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선한 가을밤 '치마꽃' 러브스토리 공연
하동군, 극단 벅수골 10일 문화예술회관서 신분 초월한 사랑이야기 음악극
하동군은 오는 10일 오후 7시 30분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통영 극단 벅수골의 음악극 ‘치마꽃’ 공연을 한다고 4일 밝혔다.
음악극 ‘치마꽃’은 2015년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지원사업의 일환인 교류공연으로, 가는개마을의 설화를 바탕으로 신유박해 시대를 배경으로 살아온 고기잡이 딸과 한양서 내려온 양반집 도령의 신분을 초월한 러브스토리를 음악극 형식을 통해 펼쳐진다.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지원사업’은 공연장의 가동률을 높이고 공연예술 활성화를 위해 (재)경남문화예술진흥원과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경남도가 후원하는 사업이다.
통영시 산양읍 가는개마을 어귀에는 어디서 왔는지 모르는 바위가 있다. 그 바위의 형세가 보는 모습에 따라 처녀가 치마폭을 감싸고 북녘하늘을 바라보며 누군가를 기다리는 애처로운 모습을 오랜 세월 마을 사람들은 처녀바위라 부르고 있다.
이별의 아픔을 간직한 애틋한 사랑의 이야기는 사랑하던 연인이 고기잡이 나가 풍랑에 죽었다는 설과 과거급제로 한양을 떠났는데 돌아오지 않아 오늘도 기다린다는 설이 있다.
설화는 작은 이야기이지만 온갖 삶의 의미를 함축하면서도 간결하게 전해져 오듯이 이러한 전설을 극화하기 위해 마을 사람들과 소통하며 사랑과 이별, 그리고 죽음과 기다림으로 극적인 요소를 불어 넣으며 새롭게 창작했다.
공연은 읍·면 마을별로 미리 배부된 입장권 소지자는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그 외 자세한 사항은 극단 큰들(055-852-6507)이나 군청 문화관광실 문화예술담당부서(055-880-2365)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지원사업을 추진하는 극단 큰들은 이번 통영 극단 벅수골 초대공연에 이어 10월 공연 등 다양한 작품으로 군민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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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녀 실업배구 하동서 열전 돌입
하동군, 연맹회장배 종합선수권대회 남녀실업 17팀 참가 4∼9 6일간 열전
전국의 남녀 실업배구 선수들이 강만수·전광인 등 국가대표 배구선수를 길러낸 전지훈련의 메카 하동군에서 6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하동군은 4∼9일 6일간 하동체육관·농어촌복합체육관·하동여고체육관 일원에서 ‘2015 한국실업배구연맹회장배 종합선수권대회’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한국실업배구연맹과 하동군, 하동군체육회, 하동군배구협회가 주최·주관하는 이번 대회에는 남자 11팀·여자 6팀 등 실업배구 17팀의 선수·임원 700명이 출전해 열전을 벌인다.
또한 이번 대회에는 전국의 배구 관계자와 군청 공무원 서포터스, 언론인 등 300명이 참가해 응원전과 함께 결승전 현장 중계방송도 한다.
종합선수권대회에 참가한 배구팀은 남자 LG전자(주), 국군체육부대, 광양자원, 부산광역시체육회, 세종시배구협회, 전북체육회, 광주 e-메디원, 현대제철, 화성시청, 영천시체육회, 울산광역시체육회 등이다.
또 여자 실업팀은 대구광역시체육회, 부산광역시체육회, 수원시청, 양산시청, 포항시체육회, GS칼텍스 등 6팀이다.
대회는 4일 오전 9시 화성시청과 부산광역시체육회를 시작으로 남자는 A·B·C 3조로 나눠 조별리그와 6강 토너먼트 방식으로 우승자를 가린다.
여자는 같은 날 대구광역시체육회와 부산광역시체육회를 첫 게임으로 6팀 풀리그를 거쳐 세트 득실차로 결승 진출자를 가린 뒤 대회 마지막 날 대망의 결승전을 벌인다.
특히 여자 결승전은 주관방송사인 SBS Sports 채널을 통해 전국에 현장 생중계되며, 남자 결승전은 인터넷으로 중계된다.
군은 대회 둘째 날인 5일 오후 1시 하동체육관에서 윤상기 군수를 비롯해 김봉학 군의회 의장, 이갑재 도의회 기획행정위원장 등 기관·단체장과 박광열 한국실업배구연맹회장, 최오근 하동군생활체육회장, 전순재 하동배구협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을 갖는다.
윤상기 군수는 “선선한 초가을 전국의 남녀 실업배구 선수와 임원을 모시고 큰 대회를 갖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폭염 속에서 땀 흘리고 연마한 기량을 맘껏 선보이면서 좋은 추억과 우수한 선수를 배출한 하동의 기운을 듬뿍 받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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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개동천 100년 미래 비전 모색
하동군 화개면, 2015 주요업무 평가보고회 및 장기발전계획 토론회 개최
하동군 화개면은 4일 오후 1시 켄싱턴리조트 지리산하동 3층 컨벤션홀에서 ‘2015년 주요 업무 평가보고회 및 장기발전계획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용우 면장을 비롯해 이갑재 도의회 기획행정위원장, 김선규·김종환 군의원, 전준수 주민자치위원장 등 기관·단체장과 사회단체 회원, 일반 면민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한상덕 경상대학교 교수의 특강을 시작으로 ‘화개비전 만들기 리더 역량강화 교육’ 이수자 수료증 수여, 행사 취지 설명, 인사말, 화개경관 영상물 상영, 토론회 순으로 진행됐다.
먼저 한상덕 교수는 ‘눈 덮인 벌판 함부로 걷지 마라’를 내용으로 한 특강을 통해 화개면이 나아가야할 방향을 제시했으며, 이어 화개면 주관으로 지난 3월 16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된 ‘화개비전 만들기 리더 역량강화 교육’ 참여자 31명에 대한 수료증이 전달됐다.
그리고 ‘지리산 시인’으로 널리 알려진 이원규 시인이 ‘호리병 속의 별천지’ 화개동천의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직접 영상에 담아 제작한 동영상을 상영해 참석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날 본 행사인 토론회는 김용근 서울시립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이용우 면장이 2015년 한해 화개면이 추진한 주요 업무에 대한 성과보고를 한 뒤 호리병 속 별천지 화개동천의 장기 비전이 담긴 화개면 장기발전계획을 주제로 발제했다.
이어 장양례 숭의여자대학교 관광경영학과 교수와 김승철 서강대학교 교수가 주제 발표에 대한 토론자로 나서 지역 관광 활성화, 농·특산물 마케팅 및 상품 홍보 방안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용우 면장은 “화개면은 지리산·섬진강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십리벚꽃길, 화개장터·쌍계사·칠불사 같은 관광지, 녹차를 중심으로 한 우수 농·특산물이 많이 생산되는 등 발전 잠재력 매우 높다”며 “오늘 토론회에서 나온 고견을 면정에 적극 반영해 대한민국 최고의 관광명소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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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보건소 기생충 퇴치 우수기관 선정
하동군, 질병관리본부 주관 장내기생출 퇴치사업 평가 복건복지부 우수기관
하동군보건소는 지난달 27일 고성군에서 열린 질병관리본부 주관 ‘2015 장내기생충 퇴치사업’ 평가대회에서 국민 건강증진에 기여한 유공으로 보건복지부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표창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하동군보건소는 간흡충 고위험지역인 섬진강 연접 주민들을 대상으로 1980년부터 2015년까지 지속적으로 간흡충 검사를 실시해왔다.
특히 최근 3년간 민물고기 생식으로 간흡충 등 기생충 감염이 우려되는 하동읍·화개면 등 마을 주민 3921명을 대상으로 기생충검사를 실시해 양성판정을 받은 314명을 조기 발견, 치료해 지역 주민들의 건강관리에 큰 성과를 거뒀다.
군 보건소는 기생충 양성자들에게 무료 투약, 1대 1 개별상담, 보건교육, 가검물(대변) 수거 검사 등 장내 기생충 퇴치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펼쳐 높은 평가를 받았다.
보건소 관계자는 “간흡충 감염자에 대한 사례관리 평가 등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양성자 재검사를 통해 재발감염을 방지하는 한편 올해 실시한 조사 결과를 내년 사업추진에 적극 반영해 군민 건강증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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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류정승 씨의 꾸준한 이웃사랑 실천 훈훈
하동군, 2009년부터 후학사랑 장학기금·이웃돕기 성금 등 1300만원 기탁
민족 고유의 명절 추석을 앞두고 하동군 진교면에 사는 70대 어르신이 이웃사랑을 꾸준히 실천해 훈훈한 명절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하동군은 진교면에 사는 류정승(72) 어르신이 지난 3일 오후 군수실을 찾아 지역의 소외계층에 전해 달라며 윤상기 군수에게 이웃돕기 성금 300만원을 기탁했다고 4일 밝혔다.
진교면 방아섬에서 민박을 운영하는 류정승 어르신은 앞서 2009년 하동장학재단에 장학기금 300만원을 기탁한데 이어 2011년부터는 한 해에 200만원∼300만원의 이웃돕기 성금을 기부하는 등 지금까지 모두 1300만원을 내놨다.
류정승 어르신은 “형편이 넉넉하지 않아도 매년 기부를 하다 보니 마음은 더 부자가 된 것 같다”며 “여력이 되는 한 지속적으로 어려운 이웃을 돕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군은 이날 어르신이 기탁한 성금을 기부자의 뜻에 따라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관내 저소득 세대의 생계·의료비 등으로 연계하는 등 복지사각지대 대상자들의 생활안정자금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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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실토실 하동 햇밤 줍기 지원
하동군산림조합, 산림경영지도의 날 횡천면 임업후계자…생밤 수매 홍보도
하동군산림조합은 지난 2일 산림경영지도의 날을 맞아 횡천면 박중규 임업후계자의 임야에서 햇밤 줍기 작업을 지원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하동군산림조합 지도원 10명이 참여했으며, 오는 11일부터 실시할 생밤 수매 업무에 대한 홍보 활동도 벌였다.
산주 박중규 씨는 “생밤 출하시기가 평년과 비슷하지만 올해는 태풍 피해가 없고 자연 낙과가 적어 생산량은 평년보다 늘어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산림경영지도원은 “생육기 가뭄 여파로 밤알이 적어 특품 비율이 감소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밤줍기 작업이 끝나고 박중규 씨는 하동군산림조합이 실행하는 생밤 수매사업과 봄철 나무시장 등이 임업경영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산림조합 지도원들이 산주와 임업인을 직접 찾아가는 산림경영지도 활동은 기술적 교류는 물론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실질적인 산주와 임업인을 지원하는 활동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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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력으로부터 소중한 내 몸 지켜요!
하동 옥종초, 하동성가족상담소 협력 학기 초 학생 성폭력 예방교육 실시
하동 옥종초등학교(교장 조시연)는 지난 3일 하동성가족상담소(김희순 소장)의 협조로 학기 초 학생 성폭력 예방교육을 실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학생의 발달단계를 고려한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교육으로 학생들이 성폭력을 당할 수 있는 위험한 상황들과 성폭력을 예방할 수 있는 대처방법에 대해 구체적으로 이뤄졌다.
학기 초 예방교육을 통해 학생들로 하여금 성폭력 예방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고 올바른 성의식을 확립하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
교육을 받은 5학년 한 학생은 “요즘 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성폭력 범죄가 많이 일어나고 있는데 성폭력 예방교육을 통해 내 몸의 소중함을 알았고, 오늘 배운 내용을 잘 기억해 항상 조심하겠다”고 말했다.
그룹 02 > 전남·경남 281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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