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화개천 피서객 안전관리 총력
하동군, 화개 물놀이 관리지역 10곳 안전시설 재정비…안전관리요원 운영
휴가철을 맞아 지리산 화개천을 찾는 피서객이 늘어남에 따라 하동군 화개면이 물놀이 관리지역의 안전시설을 재정비하고 안전관리요원을 배치·운영하고 있다.
하동군 화개면은 지난 6일 오전 면사무소 회의실에서 전정남 면장을 비롯한 관계공무원과 물놀이 안전관리요원 16명, 화개파출소, 119지역대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안전관리요원 교육을 실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교육에서는 물놀이 사고 발생 시 안전관리요원들의 행동요령과 함께 화개면 119 구조대원들이 심폐소생술·구명장비 사용법 등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고, 물놀이 안전관리 활동에 필요한 사항을 소개했다.
전정남 면장은 이날 교육에서 “여름휴가철을 맞아 지리산 계곡에서 피서를 즐기는 방문객이 많은 만큼 올해도 단 한건의 인명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물놀이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화개면은 또 피서객이 많이 찾는 화개천 일원의 물놀이 관리지역 10곳에 안전관리요원을 배치·운영하는 한편, 메가폰 12개를 추가 구입해 관리지역 1곳당 1개씩 배부하고 구명장비 등 각종 물놀이 안전시설을 재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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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홀로 방학 이젠 안녕∼
하동 적량초, 전교생 2주간 북두칠성 여름 계절학교 운영…소질·특성 개발
경남도교육청 지정 교육복지(농어촌전원학교) 연구학교(시범)를 운영하는 하동 적량초등학교(교장 강경숙)는 4∼14일 2주간 각 교실 및 체험학습장에서 전교생을 대상으로 ‘북두칠성 여름 계절학교’를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북두칠성 여름 계절학교는 2014학년도 농어촌 전원학교(연구학교)운영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방학 중 나 홀로 방학을 보내는 학생들에게 다채로운 교육활동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지리·경제·문화적으로 소외된 학생들이 교사와 함께 의미 있고 보람찬 방학을 보내기 위해 마련된 특색 있는 교육 활동이다.
적량초등학교는 이 기간 학생들의 흥미와 적성을 고려해 학력향상, 인성강화, 영어, 사랑방, 특기적성, 체력향상, 이중언어교실, 돌봄교실, 문화·생태 현장체험학습 등 평소 교과에서 경험할 수 없었던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역의 여러 전문 강사들을 초빙해 학년군별, 무학년제로 운영한다.
적량초등학교는 이번 북두칠성 여름 계절학교를 통해 학생 개인의 소질 및 특성 개발, 학력향상은 물론 학부모 사교육비 절감효과와 학교의 돌봄 기능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교육복지에서 소외된 계층에게 혜택을 확대함으로써 학부모의 학교 신뢰도를 증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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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 노닐고 ★ 볼 일 있는 하루 보냈어요!”
하동군, 여름방학 맞은 초·중학생 김해 미술관·박물관·천문대 과학문화탐방
여름방학을 맞은 하동지역 꿈나무들이 자신의 꿈과 끼를 키우는 과학문화탐방 기회를 가졌다.
하동군은 군내 초·중학생 37명이 7일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과 국립김해박물관, 김해천문대를 다녀왔다고 밝혔다.
하동군이 주최한 ‘초·중학생 여름방학 과학문화탐방’은 문화 혜택을 누리기 어려운 농촌 지역 학생들에게 역사와 예술, 과학 체험을 통해 더 큰 비전과 꿈을 키워주고자 마련됐다.
김해에 도착한 학생들은 먼저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돔하우스에서 2014 상반기 기획전 ‘공공의 장소’를 관람했다. 하늘이 보이는 돔하우스 천장을 올려다보며 신기해하기도 했다.
이어 국립김해박물관으로 이동해 초기 가야연맹을 주도한 금관가야의 건국신화를 읽어보고, 수많은 철기 유물을 감상하며 우리나라 역사에 대한 호기심을 갖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들른 김해천문대에서는 별자리 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실내에서 밤하늘의 별자리를 재현한 것을 보고, 천체망원경으로 별·달·행성을 관찰했다. 학생들은 교과서에서 봤던 행성이라며 무척 반가워했다.
과학문화탐방을 마친 학생들은 “사진으로만 봤던 우주 속 다양한 행성을 직접 보니 우주와 행성, 과학에 대해 더 많이 알고 싶어진다”며 “우리가 살고 있는 행성 지구를 지키기 위해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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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심사 주지, 지역인재 육성 장학기금 기탁
벽암스님, (재)하동군장학재단에 100만원 내놔…“부처님 뜻에 따르는 길”
하동군은 휴심사 주지 벽암스님이 지역인재 육성에 써 달라며 (재)하동군장학재단에 장학기금 100만원을 기탁했다고 7일 밝혔다.
벽암스님은 장학금을 전달하며 “하동군장학재단에서 지역의 인재 육성을 위해 다양한 장학사업을 추진한다는 말을 듣고, 작은 정성이지만 보탬이 되고 싶어 장학기금을 기탁하게 됐다”고 말했다.
벽암스님은 장학기금 외에도 불자들의 연등 값, 시주금을 지역의 문화·예술 분야에 써 달라며 하동신문사에 전달한 바 있으며, 한궁 장비 6세트를 대한노인회 하동군지회에 기증하는 등 지역 사회에 남다른 애정과 관심을 보여 왔다.
이에 하동군장학재단 관계자는 “스님께서 기탁하신 장학금은 지역의 인재들이 하동을 이끌 큰 일꾼으로 성장하는 밑거름이 되도록 유용하게 사용하겠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하동군장학재단은 갈수록 금리가 떨어져 이자수입으로 다양한 장학사업을 추진하기 어려움에 따라, 장학기금 확보를 위해 후학사랑 자동이체 확대, 특지장학회 운영, ‘기부데이! 좋은데이!’ 운동 전개, 장학금 수혜자 기부참여 등의 기금조성 운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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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안들어가는 마을에 전용택시 간다
하동군, 내년부터 농어촌버스 미운행 37개 마을에 도내 첫 행복택시 운행
농어촌버스가 들어가지 않는 하동지역 벽지마을에 내년부터 버스기본 요금만 내면 읍내까지 쉽게 이동할 수 있는 마을 전용택시가 운행된다.
하동군은 협소한 도로와 운송원가 과다 등으로 농어촌버스가 들어가지 않는 마을 주민들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내년 1월부터 DRT(수요응답형) 방식의 마을전용 행복택시를 운행한다고 7일 밝혔다.
DRT란 버스 벽지노선 지역에 버스 대신 소형 승합차를 운행하고, 버스마저 들어가지 못하는 곳에는 택시를 운행하는 신개념의 교통서비스다.
특히 마을택시는 승객의 교통 수요에 맞춰 탄력적으로 운행되기 때문에 농어촌과 벽지노선 주민들의 교통편의와 비용 절감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처럼 하동군이 농어촌버스 미운행마을에 마을전용 택시제를 도입하는 것은 충남 서천군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며, 경남에서는 처음이다.
이는 윤상기 군수의 민선6기 공약사업으로, 갈수록 고령화하는 어르신이나 장애인 등의 이동 불편을 덜고, 상대적으로 교통사각에 있는 벽지마을 주민들의 복지혜택을 실현하고자 추진된다.
현재 하동에는 9대의 농어촌버스가 32개 노선에서 버스를 운행하고 있으나 13개 읍면 319개 마을 중 10개 읍면 37개 마을에는 버스가 운행되지 않아 1743세대 3600여명의 주민이 대중교통 이용에 불편을 겪고 있다.
이에 군은 각 마을과 택시회사 간의 사전 협의를 통해 토·일요일을 제외한 매주 3일간 해당마을 주민이 원하는 날짜와 시간에 맞춰 하루 한차례 운행을 원칙으로 하되 인원이 초과할 경우 2회 이상 운행도 가능하도록 했다.
행복택시 이용객은 탑승지에서 농어촌버스 정류장이나 해당 읍면 소재지까지 이동할 경우 택시 1대당 100원을, 탑승지에서 다른 읍면 소재지로 이동할 때는 1인당 버스 기본요금을 내야하며, 이에 다른 손실금은 군이 보전해 준다.
군은 본격적인 택시 운행에 앞서 오는 11월 말까지 마을주민의 이동패턴을 조사하고 관련 조례를 제정한 뒤 연말까지 택시회사 및 기사, 마을이장, 읍면 직원 등을 대상으로 택시운행요령, 지원금 청구요령 등에 대한 교육을 거쳐 내년 1월 1일부터 운행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주민들의 이동불편 해소를 위해 농어촌버스 노선을 확대 운영하고 있으나 아직 버스가 들어가지 않는 마을이 적지 않아 군수 공약사업으로 이 사업을 추진하는 만큼 내년부터는 주민들의 이동권이 확보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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