010년 3월 화개천에 어린 연어 5만여 마리를 방류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해에도 이곳에 어린 연어 5만여 마리와 어린 은어 3만 5000여 마리를 방류하는 등 올해 6년째 방류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또 같은 날 횡천천에서도 지역주민과 학생, 공무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어린 은어 4만여 마리를 방류했다.
군은 방류한 수면에 어린 고기가 정착할 때까지 잡는 행위를 자제하도록 순찰을 강화하고, 경찰 및 자율방범대와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해 불법어업을 방지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매년 예산을 확보해 지역주민들이 선호하는 내수면 토속어종에 대한 어린고기 방류사업을 실시해 내수면 수산자원을 증식하고 새로운 관광자원 조성에 기여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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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 튼튼! 노후 든든!’치매예방 프로그램 운영
하동군, 13일∼5월말 주1회 치매인지재활 프로그램 실시…‘인지기능’ 향상
하동군보건소는 13일부터 5월 29일까지 보건소 다목적실교육장에서 경도인지기능장애 어르신을 대상으로 ‘2015년 상반기 치매인지재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치매인지재활 프로그램은 보건소에 등록된 치매환자와 치매간이인지기능검사에서 기준 이하로 나온 6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집단치매선별검진 후 경도인지기능 장애 어르신 20명을 선정·운영한다.
경도인지기능 장애는 인지기능의 정도가 다소 가볍고 일상생활 수행능력에는 장애가 없는 치매진행의 전 단계를 말한다.
지난해 치매환자수가 빠르게 증가함에 따라 전국의 치매환자가 61만명으로 추정됐으며, 치매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배우자 등 가족은 약 245만명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에는 치매환자수가 4만 5490명으로, 유병률이 전국 9.6%보다 높은 10%로 나타났으며, 이들 중 매년 10∼15%가 알츠하이머 치매로 진행되고, 6년 후에는 80%가 치매 고위험군으로 나아가 인지기능을 향상시키는 프로그램 운영이 요구되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군 보건소는 치매 및 통합건강증진 전문인력을 통해 주 1회 미술요법, 요가,원예치료, 서예교실, 보건교육 등의 다양한 치매인지재활 프로그램을 운영해 이들의 인지기능을 향상시키기로 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치매어르신의 기억력 감퇴 예방과 잔존능력을 증진시키고 자아 존중감 고취를 위해 뇌건강 향상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정보 공유의 장을 마련하고 치매에 관한 올바른 정보 제공으로 부정적 인식개선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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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급여제도 홍보 이동상담실 운영
하동군, 의료급여제도 관련 정보 제공…현장의 생생한 목소리 수렴 기대
하동군은 관내 의료급여수급자를 비롯한 전 군민을 대상으로 의료급여제도 전반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이동상담 홍보부스를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동상담 부스는 매년 실시하는 군민자치대학과 연계해 의료급여제도에 대한 각종 정보를 제공하고, 의료이용 변화를 체감함으로써 의료수가 및 진료비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대안을 마련하고자 운영된다.
이동상담은 올해 첫 군민자치대학이 열린 지난 12일 문화예술회관을 시작으로 △26일 북천면사무소 △4월 9일 적량면사무소 △7월 8일 문화예술회관 △7월 22일 옥종면사무소 △11월 11일 고전면복지회관 △11월 25일 금성면사무소에서 진행된다.
군은 이동상담에서 의료급여제도 안내를 비롯해 연장승인 선택병의원제도 설명, 약물 오남용 및 중복투약 예방 교육, 식이·운동요법 등 건강정보지를 이용한 건강상식 안내, 그 외 다양한 보건 복지서비스 등을 중점 소개할 예정이다.
군은 이번 현장상담을 통해 의료민원 등을 즉시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는 한편, 상담 후에는 월별 결과보고를 통해 대상자의 욕구 발견시 적극적인 자원연계 서비스를 제공해 사후관리에도 빈틈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의료급여 순회상담을 통해 의료급여 수급자는 물론 전 군민이 그동안 접근하기 어려웠던 의료급여를 체계적으로 이해해 의료급여제도의 올바른 활용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의료급여제도 및 이동상담과 관련한 궁금한 사항은 하동군 주민복지과 통합조사부서(880-2664~5)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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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학기 청소년 유해환경 집중 단속
하동군, 행정·경찰·민간단체 합동…학교주변·유해업소 밀집지역 지도·단속
하동군은 새 학기를 맞아 청소년 보호에 대한 사회적 분위기를 확산하고 업주들의 인식제고를 위해 지난 12일 밤 청소년 유해환경에 대한 민관 합동 지도·단속을 벌였다고 13일 밝혔다.
군은 이를 위해 행정·경찰·민관단체 관계자 등 12명으로 2개 단속반을 편성해 청소년을 상대로 한 불법·범죄 행위가 우려되는 청소년 유해업소 밀집지역과 학교 주변을 대상으로 지도·단속을 폈다.
이번 지도·단속에서 청소년의 출입·고용행위가 금지된 유흥·단란주점, 비디오방, 청소년시설이 갖춰지지 않은 노래방과 청소년 고용이 금지된 호프·카페, 숙박업, 만화대여점 등의 의무사항 위반 여부를 중점 점검했다.
또한 청소년의 출입시간을 제한하는 청소년 노래방, PC방, 찜질방 등의 의무 위반 행위와 풍속업소 및 기타 장소에서의 성매매·음란·퇴폐영업 행위에 대해서도 집중 단속했다.
그리고 불건전한 전화서비스 광고와 성매매를 알선 또는 암시하는 전화번호 광고 등 불건전 불법 광고 행위, 청소년을 대상으로 술·담배를 팔거나 유해 매체 및 약물 등을 판매하는 행위 등도 집중적으로 살폈다.
군은 이번 지도·점검과 함께 이들 업소를 대상으로 업소별 위반행위 유형 및 처벌 규정, 청소년 연령기준 및 연령확인 의무, 청소년 출입·고용 표지 부착 등 관련법을 안내하는 계도 활동도 펼쳤다.
군은 이번 지도·점검에서 적발된 업소는 관련규정에 따라 영업 정지는 물론 영업취소, 영업장 폐쇄, 과태료 부과 등의 강력한 행정 처분을 내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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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 참여 UP! 교육 효과 UP!
하동 양보초, 학교 홈페이지 전자투표 통해 전교어린이 정·부회장 선거 실시
하동 양보초등학교(교장 안규식)는 지난 12일 교내에서 2015학년도 전교 어린이회 학생회장 및 부회장 선출을 위한 투표를 실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전교어린이회 후보자들은 일주일간 자신을 지지해주는 친구들과 함께 선거벽보를 정성껏 그려 지정된 홍보게시판에 붙이기도 하고, 소견발표를 위한 연설문도 함께 구상하고 작성하면서 친구끼리의 우정을 과시했다.
선거 하루 전 각 후보자들은 양보초등학교의 유권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마지막 소견발표에서 저마다 자신이 출마하게 된 동기와 당선이 된다면 이행할 공약들을 소신 있게 발표하며 어린이 유권자들의 소중한 한 표를 호소했다.
특히 컴퓨터실에서는 처음으로 학교홈페이지의 전자투표를 통한 투표가 이뤄졌다.
양보초등학교는 매 학년도마다 전자투표프로그램을 이용해 전교어린이회 선거를 실시해 왔으며 올해는 학교홈페이지 자체적으로 제공하는 전자투표를 통해 학생·학부모 누구나 투표결과를 상세히 볼 수 있게 됐다.
그로 인해 학생들은 투표에 흥미를 가지고 참여하게 됐고 무엇보다 오류로 인한 무효표발생이 사라져 투표자 전원이 확실한 한 표를 행사할 수 있게 됐다.
특히 5·6학년 학생이 직접 선거관리위원으로 선정돼 공고, 후보자 등록, 투표 등의 전 과정에 직접 참여함으로써 교육적 효과를 극대화했다.
선거관리위원으로 참여한 6학년 이혜주 학생은 “이번 어린이회 선거를 통해 선거의 4대원칙과 선거가 이뤄지는 과정을 알 수 있어 좋았다”며 “선거관리위원으로 공정한 선거를 위해 활동할 수 있어 뿌듯한 느낌이 들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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