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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호국충혼탑·위패 봉안각 준공 하동군, 하동공원 내 위패 봉안고유제·준공식·…제59회 현충일 추념식 거행
나라를 위해 고귀한 목숨을 바친 순국선열과 호국용사의 넋을 기리는 하동 호국충혼탑과 위패 봉안각이 확장 준공돼 위용을 드러냈다.
하동군은 제59회 현충일을 맞아 6일 오전 갈마산 하동공원 호국충혼탑 광장에서 하동 호국충혼탑 위패 봉안고유제 및 준공식에 이어 현충일 추념식을 거행했다고 9일 밝혔다.
하동 호국충혼탑은 하동공원 기존 현충시설 자리에 국비·지방비 등 27억 2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2013년 10월 공사를 시작해 7개월 만에 완공됐다.
호국충혼탑은 2720㎡의 부지에 화강석 재질로 건립된 15m 높이의 충혼탑과 231㎡ 규모의 봉안각, 2300㎡ 크기의 광장, 진입 산책로 등으로 조성됐다.
특히 이번에 확장 건립된 봉안각에는 △애국지사 영령 2위를 비롯해 △전몰 국군 628위 △전몰 경찰관 46위 △한청기동대 81위 등 총 757위의 순국선열 및 호국용사의 위패가 봉안됐다.
호국충혼탑은 6·25 전쟁 당시 조국을 수호하다 희생한 호국영령을 추모하고 그 얼을 후손에 길이 보전하고자 1971년 8월 이곳에 건립됐으나 지어진지 40년이 넘어 낡고 노후한 데다 장소가 비좁아 기존 시설을 헐고 봉안각·현충탑 등을 확장 건립했다.
이에 군은 이날 오전 8시 30분 충혼탑 광장에서 조유행 군수를 비롯한 기관·단체장과 상이군경회, 전몰군경미망인회, 전몰군경유족회, 무공수훈자회 관계자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봉안각 위패 봉안고유제 및 준공식, 제59회 현충일 추념식을 거행했다.
충혼탑 위패 봉안고유제 및 준공식은 개식에 이어 위패 봉안고유제, 호국영령에게 햇차를 올리는 헌다례, 유가족 대표의 헌화, 호국영령을 위로하고 영면을 기원하는 이우주 전통무용가의 진혼무, 추진경과보고, 감사패 전달, 축사 등의 순으로 엄숙히 거행됐다.
이어 현충일 추념식은 국민의례에 이어 조총 발사, 묵념, 헌화 및 분향, 추념사, 헌시낭송, 현충일 노래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조유행 군수는 추념사를 통해 “나라와 겨레를 위해 고귀한 목숨을 바친 애국영령과 호국의 이름으로 산화한 충절영령들에게 삼가 머리 숙여 옷깃을 여민다”며 “호국의 상징인 이곳 충혼탑이 자라나는 세대에게 국가유공자에 대한 존경의 마음을 심어주고 호국정신을 계승하는 요람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이날 행사장에서는 하동문화원의 나라사랑 태극기 나눠주기, (사)한국예총 하동지회의 나라사랑 하동사랑 소원기원문 달기, 하동차인회의 나라사랑 하동 찻자리, 하동청년회의소의 태극기 조기 게양 등 나라사랑 문화운동도 다채롭게 전개됐다.
한편, 충혼탑 봉안각 위패봉안 고유제 및 준공식에서는 현충시설 건립 추진에 기여한 공로로 강용범 호국충혼탑건립추진위원장과 헌시를 지은 강남주 시인, 충혼탑 건립 취지문을 지어준 한상덕 경상대 교수에게 각각 군수 감사패가 수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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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엔 가족과 만들기 체험하러 가볼까 하동지리산생태과학관, 압화 한지전등·전통탈 노리개 등 주말 체험프로그램 다채
지리산의 자연생태 자원을 활용해 다양한 전시·체험·해설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하동군지리산생태과학관이 주말·휴일마다 청소년이나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하동군지리산생태과학관은 지리산의 생태·문화를 알리고 자연에 대한 소중함을 일깨우고자 6월∼10월 매주 토·일요일과 국가공휴일에 ‘주말 상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체험 프로그램은 매회 무료로 진행되는 때죽나무 목걸이 만들기를 기본으로 매월 만들기 프로그램을 달리해 다양성을 기한다.
6월에는 친환경 비누 원료를 이용해 달팽이·곰 등 자신만의 모양과 색깔을 표현하는 주물럭 비누동물 만들기, 7월에는 깃털·가죽 줄·나무열매 등을 활용한 인디언 소품 목걸이 만들기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8월은 지리산에 자생하는 야생화 압화를 한지에 붙여 장식용 전등을 만드는 압화 한지등 공예, 9월은 탈모양의 나무에 색깔을 넣어 전통미를 살린 전통탈 노리개 만들기, 10월은 폐목 조각에 나비나 새 등을 그려 넣는 나무조각 동물·곤충 만들기 체험이 준비된다.
주말 체험 프로그램에는 유치원·초·중·고등학생 단체·개인은 물론 가족 단위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프로그램에 따라 2000∼3000원의 참가비가 든다.
프로그램은 매 주말·휴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되며, 과학관 현장에서 신청하면 바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지리산생태과학관은 악양면 평사리공원에서 화개장터로 가는 지리산 기슭에 위치해 섬진강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인근에 최참판댁·동정호·화개장터·쌍계사 등 관광명소도 많아 가족과 주말 나들이도 겸할 수 있다.
주말 체험 프로그램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지리산생태과학관(055-884-3026)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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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지역 공동주택 관리 투명성 높인다 하동군, 10∼19일 대경·송보·미진 등 공동주택 관리 투명성 대책 조사·점검
하동군은 아파트 관리비 비리 등을 척결하고 주거생활의 질을 높이고자 공동주택 관리 투명성 조사·점검에 나선다.
하동군은 법률·회계·건축 전문가 등으로 자문위원회를 구성해 10일부터 19일까지 대경송림타운, 송보파인빌, 미진스위트빌을 대상으로 주택관리 투명성 점검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점검 분야는 △규정을 위반한 수의계약, 입찰 시 업체 간 담합 등 공사·용역 분야 △관리비·사용료·잡수입·장기수선충당금 등 예산회계 분야 △운영비의 목적 외 사용, 회의록 미작성 등 입주자대표회의 분야 △등록요건 유지·법령교육 이행·자격증 대여 등 주택관리업체 분야 등이다.
군은 이번 점검에서 위반 사항이 적발될 경우 관련자의 행정처분은 물론 비리가 의심되는 단지에 대해서는 필요한 경우 사법기관에 추가 조사를 요구하는 등 관리·감독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군은 아파트 운영과정에서의 각종 부조리나 비리, 법령 위반, 개선사항 등에 대해 점검기간 내 주민 제보(880-2132~4)를 받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공동주택 관리를 통해 군민의 재산을 보호하고, 행복하고 건강한 주거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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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국지사 김홍권 선생 나라사랑 정신 새겨 하동 양보초, 양보면 출신 김홍권 선생 공훈비 참배…자연정화 활동 펼쳐
하동 양보초등학교(교장 안규식) 학생들이 양보면 출신의 애국지사 하우(何尤) 김홍권(金(弘權) 선생의 공훈비를 참배하고 선생의 나라사랑 정신을 새겼다.
양보초등학교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나라사랑 길 탐방활동의 일환으로 지난 5일 유치원 및 전교생이 하우 김홍권 선생의 공훈비를 참배하고 주변과 양보공원 일원에서 정화활동을 펼쳤다고 9일 밝혔다.
하우(何尤) 김홍권 선생은 1892년 지금의 양보면 운암리에서 태어나 하동보통학교에 입학해 안희제·윤병호 등 경상도 지식청년들이 민족해방 운동을 위해 결성한 대동청년당에 가입해 독립운동을 전개했다.
특히 선생은 항일 투쟁을 위해 중국으로 건너가 상해임시정부의 하동군 대표로 참여해 임시정부 의정원 의원과 재무위원을 역임했으며, 의정원 의결에 따라 경상도 지방 구급의연금 모집위원으로 선임돼 경남지역 책임위원을 맡아 활동했다.
또한 1920년부터 1936년까지 만주를 왕래하며 독립운동에 헌신하면서 조국의 독립을 위해 천석지기 전 재산을 다 바쳤으나 조국의 독립은 보지 못한 채 1937년 향년 46세로 눈을 감았다.
학생들은 이날 학교에서 200m 정도 떨어진 선생의 공훈비를 찾아 나라사랑 정신을 직접 보고 듣고 느끼고 실천하며 나라사랑 정신을 고양하는 체험활동을 했다.
이 자리에서 선생의 일대기를 들은 학생들은 독립을 보지 못한 선생의 일생을 모두 안타까워하며 나라사랑의 정신을 다시 한 번 되새겼다.
이윤청 전교 어린이회장은 “나라의 독립을 위해 헌신한 선생님의 공훈비를 매년 참배해 내가 할 수 있는 작은 일부터 실천하고 나라를 지키기 위해 목숨도 아까워하지 않는 선조들의 정신을 이어받아 나라사랑하는 마음을 더욱 굳건히 해야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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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야 사랑해' 환경문화행사 개최 환실련 하동지회, 하동 기관·사회단체 지구온난화 방지 녹색생활실천운동
(사)환경실천연합회 경남본부 하동지회는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지난 4일 하동문화예술회관에서 기후변화대응 SOS지구온난화 방지와 저탄소 녹색실천을 위한 ‘지구야 사랑해’ 환경문화행사를 열었다고 9일 밝혔다.
행복하동네트워크가 주최하고 하동군·하동화력본부가 후원한 이날 행사는 어린이들에게 환경을 사랑하는 마음과 미술재능을 키우는 데 도움을 주고자 ‘제11회 하동사랑 환경사랑 그림그리기 대회’와 ‘SOS 지구온난화 방지 환경작품전시회’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하동지역 유치부 아동을 비롯해 초등학생, 중학생, 인근 시·군에 거주하는 아동·청소년 등 250여 명이 참가했으며, 평소 기후변화에 대한 인식을 어린 동심의 시각에서 보이는 환경 보전에 대한 생각을 도화지에 표현했다.
강복수 하동지회장은 “기후변화에 따른 지구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지구온난화 방지를 위한 녹색생활 사회로의 전환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는 국민 모두가 일상생활 속에서 녹색생활을 하나하나 실천할 때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대한적십자사 하동지구협의회, 하동성가족상담소, 하동사랑아동센터, 기후변화교육센터, 하동지역자활센터, 한국연성소비자연합 하동군지부 등 사회단체가 참여해 ‘지구 살리기 대국민 캠페인 2040운동’을 모토로 다양한 부대행사도 열렸다.
이들 단체는 이날 △숲속의 작은 환경음악회 △온실가스를 잡아라! 다트게임 △녹색지구생활실천 약속해요! 서명운동 △허브 숨 쉬는 지구 장난감 기부교환운동 등의 프로그램을 마련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한편, 이날 그림그리기 대회에 작품을 제출한 어린이·청소년에게는 심사를 거쳐 우수자에게 주관 환경단체장과 지역 기관단체장상 등이 수여되며, 참가자 전원에게는 허브화분, 에코스카우트 환경수첩 등의 기념품이 제공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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