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친환경 건강식품 '하동 참죽' 수확 한창 하동군, 고전면 참죽 새순 본격 출하…관절염·항균·항암 예방 효과 탁월
비타민과 칼슘이 풍부해 류마티스 관절염에 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알려진 친환경 건강식품 하동산 참죽 수확이 한창이다.
26일 하동군에 따르면 고전참죽작목반(반장 조익환)은 이달 초순부터 참죽나무 새순(경상도 사투리로 ‘가죽’) 수확에 들어가 최근 수확량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참죽 주산지인 고전면에서는 현재 50농가가 6ha의 참죽나무를 재배해 연간 3000㎏의 참죽을 출하하고 있는데, 최근 재배기술이 향상되면서 6월까지 한 나무에서 5∼6번 수확한다.
이곳에서 수확된 참죽은 경매를 통해 서울 경동시장 등에 납품되고, 서울의 유명 호텔에도 들어간다. 수확 초기 ㎏당 3만원 하던 경매가가 수확량이 크게 늘어나면서 가격이 다소 떨어졌다.
참죽순은 15㎝ 가량 자랐을 때 채취해 데쳐서 나물로 해먹거나 생으로 무쳐 먹기도 하며, 찹쌀 풀을 발라 말려서 튀김이나 장아찌로 담가 먹기도 한다. 또한 돼지고기와 곁들여 쌈을 싸먹어도 좋다.
참죽에는 비타민B1·B2·C와 단백질, 칼슘, 마그네슘 같은 인체에 필요한 영양소가 풍부해 <동의보감>에는 ‘평상시 먹으면 병이 안 걸린다’고 기록할 정도다.
독특한 향과 고소한 맛이 일품인 참죽순은 피를 맑게 해주고 성인병 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건강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참죽은 류마티스 관절염은 물론 만성대장염, 항균·항암에도 탁월한 효능이 있는 것으로 전해져 소비자들이 많이 찾고 있다.
조익환 작목반장은 “참죽 주산지인 고전면에서는 무농약·무공해로 재배하기 때문에 안심하고 먹어도 좋다”며 “최근 건강식품으로 널리 알려지면서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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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토지> 무대 하동에 박경리문학관 개관 하동군, 최참판댁 인근 내달 4일…박경리 유물 41점·작품·초상화 등 전시
박경리(1926∼2008) 선생의 대하소설 <토지>의 무대 하동군 악양면 평사리에 ‘박경리문학관’이 문을 연다.
하동군은 내달 4일 악양면 평사리 최참판댁 인근 박경리문학관 현장에서 개관식을 갖는다고 26일 밝혔다.
박경리문학관은 4090㎡의 부지에 조성된 평사리 옛 전통농업문화전시관 건물을 리모델링해 지상 1층 연면적 307.4㎡ 규모의 기와 한식목구조로 지어졌다.
지난해 10월 박경리 선생 동상이 세워진 이곳에는 선생이 평소 사용하거나 아끼던 유물 41점과 각 출판사가 발행한 소설 <토지> 전질, 초상화, 영상물, <토지> 속 인물지도 등이 체계적으로 전시된다.
선생의 유물로는 생전에 사용하던 재봉틀을 비롯해 육필원고, 국어사전, 책상, 원피스·자켓 등 의복, 안경, 돋보기, 만년필·볼펜 등 필기구, 문패, 그림부채, 도자기, 담배·재떨이, 가죽장갑, 그림엽서 등이 전시된다.
또 문학관에는 소설 <토지> 외에도 선생의 주요 문학작품과 관련 자료, 소설 <토지>의 무대 평사리를 배경으로 한 사진, 이미지, 평사리 공간지도 등도 선보인다.
박경리문학관에 전시되는 선생의 유물은 토지문화재단(이사장 김영주)이 무상 대여한 것이며, 군은 문학관 개관을 기념해 선생의 유품을 이용한 우표도 제작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토지>의 무대 평사리에 박경리문학관이 들어섬으로써 최참판댁, 토지마을과 함께 선생의 문학적 업적을 기리는 새로운 관광명소로 부상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박경리문학관 개관 행사에는 선생의 따님인 김영주 이사장과 사위 김지하 시인을 비롯해 전국의 문학관 관계자, 윤상기 군수를 비롯한 지역 기관·단체장, 문인 등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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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프스 삼포밥상’전문식당 확대 추진 하동군, 산·강·바다 품은 3색 3맛!…2개 업소 개업 이어 올해 3곳 이상 확대
하동군이 지난해 알프스 하동을 대표할 3색 3맛 ‘알프스 삼포 밥상’을 개발해 전문식당 2곳에서 첫 선을 보여 관심을 모은데 이어 올해 판매업소를 확대 추진키로 하고 희망업소에 대한 전수교육에 나섰다.
하동군은 26∼28일 사흘간 농업기술센터 조리실습실에서 알프스 삼포밥상 전문식당 육성을 위한 밥상 전수교육을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알프스 삼포밥상은 산·강·바다에서 생산된 로컬 푸드를 활용해 3색 3맛의 한정식 요리를 개발해 지난해 11월 하동읍에 소재한 ‘섬진강 포구식당’과 ‘팔도강산’ 등 2곳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삼포밥상은 지리산과 섬진강, 남해바다에서 나는 신선한 재료로 만든 15종의 한정식 풀코스 요리와 풀코스 요리를 활용한 단품 메뉴로 판매되고 있다.
풀코스는 재첩들깨죽 애피타이저, 녹차 미나리 삼겹 수육, 지리산 산채전병, 재첩참게 탕수, 참게 떡갈비, 하동 삼포전, 전복 간장 구이, 배다구 구이, 참게 해신탕, 지리산 비빔밥 등으로 돼 있으며, 단품은 ‘지리산 산채비빔밥 정식’, ‘섬진강 포구밥상’, ‘참게 해신탕 정식’ 등으로 구성됐다.
군은 삼포밥상이 관광객의 관심을 모으자 남해바다를 낀 금남·금성·진교면, 지리산과 인접한 화개·청암면, 횡천강과 덕천강이 있는 횡천·옥종면 등 3개 권역별로 최소 1곳 이상 전문판매업소를 확대키로 하고 희망업소 9곳을 대상으로 밥상 전수교육에 들어갔다.
밥상 전수교육은 밥상을 개발한 ㈜핀연구소 윤혜성 차장이 강사로 나서 삼포밥상의 개요와 특징, 권역별 삼포밥상 식재료의 이해, 풀코스와 단품메뉴 소개, 기존 영업장과의 접목 가능성 등에 대한 이론교육을 실시한다.
이어 풀코스와 단품메뉴의 기술 보급을 위한 메뉴별 밥상 만들기 실습을 실시한 뒤 해당 식당을 직접 방문해 1대 1 맞춤형 메뉴 교육을 한다.
군은 이번 전수교육과 현장 맞춤형 교육을 통해 밥상 판매요건을 갖춘 업소에 대해 올 연말까지 ‘알프스 삼포 밥상’ 전문식당으로 지정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시판에 들어가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3색 3맛 ‘알프스 삼포 밥상’ 전문식당 확대를 통해 향토음식 전문점으로서의 지속 가능한 성장모델로 육성하고 하동을 찾는 관광객에게 하동의 3색 3맛을 느끼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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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개골 '열려라 꽃장' 참여하세요 하동군, ‘지리산 화개골 이야기’ 내달 ‘열려라 꽃장’ 개장…물건·재능 셀러 모집
수공예품이나 농산물, 중고물품 등을 싸게 사고파는 장터가 내달 ‘호리병 속의 별천지’ 하동 화개동에서 열린다.
26일 하동군에 따르면 마을신문 <지리산 화개골 이야기>는 내달 21일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 화개면 십리벚꽃길(화개로 357)에서 ‘열려라 꽃장’을 열기로 하고, 물건과 재능을 판매할 셀러를 모집한다.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열려라 꽃장’은 같은 달 19일 개막하는 제20회 하동야생차문화축제와 연계해 개최돼 종전보다 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리산 화개골 이야기>가 주최하는 꽃장은 정성 가득한 수제품과 손때 묻은 중고물품을 저렴한 가격에 사고팔고, 다양한 먹거리를 함께 먹으며 지역민과 관광객이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다.
지역․나이․성별 상관없이 누구나 자신이 직접 만든 가공품·수공예품·농산물·먹거리, 중고용품 같은 물품을 팔거나 그림, 공연 등 다양한 재능을 이용해 참가할 수 있다. 참가비는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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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학생체육대회 여자배드민턴 5연패 쾌거 하동 악양초, 여자배드민턴 우승 등 금메달 9개·은메달 7개·동메달 3개 수확
하동 악양초등학교(교장 김병영)는 지난 22·23일 창원에서 열린 2016 경남초․중학생종합체육대회에 참가해 여자배드민턴과 체조, 레슬링 등의 종목에서 금메달을 땄다. 특히 여자배드민턴은 2012년부터 5년 연속 우승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진교초등학교와 혼성팀으로 구성해 참가한 여자초등부 배드민턴은 8강전부터 매 경기 손에 땀을 쥐는 경기를 펼쳤고, 특히 결승전에서는 1·2세트를 먼저 내주고도 나머지 세 세트를 따내는 역전승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악양초 교기인 배드민턴은 방과후학교 시간에 틈틈이 기본자세부터 시작해 노력한 결과였다. 5학년 2명, 6학년 2명으로 구성된 여자 선수단은 얇은 선수층으로 인한 체력적인 부담에도 불구하고 포기하지 않고 노력해 땀과 눈물의 보상을 얻었다.
또한 이번에 새로 참가한 기계체조에서도 여자초등부 금메달 2개, 은메달을 5개나 얻어 악양초등학교 여학생들의 체육활동이 활성화됐음을 보여줬다.
이 외에도 남자 기계체조부에서 금메달 3개와 동메달 1개, 여자 정구부 동메달, 남자 정구부 은메달, 레슬링 그레꼬로만형 금메달 1개와 동메달 1개, 자유형 금메달 1개와 은메달 1개, 남자 검도부 금메달 등 총 금메달 9개, 은메달 7개, 동메달 3개를 획득했다.
배드민턴 경기에 참여한 5학년 김예슬 학생은 “꾸준히 한것 밖에 없는데 좋은 결과를 얻어서 신기하다”며 “결승전에서 너무 긴장해서 실력 발휘를 못해 지는 줄 알았는데 복식에서 역전하게 돼 너무 기뻤다”고 환한 표정을 지었다.
그동안 학생들에게 많은 격려와 관심으로 응원한 김병영 교장은 “열악한 환경에서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노력한 학생들이 정말 자랑스럽고 대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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