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동 예인촌 10년 만에 행정 손 떠났다 하동군, 2006년 추진 예인촌펜션단지 매각 완료…26억 4400만원 세입 확보
예술인의 전원 공간 조성을 통한 창작 지원과 인구유입 등을 위해 추진된 하동 예인촌 펜션단지 조성사업이 시작 10년 만에 행정의 손을 떠났다.
하동군은 지방소도읍 육성지원사업의 일환으로 하동읍 흥룡리 일원 1만 2568㎡(약 3802평)에 펜션주택 17동, 다목적센터 1동, 기반시설 등을 갖춘 예인촌 펜션단지를 조성키로 하고 2006년 11월 ㈜도시와 사람(현 ㈜더디앤에스)과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공공부문의 주차장·도로 등 기반시설과 방문자센터, 민간부문의 펜션주택 4동 건립이 완료됐으나 이 과정에서 민간사업자의 공사지연과 협약 해지, 이행보증금 미지급에 따른 소송 등에 휘말려 사업이 수년간 지연됐다.
이에 따라 군은 2012년 1월 민간사업자와 협약을 해지하고, 2013년 6월 민간사업자와 보증보험회사를 상대로 이행보증금 청구 소송에 들어가 지루한 공방전을 벌였다.
군은 이와 동시에 펜션단지 전체를 민간에 매각키로 하고, 팬션단지 17동과 다목적센터 1동에 대한 분양절차에 들어가 팬션단지 전량매각에 이어 지난 16일 다목적센터 2171㎡의 분양을 마지막으로 매각을 완료했다.
이와 함께 지난 19일 열린 이행보증금 청구 항소심에서 보증보험회사에 승소함으로써 지난 4년 가까운 끌어온 소송도 마무리됐다.
팬션단지 매각과 이행보증금 청구 소송이 완료됨에 따라 군은 팬션단지 및 다목적센터 분양대금 20억 9300만원과 이자를 포함한 이행보증금 5억 5100만원 등 총 26억 4400만원의 세입을 확보하고 10년간 끌어온 이 사업을 종결했다.
군 관계자는 “지루한 소송이 마무리되고 펜션단지가 일반에 모두 매각됨으로써 행정 낭비요인이 사라지고 생태전원주거공간으로 거듭나 외부 인구 유입과 지역경제 활성화의 순환적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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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2017년 국고예산 확보 시동 하동군, 2016년 대비 35.1%↑ 1500억원 목표…신규·계속사업 발굴 보고회
하동군이 새해가 시작되기도 전에 2017년도 국고예산 확보를 위해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열악한 지방재정 형편 상 국고예산 확보 없이는 민선6기 공약사업과 함께 하동 100년 미래의 근간이 될 ‘대한민국 알프스 하동’ 건설 사업을 제대로 추진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하동군은 23일 오후 3시 군청 대회의실에서 전 실과소장과 전 담당주사, 사업담당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윤상기 군수 주재로 2017년 국고예산 확보를 위한 신규·계속사업 발굴 보고회를 가졌다.
군은 이날 보고회에서 2017년도 국고예산 확보 목표액을 2016년 국고 확보액 1110억원보다 35.1% 늘어난 1500억원으로 잡고 총력전을 펴기로 했다.
특히 군은 2017년에 추진할 계속사업 63건과 함께 신규사업 39건을 발굴하고, 이들 사업 102건에 소요될 총사업비 1616억원 중 59.6% 963억원을 국고예산으로 충당키로 하고 단계별 확보 전략을 마련·추진키로 했다.
군이 중점적으로 추진키로 한 2017년 주요 신규 사업은 △고운 유람길 조성사업 △복합교통타운 조성사업 △하동읍 상수관로 정비사업 △일반농어촌개발사업 등이다.
이들 사업은 하동 100년 미래의 기반이 될 교통·관광 인프라 사업인 데다 농어촌 주민생활과 직결되는 사업이어서 이들 사업에 소요될 국비 확보에 사활을 걸기로 했다.
군은 이를 위해 정부의 2017년 예산편성 일정에 맞춰 단계별 대응전략을 마련하는 한편, 중앙 관련부처와 경남도를 꾸준히 방문해 대상 사업의 국비 확보에 대한 당위성을 설명하고 내년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건의하기로 했다.
또한 지역 국회의원과 출향 공무원 등 가능한 인적네트워크를 총동원해 국·도비 예산이 확정될 때까지 목표액이 반드시 달성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키로 했다.
이와 함께 군비로만 추진하던 일반 현안사업에 대해서도 국·도비 지원을 받아 함께 추진할 수 있도록 사업 발굴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윤상기 군수는 “지금까지 발굴된 2017년 신규 및 계속사업은 하동 100년 미래의 기반을 다지는 핵심 사업인 만큼 목표액을 반드시 확보해 ‘대한민국 알프스 하동’ 건설에 차질이 없도록 총력을 기울려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군은 이날 보고회를 시작으로 향후 정기적으로 중간 보고회를 열어 새로운 사업 발굴 상황과 국고확보 활동 추진상황을 점검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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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돕기 온정손길 이어져 지역사회 훈훈 하동군, 각계각층 저소득 소외계층 돕기 동참 줄이어…내년 1월 말까지 계속
연말연시를 맞아 하동지역의 각계각층에서 이웃돕기 성금 기탁과 함께 다양한 온정의 손길이 이어져 감동을 주고 있다.
23일 하동군에 따르면 이달 들어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관내 260세대에 세대당 월동난방비 20만원을 지원했으며, 경남은행 하동지점과 한국토지주택공사가 각각 127세대, 300세대에 김장 김치를 지원했다.
또 악양면에 있는 사회적기업 ㈜에코맘의 산골이유식이 300세대에 유기농 쌀을, 하동불교사암연합회가 성금 500만원, 재부하동기업인협회가 성금 300만원을 기탁해 기초수급자와 독거노인 등에 지원되는 등 나눔문화가 확산되고 있다.
그리고 (주)한국남부발전 하동화력본부가 저소득 계층을 위해 300만원 상당의 월동난방용품을 기탁한데 이어 장학기금 2340만원을 내놔 관내 소외계층 자녀 33명에게 전해질 예정이다.
앞서 지난 16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희망 2016 나눔 캠페인’에도 군민 300여명이 동참해 성황을 이뤘다.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한 이날 캠페인에는 군청 공무원을 비롯해 경찰서·교육청 등 유관기관, 어린이집, 보훈·봉사단체, 기업체, 일반 군민에 이르기까지 연말연시 어려운 이웃을 도우려는 온정의 손길이 이어졌다.
김용준 주민복지과장은 “불우이웃돕기 성금 집중 모금기간인 내년 1월 말까지 지속적인 홍보를 통해 기관·단체와 기업체, 독지가, 일반 군민의 동참을 유도해 소외받는 복지사각지대가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이 모금한 성금은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해져 중앙지원금과 더불어 성금 이상의 현금, 김장, 쌀, 라면과 현물 등이 저소득 소외계층에게 다시 배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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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지역 자활가족 화합 한마당 성료 하동지역자활센터, 제15회 ‘자활 희망의 날’ 개최…우수자 시상·장기 자랑
하동지역자활센터(센터장 박일현)는 23일 오후 2시 종합사회복지관 다목적홀에서 제15회 자활 희망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자활 희망의 날 행사는 올 한해 자활사업을 마무리하면서 자활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사업 참여자들의 노고를 격려하며 한데 어울려 화합하는 시간을 갖고자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자활센터 실무자 및 자활기업 대표, 사업 참여주민 등 1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우수 참여자 시상, 인사말, 자활·돌봄 사업 평가 및 사례발표, 사업단별 장기자랑 순으로 진행됐다.
먼저 우수 참여자에 대한 시상식에서는 본인에게도 장애가 있으면서 돌봄지원센터에 근무하며 어려운 일을 도맡아 하고 지역의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노력한 이영수(62·진교면) 씨에게 군수 표창장이 수여됐다.
또 에코크린사업단에 근무하며 강한 책임감과 적극성으로 매사에 솔선수범한 우난경(48·적량면) 씨와 돌봄지원센터에 근무하며 대상자의 목욕서비스는 물론 건강·심리상태까지 보살피며 서비스 만족도를 높인 이정이(60·금남면) 씨에게도 군수 표창장이 주어졌다.
박일현 센터장은 인사말에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지난 1년간 자활에 대한 꿈과 열정으로 사업에 참여한 모든 분과 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격려를 보낸다”며 “앞으로도 자활에 대한 희망을 잃지 않고 열심히 살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날 행사에서는 올해 추진한 13개 자활사업단과 6개 돌봄사업단의 주요 성과와 미흡한 점 등을 평가하고, 우수사례에 대한 발표회를 가졌다.
그리고 각 사업단을 대표해서 마술·춤·노래·레크리에이션·악기연주 등의 장기자랑을 펼치면서 서로를 위로하고 격려하며 화합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하동지역자활센터는 근로능력이 있는 저소득층에게 집중적이고 체계적인 자립·자활 지원 서비스를 통해 이들의 자활의욕과 자립 능력을 향상시키고자 2001년 설립 이후 지난 15년간 다양한 사업을 펼쳐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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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금성면 기부천사들의 선행 날갯짓 하동 금성면, 연말 맞아 각계각층 따뜻한 온정 담은 기부 릴레이 이어져
연말을 맞아 농어촌지역의 어려운 이웃에 따뜻한 온기를 전하는 기부천사들의 선행이 이어져 지역사회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하동군 금성면은 지난 17일 가덕리에 거주하는 강정현 씨가 관내 조손가정이나 소년소녀가정의 아이들에게 전달해달라며 어패류 및 식료품 도소매업을 하면서 모은 현금 150만원을 기탁했다고 23일 밝혔다.
강정현 씨는 “어린 시절 집이 너무 가난한 탓에 주변의 도움을 많이 받아 언젠가는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마음을 늘 갖고 있었다”며 “연말연시 소외되고 외롭게 지낼 이웃들에게 작은 힘이라도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18일에는 금성면 궁항리 이종문 대성종합상사 대표가 관내 독거노인 등 생활이 어려운 저소득 가정에 전달해 달라며 개업축하 선물로 들어온 10㎏들이 쌀 30포를 기탁했다.
또 18일 금성면 내도마을이 고향인 조현득 씨가 겨울철 끼니가 없어 곤란을 겪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20kg들이 10포를 내놨다. 기부천사들의 쌀과 현금은 면내 어려운 가정 55세대에 전달될 예정이다.
배미화 면장은 “나눔을 실천하고 지역발전을 위해 애써준 기부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이웃사랑을 몸소 실천하는 분들이 있어 행복한 금성면으로 거듭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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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설원을 누비며 꿈을 키우다 하동 고남초, 체력증진 및 체육교과 균형지도 일환 동계 스키체험학습 실시
하동 고남초등학교(교장 박봉현)는 지난 22일에 무주덕유산리조트에서 ‘고남 동계 스키체험학습’을 실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스키체험학습은 학생들의 체력증진과 체육교과의 영역별 균형 있는 지도를 위해 마련됐다.
무주리조트에 도착한 학생들은 충분한 준비운동을 한 후 스키타기의 기초단계로 눈과 친해지기, 스키장비의 정확한 이름알기, 넘어지기, 일어나기, 다리를 A자 형태로 모아 멈추기 등을 배웠다.
특히 이번 스키캠프에서 참가한 전교생 23명 중 8명은 작년까지 갈고 닦은 실력을 바탕으로 바로 리프트를 타고 슬로프를 내려오는 자유스키를 타며 자신의 실력을 뽐냈다.
또한 오전에 기초교육을 받은 학생 중 10명은 오후 스키강사와 함께 자유스키를 타며 실력을 쌓았다. 이로써 1∼2학년을 제외한 나머지 학생들은 스키를 탈 수 있게 됐다.
스키캠프에 참여한 6학년 조미림 학생은 “마지막 스키캠프라 생각하니 조금 아쉬운 생각이 든다”면 “빨리 어른이 돼서 겨울 스포츠를 즐기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봉현 교장은 “학교 자원 부족으로 소홀히 다루고 있는 부분이나 영역들을 적극적으로 찾아내 학생들에게 균형 있는 지도가 이뤄질 수 있도록 다양하고 창의적인 체험활동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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