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프스 하동에 트레일러닝 국제대회 유치 하동군, KTRA·MBC투어와 업무협약…2016 지리산 국제트레일러닝대회 개최
숲길이나 오솔길을 달리며 자연을 느끼고 자신의 한계에 도전하는 트레일 러닝 국제대회가 내년 가을 알프스 하동에서 열릴 전망이다.
하동군은 지난 주말 청암면 삼성궁 주차장에서 (사)KTRA코리아트레일러닝협회·MBC투어와 2016 하동 지리산 울트라 트레일 국제대회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업무협약에서는 윤상기 군수와 유지성 KTRA 협회장, 엄회기 MBC투어 대표이사가 협약서에 서명하고 대회의 성공적인 유치를 위해 상호 협력키로 했다.
트레일 러닝은 도로가 아닌 산이나 오솔길 같은 비포장 길을 달리며 자연을 만끽하고 자신의 한계에 도전하는 산악 레포츠로, 2012년 국제트레일러닝협회(ITRA)가 설립돼 세계 젊은이들에게 인기를 모으고 있다.
트레일 러닝 코스는 전체 구간 중 포장도로가 20㎞ 미만인 50㎞·100㎞ 구간이 국제 공인코스로 인정받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동두천에 50㎞, 제주에 100㎞ 코스가 갖춰져 있다.
군은 KTRA·MBC투어와 업무협약을 체결함에 따라 청학동 삼성궁에서 관음봉 구간∼형제봉 구간∼토지길 구간∼섬진강변 구간으로 이어지는 100㎞ 코스에서 15개국 이상 트레일러너 1000여명이 참여하는 2016 아시아 마스터 대회를 유치키로 했다.
특히 KTRA는 하동 100㎞ 구간이 국내 최고의 트레일 러닝 코스로 판단하고 있어 내년 국제대회 개최 가능성이 매우 높다.
군은 또 대회 유치를 위한 산악·관광·문화 전반의 정보를 제공하고 러닝 코스의 편의시설 확충,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홍보 및 마케팅 지원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KTRA는 ITRA를 통한 국제 공인대회 유치 노력과 함께 대회에 적합한 최상의 코스를 개발하고, 대회운영 전반을 담당하며, 국내·외 선수 초청 및 대회 활성화를 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키로 했다.
그리고 MBC투어는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홍보 마케팅에 따른 제반 업무를 지원하고 부산MBC 방송 광고 및 프로그램을 통한 알프스 하동 홍보와 하동 관광 활성화 사업에 적극 참여하기로 했다.
군은 국제 공인대회 유치를 위해 오는 31일 청학동 삼성궁∼회남정∼악양면 일원 3개 코스에서 열리는 ‘2015 지리산 회남재 숲길 걷기’ 행사와 연계해 삼성궁∼회남재∼악양 형제봉∼평사리로 이어지는 30㎞ 구간에서 국제 트레일 러닝 프리대회를 갖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알프스 하동의 국제 트레일 러닝대회 유치로 지리산권의 산악레포츠 활성화를 위한 근간을 마련하는 것은 물론 사계절 산악관광 트렌드를 이끌어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오는 31일 회남재 일원에서 국내·외 트래커 5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2015 지리산 회남재 숲길 걷기’ 행사를 연다.
행사 참가를 희망하는 사람은 하동군 문화관광실 슬로시티담당(055-880-2376∼8)이나 MBC투어(051-1644-3042), 런엑스런(070-8239-8815)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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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지적불부합지구 재조사사업 착착 하동군, 진교면 술상·양보면 상쌍지구 240필지 측량…연말까지 경계 확정
하동군은 진교면 술상지구·양보면 상쌍지구 등 2개 지구 240필지의 2015 지적재조사사업 추진을 위한 측량을 시행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지적재조사사업은 지난 100여 년간 사용한 종이지적도의 훼손·마모 등으로 토지의 실제 이용 현황과 일치되지 않는 지적도면의 경계를 바로잡고자 2030년까지 진행되는 국책사업이다.
이와 관련, 군은 화개면 검두지구 등 3개 지구에 대한 지적재조사사업을 완료한데 이어 지난 1월 지적재조사사업지구로 지정된 술상지구 132필지 10만 1582㎡와 상쌍지구 108필지 9만 2038㎡에 대한 측량을 이달 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이번 술상·상쌍지구 지적재조사 측량은 한국국토정보공사 하동지사가 수행하며, 측량을 마친 후 토지소유자와 협의를 거쳐 임시경계점 표지 설치를 하고 토지경계를 확정하는 경계결정위원회 개최 등 제반 절차를 연말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또한 군은 주민들이 겪고 있는 지적불부합지에 대한 불편을 해소하고자 단계적으로 사업을 확대 시행키로 하고 내년 사업 준비를 위한 주민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서정일 민원과장은 “재조사 측량으로 경계를 정확하게 결정하면 그동안 지적불부합에 따른 불편 해소와 토지소유자 재산권 보호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지적재조사 사업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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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농촌체험학습지도사 양성 하동군, 평생학습도시 특성화지원사업 일환…30여명 지도사 양성과정 개강
하동군이 2015 평생학습도시 활성화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농촌체험학습지도사 양성에 나섰다.
하동군은 지난 19일부터 내달 4일까지 매주 월·수요일 옥종 예다권역 교육시설장에서 총 48시간의 ‘농촌체험학습마을지도사 양성과정’을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하동군이 주최하고 (사)체험학습연구개발협회가 주관하는 양성과정에는 관내 농어촌체험휴양마을 주민 및 농촌체험프로그램 운영에 관심이 많은 지역주민 등 30여명이 참여한다.
체험학습지도사 과정은 아이디어 창출·계획서 작성 등 기획에서부터 마케팅, 홍보, 강의기법 등 운영 관련내용에 이르기까지 농어촌 체험학습과 관련한 다양한 교육내용으로 구성된다.
해당 과정을 80% 이상 출석한 교육생에게는 수료증과 함께 교육 중 인증시험을 통해 평가기준에 부합하는 자에 대해 농촌체험학습지도사 자격증이 발급된다.
군은 지도사 과정이 1회성 교육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교육과정 종료 후 마을로 돌아가 전문가의 지도 아래 체험프로그램을 직접 개발·운영하고 평가해 볼 수 있는 사후 활용 프로그램까지 연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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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양 대봉감 축제장 연묵도전 개최 한국전통문화예술진흥협회 하동지회, 30∼11월 2일 평사드레 60여점 전시
‘선홍빛 설렘’을 주제로 오는 30일 하동 악양면 평사리에서 개막하는 제17회 악양 대봉감 축제장에 묵향이 흐르는 제9회 연묵도전이 30일∼11월 2일 나흘간 평사드레 문화교류센터에서 열린다.
(사)한국전통문화예술진흥협회 하동군지회(지회장 김신수)가 주관하고, 경남도·하동군·한국문화예술위원회·경남문화예술진흥원·한국예총 하동지부가 후원하는 이번 전시회에는 36명의 작가가 출품한 60여점의 작품이 선보인다.
특히 전시회가 열리는 축제장은 소설 <토지>의 무대 최참판댁과 인접해 축제장과 관광명소를 찾은 관람객들에게 예술작품 감상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문화·예술의 고장 하동을 널리 알리고 알프스 하동의 이미지를 부각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신수 지회장은 “한 송이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봄부터 소쩍새가 울어대고 천둥은 먹구름 속에서 여름내 소리치며 소나기를 내리고 뜨거운 햇빛을 비추듯 출품한 작품 하나하나가 회원들의 소중한 결실”이라며 “고령으로 구성된 예술단체로서 청소년들에게도 본보기가 되는 좋은 작품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연묵도전이 열리는 인근 최참판댁 입구 일원에서는 ‘임금님 진상품’ 악양 대봉감의 우수성을 알리고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의 대봉감축제가 30일∼11월 1일 사흘간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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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청작가와 함께하는 글쓰기교실 열다 하동 화개초 왕성분교, 정현대 시인 초청 책쓰기 동아리 ‘재미있는 시조교실’
하동 화개초등학교 왕성분교장(교장 김용진)은 지난 19일 2015 학생인문책쓰기 ‘나도 작가!’ 동아리 학생들을 대상으로 제2회 ‘초청작가와 함께하는 글쓰기교실’ 행사를 실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초청강사로는 반성초등학교 교장을 역임한 정현대 시인을 모셨다. 정현대 시인은 시조와 동시 분야로 등단한 시인으로 진주문인협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경남아동문학상, 대한아동문학상, 현대시조문학상을 수상한 문단의 거인이다.
이날 글쓰기 교실 주제는 ‘재미있는 시조교실’로 아이들이 시조의 세계에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일깨워줬다.
또한 귀한 가르침과 더불어 아동들의 이름을 일일이 쓰고 직접 사인한 아동문예사 정현대 동시집 ‘햇살처럼’을 전교생에게 선물로 남겼다.
6학년 조남준 학생은 “오늘 수업을 듣고 시조가 재미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시조쓰기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알았다”며 “작가 선생님과 공부하니 귀에 쏙쏙 들어왔다”고 소감을 전했다.
왕성분교는 올해 ‘학생인문책쓰기 동아리’의 사업계획대로 ‘나도 작가!’ 동아리 활동에 힘입어 전교생이 참여하는 시집을 발간하고자 마무리 작업 중이다.
김용진 교장은 “맑은 지리산 자락 청정한 산골 아이들의 메아리를 시집에 고스란히 담아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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