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거주 지준환 씨 부부, 하동산불 피해복구에 3백만 원 쾌척 아버지 지홍열 씨 금성면 자연보호협의회장으로 활동..어릴 적부터 자연의 소중함 배워
지난 21일, 서울특별시에 거주하는 지준화 씨가 배우자 다리아(러시아 국적) 씨와 함께 하동산불 피해복구를 위한 고향사랑기부에 동참했다.
하동군은 이날 두 사람이 직접 군수 집무실을 찾아 기부금 3백만 원을 전달하며 이재민들에게 위로의 말을 전했다고 밝혔다.
특히, 지준화 씨의 아버지 지홍열 씨는 현재 금성면 자연보호협의회장으로 활동하며 하동군의 환경보호에 앞장서고 있어 이번 기부의 의미가 남달랐다.
지준화 씨는 “어릴 적부터 자연의 소중함을 몸소 가르쳐주신 아버지의 영향으로, 자연과 고향에 대한 애정이 깊다. 산불로 피해를 본 고향 이웃들을 지원하고, 자연환경을 복구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하승철 군수는 “기부자의 따뜻한 마음이 지역 주민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기부금은 신속하고 투명하게 산불 피해복구에 사용될 것”이라고 감사를 전했다.
한편, 2023년부터 시행된 고향사랑기부제는 주소지를 제외한 원하는 지방자치단체에 연간 최대 2천만 원까지 기부할 수 있는 제도다.
하동군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됨에 따라, 기부자는 6월 24일까지 지방소득세 포함 최대 33%까지 세액공제가 확대되고 지역 농·특산물 등 답례품 혜택도 받을 수 있다.
하동군은 산불 피해복구를 위한 긴급 모금을 지속해서 진행 중이다. 참여를 원하는 경우 ‘고향사랑e음’(www.ilovegohyang.kr) 또는 전국 농축협 은행에 방문을 통해 손쉽게 기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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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리문학관, 문학 창작 교실 개최..지역 작가들 창작열 북돋아 석연경 시인 강의 진행…한국 시단의 경향과 흐름 짚어보는 시간 마련
‘글을 쓰지 않고는 견딜 수 없는 열정’을 가진 예비 작가, 지역 독자, 대중을 위한 문학 창작 교실이 하동군에서 열렸다.
하동군은 지난 18일, 박경리문학관(관장 하아무)에서 <평사리 문학 창작 교실>을 열고 최근 시단의 경향과 흐름을 살펴보는 시간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이날 시인이자 문학평론가인 석연경 씨가 치열한 경쟁을 뚫고 당선의 영예를 안은 ‘2025 신춘문예 당선 작품들’을 중심으로 시단의 경향을 들여다보는 강의를 진행하였다.
석 시인은 강의를 통해 신춘문예 당선 작품을 내용적인 측면과 형식적인 측면으로 분류해 이야기를 나누었고, 어떤 주제를 어떤 형식으로 전개해 심사위원들 선택을 받게 됐는지도 풀어내었다.
또, 신인들이 작품을 어떤 방식으로 구현해 문학성을 획득해 나갔는지 구조적 측면도 살펴보고 내용이 형식과 어떻게 조화를 이뤄 문학성을 획득했는지, 완결된 작품은 어떻게 구성되는지 등을 들여다보며 최근 시단의 흐름을 짚어나갔다.
이후 강의와 관련한 김남호 시인의 질의응답이 이어졌으며, 하동시낭송회 김도연 회장과 서한숙 총무가 석연경 시인의 시 ‘평행우주의 정원’, ‘빅뱅’을 낭송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꾸준히 창작 교실을 열어온 하아무 관장은 “비록 인터넷을 통해 자신의 글을 알릴 기회가 크게 늘고 신문산업의 위상이 하락하면서 등단이나 신춘문예에 대한 경쟁력이 하락하고 있지만, 글을 쓰는 작가나 시인들에게는 여전히 식지 않는 매력이 있다”며, “이번 창작 교실은 지역 예비 작가들의 창작열을 북돋우는 자극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연경인문문화예술연구소 소장으로 활동하는 석 시인은 시집 ‘독수리의 날들’, ‘섬광, 쇄빙선’, ‘우주의 정원’ 등 시집을 포함해 순천 사찰 시 사진집 ‘둥근 거울’, 힐링잠언시집 ‘숲길’, 시 평론집 ‘생태시학의 변주’ 등을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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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어디여?" 하동여행 사진 공모전 개최..숨겨진 매력 발굴 4월 21일~6월 20일, 1인당 최대 4작품까지 응모 가능 대상부터 인기상까지 총상금 310만 원
하동군이 지역의 숨겨진 장소를 발굴하고, 매력적인 사진으로 관광객들을 사로잡고자 오는 6월 20일까지 “여 어디여? 하동여행 사진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공모 주제는 하동의 자연경관, 여행, 축제, 문화, 장소, 먹거리 등을 다룬 스마트폰 사진이며, 1인당 최대 4작품까지 응모할 수 있다.
참여 방법은 간단하다. 개인 SNS에 하동명소에서 핸드폰으로 찍은 사진을 필수 해시태그(#여어디여하동#하동사진공모전#하동여행)와 함께 업로드하고, 하동관광 인스타그램(@cittaslow_hadong)을 팔로우한 뒤, 네이버폼(https://naver.me/FoEUdY97)을 통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군은 심사위원단을 별도로 구성해 적합성, 완성도, 개성, 활용도 등을 기준으로 우수작 46건을 선정할 예정이다.
수상자에게는 여기가 별천지상 50만 원(1점), 예쁜하동상 각 30만 원(2점), 매력하동상 각 20만 원(3명), 장려 각 5만 원(10명), 인기상 각 3만 원(30점)의 시상금을 지급한다.
본인이 직접 찍지 않는 등 법적 분쟁이 발생할 수 있는 작품은 제출할 수 없으며, 이런 경우에는 수상 결정 후에도 취소될 수 있다.
수상작은 7월 중순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되며, 하동군 홍보 자료로도 활용된다.
군 관계자는 “멋진 사진 한 장으로 여행을 기록할 수 있는 요즘 트렌드에 맞춰 공모전을 준비했다. 잘 알려지지 않은 별천지 하동의 매력을 담은 사진들이 많이 응모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상 사진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다시 여행하고 싶은 하동’으로 많은 분께 기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그 외 공모전 관련 사항은 하동여행 사진공모전 담당자(☎055-740-3073)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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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길보다 빠르게"...산불 진화 현장의 숨은 영웅들 옥종면 남·여 의용소방대, 산불 현장 진화, 이재민 구호 등 전방위 지원 지난달과 이번 달 두 차례에 걸쳐 하동 옥종면 일대에서 발생한 산불 현장에서 옥종면 남·녀 의용소방대(대장 박정우·손육선)와 하동소방서(서장 서석기)가 한마음으로 신속히 대응해 14개 마을과 청계사·모한재 등 주요 문화재를 단 한 건의 인명 피해 없이 지켜냈다.
산불은 3월 22일 오후 2시 55분, 경남 산청군 시천면에서 발화해 강풍을 타고 옥종면 두양리까지 급속히 번졌다.
즉시 가동된 하동소방서 통제본부의 지휘 아래, 의용소방대원들은 현장 지형을 누구보다 잘 아는 강점을 살려 실시간 화선 정보를 제공하며 작전 방향을 조정했다.
남성 대원들은 사방 전방위에 예비 주수선을 설치해 민가 주변으로 불길이 번지는 것을 차단했고, 여성 대원들은 대피소에 머문 주민들을 위해 급식과 돌봄 활동을 펼치며 피해 최소화를 위해 힘썼다.
소방차 진입이 어려운 협곡과 급경사 구간에는 의용소방대가 보유한 소형 산불진화차를 투입해 화세를 신속히 제압했다.
교통 통제, 현장 급식, 장비 보급까지 대원들이 도맡아 전문 진화대가 주불 진화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든든한 지원 사격을 펼쳤다.
특히 딸기 수확기로 바쁜 시기에도 대원들은 생업을 잠시 미루고 교대 없이 ‘마지막 한 줄기 연기’까지 잔불 정리에 매달리며 헌신을 아끼지 않았다.
아울러 의용소방대는 자체 보유한 미분무진화차와 농약 살수차 3대를 동원했고, 하동축협은 방역차 4대와 살수포 1대, 인력 20여 명을 지원해 산림과 주택 경계 구역에 집중 살수를 실시했다.
민·관이 힘을 모아 형성한 ‘희망의 방화선’은 진화 전선을 더욱 안정적으로 지켜냈다.
4월 7일 두양리 야산에서 또 다시 산불 소식이 전해지자, 의용소방대는 즉시 비상 소집령을 발령하고 하동소방서와 함께 장비 48대, 인력 730여 명을 긴급 투입했다.
다음 날인 4월 8일 정오, 주불은 완전히 진화됐으며, 끝내 인명 피해 없이 산불 진화작전을 마무리했다.
박정우 대장은 “불길이 마을로 내려오는 순간까지 피해를 막아낸 것은 현장을 가장 잘 아는 우리가 앞장섰기에 가능했습니다. 앞으로도‘불길보다 빠른 대응’으로 하동을 안전하게 지키겠습니다”라고 말했다.
하동군 관계자는 “옥종면 의용소방대와 하동소방서의 신속한 공조는 ‘인명 피해 없는 산불 대응’의 새로운 기준이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 공동왜체와 협력해 안전한 하동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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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풍년을 꿈꾼다" 양보면, 올해 첫 모내기 하동군, 양보면 우복리 동촌마을 첫 모내기…9월 초 수확 예정
하동군 양보면은 지난 17일 우복리 동촌마을에 거주하는 강우석(69) 씨가 올들어 첫 모내기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날을 기점으로 영호진미, 아람 등 관내 주요 품종의 모내기 작업은 6월 초순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강우석 씨는 다른 농가보다 한 달 이상 빨리 조생종 모내기를 시작해 14㏊의 벼 재배면적에 영호진미와 찰벼 품종을 대상으로 분산 재배하는 한편, 벼를 조기 수확해 추석 전 햅쌀로 출하할 계획이다.
이에 이재훈 양보면장은 첫 모내기 현장을 찾아 지난해 쌀값 하락과 벼멸구 등으로 어려웠던 벼 재배 농가를 격려했다.
그러면서 “올해는 풍년이기를 기원한다. 모내기 작업이 적기에 완료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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