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으로도 꽃잎으로도 때리지 마라’ 하동군, ‘여성·아동이 안전한 하동’ 성폭력 및 가정폭력 근절 가두 캠페인 ‘성폭력·가정폭력·성매매 없는 하동을 위해 꽃으로도, 꽃잎으로도 때리지 마라!’ 성범죄에 대한 정부의 강력한 대책에도 불구하고 최근 취약계층 여성·아동을 대상으로 한 성폭력 및 가정폭력이 근절되지 않음에 따라 하동군이 군민 공감대 형성을 위한 가두 캠페인에 나섰다. 하동군은 11일 오전 10시 하동초등학교 앞 백주년기념탑과 읍내 시가지 일원에서 여성·아동이 안전한 하동 만들기 일환으로 성폭력 및 가정폭력 근절을 위한 캠페인을 전개했다. 하동군이 주최하고 하동성가족상담소와 하동군아동여성인권연대가 공동주관한 이날 캠페인에는 군청 공무원을 비롯해 여성단체협의회, 성가족상담소, 성예방전문강사, 건강·다문화가족지원센터, 군민 등 100여명이 함께했다. 참가자들은 이날 하동초교 백주년기념탑에서 캠페인의 취지를 알리는 간단한 행사를 가진 뒤 하동경찰서∼읍내시장∼시외버스터미널∼경찰서로 이어지는 시가지 일원에서 가두행진을 하며 성폭력·가정폭력 없는 하동 만들기에 군민적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이들은 ‘가정폭력! 성폭력 없는 살맛나는 세상’, ‘여성 긴급전화는 국번 없이 1366’, ‘원하지 않는 스킨십 NO’, ‘아이들의 밝은 웃음 지켜주세요’ 같은 어깨띠와 피켓 등을 들고 미리 준비한 폭력예방 리플릿을 나눠주며 군민들의 동참을 호소했다. 군은 아동과 여성에게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고자 이날 캠페인과 함께 앞으로도 지역사회 안전망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민·관 간의 협력과 연계를 통한 사회여론 확산에 주력할 계획이다. 한편, 하동성가족상담소가 2010년 이후 최근 4년간 성범죄 발생현황을 조사한 결과 총 83건의 피해가 발생했으며, 이 중 30% 26건이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범죄인 것으로 나타났다. ------------------------------------------------------------------------------------ 100세 어르신 생신 축하 잔치 하동군, 금남면 금오마을 황두악 어르신 100세 맞아 마을주관 잔치 열어 하동군 금남면 금오마을 주민들은 지난 주말 마을회관에서 100세 어르신 생신 축하잔치를 열어 주위의 눈길을 끌었다. 100세 생신잔치의 주인공은 금오마을 주민 황두악 씨로, 어르신은 금오마을로 시집 온 후 80여 년간 이곳 금오마을을 지켜온 역사의 산 증인이다. 마을 주민들은 금오마을에서 100세 장수노인이 나온 것을 자축하고, 앞으로도 장수 어르신이 많이 나오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잔치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날 생신을 맞이한 황두악 어르신은 “이렇게 마을에서 성대한 잔치를 열어 줘 잊지 못할 추억이 됐다”고 마을주민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 자리에 함께 참석한 김향표 금남면장은 “어르신의 100세 생신을 축하하면서 효 정신이 점점 사라져 가고 있는 요즘 이러한 행사를 통해 젊은이들에게는 효의 아름다움을 가르치게 되고 마을주민들에게는 더욱 단합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하동 복지사각지대 특별조사 실시 하동군, 복지 소외계층 발굴·지원 위한 추진단 꾸려 대대적인 조사 실시 최근 서울시 세 모녀 자살사건을 시작으로 복지사각지대에서 안타까운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어 행정기관에 비상이 걸렸다. 하동군은 아직 많은 사람들이 복지제도를 몰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고 복지사각지대 대상자 발굴·지원을 위해 김무영 부군수를 단장으로 ‘복지사각지대 특별조사 추진단’을 구성해 이달 말까지 대대적인 조사를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추진단에는 추진단장(부군수), 총괄 계획·관리(주민복지실장), 희망복지지원부서 등 복지관련 8개 부서가 참여하며, 읍·면, 지역사회복지협의체의 복지위원, 민간단체 등 복지에 관심 있는 모든 분야에서 총출동했다. 기초생활수급 탈락가구 및 단전·단수·단가스·건보료 체납 등으로 생계가 어려운 가구, 장애인, 독거노인, 한부모가족 등 공적 복지지원을 받지 못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발굴 대상이다. 군은 이렇게 발굴된 대상자들에게 기초생활수급 및 긴급지원 신청 연계, 통합사례관리 등 공적자원 뿐만 아니라 읍·면의 민간자원을 활용해 다방면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최근 언론에서 보도되는 안타까운 일들이 먼 얘기가 아니라 내 이웃이 될 수도 있다는 점에서 군민에게 복지제도를 널리 알리고, 복지욕구가 있으면 누구나 대상자가 될 수 있음을 인지시켜 도움이 필요하면 언제든 행정기관과 연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취지를 밝혔다. ------------------------------------------------------------------------------------ 하동 군민자치대학 올해 첫 강좌 연다 하동군, 12일 ‘인생, 음식과 예술’ 주제 방송인 이정섭 초청 제146회 강좌 ‘평생학습도시’ 하동군이 군민들에게 새로운 지식과 정보, 폭넓은 교양을 제공함으로써 평생학습의 기회를 부여하고 건전한 주민의식을 함양하고자 운영하는 올해 군민자치대학이 문을 연다. 하동군은 12일 오후 3시 문화예술회관 2층 대강당에서 제146회 군민자치대학 개강 강좌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첫 강좌는 방송인 이정섭 씨가 ‘인생, 음식과 예술’을 주제로, 방송인으로 살면서 느꼈던 인생의 정의와 우리가 가져야 할 마음 자세 등 군민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로 2시간을 풍성하게 꾸밀 예정이다. 올해 군민자치대학은 이날 첫 강좌를 시작으로 초청 강좌 3회, 찾아가는 강좌 6회 등 총 9회에 걸쳐 경제·건강·의학상식·웃음 등 다양한 주제로 군민에게 새로운 정보와 학습 기회를 제공한다. 한편, 하동군 군민자치대학은 21세기 지식정보화 시대를 맞아 군민들의 능동적인 환경대응과 선진 문화의식, 자치역량을 높이고자 2003년 문을 열어 지금까지 총 145회의 강좌를 개최해 군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
제9기 하동 리더스스쿨 입학식 개최 하동군, 입학생 31명 28주간 교육이수…힐링 실버라이프 선도 그룹 배출
하동 리더스 스쿨(Leaders School 공동학장 허영희·정연가)이 11일 오후 2시 종합사회복지관 다목적홀에서 제9기 입학식을 갖고 학사 일정에 들어갔다. 이날 입학식에는 조유행 군수를 비롯해 이정훈 군의회 의장, 이기주 경찰서장, 강대룡 교육장 등 기관·단체장과 김태형 한국국제대학교 총장, 노인회 임직원, 리더스 스쿨 졸업생, 입학생 가족 등 120여명이 참석했다. 입학식은 개식선언에 이어 입학허가 선언, 신입생 선서, 한국국제대 총장 훈사, 군수·의장 축사, 졸업생 환영사, 공동학장 인사말,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조유행 군수는 축사에서 “지역 노인층의 힐링 실버라이프를 선도하는 리더그룹을 배출함으로써 하동군의 발전 동력으로 삼는 것은 물론 노인층의 자존감과 주체의식 함양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국제대학교 허영희 공동학장은 “우수한 교수진을 투입해 지역의 지도자 양성에 헌신하고, 하동군정에 대한 자문과 정보교류를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 부응하는 올바른 교육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제9기 리더스 스쿨 입학생은 총 31명으로, 이날 입학식을 시작으로 12월까지 대한노인회 하동군지회 강의실 및 강당에서 매주 화요일·금요일 28주간 168시간의 교육을 이수하게 된다. 교육은 한국국제대학교 및 외부강사 등 우수한 강사진이 △노인건강관리 △생활법률 △교양강좌 △취미생활 △컴퓨터 활용기법 등의 과정을 교육하게 된다. 또한 교육생에게는 1인당 25만원이 지원되는 선진지 문화탐방 기회는 물론 요가복, 발마사지기구, 가방, 교재, 졸업앨범 등의 혜택도 주어진다. 한편, 노년층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2006년 문을 연 하동 리더스 스쿨은 지난 8기까지 총 304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 하동군 올들어 첫 구제역 예방접종 하동군, 21일까지 소 1만 8340·염소 2820마리…50마리 이상 자가 접종 최근 북한과 일부 주변국에서 구제역이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하동군이 올 들어 처음으로 구제역 예방접종에 들어갔다. 하동군은 구제역 면역력 강화를 통한 청정지역 유지를 위해 10일부터 21일까지 제8차 구제역 일제 예방접종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예방접종은 지난해 9월 실시한 제7차 정기 예방접종 후 6개월이 경과한 개체와 신규 출생개체에 대해 실시하는 것으로, 소 1만 8344마리, 염소 2828마리 등 모두 2만 1170마리를 대상으로 한다. 구제역 예방접종은 소 사육두수 50마리 미만 소규모 농가는 공수의사를 동원해 예방백신 공급 및 접종을 실시하고, 50마리 이상의 전업규모 농가는 축협동물병원에서 백신을 구입해 농가에서 자가 접종을 실시해야 한다. 염소의 경우 사육두수 조사결과에 따라 사육 농가가 해당 읍·면에서 공급하는 백신을 받아 직접 접종을 해야 한다. 백신 접종은 1마리당 1침 사용을 원칙으로 하되 주사 시 잡균에 오염되지 않도록 손이나 장갑으로 주사침을 만져서는 안된다. 또한 백신은 얼지 않도록 반드시 2∼8℃에서 냉장보관하고, 한번 개봉한 백신은 26시간 이내에 사용해야하며, 주사 후 축종에 알레르기 등 이상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수의사에 알려 적절한 조치를 받아야 한다. 구제역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농가는 거래가 금지되고,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와 축산정책 지원사업 선정시 페널티가 적용된다. 군 관계자는 “북한에서는 이미 구제역이 발생한데다 5월 말까지 구제역 발생이 우려되는 시기이기 때문에 예방접종을 통한 면역력 확보가 중요하다”며 “축산 농가는 반드시 백신 접종 프로그램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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