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지역 민관군경 강풍 피해 복구 구슬땀
하동군, 윤상기 군수 등 공무원·군부대·경찰·농협 500명 하우스 복구 지원
하동군 공무원과 군부대·경찰이 지난 주말 불어 닥친 강풍으로 피해를 입은 비닐하우스 피해 복구로 구슬땀을 흘렸다.
19일 하동군에 따르면 지난 16·17일 강풍과 함께 하동군 전역에 집중호우가 쏟아져 평균 85.7㎜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특히 북천면에는 17일 새벽 2시 초당 최대순간 풍속 17.7m의 돌풍이 불고, 횡천면에는 시간당 30㎜의 집중호우가 쏟아졌다.
강풍을 동반한 집중호우로 하동군에서는 딸기·수박 주산지인 옥종면에 시설하우스 40동이 전파하고 53동이 반파한 것을 비롯해 군내 전역에 총 49동의 하우스가 전파하고 78동이 반파하는 피해를 입었다.
이에 따라 군은 18일 윤상기 군수를 비롯한 군청 공무원 170명과 군부대 장병 35명, 경찰 25명, 옥종농협 직원 10명, 바르게살기협의회 20명 등 260여명을 동원해 옥종면 일원에서 비닐하우스 긴급 복구작업을 벌였다.
윤상기 군수는 이날 오전 8시 간부회의를 주재한 직후 곧바로 옥종면 두양마을로 이동해 복구작업을 하는 공무원과 농업인들을 위로 격려하고 직접 파손된 시설하우스 철거를 도왔다.
공무원들은 앞서 8시 30분부터 옥종면 하우스 피해현장 20여곳에 분산돼 찢어진 비닐하우스를 걷어내고 파손된 철재를 철거하는 등 하루 종일 피해 복구작업을 벌였다.
또한 육군 제39사단 하동대대 장병 25명도 이날 오전 피해가 가장 큰 두양마을에서 딸기하우스의 피해 복구작업을 하며 농가들의 일손을 도왔다.
군은 19일에도 공무원 등 240여명을 동원해 옥종면 일원에서 붕괴된 하우스 철거작업을 이어가는 등 이틀째 복구작업을 실시했다.
한편, 군은 이번 강풍으로 피해를 본 농가 중 농작물재해보험 가입자에 대한 보험금 청구 등 피해 최소화를 위한 행정적 대책을 강구하기로 했다.
--------------------------------------------------------------------------------
하동군 에너지자립 행복도시 구축 박차
하동군, 한수원·동우E&C와 투자협약…2160억 투입 60㎿ 태양광·바이오메스 구축
하동군이 에너지자립 행복도시 구축을 위해 오는 2020년까지 60㎿ 규모의 신재생 에너지를 생산하는 그린에너지 생산기업과 손을 잡았다.
하동군은 19일 오전 11시 군청 회의실에서 에너지자립 행복도시 사업 추진을 위해 한국수력원자력(주), ㈜동우E&C와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윤상기 군수와 오순록 한국수력원자력 그린에너지본부장, 홍호용 동우 E&C 회장이 협약서에 서명하고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또 이 자리에는 이갑재 도의회 기획행정위원장, 강영대 알프스 하동발전협의회 회장, 정윤복 동우E&C 이사, 배양호 한수원 에너지신사업실장이 함께 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3개 기관은 올해부터 2020년까지 4년간 216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하동읍과 진교·횡천·옥종면 등 4개 읍·면에 60㎿ 발전용량의 태양광 및 바이오메스 설비 5기를 단계적으로 구축키로 했다.
1단계로 2018년까지 진교면에 10㎿ 용량의 태양광 1기, 하동읍과 옥종면에 각각 10㎿ 용량의 바이오메스 설비 1기씩을 구축하기로 했다.
이어 2단계로 2020년까지 횡천면에 20㎿ 용량규모의 태양광 1기, 하동읍에 10㎿ 용량의 바이오메스 설비 1기를 각각 설치키로 했다.
이를 위해 군은 설비 구축부지 제공과 함께 인·허가 등 행정적 지원에 최대한 협조하기로 했으며, 한수원은 발전설비에서 생산된 REC구입 및 설비 운영 인력을 지원키로 했다.
그리고 동우E&C는 시공·금융·설계 및 감리 등의 원활한 수행을 위해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설비의 안정적인 운영을 지원키로 했다.
군은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올 연말까지 사업대상지 현지 확인과 사업 타당성 검토, 사업대상지 검토 용역, 발전사업 가능지 사업 추진 등의 절차를 거쳐 내년 1월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군은 이번 사업으로 사무 및 기술직 고용인력 100명과 건설기간 연인원 1만명의 고용 창출 효과와 함께 신재생 에너지 생산을 통한 온실가스 감축, 관광자원화, 지역주민의 소득창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파급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상기 군수는 “이번 신재생에너지 설비구축 외에도 2000㎾ 규모의 소수력발전소 10기, 적량면 영신원의 친환경에너지타운, 목통 탄소없는 마을 등 미래 에너지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알프스 하동이 명실상부한 신재생에너지 자립도시로 거듭나게 됐다”고 말했다.
--------------------------------------------------------------------------------

농촌마을에 넷째 아이가 태어났어요!
하동군, 진교면 추호진·양은영 부부…아들 3명에 이번에 넷째 아들 출산
저출산·고령화 시대에 아이들의 울음소리를 듣기 어려운 농촌지역의 한 30대 가정에 넷째 아이가 태어나 주위의 축하와 함께 부러움을 사고 있다.
주인공은 하동군 진교면에 사는 추호진(38)·양은영(37) 씨 부부. 다슬기 가공식품을 생산·판매하는 ‘정옥’ 대표이기도 한 추 씨의 아내 양은영 씨는 지난 16일 새벽 1시 10분께 진주 경상대병원에서 넷째 아들을 출산했다.
아직 이름을 짓지 않아 태명 ‘튼튼이’로 불리는 이 아이는 당초 예정일보다 약 1달가량 일찍 태어나 몸무게가 2.62㎏에 불과하지만 산모와 아이 모두 건강하다. 부부는 이번 주 중으로 아이의 이름을 지어 면사무소에 출생신고를 할 예정이다.
추씨 부부는 앞서 2004년 첫 아이를 출산한 이후 3년과 2년 터울로 아들을 연이어 출산해 현재 큰 아들과 둘째 아들은 초등학교, 셋째는 유치원에 다니고 있다.
추씨 부부는 “요즘 자녀 양육비가 만만치 않게 들어가지만 특별한 이유 없이 아이들이 좋아서 낳다보니 자연스럽게 다둥이 부부가 됐다”며 “무엇보다 아이들이 건강하게 잘 자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근 농촌지역에 젊은이들이 급감하고 출산율도 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넷째 아이가 태어난 것은 이례적인 것이어서 마을은 물론 농촌지역의 작은 경사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에 출산율 제고를 위해 행정에서도 다둥이 자녀에게 다양한 혜택을 부여하고 있는데 추씨 부부에게는 셋째 아이 이상에게 주는 출산장려금 500만원과 출산용품 구입비로 30만원 상당의 하동사랑상품권이 주어진다.
또 취학 전인 만 6세 미만 때까지 다둥이 안전보험 가입을 지원해 주고, 역시 취학 전까지 셋째와 넷째 아이에게 각각 월 10만원의 영유아 양육수당 등 다양한 혜택이 부여된다.
한편, 지리산의 맑은 계곡과 청정 섬진강에서 자란 자연산 다슬기로 국·장·환·진액 등 가공식품을 생산·판매하는 정옥은 2008년 창업 이후 다슬기효소진액과 다슬기전통장을 개발해 각각 특허등록하고 국내 시판은 물론 미국·말레이시아 등 해외시장에 수출하고 있다.
--------------------------------------------------------------------------------
농업인 맞춤형 컨설팅으로 현장문제 해결
하동군, 식량작물 종합컨설팅 실시…벼 직파 재배 및 분야별 1대 1 상담
농업인에게 필요한 기술과 정보를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2016년 식량작물 종합컨설팅’이 하동에서 열려 관심을 모았다.
농촌진흥청과 하동군은 19일 하동군농업기술센터에서 벼 직파재배 농업인과 직파재배를 희망하는 농업인 35명을 대상으로 해당 분야 전문가 5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농현장에서 직면하는 애로기술에 대한 컨설팅을 실시했다.
이번 컨설팅은 농촌 고령화로 인한 부족한 노동력과 쌀 생산비 절감을 위해 벼 무논점파 재배 기술과 정보제공으로 직파면적 확대를 위해 공통적인 관심사항에 대한 공동 컨설팅과 품종, 재배관리, 병해충, 기계수확 후 관리, 경영·마케팅, 가공 등 분야별 전문상담사가 농업인과 1대 1로 심도있게 상담하는 분야별 맞춤형 컨설팅으로 진행됐다.
현장컨설팅의 경우 컨설팅에 참여한 컨설턴트가 직접 농가를 방문해 문제점을 진단하고 기술을 지원하게 되며, 현장판단이 곤란한 경우 시료채취 후 현업부서에 정밀진단을 요청해 문제 해결에 나선다.
식량작물 종합컨설팅은 영농 시기별로 13개 식량작물 품종, 재배관리, 병해충 방제 등 농업인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분야의 기술과 정보를 패키지화해 일괄적으로 제공한다.
이완수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대내외 농업환경 변화에 맞춰 농작물 부가가치 향상 및 수출 확대를 위한 가공·마케팅 분야를 강화해 농업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컨설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지리산권관광개발조합-COEX 업무협약
지리산권관광개발조합, 서울 도심 속 지리산 관광 네트워크 원스톱 체제 갖춰
지리산권관광개발조합(본부장 조지환)은 19일 서울 코엑스에서 COEX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지리산권조합은 그동안 COEX에서 열리는 명절 선물상품전과 내나라여행 박람회 등 각종 행사 때 지리산권 주요 관광지 홍보와 농·특산물 전시·판매를 해 오고 있다.
조합은 업무협약(MOU) 체결로 조합과 코엑스의 국내·외 MICE산업(비즈니즈 관광)과 지리산권 관광 연계네트워크를 구축해 동반성장을 추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관광 상품 공동개발 및 홍보마케팅을 통해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하고 지리산권의 농·특산품 판매처를 확보한다는 복안이다.
조합은 업무협약을 계기로 무역센터 코엑스를 통한 지리산권 7개 시·군 홍보추진과 종합안내소, 상담센터를 활용한 MICE산업(비즈니즈 관광)을 활성화하고 코엑스와의 공동 사업추진으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시킬 계획이다.
나아가 지리산권 관광개발을 위해 COEX 무역센터 관련 기업들과도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지리산권관광개발조합은 지리산권의 3도, 7개시·군(남원시, 장수군, 곡성군, 구례군, 하동군, 산청군, 함양군)의 관광자원을 공동개발하기 위해 2008년 11월 기초자치단체 조합으로는 전국 최초로 설립됐다.
조합은 지난 10년 동안 지리산권 관광정보화 웹싸이트 ‘지리산 둘레보고’를 구축해 관광지, 레포츠, 숙박시설, 음식점, 축제, 7품7미, 테마여행, 지리산둘레길 등의 관광정보를 국내외 관광수요층에 실시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지리산권 연계 관광상품 개발, 지리산권 농·특산물 통합마케팅, 지리산권 관광 아카데미 운영 등 지리산권 공동 연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18년부터는 지리산권 통합·연계관광 SW추진전략으로 연계관광 광역교통망(지리산 한바퀴 순환버스) 구축, 지리산둘레길 명품화 사업, 지리산권 농·특산물 활성화를 위한 지산지소 매장사업, 지역 농·특산물 공동판매장 도시안테나숍 운영, 통합문화축제 박람회 개최, 지리산 한바퀴 산악자전거길 구축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

참바올 규칙으로 스마트미디어 청정학교 만들기
하동초, 참바올(참으미·바꾸미·올바르미) 규칙 제정…올바른 스마트폰 문화 정착
하동초등학교(교장 이춘호)는 지난 15일 전교어린이회 회의를 열어 학생 중심의 스마트미디어 청정학교 운영을 위한 참바올(참으미-절제, 바꾸미-변화, 올바르미-선용) 규칙을 제정했다고 19일 밝혔다.
2016학년도 미래창조과학부 요청 정책연구학교로 선정된 하동초등학교는 ‘참바올 프로그램 적용을 통한 스마트미디어 청정학교 운영’이라는 주제로 학생들의 올바른 스마트폰 이용습관 형성과 선용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하동초등학교는 학생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스마트폰 사용 규칙을 만들고, 이를 일상생활에서 실천하도록 해 학생들의 스마트폰 사용 문화를 올바른 방향으로 개선해 나가고자 한다.
하동초등학교는 이번에 제정된 참바올 규칙을 전 학급과 가정으로 배부하는 한편 정기적인 캠페인을 통해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또한 참바올 프로그램(스마트미디어 청정교육 프로그램)과 연계해 전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이 동참해 학교생활 및 일상생활 전반에 걸쳐 참바올 규칙을 실천해 나갈 예정이다.
정원오 전교어린이회 회장은 “요즘 스마트폰 중독으로 힘들어하는 어린이들이 점점 늘어나는 만큼 스마트폰의 안 좋은 점으로부터 어린이들을 지키는 일이 시급하다”며 “전교어린이 회의에서 정한 규칙이 학생들을 위해 유용하게 쓰이기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하동초등학교는 이번 스마트폰 사용 규칙이 학생들의 절제력과 선용능력 함양을 위한 밑거름이 되는 것은 물론 나아가 가정과 지역사회로 확산돼 건강한 스마트폰 이용문화 조성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