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학동 댕기동이 가을 지리산 등반
하동 묵계초, 내 고장 산 오르기 체험학습 일환 전교생 삼신봉 다녀와
청학동 댕기동이들이 오색 단풍이 물들어가는 지리산의 가을 등반을 했다.
하동 묵계초등학교(교장 김병영)는 지난 16일 유치원생을 포함한 전학생이 ‘내 고장 산 오르기 체험학습’의 하나로 지리산 삼신봉을 다녀왔다고 17일 밝혔다.
내 고장 산 오르기 체험학습은 자연현상을 관찰하고 극기심 배양과 내 고장 하동을 사랑하며 애향심을 제고하기 위한 일환으로 해마다 실시하고 있다.
교직원들은 학생들을 위해 아침 일찍 주먹밥과 간단히 먹을 수 있는 간식거리를 준비해 학생들에게 일일이 나눠줬다.
이날 오전 10시 청학동 지리산 국립공원 관리사무소 입구에서 출발해 해발 1284m의 삼신봉 정상을 향해 2시간 정도 올라 정상에 도착한 뒤 1시간 30분에 걸쳐서 출발지점으로 되돌아온 총 3시간 30분에 걸친 긴 산행이었다.
삼신봉은 부드러운 흙길이 있어 산행을 하기에는 좋은 코스였으나 유치원생과 1·2학년들이 오르기에는 힘든 부분도 있었다. 하지만 정상까지 단 한명의 낙오자도 없이 무사히 다녀왔다.
김병영 교장은 “이번 산행은 학생들이 자연의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느끼며, 맑고 푸른 가을하늘과 울긋불긋 단풍잎이 아름답게 수놓은 지리산 자락 청학동에 사는 자부심을 느끼는 뿌듯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
하동군 산불담당 공무원 교육·훈련 실시
하동군은 2013년 추기 및 2014년 춘기 산불방지 대책기간을 앞두고 지난 16일 산불방지 특별 교육·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은 본청, 읍면 산불담당공무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산불진화에 대한 이론과 기계화 산불진화시템의 사용 및 조작법 등을 숙지하는 등 이론과 실습교육이 오전과 오후에 걸쳐 진행됐다.
군은 앞으로 2013추기 및 2014춘기 산불방지 대책기간이 시작되면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과 산불감시원, 유관기관, 영림단 등을 대상으로 산불방지 교육·훈련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
하동군 행복 나눔 이동복지관 운영
행복하동네트워크, 옥종 주포마을서 민관 협치 지역자원 연계프로그램 진행
(사)주민통합서비스 행복하동네트워크(이사장 이천형)는 민관협력 주민 행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16일 하동군 옥종면 주포마을에서 ‘행복 나눔 찾아가는 이동복지관’을 운영했다고 17일 밝혔다.
행복 나눔 이동복지관은 지역의 민관 자원을 활용해 교통이 불편하거나 사회복지 혜택에서 소외된 주민들에게 생활과 밀접한 8대 서비스를 원스톱(One-Stop)으로 제공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이동복지관은 하동병원·하동중앙치과·서울안과·하동요양원·하동군성가족상담소·손발마사지봉사단·레크봉사단 등 민민네트워크와 하동소방서·하동군지역사회복지협의체 등 공공네트워크가 건강·사회․복지 분야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나눔 봉사활동을 펼쳤다.
특히 이동복지관은 이날 복지서비스가 취약한 격오지 주민들에게 의료·치과서비스와 손발마사지를 제공하고, 노인취업 알선상담, 노인 학대 예방교육 사진전시, 노래 봉사 등도 함께 진행했다.
이천형 이사장은 “지역의 많은 공공기관과 민간단체가 참여해 행복을 가득 담을 수 있는 이동복지관 운영으로 군민들이 양질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수요자 중심의 사업을 진행해 서비스를 받은 주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밝혔다.
13회째 추진하는 읍․면 순회 이동복지관 사업은 주민서비스와 자원봉사서비스 등이 하나의 프로그램으로 재구성돼 서비스 기반을 조성하는 것은 물론 지속 가능한 민관 협치 서비스 체계의 초석을 다지는 계기가 됐다.
한편, 행복하동네트워크는 2008년 1월부터 민관 협치를 통해 영유아·아동청소년·청장년·여성·노인·장애인 등 6개 서비스대상자에게 복지·보건·고용·문화·평생교육·생활체육·주거·관광 등 8대 사회서비스 분야의 통합서비스를 제공하는 단체다.
행복하동네트워크는 ‘이동복지관’을 비롯해 ‘우리 동네 하나씩 나누기 사업’, ‘참 고마운 가게-100원의 기적’, ‘중고유모차기증’ 등의 연계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
도시 소비자 농촌체험 교육 호응
하동군, 김해시 생활문화전수회 임원 대상 제5차 소비자 농업교육 실시
하동군이 지역 농산물의 소비 촉진을 위해 도시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소비자 농촌체험교육이 호응을 얻고 있다.
하동군농업기술센터는 17일 오전 10시 악양면 평사리 최참판댁과 화개면 하동차체험관 및 차문화센터, 청암면 일원에서 ‘제5회 소비자 농업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소비자 교육에는 김해시 생활문화전수회 임원 40명이 참석해 녹차·대봉감·하동배 등 지역 농·특산물을 활용한 상품화 사례 등에 대한 교육을 받았다.
농업교육을 마친 참석자들은 해발 850ｍ에 위치한 지리산 청학동으로 이동해 단풍으로 물드는 삼성궁을 둘러보며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춘 하동에 감탄을 연발했다.
군은 앞서 지난 3월 충남 예산군 소비자 42명을 대상으로 제1회 소비자 농업교육을 실시한데 이어 5월 경기 포천시 소비자 80명, 8월 부산시여성문화회관 회원 45명, 9월 양산시생활개선회장단 40명 등 지금까지 4차례 200여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지역 농산물의 직거래 활성화를 위해 도시 소비자에 대한 농업교육을 실시하고 있는데 의외로 반응이 좋아 앞으로도 소비자 교육을 계속 실시해 농가 소득증대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청학동 배달성전 삼성궁 개천대제 봉행
하동군, 20일 마고성 삼성궁 단기4346년 ‘제27회 열린 하늘 큰 굿’ 개최
단기4346년 개천대제 ‘제27회 열린 하늘 큰 굿’이 오는 20일 지리산 청학동 마고성 삼성궁에서 봉행된다.
청학선원 배달성전 삼성궁이 주관하는 이번 개천대제는 이날 오전 10시 1부 본마당에 이어 2부 뒷마당 순으로 예년에 비해 간소하게 치러진다.
개천대제는 삼한시대 소도(蘇塗)의 제사장인 천군이 행한 제사로, 후세로 오면서 한인(환인)·한웅(환웅)·치우의 삼황에 이어 단군도 대상이 됐는데, 해마다 개천절을 전후해 열린다.
천제를 거행하는 본마당은 천징과 영고를 치는 ‘열림소리’와 천단의 재액을 소멸하는 오방신장춤 ‘천담춤’에 이어 ‘천례의식’으로 동·서·남·북 천지신명께 예를 갖춘다.
천·지·인 삼신(三神)에게 온 누리의 빛을 올리는 ‘일신’, 온 누리의 정화수를 올리는 ‘월신’, 쑥과 마늘을 올리는 ‘인화’, 맑음을 올리는 ‘천향’, 꽃을 올리는 ‘헌화’, 맑은 차를 올리는 ‘헌다’ 그리고 배달겨레의 연원을 알리는 ‘고천’이 이어진다.
그리고 삼신에게 배례하는 ‘참알’, 배달겨레 경전을 독송하는 ‘독경’, 개개인의 원을 풀어주는 ‘해원’, 아리랑노래에 맞춰 추는 검무 ‘아리랑검’에 이어 참알과 천례를 갖고 천징·영고를 치며 제례를 끝낸다.
이어 2부 뒷마당에서는 개천대제에 참여한 2500여명의 관광객이 다과를 함께 나누며 모든 행사를 마무리한다.
하동군 청암면 청학동 해발 850ｍ에 자리한 삼성궁은 신선도를 수행하는 민족고유의 도량으로, 홍익인간과 이화세계를 실현하고자 연마하는 배달성전이다.
이즈음 삼성궁으로 오르는 검단길과 삼성궁 ‘거북 못’ 주변, 삼성을 모신 건국전 일대는 울긋불긋 물든 오색의 단풍이 수많은 돌탑들과 어우러져 고즈넉한 풍경을 자아낸다.
------------------------------------------------------------------------------------
'속사포 래퍼' 아웃사이더 하동 온다
하동군, 19일 문화예술회관 ‘청소년 힐링콘서트’…악양에선 가을 음악회
KBS2 주말 음악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에 출연중인 ‘속사포 래퍼’ 아웃사이더(신옥철)가 하동에 온다.
하동군청소년수련원이 깊어가는 가을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건전한 여가문화를 제공하고자 청소년 힐링콘서트를 마련한 것.
청소년 힐링콘서트는 19일 오후 3시 섬진강변의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청소년 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펼쳐진다.
특히 이 자리에는 ‘꿈과 희망이 있는 청소년 한마음캠프’ 일환으로 하동군과 제천시 다문화가정·저소득 자녀 등 소외계층 청소년 120명을 초빙해 지역 청소년과 공감의 기회를 갖는다.
이날 콘서트에는 ‘불후의 명곡’에 출연해 빠른 랩으로 ‘속사포 래퍼’라는 별명을 얻은 힙합뮤지션 아웃사이더가 속사포 랩으로 자신의 히트곡을 선보인다.
2004년 EP앨범 ‘컴 아웃사이더(Come Outside)’로 데뷔한 아웃사이더는 ‘외톨이’로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군 복무 후 ‘쇼미더머니2’로 방송에 복귀했다.
이웃사이더 외에도 이날 콘서트에는 역시 ‘속사포 비트박스’로 잘 알려진 투탁&투에이치, 트로트 신동 김용빈, 힙합그룹 등이 출연해 청소년기에 겪는 갈등과 스트레스를 한방에 날려준다.
지역 청소년 누구나 관람할 수 있으며, 단체관람을 희망하는 청소년은 하동군청소년수련원(8838156@hanmail.net)으로 신청하면 된다. 관람료는 없다.
청소년 한마음캠프에 참가한 하동군·제천시 청소년들은 콘서트 관람과 함께 19·20일 1박 2일 일정으로 만남과 교류, 공동체 활동, 금오산 힐링 산책, 최참판댁·평사리문학관·화개장터 등의 역사·문화체험 활동을 이어간다.
한편, 이날 오후 2시 30분 소설 <토지>의 무대 최참판댁 야외음악당에서는 ‘2013 악양 평사리 가을음악회’가 열린다.
평사리 상인회가 주최하고 문화단체 ‘온우리’가 주관하는 이날 음악회에는 대금연주자 오목대의 사회로 ‘등불’의 유영춘(영사운드), 히식스의 옥진하, 민요가수 이애자, 통기타가수 오명자, 트로트가수 조미량이 출연해 자신의 히트곡과 7080·올드팝 등을 부른다.
또 음악회에는 MBC 마상원밴드에서 드럼주자로 활동한 김용남, 키브라더스의 트럼펫 주자 안병철, 김희갑밴드의 피아니스트 이찬우, 광주재즈협회 회장인 베이시스트 최기철, 알토 색소폰 주자 윤동희 등이 세션으로 참가한다.
------------------------------------------------------------------------------------
“유해성 적조로…하동 참숭어축제 어쩌나”
하동군, 노량항 참숭어축제 적조피해로 행사 취소…피해복구 작업 전력
한려해상의 청정바다에서 생산되는 하동군의 대표 양식수산물인 녹차 참숭어 홍보와 소비촉진을 위해 매년 11월경 국가어항인 노량항에 개최하던 ‘하동 녹차 참숭어축제’를 올해는 볼 수 없게 됐다.
하동군수산업협동조합과 하동군어류양식업협회는 최근 축제 개최여부에 대한 회의 결과, 유해성 적조로 인한 양식생물 피해가 막대해 올해 녹차 참숭어축제를 열지 않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실제 하동에서는 지난 7월 18일부터 9월 5일까지 50일간 지속된 유해성 적조로 인해 19세대에서 숭어 등 122만여 마리의 물고기가 폐사해 41억 6100여만원의 피해를 입었다.
이에 따라 수협과 어류양식업협회는 피해어가의 피폐해진 민심을 보듬고 모든 어업인이 마음을 모아 적조 피해를 조속히 원상 복구하는데 전력키로 했다.
축제 준비를 해왔던 강순석 수협조합장은 “작년에는 태풍 산바와 볼라벤 피해로, 올해는 적조 피해로 해를 넘어 계속된 축제 취소가 아쉽지만 피해어가의 복구가 우선인 만큼 그동안 축제에 참여한 내외 군민과 관광객 여러분의 양해를 바란다”며 “대신 내년에는 더 새롭고 알찬 프로그램으로 축제에 초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룹 02 > 전남·경남 2858 페이지
조회 : 1,69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